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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39(1); 2018 > Article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이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 유아 의도적 통제의 매개효과

Abstract

Objective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of mother's distinct parenting profiles on the development of children's social skills, mediated by the children's effortful control.

Methods

Maternal parenting styles were measured by a self-rated questionnaire. Children's effortful control was assessed using behavioral tasks, namely the Red-Green Sign task and the Head-Toes-Knees-Shoulders task. Children's social skills were measured through a teacher-rated questionnaire.

Results

Latent profile analyses based on the eleven parenting dimensions demonstrated three distinct parenting profiles: supportive (38.6%), controlling (39.4%), and inconsistent (22.0%). Compared to the inconsistent parenting profile, the supportive and controlling parenting profiles were directly associated with higher levels of children's social skills and indirectly associated through higher level of their effortful control.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supportive and controlling parenting profiles.

Conclusion

The parenting profiles are linked with children's social skills directly and indirectly through their effortful control. These findings suggest that mothers' parenting practices in early childhood, especially inductive discipline (e.g. reasoning and reminding of rules), are essential factors to enhance children's effortful control and social skills.

서론

유아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 유아기는 영아기에 비해 대인관계의 폭이 넓어지고 다양해지는 시기로, 이 시기의 사회적 경험은 이후에 맺게 될 관계의 기초가 된다(Kostelnik, Whiren, Soderman, Rupiper, & Gregory, 2014). 따라서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능력인 사회적 기술의 형성은 유아기의 필수적인 발달과업이라고 할 수 있다.
유아기 사회적 기술은 타인과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의 사회적 능력을 성장시키는데 기반이 되는 행동으로(Gresham & Elliott, 2008) 또래와 협력하기,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기, 자신의 주장을 표현하기, 배려하기, 놀이에 참여하기, 갈등상황에서 타협하기와 같은 행동 영역이 이에 해당된다(Elliott, Roach, & Beddow, 2008). 사회적 기술이 발달한 유아는 또래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며(Merrell & Gimpel, 2014),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이 빠르고(Shaffer, 2008), 주위 사람에게 선호도가 높아 사회적 관계에 잘 적응하면서 긍정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게 된다(Raver & Zigler, 1997). 반면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여 적절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하지 못한 유아는 자신과 사회에 대해 부정적인 개념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사회적 능력을 발달시키고 실행할 기회를 잃게 됨으로써 사회적 관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다(M. H. Park & Park, 2016).
유아기는 걸음마기에 습득한 부모의 규칙과 제한에 대한 이해가 내면화되면서 사회적 기술이 형성되는 시기이다(Eisenberg, 2014). 연령이 어릴수록 부모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모의 양육방식은 유아의 사회화 과정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부모가 어떠한 방식으로 유아에게 가치관과 규칙을 가르치며, 유아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어떻게 훈육하는지에 따라 유아의 사회적 기술 발달은 차이를 보일 것이다. 특히 유아와 밀접한 상호작용을 하는 어머니의 양육방식은 유아의 사회적 기술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어머니의 애정적인 태도와 온화한 지도는 유아의 공감능력과 친사회적 행동을 향상시키지만 어머니의 강압적이고 처벌지향적인 훈육과 방임적 태도는 유아의 반항적 행동을 강화시키면서 사회적 기술의 발달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err, Lopez, Olson, & Sameroff, 2004; Taylor, Eisenberg, & Spinrad, 2015).
유아가 사회적 기술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통제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유아기 의도적 통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유아기 동안 급격한 발달을 보이는 의도적 통제는 실행적 주의(executive attention)의 효율성으로, 즉각적이고 우세한 반응을 억제하고 우세하지 않은 대안적 반응을 활성화하는 능력을 의미한다(Rothbart & Bates, 2006). 의도적 통제를 구성하는 요소에는 계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전환하는 주의조절과 특정 행동을 계획적으로 억제하거나 활성화하는 억제통제가 포함된다(Eisenberg, Hofer, & Vaughan, 2007). 선행연구들에서는 의도적 통제가 공감능력(Valiente et al., 2004), 친사회적 행동(Eisenberg, 2014), 문제행동(Eisenberg et al., 2009), 사회적 유능성(Spinrad et al, 2007) 및 사회적 적응(Zhou, Lengua, & Wang, 2009)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chanska, Barry, Jimenez, Hollatz와 Woodard (2009)도 의도적 통제가 사회적 능력을 고취시키는데 중요한 내적 기제로 작동한다고 강조하였다. 국내 선행연구들에서도 어머니가 보고한 유아의 의도적 통제는 교사가 보고한 사회적 유능성(Do & Kim, 2015; Kwon, 2014) 및 친사회적 행동(Y.-J. Lee, & Lim, 2014)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아의 의도적 통제는 사회적 능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의도적 통제는 타고난 기질 차원으로 유전의 영향을 받지만 경험에 의해서도 그 발현과 발달이 달라질 수 있다(Posner & Rothbart, 2000; Rothbart & Bates, 2006). 어머니는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해야 하는 일을 권장하면서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한 제재를 하게 되고, 자녀는 이러한 행동의 준칙을 기초로 점차적으로 내면화된 통제력을 발달시키게 된다(Spinrad et al., 2007).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어머니의 온정적이고 지지적인 양육방식과 논리적 설명은 유아의 의도적 통제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Kopystynska, Spinrad, Seay, & Eisenberg, 2016; Lengua, Honorado, & Bush, 2007), 어머니의 부정적인 정서표출과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양육방식은 유아의 의도적 통제 수준을 저하시켰다(Moilanen, Shaw, Dishion, Gardner, & Wilson, 2010).
의도적 통제의 발달과 함께 유아는 충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내면화한 부모의 가르침을 사회적 행동으로 표출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어머니의 양육방식은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의도적 통제를 통해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행연구들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이나 정서표현과 유아의 사회적 유능성, 문제행동, 감정이입 능력, 친화성, 학업적 성취 등의 관계에서 유아의 의도적 통제가 매개적 역할을 한다고 보고하였다(Kopystynska et al., 2016; Spinrad et al., 2007). 국내 연구들에서도 부모의 애정적 양육행동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의 관계에서 유아의 의도적 통제가 매개적 역할을 하였으며(Bae, 2011), 어머니의 정서적 가용성은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통해 사회적 기술과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Moon, 2010). 이러한 선행연구들을 고려할 때 의도적 통제는 직접적으로 사회적 기술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양육방식과 유아의 사회적 기술의 관계에서 매개적 역할을 할 것이다.
유아기 의도적 통제의 매개적 역할을 다룬 국내 연구들에서는 행동 관찰 외에 설문조사를 통한 부모 보고 및 교사 보고를 실시하였다(Bae, 2012; Moon, 2010). 하지만 행동 관찰에 의한 의도적 통제와 부모 및 교사 보고에 의한 의도적 통제가 상관이 없거나 낮은 수준을 보여 구성개념의 타당도를 확보하지 못하였다. 특히 행동 관찰에 의한 측정 변인의 요인부하량이 매우 낮아 실제적으로 연구에서 보고된 의도적 통제는 질문지에 의한 측정을 대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아기가 의도적 통제에서 활발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연구 대상 연령에 대한 고려 없이 행동 관찰 과제들을 사용했기 때문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선행연구들에서 의도적 통제가 주로 질문지 측정을 통해 평가되었다는 점을 고려하여 연령에 적합한 변별력 있는 행동 과제로만 의도적 통제를 측정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과제 수행에서 보이는 유아의 의도적 통제 능력이 어머니의 양육방식과 교육기관에서 발휘되는 유아의 사회적 기술 간의 관계에서 매개적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한편, 어머니의 양육방식과 자녀의 사회적 적응 간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주로 어머니의 양육방식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개별 변인들에 초점을 두어 변인 중심적 접근(variablecentered approach)을 하였다. 변인 중심적 접근은 어떤 예측변인이 준거변인의 변량을 보다 많이 설명하는지 확인할 경우에 유용하다(Bergman & Trost, 2006). 하지만 어머니의 양육방식을 구성하고 있는 개별 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보는 방법은 복합적인 어머니의 양육방식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Kerr, Stattin, & Özdemir, 2012). 즉 모집단 내에 존재하는 평균적인 관련성에 주목하는 변인 중심적 접근으로는 어머니의 양육방식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어떻게 개인 안에서 결합되어 자녀에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유아의 사회적 기술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양육방식을 고찰하기 위해서는 개인 중심적 접근(person-centered approach)이 필요하다. Laursen과 Hoff (2006)에 의하면, 개인 중심적 접근은 행위자의 태도나 행동이 하나의 변인에 의해서만 움직이지 않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변인 간의 관계가 집단 내에서는 유사하지만 집단 간에는 차이가 있는 하위집단을 찾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개인 중심적 접근으로 어머니의 양육방식 유형을 살펴보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 [LPA])을 활용하고자 한다. 잠재프로파일분석은 모형 기반(model-based) 방식을 사용하여 합리적으로 잠재계층의 수를 결정할 수 있으며, 공통된 속성이 있거나 속성들 간의 관계가 유사한 집단을 찾을 수 있다(Bergman & Trost, 2006).
이상의 필요성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만 5세 유아와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을 알아보고, 어머니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과 유아의 사회적 기술의 관계에서 의도적 통제가 매개적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사회적 기술에 성차가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들(Graves, Blake, & Kim, 2012; Winsler & Wallace, 2002)과 유아기 동안 의도적 통제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달한다는 근거들(Dennis, Brotman, Huang, & Gouley, 2007; Posner & Rothbart, 2000)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양육방식과 유아의 의도적 통제의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유아의 성과 월령을 통제변인으로 포함시키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잠재프로파일분석에 의한 어머니의 양육방식 유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어머니의 양육방식 유형이 어떠한 경로로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각각의 프로파일 유형과 유아의 의도적 통제 및 사회적 기술 간의 메커니즘을 파악함으로써 건강한 자녀양육과 유아의 사회적 적응에 대한 실천적 방안과 함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문제 1

어머니의 양육방식에 따라 몇 개의 잠재프로파일이 있는가?

연구문제 2

유아의 의도적 통제는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이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가?

연구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위치한 9개 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5세 유아 241명과 그들의 어머니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 대상으로 만 5세 유아를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의도적 통제의 발달은 만 3-6세 사이에 현저하게 이루어진다(Posner & Rothbart, 2000).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만 3-4세 유아는 언어이해능력이 부족하여 면접에서 제시한 내용을 이해하고 반응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ae, 2012; H. R. Lee & Choi, 2002). 따라서 언어적 설명과 지시를 통해 진행되는 의도적 통제 과제의 특성상 유아가 과제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적어야 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 유아의 성별 구성은 남아 120명(49.8%), 여아 121명(50.2%)이었고, 유아의 월령은 59-72개월(평균 월령: 65개월, 표준편차: 3.5개월)이었다.

연구도구

어머니의 양육방식

어머니의 양육방식을 측정하기 위하여 Power (2002)의 자녀 양육척도-축약형(Parenting Dimensions Inventory-Short Version [PDI-S])을 번안·수정하여 사용하였다. PDI-S는 일반적인 양육 맥락에서 어머니의 지지, 통제 및 구조화를 측정하도록 구성된 27문항의 자기 보고식 평가 척도이다. 이 도구는 네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온정성, 비일관성, 훈육실행, 구조화, 통제의 양, 훈육방식(무반응, 물리적/사회적 결과, 체벌, 추론, 꾸중, 상기시킴)의 11개 차원을 포함하고 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Ⅰ영역(13문항)에서는 자녀양육에 있어 어머니의 온정성(자녀의 독립성과 자율성에 대한 지지), 비일관성 및 훈육실행을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6점)의 6점 척도로 측정하며, Ⅱ영역(4문항)에서는 가정의 구조화 정도를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6점)의 6점 척도로 측정하고 있다. Ⅲ영역(5문항)에서는 두 개의 의견(예: A. “아이가 자기 일을 결정하는 데 지금보다 더 많은 자유가 필요하다.”, B. “아이가 자기 일을 결정하는 데 부모님의 지도가 지금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 중에서 동의하는 의견을 하나만 선택하도록 하여 어머니의 통제성을 측정한다. Ⅳ영역(5문항)은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상황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각 상황에서 어머니가 각각의 훈육방식을 어느 정도로 사용하는지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0점)부터 매우 그렇다 (3점)의 4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은 상황에 따라 어머니가 자녀에게 사용하는 훈육방식의 정도가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한 것이다. 훈육방식으로는 무반응(“내버려 둔다.”), 물리적/사회적 결과(“좋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거나 다른 일을 추가적으로 하게 한다.”; “방으로 보내거나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 있게 한다.”), 체벌(“때리거나 매를 든다.”), 추론(“자녀와 이야기한다.”), 꾸중(“소리 높여 꾸짖는다.”), 규칙상기(“규칙을 상기시키고 다시 지시한다.”)가 있다.
양자택일형 문항으로 구성된 통제의 양 차원을 제외하고 본 연구에서 산출한 Cronbach’s α는 하위차원별로 온정성 .81, 비일관성 .71, 훈육실행 .71, 구조화 .72이었으며, 훈육방식 중 무반응 .78, 물리적/사회적 결과 .89, 체벌 .86, 추론 .84, 꾸중 .81, 규칙상기 .87로 나타났다.

유아의 의도적 통제

유아의 의도적 통제는 Zhou, Chen과 Main (2012)의 목록을 토대로 선정한 ‘적록신호 과제’와 ‘머리-발-무릎-어깨 과제’를 통해 측정하였다. 의도적 통제의 점수는 두 과제의 평균값을 사용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유아가 주의를 조절하면서 행동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록신호 과제(Red-Green Sign)’는 Murray와 Kochanska (2002)의 도구를 예비 조사를 통해 수정·보완한 후 사용하였다. 이 과제에서 유아는 마주보고 앉은 평정자가 초록색 카드를 보여주면 평정자와 같은 쪽 손을 들어야 하고, 빨간색 카드를 보여주면 평정자와 다른 쪽 손을 들어야 한다. 과제의 진행 순서에 따라 평정자와 유아는 초록색 카드 과제를 5회 실시한 후에 빨간색 카드 과제를 5회 실시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혼합 과제를 10회 실시하였다. 점수는 잘못된 반응 (0점), 손을 완전히 잘못 들었다 바르게 바꿈 (1점), 손을 살짝 잘못 들었다 바르게 바꿈 (2점), 올바른 반응 (3점)을 부여하여 산출하였다.
‘머리-발-무릎-어깨 과제(Head-Toes-Knees-Shoulders task [HTKS])’는 Schmitt, Pratt과 McClelland (2014)가 활용한 도구를 참고하여 예비 조사를 통해 지시문을 보완한 후 사용하였다. 이 과제에서 유아는 평정자가 말하는 신체부위가 아닌 정해진 규칙에 따른 신체부위를 만져야 한다(예: 평정자가 “머리 만지세요.”라고 하면 유아는 ‘발’을 만지고 “발 만지세요.”라고 하면 ‘머리’를 만져야 함). 과제는 1-3단계로 진행되며 각 단계당 10회씩 총 30회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평정자가 머리를 만지라고 하면 유아는 발을 만져야 되고 평정자가 발을 만지라고 하면 유아는 머리를 만져야 되는 게임(머리→발, 발→머리)이다. 2단계는 1단계에 무릎과 어깨 규칙(무릎→어깨, 어깨→무릎)이 추가된다. 3단계에서는 ‘머리→무릎, 무릎→머리, 어깨→발, 발→어깨’의 새로운 규칙을 측정하는 과제를 실시한다. 각 단계에서 유아가 5회 이상 올바른 반응을 하면 다음 단계를 진행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검사를 종료하였다. 점수는 각 시행에 대해 틀린 반응 (0점), 틀린 반응 후 스스로 교정(1점), 올바른 반응 (2점)을 부여하여 산출하였다.

유아의 사회적 기술

유아의 사회적 기술을 측정하기 위해 Gresham과 Elliot (2008)의 사회적 기술 향상 체계-평정 척도(Social Skills Improvement System-Rating Scale [SSiS-RS]) 중 유아용을 번안·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일곱 개의 하위영역으로 분류되며, 의사소통 7문항, 협력성 6문항, 자기주장 7문항, 책임감 6문항, 공감 6문항, 관여 7문항, 갈등해결 7문항의 총 4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담임교사가 평소 유아가 보인 행동을 근거로 전혀 그렇지 않다 (0점)부터 매우 그렇다 (3점)까지의 4점 척도에 응답하도록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유아의 사회적 기술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기술의 하위영역들에 대해 상관분석을 한 결과, 영역들 간에 .61∼.87 (p < .001)의 높은 상관이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료를 분석할 때 사회적 기술을 각 하위영역별로 나누지 않고 합산을 통해 사회적 기술의 총점을 구한 후 평균점수를 산출하여 사용하였다. 사회적 기술 척도의 내적합치도 계수 Cronbach’s α는 .97이었다.

연구절차

본 조사를 실시하기 전에 연구 도구의 적절성과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해 2016년 8월에 만 5세 자녀가 있는 어머니 5명과 만 5세 유아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 3명을 대상으로 질문지 문항을 검토하였으며, 만 5세 유아 20명을 대상으로 행동 과제 도구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는 연세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을 받은 후 시행하였다(IRB No. 7001988-201610-SB-274-02). 본 조사의 자료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임의 선정된 유치원 중 담임교사와 학부모가 연구 참여에 동의한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2016년 11월∼2017년 1월까지 설문조사 및 의도적 통제 행동 과제를 실시하여 수집되었다. 총 248명의 유아와 어머니가 연구 참여에 동의하였으나 의도적 통제 과제 실시 당일에 결석하여 행동 과제 수행을 하지 못한 유아 7명을 제외하고 241명의 유아와 어머니 및 유아의 담임교사 18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의도적 통제 과제의 평정에 대한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 대상의 10%에 해당하는 유아 24명에 대해 본 연구자와 연구보조자 훈련을 받은 아동학 전공 박사과정 대학원생 한 명이 함께 평정을 한 후 평정자간 일치도를 백분율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평가자간 일치도는 적록신호 과제가 98%, 머리-발-무릎-어깨 과제가 99%로 나타났다. 평정자 간에 일치하는 않는 응답에 대해서는 평정 기준을 근거로 토의를 하여 기준을 분명히 한 후 다시 평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후에 두 평정자 간의 분석 결과가 100% 일치하였다.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Mplus ver. 7.2 (Muthén & Muthén, 1998-2002), IBM SPSS ver. 20.0 (IBM Co., Armonk, NY), SPSS Macro PROCESS ver. 2.16.3 (Hayes, 2013)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어머니 양육방식 평정점수에 따른 자연발생적 집단을 최적으로 분류하고자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 [LPA])을 실시하였다. 최적의 모형을 선택하기 위해 잠재계층의 수를 하나씩 추가하면서 정보준거지수(Information Criteria)인 AIC (Akaike Information Criterion)와 BIC (Bayesian Information Criterion) 및 aBIC (sample-size Adjusted BIC)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방식 유형이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유아의 의도적 통제가 매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항범주 독립변인 매개효과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매개효과분석을 위해 독립변인이 범주형인 경우 매개효과의 정규성 가정에서 자유로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사용하였다. 부트스트래핑을 통한 매개효과 검증에서는 95% 신뢰구간의 하한한계(Lower Limit)와 상한한계(Upper Limit) 사이에 0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매개경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이다(Hayes & Preacher, 2014).

연구결과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분석

잠재계층의 수 결정

어머니 양육방식 하위차원에 따른 잠계계층의 수를 결정하기 위해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1과 같다. 최적의 모형을 판정하기 위해 1개의 잠재계층모형부터 순차적으로 계층 수를 증가시키면서 모형 적합도가 변화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각 잠재계층모형의 AIC, BIC, aBIC 값을 비교한 결과, 4개 잠재계층모형까지는 모든 값이 감소한 반면, 5개 잠재계층모형에서는 BIC 값이 증가하였다. 3개의 잠재계층모형과 4개의 잠재계층모형을 비교할 경우, Entropy는 모두 .80 이상으로 좋은 수준이었으며, 보통 .80을 넘으면 분류의 질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본다(Muthén, 2004). BLRT는 잠재계층의 수가 증가할수록 p < .001수준에서 모형 적합도가 유의하여 적합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3개의 잠재계층모형과 4개의 잠재계층모형의 VLMR-LRT를 비교한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4개 잠재계층모형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힘들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정보준거지수, Entropy 수치, 통계적 유의도 검증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잠재계층의 수가 3개인 모형을 선택하였다.

어머니 양육방식 잠재계층의 특징

잠재계층별 어머니의 양육방식 하위차원에 대한 특징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잠재계층 1의 경우, 온정성, 훈육실행, 구조화 점수는 문항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비일관성과 통제의 양 점수는 문항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훈육방식의 측면에서도 무반응, 물리적/사회적 결과, 체벌, 꾸중의 점수는 문항평균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추론과 규칙상기의 점수는 문항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잠재계층은 연구대상의 93명(38.6%)이 속하였으며 어머니가 자녀에게 높은 온정성과 일관성을 보이면서 가정의 구조화 수준도 높고, 훈육 상황에서도 체벌이나 꾸중을 하기보다 규칙을 상기시키거나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유형이라 할 수 있기에 ‘지지적 양육형’으로 명명하였다.
잠재계층 2는 온정성과 구조화 점수에서 문항평균보다 약간 낮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훈육실행 점수에서는 평균 수준을 보였고, 비일관성과 통제의 양 점수에서는 문항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훈육방식에 있어서도 문항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인 무반응을 제외하고 모든 점수에서 문항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잠재계층은 연구 대상의 95명(39.4%)이 속하였으며 어머니의 통제성이 높고 훈육 상황에서 어머니가 자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반응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을 상기시키는 유형이라 할 수 있기에 ‘엄한 양육형’으로 명명하였다.
잠재계층 3은 온정성, 훈육실행, 구조화, 통제의 양 점수에서 문항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비일관성 점수에서는 문항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훈육방식의 측면에서는 무반응과 체벌 점수에서 문항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추론과 규칙상기 점수는 문항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 잠재계층은 연구 대상의 53명(22.0%)이 속하였으며 어머니의 온정성, 일관성, 통제성 및 훈육실행의 수준이 낮고 가정의 구조화 수준도 낮으며 훈육 상황에서는 어머니가 자녀의 특정 행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규칙을 상기시키기보다 반응하지 않고 내버려 두거나 체벌을 하는 경향성이 높은 유형이다. 이 유형에 속한 어머니 집단은 모호한 양육태도와 더불어 상황에 따라 훈육방식이 극단적으로 변할 수 있는 양상을 보였기에 ‘무원칙적 양육형’으로 명명하였다.
Figure 1
Figure 1
Characteristics of the latent profiles on the indicators of parenting dimensions (z-scores).
kjcs-39-1-89f1.tif
잠재계층별 어머니 양육방식 하위차원에 따른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일원분산분석과 Scheffé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Table 2). 어머니 양육방식의 11개 하위차원 모두에서 잠재계층들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정성과 구조화에서는 지지적 양육형이 다른 잠재계층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비일관성과 체벌에서는 지지적 양육형이 다른 잠재계층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훈육실행에서도 지지적 양육형이 무원칙적 양육형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수준이었다. 통제의 양 수준은 엄한 양육형이 다른 잠재계층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훈육방식 중 물리적/사회적 결과와 꾸중에서는 엄한 양육형, 무원칙적 양육형, 지지적 양육형 순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추론은 지지적 양육형, 엄한 양육형, 무원칙적 양육형 순으로 높았고, 규칙상기는 엄한 양육형, 지지적 양육형, 무원칙적 양육형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훈육 상황에서 내버려 두는 무반응은 무원칙적 양육형이 다른 잠재계층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과 유아의 사회적 기술의 관계에서 유아 의도적 통제의 매개효과 검증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이 유아의 의도적 통제에 미치는 영향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이 매개변인인 유아의 의도적 통제에 미치는 직접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준거집단인 무원칙적 양육형과 비교하여 지지적 양육형(Coeff. = 12.159, p < .001)과 엄한 양육형(Coeff. = 11.925, p < .001)은 유아의 의도적 통제에 정적 영향을 미쳤다. 즉 어머니가 무원칙적으로 양육을 할 때 보다 지지적 양육이나 엄한 양육을 할 때 자녀는 의도적으로 주의를 집중하고 전환하면서 행동을 억제하거나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지지적 양육형을 준거집단으로 하여 유아의 의도적 통제에 대한 지지적 양육형과 엄한 양육형 간의 영향력 차이를 살펴본 결과, 영향력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지지적 양육형과 엄한 양육형이 차이 없이 유아의 의도적 통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통제변인과 관련해 월령(Coeff. = .562, p < .001)이 높을수록 유아의 의도적 통제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과 유아의 의도적 통제가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과 유아의 의도적 통제가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무원칙적 양육형과 비교하여 지지적 양육형(Coeff. = .411, p < .001)과 엄한 양육형(Coeff. = .340, p < .001)은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가 무원칙적으로 양육을 할 때 보다 지지적 양육이나 엄한 양육을 할 때 자녀는 교육기관에서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기술을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지지적 양육형을 준거집단으로 하여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대한 지지적 양육형과 엄한 양육형 간의 영향력 차이를 살펴본 결과, 영향력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지지적 양육형과 엄한 양육형이 별다른 차이 없이 유아의 사회적 기술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매개변인인 유아의 의도적 통제는 사회적 기술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Coeff. = .017, p < .001). 이는 유아가 주의를 조절하면서 행동을 억제하거나 활성화할 수 있는 수준이 높을수록 유아의 사회적 기술 수준도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제변인과 관련해 성별(Coeff. = .117, p < .05)이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영향을 주었다. 즉 남아보다는 여아의 사회적 기술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 의도적 통제의 매개효과 검증

본 연구에서는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 방법을 활용하였다. 검증한 결과를 살펴보면, 준거집단인 무원칙적 양육형과 비교할 때 지지적 양육형의 경우에는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통해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매개효과는 .204 (95% Bias-Corrected CI = .116∼.305)로 나타났으며, 엄한 양육형의 경우에도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통해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매개효과가 .200 (95% Bias-Corrected CI = .110∼.299)으로 나타났다. 이들 매개효과계수는 95% 신뢰구간에서 0을 포함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지지적 양육이나 엄한 양육을 받은 유아는 무원칙적 양육을 받은 유아와 비교하여 의도적 통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기술이 향상된다고 볼 수 있다.
지지적 양육형과 엄한 양육형 간에 차별적인 매개효과가 있는지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통한 매개효과는 두 유형 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지적 양육형과 엄한 양육형이 유사하게 유아의 사회적 기술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만 5세 유아와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잠재프로파일분석(LPA)을 통해 어머니의 양육방식 유형을 분류한 후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이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유아의 의도적 통제가 매개적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은 지지적 양육형(38.6%), 엄한 양육형(39.4%), 무원칙적 양육형(22.0%)의 세 개의 유형으로 확인되었다. 지지적 양육형은 자녀에게 높은 온정성과 일관성을 보이며 가정의 구조화 수준도 높은 유형으로 훈육 상황에서도 어머니가 체벌이나 꾸중보다는 규칙을 상기시키거나 자녀와 특정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어머니 집단이다. 이 유형은 S. Y. Kim 등(2013)이 어머니의 양육방식 하위차원에 근거하여 잠재프로파일분석을 통해 도출한 지지적(supportive) 양육형과 일치된 특징을 보였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중국계 미국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 S. Y. Kim 등(2013)의 연구에서 지지적 양육형은 어머니의 온정성, 유도적 추론, 관리 전략 및 자율성 존중의 수준이 높으면서 적대감, 심리적 통제, 수치심 자극과 체벌의 수준은 낮았다. 이 유형은 자녀양육척도(PDI)를 활용하여 어머니의 양육방식 유형을 도출한 Power, Kobayashi-Winata와 Kelley (1992)의 권위 있는 양육형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지지적 양육형의 어머니 집단이 높은 온정성을 바탕으로 추론 및 규칙상기와 같은 유도적 훈육을 중시하면서 통제성은 낮았다면, Power 등(1992)의 연구에서 권위 있는 양육형 어머니 집단은 온정성과 유도적 훈육의 수준이 높으면서 통제성 수준도 높은 집단이었다.
엄한 양육형은 어머니의 통제성이 높고, 훈육 상황에서도 체벌, 꾸중, 물리적/사회적 결과, 규칙상기 등을 많이 사용하며, 유아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확실하게 반응하여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을 상기시키는 어머니 집단이다. 이 양육형 어머니 집단은 온정성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해석함에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온정성 척도는 자녀의 독립성과 자율성에 대한 부모의 반응을 측정한 것이기에(Power et al, 1992) 다른 유형들에 비해 순종 또는 통제성을 중시하는 엄한 양육형 어머니 집단의 온정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을 것으로 사료된다(온정성 문항의 예: “나는 우리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아이 스스로 의견을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이 집단의 양육방식은 통제성을 중시하면서 훈육 상황에서 꾸중이나 체벌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Baumrind (1971)의 권위적(authoritarian) 양육방식과 유사하지만 엄한 양육형이 자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추론이나 규칙을 상기시키는 유도적 훈육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권위적 양육방식과 차이가 있다. 이 유형은 Power 등(1992)의 비교문화 연구에서 미국인 어머니 집단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지만 일본인 어머니 집단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한 엄한(strict) 양육방식 유형과도 일치된 특징을 보였으며, S. Y. Kim 등(2013)의 연구에서 나타난 엄격한 규율과 통제로 자녀를 관리하는 호랑이(tiger) 양육형과도 같은 양육방식이었다. 이는 엄한 양육형이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부모의 자애로움뿐만 아니라 엄함도 강조하는 동양의 양육전통과 사회문화적 맥락이 반영된 양육방식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무원칙적 양육형은 어머니의 온정성, 일관성, 통제성 및 구조화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훈육 상황에서 어머니가 자녀와 이야기하면서 규칙을 상기시키기보다는 반응하지 않고 내버려 두거나 체벌을 하는 어머니 집단이다. 즉 무원칙적 양육형의 어머니는 상황에 따라 자녀에 대한 훈육방식이 극단적으로 변할 수 있다. 이 유형은 Power 등(1992)의 연구에서 일본인 어머니 집단에서 주로 나타났던 과하게 허용적인 방식과 엄한 방식이 혼합된 형태라 할 수 있다. 즉 무원칙적 양육형은 훈육 상황에서 부모가 굴복하면서 규칙을 부여하지 않는 과하게 허용적인 모습과 체벌이나 꾸중으로 강하게 반응하는 강압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양육방식이다.
둘째, 유아의 의도적 통제는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이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매개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무원칙적 양육형을 기준으로 지지적 양육형과 엄한 양육형은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유아의 의도적 통제를 통해 간접적으로도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즉 무원칙적 양육을 받은 유아와 비교하여 지지적 양육이나 엄한 양육을 받은 유아는 어머니의 기대와 규범을 내면화하여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의도적 통제능력이 작동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어머니의 양육방식과 자녀의 사회적 적응 간의 관계에서 자녀의 의도적 통제가 매개적 역할을 한다는 이론적이고 경험적인 결과들을 지지하는 것이다(Spinrad et al., 2007; Vailente et al., 2006).
어머니의 양육방식 잠재프로파일 유형과 유아의 의도적 통제 및 사회적 기술 간의 메커니즘에 대한 본 연구의 결과는 신경과학 연구들을 바탕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의도적 통제 능력은 만 3세 전후로 뇌의 생리학적 성숙을 근간으로 하여 급격히 발달하기 시작하며, 전두엽의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 네트워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othbart, Sheese, Rueda, & Posner, 2011; Vijayakumar et al., 2014). 뇌는 가소성(plasticity)이라는 특성이 있어 다양한 외부적 요인에 의해 변화를 하며, 특히 유아기의 전두엽 발달에 양육자와의 초기 관계 및 양육방식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Davidson, Jackson, & Kalin, 2000). 또한 전두엽의 기능이 발달할수록 사회성, 문제해결능력, 판단력 등의 사회적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Fox, Schmidt, Calkins, Rubin, & Coplan, 1996). 이러한 기존의 신경과학 연구들의 주장과 결과는 의도적 통제 능력이 어머니의 양육방식 유형과 유아의 사회적 기술 간의 관계를 매개한다는 본 연구의 결과와 맥을 같이한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들(Darling & Steinberg, 1993; Lengua et al., 2007)에서 자녀의 사회적 적응을 돕는 양육으로 주목을 받아온 지지적 양육과 더불어 동양의 양육전통과 사회문화적 맥락이 투영된 엄한 양육이 무원칙적 양육에 비해 자녀의 의도적 통제 능력을 증진시켜 자녀의 사회적 기술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한 양육형은 자녀의 순종과 규칙 준수를 중시하면서 유도적 훈육을 병행하지만 체벌이나 꾸중을 통해서도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단호하게 제지하는 어머니의 제한과 통제성이 강한 양육방식이다. 중국 어머니의 양육방식을 연구한 Chao (1994)에 따르면, 중국 어머니의 통제성은 부모의 자녀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함축한 개념인 ‘훈련(training)’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 어머니와 중국인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훈련은 온정성이 높은 권위 있는 양육방식과 통제성이 높은 권위적 양육방식 모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Chao & Tseng, 2002). 한국계 미국인 부모를 연구한 K.-W. Kim (2006)은 중국계 미국인 부모의 통제성에서 발견되는 훈련의 개념이 한국 가정에서의 ‘가정교육’과 유사하다고 언급하였다. 즉 한국 가정에서의 엄한 양육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의 형성을 위한 가정교육의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계 미국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들에서도 가정교육은 온정성이 높은 양육방식과 통제성이 높은 양육방식 모두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Choi, Kim, Kim, & Park, 2013; Choi, Kim, Pekelnicky, & Kim, 2013). 어머니의 양육방식과 훈육에 관한 국내 연구들에서도 어머니들은 자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버릇을 들이고, 사회의 기대와 관습에 순응시키기 위해 훈육을 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체벌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하여 가정교육으로써의 훈육을 강조하고 있다(Chung & Choi, 2008; Kim, 2011; S.-J. Park, 2014). 본 연구에서 지지적 양육형과 엄한 양육형이 양육방식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유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유 또한 가정교육의 맥락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러한 가정교육적 맥락은 엄한 양육형 어머니의 통제성이 추론이나 규칙상기와 같은 유도적 훈육과 결합된 형태라는 점에서 더 지지를 받는다.
가정교육 맥락이 작용한 지지적 양육형과 엄한 양육형이 유아의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의 사회화 과정에서 어머니가 자녀의 행동에 대한 모델이자 가치관과 신념의 참조 체계를 제공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두 양육방식이 추론 및 규칙상기와 같은 유도적 훈육을 중시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회화 과정에서 자녀가 규칙을 내면화할 때까지 일관되게 상기시켜주고 합리적으로 이유를 설명하면서 바람직한 행동을 모델링으로 보여주는 어머니의 양육방식은 자녀의 긍정적인 발달을 촉진시킬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제시하면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방식을 측정함에 있어 어머니 스스로가 자신의 양육방식에 대해 응답하는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이러한 질문지 방식은 어머니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되어 실제 양육행동보다 바람직한 부모역할을 보고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질문지와 더불어 어머니와 자녀의 실제적인 상호작용을 직접 관찰하는 도구를 함께 사용하여 다양한 상황과 차원을 고려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서울·경기도에 위치한 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5세 유아와 그들의 어머니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연구 결과의 일반화 측면에서 제한적이라 할 수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연령별, 지역별로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본 연구의 결과를 타당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어머니의 개인적 특성과 가정 및 사회 환경적 특성이 양육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Kostelnik et al., 2014; Shaffer, 2008) 후속 연구에서는 어머니 집단의 특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어머니의 양육방식을 유형화한 후 각 유형과 유아의 의도적 통제 및 사회적 기술 간의 관계를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신념 및 구체적 훈육 상황에서의 반응 양식을 모두 고려하여 다양한 프로파일의 기저에 잠재해 있는 어머니의 양육방식 유형을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사용하여 구분하였다. 이는 양육방식 유형의 연구 방법론적 측면에서 진일보한 의미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연구에서 개인 중심적 접근에 입각하여 어머니의 양육방식을 유형화한 연구는 매우 드문 실정이기에 본 연구 결과는 서양문화권 또는 동양문화권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양육방식 유형 자료와 비교 가능한 준거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Notes

This article is a part of the first author’s doctoral dissertation submitted in 2017.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Table 1
Information Criteria and Model Fit Indices for 1 to 5 Latent Profiles
No. of profiles AIC BIC aBIC Entropy VLMR-LRT (p-value) BLRT (p-value)
1 5338.916 5415.582 5345.846 - - -
2 4823.459 4941.942 4834.169 0.981 0.000 0.000
3 4710.445 4870.745 4725.935 0.844 0.001 0.000
4 4648.962 4851.081 4667.233 0.869 0.098 0.000
5 4629.631 4873.567 4651.681 0.824 0.576 0.000
Table 2
Means, Standard Deviations, and ANOVA Comparing of Three Parenting Profiles
11 Parenting dimensions of the PDI-S Profile 1 (a) Profile 2 (b) Profile 3 (c) F Scheffé
38.6%, (n = 93)
39.4%, (n = 95)
22.0%, (n = 53)
M (SD) M (SD) M (SD)
Nurturance 5.20 (.45) 4.73 (.51) 4.62 (.56) 29.696*** a > b, c
Inconsistency 2.62 (.80) 2.98 (.83) 3.19 (.87) 9.036*** b, c > a
Following through on discipline 4.74 (.65) 4.53 (.64) 4.29 (.80) 7.319** a > c
Organization 4.40 (.78) 4.03 (.82) 4.02 (.98) 5.482** a > b, c
Amount of control .49 (.23) .66 (.22) .55 (.24) 14.235*** b > a, c
Letting the situation go .05 (.13) .10 (.20) .89 (.23) 412.438*** c > a, b
Material/social consequences .86 (.65) 1.48 (.63) 1.16 (.65) 21.940*** b > c > a
Physical punishment .22 (.35) 1.14 (.54) .98 (.73) 77.897*** b, c > a
Reasoning 2.96 (.12) 2.83 (.23) 2.15 (.26) 288.738*** a > b > c
Scolding 1.20 (.62) 2.01 (.39) 1.61 (.57) 54.895*** b > c > a
Reminding 2.27 (.62) 2.52 (.44) 1.42 (.48) 76.769*** b > a > c

Note.

** p < .01.

*** p < .001.

Table 3
Direct Effects Predicting Children’s Effortful Control from Parenting Profiles
Coefficient SE
Supportive vs. InconsistentR 12.159*** 1.149
Controlling vs. InconsistentR 11.925*** 1.131
Controlling vs. SupportiveR -.231 .954

Gender 1.318 .853
Age (month) .562*** .121

R2 = .440, F = 46.406***

Note. R = reference group.

*** p < .001.

Table 4
Direct Effects Predicting Children’s Social Skills from Parenting Profiles and their Effortful Control
Coefficient SE
Supportive vs. InconsistentR .411*** .089
Controlling vs. InconsistentR .340*** .082
Controlling vs. SupportiveR -.071 .061

Effortful control .017*** .004

Gender .117* .055
Age (month) .014 .008

R2 = .356, F = 25.931***

Note. R = reference group.

* p < .05.

*** p < .001.

Table 5
Mediating Effects of Children's Effortful Control by Bootstrapping
BC 95% CI
Effect size SE Lower Upper
Supportive vs. InconsistentR .204 .048 .116 .305
Controlling vs. InconsistentR .200 .048 .110 .299
Controlling vs. SupportiveR -.004 .015 -.034 .027

Note. R = reference group; BC = Bias-Corr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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