AbstractObjectivesAs infants spend extensive time in caregiving and educational institutions, there is a heightened emphasis on the significance of prosocial behavior in cultivating positive relationships. Consequently, this study explores the effects of mothers’ parenting stress on preschoolers' prosocial behavior, with a focus on the mediating effect of mothers’ emotion socialization and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MethodsA total of 215 mothers of children aged 3-5 years were included in this study. For data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s and path analyses were conducted.
ResultsFirst, mothers’ parenting stress did not directly affect preschoolers’ prosocial behavior. Second, mothers’ parenting stress significantly affected preschoolers’ prosocial behavior, mediated by supportive emotion socialization. However, the unsupportive response of emotion socialization did not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parenting stress and preschoolers’ prosocial behavior. Third, mothers’ parenting stress significantly affected preschoolers’ prosocial behavior, mediated by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Finally, the serial mediating effect of mothers’ parenting stress on preschoolers’ prosocial behavior, mediated by mothers’ emotion socialization and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was significant.
ConclusionThe results show that positive parenting aspects such as mothers’ supportive responses (rather than unsupportive responses) and preschoolers’ effortful control have an positive influence on preschoolers’ prosocial behavior. This finding underscores the necessity for targeted intervention programs to mitigate mothers’ parenting stress and enhancing supportive responses to improved prosocial behavior in preschoolers.
Introduction친사회적 행동이란 타인을 돕거나 이익을 주는 행동으로 정의된다(Dunfield, Kuhlmeier, O’Connell, & Kelley, 2011). 비록 개인 및 문화의 특성에 따라 친사회적 행동의 동기 및 가치는 다를 수 있으나(Chen & French, 2008), 친사회적 행동은 사회적 능력의 중요한 측면으로써, 사회적 관계를 촉진하고 개인의 행복감을 포함한 삶의 질 역시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Han, 2020). 여러 선행연구들은 친사회적 행동의 발달과정 중 유아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이 사회적 능력의 중요한 지표일 뿐 아니라, 아동이 또래관계에서 거부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며(E. J. Cho, 2003; Ladd & Profilet, 1996) 학령기의 또래관계 및 학교적응(Caputi, Lecce, Pagnin, & Banerjee, 2012), 성인기의 친사회적 행동(Eisenberg, Cumberland, & Spinrad, 1998) 또한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이 되는 등 유아기 아동의 현재 및 미래의 적응과 관련된 중요한 특성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조기교육 등의 영향으로 유아가 돌봄 및 교육기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교사 및 또래와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인 친사회적 행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J. Y. Kim, Kim, & Kang, 2021). 그러나 유아 돌봄 및 교육기관에서도 학교폭력의 원형인 따돌림, 배척행동, 공격성, 욕설 및 비속어 사용 등의 또래 관계 문제가 발생하고, 배려, 양보 등을 포함한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E. Kim, 2014), 유아가 가장 처음으로 접하는 사회화 기관이며 삶에 지속적 영향을 미치는 환경인 가정(Hong & Kim, 2020)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다수의 선행연구들은 가정환경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기술을 발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로 강조하고 있다(S. Kim & Lee, 2020; Williams & Berthelsen, 2017). 특히 유아는 부모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학습하고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며 사회에 적응해 나갈 수 있기에 유아기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된다(J. A. Lee, 2018).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에 주목한 연구들은 주로 양육행동의 측면에 초점을 두었으며, 온정적이고 긍정적인 양육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정적 영향을 미치고, 가혹한 양육은 친사회적 행동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비교적 일관적으로 보고하고 있다(Ku & Lee, 2004; Roopnarine, Krishnakumar, Narine, Logie, & Lape, 2014). 또한 현대사회에서는 자녀에게 미치는 아버지의 역할 역시 강조되어 아버지의 양육태도, 양육참여, 아버지-자녀 관계 등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차 주목받고 있다(Ferreira et al., 2016; Y. -A. Jang & Lee, 2009). 그러나 최근의 국내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영유아에게 주로 돌봄을 제공하는 주체는 어머니 76.2%, 조부모 15.2%, 아버지 3.7%, 순으로 보고되어, 여전히 어머니가 주양육자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MOGEF], 2021). 이러한 맥락에서, 유아와 가장 가깝고 친밀한 상호작용을 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녀에게 온정적이고 지지적인 양육을 통해 사회적 행동의 모델링을 제공하는 어머니의 역할을 선행연구에서 강조해온 것과 같이(Domitrovich & Bierman, 2001) 어머니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에 여전히 주목하여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한편 비교적 최근에는 자녀의 정서 표현에 대한 반응이자 정서 이해, 경험, 표현 및 조절에 대한 사회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정서사회화가 자녀의 인지적, 정서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다수 보고되고 있다(Eisenberg et al., 1998; Scrimgeour, Davis, & Buss, 2016; S. H. Lee & Jeong, 2018). 정서사회화는 양육자 또는 성인이 자녀와의 정서 관련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 관련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Denham, Zoller, & Couchoud, 1994). 정서사회화는 다양한 양육행동 관련 변인들 중 하나로 일반적인 양육태도를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 변인들과는 달리 자녀의 정서와 관련한 부모의 구체적 양육행동에 초점을 두어 아동의 정서 표현에 대한 부모의 반응, 지도 방법을 살펴볼 수 있는 변인이다(Klimes-Dougan et al., 2007; S. H. Lee & Jeong, 2018). 특히Eisenberg 등(1998)과 Fabes, Eisenberg와 Bernzweig (1990)은 정서사회화의 한 측면으로 자녀의 부정적 정서 표현에 대한 부모의 반응을 들고, 부모의 반응을 지지적 반응(정서중심 반응, 표현격려 반응, 문제중심 반응), 비지지적 반응(최소화 반응, 처벌 반응, 스트레스 반응)의 범주로 구분하였다. 즉, 지지적 반응이란 아동이 부정적 정서를 표현하도록 격려하고 부정적 정서를 인정하며, 기분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반응을 의미하며, 비지지적 반응은 아동의 부정적 정서 표현을 줄이기 위해 처벌하거나 상황의 심각성을 최소화하고 아동의 스트레스를 평가절하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녀의 정서 표현에 대한 부모의 반응은 자녀가 정서를 경험하는 상황에서 정서 관련 모델링 및 교육, 우발학습과 같은 직접적인 개입을 제공하는 양육행동으로써 이를 통해 유아의 사회화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Eisenberg et al., 1998; Klimes-Dougan et al., 2007; Y. -S. Lee, 2009)에서 어머니의 정서사회화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정서사회화가 자녀의 사회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는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Scrimgeour et al., 2016; Kwon & Lee, 2005). 소수의 선행연구들은 부모가 지지적 반응을 보일수록 유아가 적응적 정서조절능력을 발달시키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긍정적 대처방법을 사용하여 회복 능력이 높을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며 적절한 행동을 학습할 수 있어 친사회적 행동이 향상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반면 부모가 비지지적 반응을 보일수록 유아는 부적응적 정서조절능력을 발달시키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소극적 및 회피적 대처 전략을 사용하며 정서 관련 문제 상황에서 안정감이 낮아 사회적 상황에서의 적응력 및 친사회적 행동 수준이 낮다고 보고하고 있다(Eisenberg, Fabes, & Murphy, 1996; Kang & Lim, 2020).
한편, 어머니 양육행동의 질은 어머니가 경험하고 있는 양육스트레스의 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높은 양육스트레스 수준은 양육방식 및 효율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Guajardo, Snyder, & Peterson, 2009). 특히 현대사회에서 핵가족화로 인해 자녀 양육에 대한 부모의 책임은 증가되고, 남성과 달리 여성은 가족돌봄 및 가사노동을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는 최근의 조사결과(Byun, Kang, Kim, & Choi, 2023)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미치는 영향력에 주목해보게 한다. 무엇보다 어머니가 양육과정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수준은 긍정적 양육행동 수준 및 부모-자녀 상호작용 활동의 정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Abidin, 1992).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비록 소수이지만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정서사회화 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들은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어머니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 수준은 낮고 비지지적 반응 수준은 높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Mackler et al., 2015; S. H. Lee & Jeong, 2018). 이는 스트레스를 높게 지각하는 부모일수록 자신의 불편한 감정에 집중하게 되어 자녀의 요구나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자녀에게 부정적인 정서적 반응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된다(Fabes, Leonard, Kupanoff, & Martin, 2001). 그러나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에서 어머니 정서사회화의 매개적 역할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데, 특히 양육스트레스와 아동 발달 간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들이 양육행동의 매개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음에 근거할 때(Abidin, 1992; Deater-Deckard, 1998),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 관계에서 정서사회화의 매개적 역할 역시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이외에도 유아의 성별, 인지적, 정서적 특성과 같은 개인 내적 요인은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고되어 왔으며(Y. O. Kim, 2005), 그중에서도 기질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의 생물학적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K. N. Lee & Boo, 2013). 특히 정신생물학적 접근에서는 기질의 반응성 및 자기조절 측면이 강조되는데, 이를 설명하는 개념 중 하나는 의도적 통제이다(Rothbart, Ahadi, Hershey, & Fisher, 2001). 의도적 통제란, 지배적 반응을 억제하고 비지배적 반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능력 및 주의집중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Rothbart & Bates, 2006). 이는 자기조절능력의 기초가 되어 충동적인 정서나 행동을 조절하며 사회적 상황에서 적절하고 규범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측면에서(E. Cho & Jeong, 2014) 의도적 통제와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선행연구들은 유아의 의도적 통제 수준이 높을수록 친사회적 행동과 사회적 적응 및 유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Bae, 2012; Myers & Morris, 2009).
나아가, 기질은 유전적 특성일 뿐 아니라 초기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한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Bae, 2012; Rothbart & Bates, 2006),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자녀의 의도적 통제와 유의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자녀의 긍정적 발달을 돕는 긍정적 양육행동 및 상호작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유아의 의도적 통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선행연구의 보고들에 주목해볼만하다(Gartstein, Bridgett, Young, Panksepp, & Power, 2013; Vrijhof, van der Voort, van IJzendoorn, & Euser, 2018). 선행연구들은 주로 부모가 따뜻하고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일수록, 자녀의 의도적 통제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Eisenberg et al., 2003; Eisenberg et al., 2005). 또한 어머니 정서사회화 중 자녀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지지적 반응을 통해 유아가 효과적인 정서 조절 전략을 습득하고 의도적 통제를 발달시키는 반면, 어머니의 비지지적 반응은 정서조절 전략 습득을 저해하여 의도적 통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다(Spinrad et al., 2007). 따라서 비록 선행연구를 찾아보기 어려우나,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사회화 및 의도적 통제의 순차적 간접 영향 경로를 살펴볼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처럼 친사회적 행동은 환경적 특성인 부모의 영향뿐만 아니라 내적 특성인 아동 개인의 특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다수의 이론적, 경험적 선행연구를 통해 제안되어왔다(Eisenberg et al., 1998; S. Kim & Lee, 2020). 그러나 이와 같이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구체적 경로를 확인할 필요성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유아의 환경적 변인과 개인 내적 변인들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경로를 살펴본 연구는 드물다(McQuillan & Bates, 2017; Mok & Kang, 2019). 특히 부모의 양육스트레스는 부모의 적응적 양육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지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발달에 미치는 구체적인 경로를 살펴본 연구가 드문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통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정서사회화, 유아의 의도적 통제와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Methods연구대상본 연구는 만 3-5세에 해당하는 유아기 자녀의 어머니 총 21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어머니 연령의 평균 37.0세(SD = 3.93)였고, 36-40세(103명, 47.9%)와 31-35세(71명, 33.0%)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무직 또는 가정주부인 경우가 48명(22.3%), 취업한 경우가 167명(77.7%)으로 취업한 어머니의 비율이 높았다. 어머니의 교육수준의 경우 대학교 졸업(114명, 67%)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전문대 졸업/대학교 중퇴(33명, 15.3%), 대학원 졸업(26명, 12.1%) 등이 뒤를 이었다. 자녀의 연령은 평균 4.22세(SD = 0.74)로 3세 40명(18.6%), 4세 87명(40.5%), 5세 88명(40.9%)으로 구성되었고, 남아는 107명(49.8%), 여아는 108명(50.2%)에 해당하였다. 모두 국내에 거주하였으며 서울/인천/경기(116명, 54.0%), 대구/부산/울산/경상도(50명, 23.2%), 대전/세종/충청/강원도(24명, 11.1%) 등의 순이었다.
연구도구본 연구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정서사회화, 유아의 의도적 통제 및 친사회적 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다음의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모두 어머니 보고로 응답되었다.
양육스트레스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의 측정을 위해서 Abidin (1995)이 제작한 ‘Parenting Stress Index; Short-Form (PSI-SF)’을 K. -S. Lee, Chung, Park과 Kim (2008)이 번안하여 사용한 한국판 부모 양육스트레스 검사-축약형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의 하위요인은 부모의 고통(12문항), 유아의 까다로운 기질(12문항), 부모-자녀 간 역기능적 상호작용(12문항)으로 총 3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하위요인 별 문항의 예로는 부모의 고통은 “나는 가끔 어떤 일을 잘 처리할 수 없다고 느낀다.”, 부모-자녀 간 역기능적 상호작용은 “우리 아이는 내가 기뻐할 만한 일은 거의 하지 않는다.”, 유아의 까다로운 기질은 “우리 아이는 대체로 잠에서 깨어나면 기분이 좋지 않다” 등이 포함되며 리커트식 5점(전혀 그렇지 않다[1]∼매우 그렇다[5])척도로 이루어져 있다. 점수의 평균이 높을수록 자녀 양육으로 인한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을 뜻한다. 전체 양육스트레스 문항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94였다.
정서사회화어머니의 정서사회화는 Fabes 등(1990)의 Coping With Children’s Negative Emotions Scale (CCNES)를 H. J. Kim (1995)이 번안 및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유아가 부정정서를 경험할 수 있는 12가지 상황에서 어머니가 보이는 여섯 가지 반응 유형을 측정하는 척도로 지지적 반응에 해당하는 표현격려 반응(12문항), 정서중심 반응(12문항) 및 문제중심 반응(12문항), 그리고 비지지적 반응에 해당하는 스트레스 반응(12문항), 처벌 반응(12문항), 최소화 반응(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총 72문항). 문항의 예를 보면 “만약 우리 아이가 상품으로 받은 물건을 잃어버리고 나서 울고 있다면, 나는” 이라는 상황에 대해 “아이에게 속상할 때는 울어도 괜찮다고 말한다.”(표현격려 반응), “재미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아이의 주의를 바꿔준다.”(정서중심 반응), “아이에게 찾아보지 않았던 장소를 생각해보게 한다.”(문제중심 반응), “부주의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한다.”(처벌 반응), “아이가 부주의한 것에 대해 흥분해서 소리친다.”(스트레스 반응), “별일 아니라고 말한다.”(최소화 반응) 등이 포함되며 리커트식 7점(전혀 그렇지 않다[1]∼항상 그렇다[7])척도로 구성되었다. 점수의 평균이 높을수록 지지적 반응과 비지지적 반응 각각의 수준이 높음을 뜻한다. 내적합치도 계수(Cronbach’s α)는 지지적 반응 문항이 .94, 비지지적 반응 문항이 .92였다.
의도적 통제유아의 의도적 통제의 측정을 위해 Putnam, Gartstein과 Rothbart (2006)이 제작한 Children’s Behavior Questionnaire-Short Form (CBQ-SF) 중에서 의도적 통제를 측정하기 위한 총 32문항만을 Bae (2012)가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의 하위요인은 억제조절(6문항), 주의집중(6문항), 지각 민감성(6문항), 강도낮은 자극선호(6문항), 미소와 웃음(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하위요인 별 문항의 예로 주의 집중은 “때때로 그림책에 몰두하여 오랫동안 본다.”, 억제조절은 “안돼라는 말을 들으면 활동을 쉽게 멈출 수 있다.”, 강도 낮은 자극선호는 “몸 흔들기와 같이 가벼운 리듬이 있는 활동을 좋아한다.”, 지각 민감성은 “집 안에 있는 새로운 물건을 빨리 알아차린다.”, 미소와 웃음은 “다른 아이들과 놀 때 종종 큰 소리로 웃는다.” 등이 포함되며, 리커트식 7점(전혀 그렇지 않다[1]∼항상 그렇다[7])척도로 구성되었다. 점수의 평균이 높을수록 의도적 통제의 수준이 높은 것을 뜻한다. 전체 의도적 통제 문항의 내적합치도 계수(Cronbach’s α)는 .89였다.
친사회적 행동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의 측정을 위해 Y. O. Kim (2003)이 제작한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평가척도’를 간편형으로 구성한 Seo (2006)의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의 하위요인은 도움주기(3문항), 나누기(3문항), 지도성(4문항), 감정이입과 조절하기(4문항)의 총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하위요인 별 문항의 예로 나누기는 “장난감 등 소유물을 잘 나누어 가지고 논다.”, 도움주기는 “친구가 어려운 상황인 경우 도와주려는 의지를 가지고 언어적 상호작용을 주도적으로 잘 한다.”, 감정이입과 조절하기는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심하게 화를 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한다.”, 지도성은 “또래 친구에게 먼저 놀이를 하자고 자주 제안한다.” 등이 포함되며, 리커트식 5점(전혀 그렇지 않다[1]∼매우 그렇다[5])척도로 구성되었다. 점수의 평균이 높을수록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수준이 높은 것을 뜻한다. 전체 친사회적 행동 문항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88였다.
연구절차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2022년 8월 22일∼8월 24일에 걸쳐 총 169만 명 이상의 국내 패널을 보유한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를 통해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2022년 8월 17일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해 연구자 소속 대학의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은 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이루어졌으며, 설문 진행에 앞서, 연구 목적 및 배경, 절차 및 방법, 연구 참여에 따른 손실 및 보상, 동의 및 철회 절차 등이 포함된 연구 참여 설명문을 제시하였다. 설명문을 읽은 후 연구 참여에 동의한 응답자에 한해 설문이 진행되었다. 설문 응답시간은약 25분이었다. 설문 완료 시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를 통해 소정의 적립금이 제공되었다. 수집된 자료 총 222명의 자료 중 자녀가 3-5세에 해당되지 않는 응답자의 응답(총 7 사례)을 제외하여 총 215명의 자료가 최종 분석에 활용되었다.
자료분석본 연구에서 수집한 자료의 분석을 위해서 SPSS 22.0 (IBM Co., Armonk, NY), AMOS 22.0 (IBM Co., Armonk, NY)를 활용하였다. 우선, 연구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각 조사도구의 문항 간 내적합치도를 살펴보기 위해서 Cronbach’s α를 산출했다. 또한, 각 변인들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서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다음으로는 측정변인 간의 경로를 검증하기 위해 경로분석(Path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경로분석 시 유아의 연령 및 성별을 통제변인으로 포함하였다. 이는 유아의 연령 및 성별이 양육스트레스 및 친사회적 행동과 유의한 관계가 있다는 선행연구에 근거한 것이다(Ha, 2009; Y. O. Kim, 2005). 간접효과의 유의도는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통해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2개의 매개 변인이 포함되어 있어 팬텀변인(phantom variable)을 사용하여 가상의 변수를 추가한 후 개별간접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Results예비분석본 분석에 앞서 통제변인을 포함한 연구변인들의 정규성을 확인하기 위해 왜도와 첨도를 살펴본 결과, 모든 변인들의 왜도는 -0.38∼0.36, 첨도는 -2.02∼0.65로 모든 왜도의 절댓값이 3보다 작았으며, 첨도의 절댓값이 10보다 작아 정규성 기준(Kline, 2015)이 충족되었으며,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분석하여 연구변인들 간 관계를 살펴본 결과, 본 연구의 주요 연구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는 모두 유의하였다(Table 1). 또한 연구 변인들 간 분산팽창계수(VIF)는 1.35∼1.58, 공차한계는 .63 ∼.74로 나타나 독립변인들 간에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 및 정서사회화 및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통한 영향어머니 양육스트레스, 정서사회화 및 유아의 의도적 통제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경로를 살펴보고자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직접경로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β = -.11, n.s.). 간접경로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β = -.25, p < .001)과 유아의 의도적 통제(β = -.20, p < .01)에는 부적으로, 정서사회화의 비지지적 반응(β = .56, p < .001)에는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어머니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은 유아의 의도적 통제에 정적(β = .39, p < .001)으로, 비지지적 반응은 유아의 의도적 통제에 부적(β = -.19, p < .01)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어머니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β = .27, p < .001)과 유아의 의도적 통제(β = .44, p < .001)가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정적으로 유의하였고, 비지지적 반응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β = .13, n.s.; Table 2, Figure 1).
다음으로 직접, 간접 및 총효과를 살펴보기 위해서 부트스트래핑을 사용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3). 먼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β = -.11, n.s.). 그러나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의도적 통제(β = -.20, p < .01), 친사회적 행동(β = -.17, p < .05)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모두 부적으로 유의하였고, 어머니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β = .17, p < .01) 및 비지지적 반응(β = -.08, p < .01)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각각 정적, 부적으로 유의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중상관자승(Squared Multiple Correlation)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와 정서사회화 및 유아의 의도적 통제는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변량의 40%를 설명하였고,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정서사회화는 유아의 의도적 통제의 변량을 35%,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의 변량을 8%, 비지지적 반응의 변량을 34%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팬텀변인(phantom variable)를 활용하여 개별간접 효과의 유의성을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β = -.06, p < .01) 및 비지지적 반응(β = .07, p < .05) 각각을 매개로 한 개별간접효과는 모두 유의하였으며, 유아의 의도적 통제(β = -.08, p < .05)를 매개로 한 개별간접효과 역시 유의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β = -.04, p < .01), 또는 비지지적 반응(β = -.04, p < .01)과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순차적으로 매개 한 경로의 개별간접효과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Discussion본 연구에서는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에서 양육스트레스의 직접적 영향 및 어머니 정서사회화 및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매개로 한 간접적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요약하고 논의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어머니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한 소수의 선행연구들과는 일치하지 않는 결과이다(Yu & Choi, 2022; O. Choi, 2016). 이와 관련하여, 먼저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 양육스트레스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변인으로 어머니 양육행동의 한 측면인 정서사회화 변인을 포함하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Abidin(1992)의 양육스트레스 모델 및 다수의 선행연구들(Cheung & Wang, 2022; Deater-Deckard, 1998)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발달적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양육행동 변인을 통해 미치는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는데, 본 연구의 결과 역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에 있어 부모의 양육행동 변인의 매개적 역할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스트레스가 양육행동을 통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포함한 사회적 유능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음을 보고한 선행연구(Anthony et al., 2005)와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해당 연구는 부모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가 그룹 상황에서 느끼는 자신감이나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해당 연구와는 달리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아 의도적 통제의 매개적 역할 역시 고려하였으며, 의도적 통제는 자기를 조절하고 사회적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E. Cho & Jeong, 2014) 유아의 의도적 통제의 매개효과를 고려한 후에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유의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선행연구 중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부모 영역과 아동 영역으로 구분하여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경우, 아동 영역의 양육스트레스는 학령 초기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에 부적 영향을 미쳤으나, 부모 영역의 양육스트레스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도 보고되고 있어(Bergsund, Wentzel-Larsen, & Jacobsen, 2020), 추후 다양한 양육스트레스의 구성요소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개별적 영향을 살펴볼 필요성도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간접경로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정서사회화 또는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통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경로와 어머니의 정서사회화와 유아의 의도적 통제의 순차적 매개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 경로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의 매개효과는 유의한 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의 수준은 감소하였고, 이어서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육스트레스가 긍정적 양육행동을 통해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는 선행연구(Gülseven et al., 2018)와 맥을 같이한다. 선행연구들은 어머니가 나타내는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을 통해 자녀가 타인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공감 능력을 발달시키고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등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친사회적 행동을 발달시키게 된다고 보고하고 있는데(Denham, Mitchell-Copeland, Strandberg, Auerbach, & Blair, 1997; Eisenberg et al., 1996), 본 연구에서도 유아기 자녀의 친사회적 행동 발달에 있어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지지적 반응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는 많은 선행연구들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긍정적 양육행동 및 어머니-자녀 상호작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것과 마찬가지로(Abidin, 1992; Gülseven et al., 2018; Y. M. Lee, 2009)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 수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침을 보여준다.
한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정서사회화의 비지지적 반응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였으나, 비지지적 반응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부정적 양육행동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지 않았다는 선행연구(Gülseven et al., 2018)와 일치하는 맥락이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적응적 정서조절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으나, 비지지적 반응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음을 보고한 연구결과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Kang & Lim, 2020). 즉, 유아가 부정적 정서를 표현할 때 어머니가 이를 적응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지지적 반응을 보일수록 유아가 이를 학습하여 타인과의 관계에서 적절한 정서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어머니가 비지지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보다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통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유의한 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즉,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유아의 의도적 통제 수준은 낮아지며, 이는 낮은 수준의 친사회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어머니가 경험하는 누적 위험요인이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통해 유아의 사회적 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는 선행연구(Lengua et al., 2015)와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선행연구들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자녀의 발달을 돕는 긍정적 양육행동 및 상호작용을 통해 의도적 통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하고 있는데(Gartstein et al., 2013; Vrijhof et al., 2018), 본 연구의 결과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긍정적 양육행동을 저해함으로써 유아의 의도적 통제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의도적 통제 수준이 낮은 유아는 자기조절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고 타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친사회적 행동 수준 역시 낮게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정서사회화와 유아의 의도적 통제의 순차적 매개를 통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간접적 영향을 미쳐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은 낮았고, 비지지적 반응은 높았다. 지지적 반응과 비지지적 반응은 각각 유아의 의도적 통제 수준의 증가 및 감소로 이어졌으며, 이는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과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네 변인 간의 경로를 살펴본 선행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으로 일부 변인 간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들을 통해 본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다. 어머니의 높은 양육스트레스는 긍정적 양육행동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자기조절능력 및 억제, 지연 능력을 포함하는 의도적 통제 발달을 저해한다는 연구 결과(J. W. Jang & Kim, 2020; Y. M. Lee, 2009) 및 어머니 정서사회화의 지지적 반응이 유아의 의도적 통제 발달을 촉진하여 높은 사회적 적응 능력을 보인다는 결과(Spinrad et al., 2007)와 유사한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즉, 어머니 양육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의 부정적 심리 상태로 인해 자녀가 부정적 정서를 보일 때 지지적 반응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비지지적 반응 수준은 높아져 유아의 의도적 통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발달을 저해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유아기 자녀가 적응적인 행동을 발달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선행변인으로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및 정서사회화의 역할에 주목하고,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의 역할을 지각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우며 자녀에 대한 지지적 반응을 늘리고 비지지적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구체적인 개입방안의 제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즉,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정책적 개입 및 가정환경적 개입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머니가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정서조절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의 영향력을 인식하며 유아의 정서에 적응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부모교육 프로그램 내에 포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향후 연구의 제언을 다음에 제시하였다. 첫째, 본 연구는 어머니의 보고를 통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으나,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보육, 교육기관에서 또래와 함께일 때 더욱 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추후에는 교사의 보고를 통한 자료를 포함하여 자료수집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어머니의 보고로만 자료를 수집하였는데, 양육행동 및 자녀 관련 변인에 대해 부모와 자녀가 지각한 정도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 및 변인들 간 관계가 과대추정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배우자, 교사 등의 보고 또는 관찰평가 실시 등을 통해 단일보고자 방식의 제한점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셋째,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부모 관련 요인을 살펴봄에 있어 본 연구는 어머니의 영향에 초점을 두었으나, 자녀의 사회화 과정에 있어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각각 다른 역할을 하며 아동의 발달적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Han, Rudy, & Proulx, 2017)를 고려하여 후속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와 정서사회화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역시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는 가구소득수준, 교육수준, 직업유무 등이 연구변인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분석에서 제외하였으나, 선행연구들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특성이 양육스트레스, 정서사회화 등의 양육행동, 유아의 발달적 결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Lim & Park, 2010; Shim, 2012).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대상자의 다양한 사회 경제적 배경을 고려한 분석을 수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제한점에도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이 환경적, 개인 내적 변인 모두에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진 데 반해(Eisenberg et al., 1998), 대부분의 경험적 선행연구들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개인 내적 요인 혹은 환경적 변인에만 초점을 두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경향이 있었다(Anthony et al., 2005; Ferreira et al., 2016; Mok & Kang, 2019; Yu & Choi, 2022). 또한 양육스트레스가 아동의 부적응적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이 보고되고 있으나(Benzies, Harrison, & Magill-Evans, 2004; E. J. Choi, 2021), 적응적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McQuillan & Bates, 2017). 그러나 본 연구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에 있어 환경적 변인이라고 볼 수 있는 어머니의 정서사회화와 유아의 개인 내적 변인인 의도적 통제를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구체적 경로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는 순차적으로 어머니의 정서사회화,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통해 친사회적 행동 발달에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에서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에서 매개변인들의 역할을 살펴보았을 때, 정서사회화의 비지지적 반응보다는 지지적 반응 및 유아의 의도적 통제와 같은 긍정적 측면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발달에 중요한 영향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머니 양육스트레스를 예방하고 개입할 뿐 아니라 유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지지적 반응의 향상 등 유아의 긍정적 발달을 위한 구체적인 양육지원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NotesTable 1
Table 2
Table 3
Tabl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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