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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41(2); 2020 > Article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양육참여 및 리더십에 따른 유아의 정서조절능력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examined interaction effects of father-child Rough-and-Tumble Play (RTP), father’s involvement and father’s leadership on the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Methods

A total of 276 fathers with children ages 3 to 5 years responded to questionnaires regarding their play style, involvement, leadership, and their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wo-way ANOVA.

Results

First, RTP and involvement had an interaction effect on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It indicated that high group of involvement induced better emotion regulation than low group of involvement. Second, RTP and leadership had an interaction effect on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It indicated that high group of father leadership induced better emotion regulation than low group of father leadership.

Conclusion

Results suggest that both the father’s RTP and involvement and leadership need to be considered to explain the effect of father’s RTP on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In addition, these findings make basic rationale for developing parent education program for healthier father-child relationship and children’s emotional development.

Introduction

정서조절능력은 개인 내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기초가 된다는 점에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 높은 수준의 정서조절을 보이는 아동은 또래 사이에서의 인기와 또래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높아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기초를 이룬다(Shields & Cicchetti, 1997). 정서조절능력은 아동이 타인과 사회적 관계를 올바르게 형성하는 것의 기본이 된다. 특히 유아기에는 인지능력과 더불어 정서표현과 정서에 대한 이해능력이 급속하게 발달되어 이를 바탕으로 정서조절능력도 함께 확장되므로 정서조절능력 발달에 있어 유아기는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Scharfe, 2000).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은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은 유아의 정서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유아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조절능력을 키우고, 정서 조절능력 방식을 배우게 된다고 보고되었다(Albert, 2012). 지금까지 연구들은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은 어머니로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되고, 특별히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을 포함한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아버지의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Lamb, 2010a; Lamb, 2010b; Parke & Neville, 1995; Pleck, 2007; Rinaldi & Howe, 2012).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받는 서로 다른 종류의 다양한 자극은 부모 중 한쪽에서만 받는 단독의 자극과 비교하여, 유아의 지적, 사회적 발달에 보다 효과적임이 밝혀졌다(Rinaldi & Howe, 2012). 이와 같이 유아기 정서발달에 미치는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아버지는 자녀와의 상호작용유형측면에서 어머니와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어머니의 상호작용 시간은 대부분 양육과 보호로 이루어지는 반면, 아버지의 유아와 상호작용하는 시간은 대부분 놀이로 이루어진다(Song, 2008). 놀이는 어머니보다 아버지의 중요한 양육 방식으로 제안되어 오고 있다(Coleman, Garfield, & Committee on Psychosocial Aspects of Child and Family Health, 2004; John, Halliburton, & Humphrey, 2013; Peterson & Flanders, 2005). 아버지는 신체적인 놀이를 통해 자녀와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자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다(MacDonald & Parke, 1984). 아버지는 신체놀이, 자극 중심의 놀이 위주로 자녀와 놀이함으로써 놀이의 형태 및 수준에서 언어를 사용하는 놀이 양상을 보이는 어머니와 질적인 차이를 보인다(Coleman et al., 2004; John, Halliburton, & Humphrey, 2013; Peterson & Flanders, 2005; Song, 2008). 신체적 놀이 상호작용은 아버지-자녀간의 결속력을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아버지의 적극적인 놀이 참여는 유아의 사회적, 정서적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J. Choi, 2004). 특별히 아버지와 자녀의 거친 신체놀이는 아동의 정서조절을 증진시키는데 특정한 역할을 한다.
거친 신체놀이(rough and tumble play)는 유아가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신체놀이의 하나의 형태로 구조화되지 않고, 경쟁적인 레슬링 스타일의 놀이를 말한다(Humphreys & Smith, 1987). 거친 신체놀이는 레슬링, 목조르기, 뛰기, 던지기, 뒤쫒기 등과 같은 놀이환경 중에서도 공격적인 행동으로 구분되는 신체놀이의 특정한 형식이다. 거친 신체놀이는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이루어지는 싸우는 듯한 놀이형태로, 장난으로 때리거나 잡기, 몰래 다가가 장난으로 찌르거나 치고 도망가기, 덤벼들기, 잡아당기고 밀기, 씨름하기, 쫒고 도망가기, 장난으로 놀리기 등의 행위를 거친 신체놀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아버지 자녀간의 거친 신체놀이는 학령전기에 최고조에 이르며, 3-4세 시기에는 평균적으로 총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의 약 8%가 거친 신체놀이로 이루어진다(Pellegrini & Smith, 1998). 유아기의 아버지와의 거친 신체놀이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공격적인 정서를 조절하는 법을 가르치는 기술이다. 아버지 자녀 간의 거친 신체놀이는 아버지의 연령, 사회경제학적 배경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Flanders, Leo, Paquette, & Seguin, 2009), 이 놀이가 아버지 자녀 관계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짐을 추론할 수 있다. 아버지들은 여아보다 남아와 더 많이 거친 신체놀이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거친 신체놀이가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에는 성차가 발견되지 않았다(Paquette & Dumont, 2013).
거친 신체놀이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또래와의 거친 신체놀이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아동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에 대한 이견이 존재했다(Lee, 1998; Woo, 2003). 이에 비하여, 아버지와 자녀간의 거친 신체놀이의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더 많은 편이다. 거친 신체놀이 상황에서 아버지는 자녀가 공격적인 감정을 통제하고 힘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자녀는 공격적인 행동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되며, 이는 공격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Flanders et al., 2009; MacDonald & Parke, 1984; Paquette, Carbonneau, Dubeau, Bigras, & Tremblay, 2003). 하지만 아버지가 아동을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할 경우, 공격적 성향이 높은 아동이 아버지와 거친 신체놀이를 많이 할수록 정서조절능력이 감소되었다는 결과도 존재한다(Flanders et al., 2009). 이는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가 아동의 정서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면, 단순히 거친 신체놀이의 빈도보다는 놀이 상대인 아버지가 아동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통제하는 능력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렇듯,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가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양육 요인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관련된 양육요인으로 아버지의 양육참여와 리더십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높을수록, 아버지-자녀 관계는 더욱 밀접해지고, 아버지는 유아의 감정과 욕구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Jeon & Lee, 2016). 아버지의 양육참여에는 자녀를 돌보는 것, 자녀와 놀이 및 운동을 하거나 집안일과 식사예절을 가르치는 등의 가정활동을 하는 것, 사회생활에 대한 직-간접적인 접촉을 가르치는 것, 책을 읽어주거나 자녀의 신상 문제에 대해 의논하는 것, 또는 신체적 애정 표시 및 훈육하는 역할 등이 포함된다. 아버지가 자녀 양육에 많이 참여할수록 유아의 정서능력에 영향을 미치며(Choi & Song, 2014), 자녀의 정서 발달 중 내적 통제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K. W. Kim & Lee, 1998).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의 양육참여의 점수가 높은 아버지의 유아는 정서조절능력이 높다(Han, 2003; I. S. Park, 2012). 양육참여 수준이 높은 아버지는 아이와 놀이하는 중에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아이에 대한 공감능력이 높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게 되며, 이는 거친 신체놀이에서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아버지의 리더십은 심리사회적 자원을 이용하여 유아가 목표로 하는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버지의 역할이다(J. S. Park, 2010). 아버지 역할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자녀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긍정적 영향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 아버지의 리더십은 아버지의 자녀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Eun & Sung, 2012). 부모의 리더십은 유아의 자기조절과 유의한 상관이 있으며(K. Kim, 2014), 아버지의 리더십은 유아의 자기통제성, 충동성 감소, 주의집중력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Eun & Sung, 2012). 이러한 리더십은 거친 신체놀이 상황에서 아이의 감정과 상태에 따라 신체 놀이를 적절하게 통제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되며(Flanders et al., 2009), 아버지가 놀이를 통제하는 거친 신체놀이 상호작용 환경 속에서 유아는 자기 통제 전략을 배운다고 제안하였다(Paquette et al., 2000). 아이를 민감하게 이해하고 통솔하는 리더십을 지닌 아버지와의 거친 신체놀이는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녀와 상호작용하면서 자녀를 가이드하고, 가르치고, 지도하고 양육하는 활동을 통해 발휘되는 부모의 리더십(Gallbraith, 2000)이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가 유아의 정서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를 양육참여 및 리더십과 함께 살펴보아, 양육참여도가 높은 아버지와 낮은 아버지가 거친 신체놀이를 하는 경우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리더십이 높은 아버지와 낮은 아버지가 거친 신체놀이를 하는 경우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차이를 나타내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선정하였다.

연구문제 1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양육참여의 수준에 따라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은 차이가 있는가?
1-1.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양육참여의 수준에 따라 유아의 불안정/부정적정서는 차이가 있는가?
1-2.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양육참여의 수준에 따라 유아의 정서조절은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의 수준에 따라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은 차이가 있는가?
2-1.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의 수준에 따라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는 차이가 있는가?
2-2.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의 수준에 따라 유아의 정서조절은 차이가 있는가?

Methods

연구대상

본 연구는 만 3-5세 유아와 그들의 아버지 27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아동의 성별 구성은 남아 133명(48.2%), 여아 143명(51.8%)으로 남아와 여아의 비율이 비슷하였으며, 유아의 평균연령은 4.1세(SD = 4.3)였으며, 만 3세가 109명(38.9%), 만 4세가 92명(33.3%), 만 5세가 75명(27.2%)이었다. 아버지 평균 연령은 38.3세(SD = 4.32)세였으며, 아버지 교육수준은 대학교 졸업 이상이 188명(68.1%)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 졸업 이상 38명(13.8%), 전문대 졸업 이상 31명(11.2%), 고등학교 졸업 19명(6.9%)이었다.

연구도구

유아의 정서조절능력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은 Shields와 Ciccetti (1997)가 개발한 정서조절능력척도(Emotion Regulation Checklist [ERC])를 번안한 Y.-A. Kim (2007)의 척도를 I. S. Park (2012)이 유아용으로 수정, 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24문항으로 불안정/부정적정서 및 정서조절의 2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안정/부정적 정서(15문항)은 점수가 높을수록 분노유발 및 공격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기분변화에 따라 정서적 강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는 것을 뜻하며, 문항의 예로는 “쉽게 화를 폭발하거나 떼를 쓰는 경향이 있다.”,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는 등 변화가 심해서 기분을 예측하기가 힘들다.” 등이 있다. 정서조절(9문항)은 점수가 높을수록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높음을 의미하며, 문항의 예로는 “불안해하거나 화를 내거나 힘들어하거나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고 한 가지 활동에서 다른 활동으로 잘 옮겨간다.”, “또래가 말을 걸면 미소나 웃음을 짓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등이 있다. 각 문항은 Likert식 4점 척도로 도구의 신뢰도는 불안정/부정적 정서 .91, 정서조절 .74, 전체 .86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를 측정하기 위해 Humphreys와 Smith (1987), Smith와 Boulton (1990)등의 거친 신체놀이 관찰범주 및 Lee (1998), Y.-A. Kim (2007)등의 연구를 참고하여 거친 신체놀이 항목 및 범주를 토대로 거친 신체놀이의 유형과 하위 범주를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수정 보완한 Y.-H. Yoon (2011)의 연구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 이와 참여빈도 및 즐기는 정도를 나타내는 내용의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의 예로는 “나는 아이와 놀이 할 때 장난으로 싸운다.”, “나는 아이와 놀이 할 때 쫒아가고 쫒기는 놀이를 한다.” 등이 있다. 각 문항은 Likert식 4점 척도로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아버지-자녀 간의 거친 신체놀이 참여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는 거친 신체놀이에 대한 기존 거친 신체놀이(Yoon, 2011) 및 아버지의 놀이참여 연구(Won, 1998)에서 적용한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하였다. 신뢰도는 전체 .87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양육참여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측정하기 위해 K. S. Choi (1992)의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척도를 사용하였다. 하위영역과 문항 수는 여가활동 13문항, 생활지도참여 9문항, 가사활동 4문항, 인지적 성취지도 4문항 등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여가활동은 자녀와 함께 나들이, 등산 등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것이며, 문항의 예로는 “자녀와 공원이나 놀이터에 함께 간다.”,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한다.” 등이 있다. 생활지도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예절, 기본생활습관을 위한 것을 의미하며, “자녀가 실수했을 때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자상하게 일러준다.”, “자녀가 여러 사람들과 대화에 적극 참여하도록 이끌어 준다.” 등이 있다. 가사활동은 식사준비, 설거지, 침구정돈 등에 참여하는 정도이며, 문항의 예로는 “설거지를 돕는다.”, “침구를 정돈한다.” 등이 있다. 인지적 성취지도는 자녀의 장난감, 책, 교육기관에서 배우는 내용, 준비물 챙기기 등을 의미하며, 문항의 예로는 “유치원(어린이집)에 가져가야 할 준비물을 챙겨준다.”, “자녀의 숙제나 만들기 등의 활동을 도와준다.” 등이 있다. 각 문항은 Likert식 4점 척도로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양육참여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 하위요인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여가활동 .82, 생활지도참여 .83, 가사 활동 .74, 인지적 성취지도 .70이며 전체 .91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리더십

아버지의 리더십을 측정하기 위하여 J.-Y. Yoon (2009)이 개발한 부모 리더십 검사지를 J. S. Park (2010)이 수정, 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하위요인으로는 역할지향형(정체성, 모델링), 관계지향형(개인적 관심, 의사소통, 정서적지지), 과제지향형(목표 설정, 지적 자극)으로 분류하고 총 32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역할지향형 문항의 예로는 “나는 아내와 아이의 양육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분담한다.”, “나는 권위보다는 신뢰를 통해서 아이에게 영향을 주려한다.” 등이 있다. 관계지향형 문항의 예로는 “나는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아이의 기분이 어떤지를 살핀다.” 등이 있다. 과제지향형의 문항의 예로는 “나는 아이에게 새로운 놀이나 학습(한글, 그림 등)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하게 한다.”, “나는 아이에게 동화책 등에서 다양한 장면을 상상할 수 있도록 질문한다.” 등이 있다. Likert식 4점 척도로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아버지 리더십이 높음을 의미한다. 하위 요인별 신뢰도는 역할지향 .80, 관계지향 .88, 과제지향 .86으로 나타났다.

연구절차

본 조사는 2016년 1월 1일~1월 14일에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졌다. 리서치 전문업체인 서베이스테이션(www.surveystation.co.kr)에 구축되어 있는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메일로 질문지를 배부하였다. 서베이링크의 패널은 성인 46만 7천명으로 성별, 연령, 지역분포에서 인구분포와 유사한 비율로 구성되어있으며, 30-50대 남성 중 만 3-5세 유아의 자녀를 하나 이상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질문의 응답시 하나의 응답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중복 응답의 가능성을 배제하였으며, 하나의 문항에 응답한 후에 다음 문항이 나올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만 3-5 세 자녀가 2명 이상 있을 경우에는 첫째를 기준으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만 3-5세 자녀를 둔 아버지 300명의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 중 답변이 누락된 질문지 24부를 제외하고 총 276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IBM Co., Armonk, NY)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인구 통계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빈도, 평균, 백분율)을 실시하였다. 둘째, 측정 도구들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내적합치도(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셋째,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 양육참여 수준에 따른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에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 양육참여를 백분위를 이용하여 상, 중, 하집단으로 나누어 이원변량분석(two-way ANOVA)를 실시하였다. 사후검정으로는 Scheffe 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 리더십에 따라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 리더십을 백분위를 이용하여 상, 중, 하집단으로 나누어 이원변량분석(two-way ANOVA)를 실시하였다. 사후검정으로는 Scheffe 분석을 실시하였다.

Results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양육참여에 따른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양육참여에 따른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1에 제시되어 있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는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에 유의한 주효과를 나타내었다. 양육참여는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에 유의한 주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양육참여의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에 대한 상호작용효과는 여가활동, 생활지도, 인지성취지도 모두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에 대해 나타난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양육참여의 하위요인별 상호작용 효과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여가활동 양육참여는 Figure 1, 생활지도 양육참여는 Figure 2, 가사활동 양육참여는 Figure 3, 인지성취지도 양육참여는 Figure 4와 같다.
여가활동 양육참여가 높은 집단에서는, 거친 신체놀이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낮았고, 거친 신체놀이 상, 중, 하 집단 간의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여가활동 양육참여가 중간인 집단에서도 마찬가지로 거친 신체놀이를 많이 한 집단이 적게 한 집단보다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낮았으며, 상, 중, 하 집단 간의 차이는 양육참여 상 집단에서 비해서 줄어들 었으나, 경향성은 동일하였다. 여가활동 양육참여가 낮은 집단에서는, 거친 신체놀이가 높은 집단이 중간 집단보다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낮았으나, 거친 신체놀이가 낮은 집단과 중간 집단사이에는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에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생활지도 양육참여, 가사활동 양육참여, 인지성취지도 양육참여에 있어서도 동일한 경향성을 나타내었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양육참여에 따른 유아의 정서조절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양육참여에 따른 유아의 정서조절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원변량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는 유아의 정서조절에서 상, 중, 하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양육참여는 유아의 정서조절에서 상, 중, 하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유아의 정서조절에 대한 상호작용효과는 Figure 5와 같이 여가활동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 리더십에 따른 불안정/부정적 정서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 리더십에 따른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3에 제시되어 있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는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에 유의한 주효과를 나타내었다. 리더십은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에 유의한 주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에 대한 상호 작용효과는 역할지향 리더십, 과제지향 리더십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Figure 6, Figure 7과 같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 리더십에 따른 정서조절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 리더십에 따른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되어 있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는 유아의 정서조절에 집단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리더십은 정서조절에 유의한 주효과를 나타냈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유아의 정서조절에 대한 상호작용 효과는 Figure 8과 같이 관계지향에서만 나타났다.

Discussion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고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는 유아의 정서조절능력 중 불안정/부정적 정서에는 유의한 주효과를 나타내었고, 정서조절에는 유의한 주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즉, 아버지와의 거친 신체놀이를 많이 할수록 유아가 자신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조절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유아가 거친 신체놀이를 많이 할수록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에 대한 조절능력이 높다고 보고하고 정서통제와는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음을 나타낸 선행연구(Roh & Mun, 2012) 및 아버지와 거친 신체놀이를 많이한 아동들이 공격성 감소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는 선행연구(Flanders et al., 2009)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는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는 것에는 도움을 준 반면, 적절한 정서표현이나 공감 등 긍정적 정서의 함양을 뜻하는 정서조절과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유아가 거친 신체놀이를 자연스러운 놀이로 받아들여 자연스럽게 즐기며,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여과시키는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아버지는 거친 신체놀이를 통해 유아의 공격적 욕구와 같은 부정적 정서를 놀이의 형태로 해소하거나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는 이를 통해 자신의 부정적 정서를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방식으로 해소하거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몸의 움직임을 통한 놀이가 타인에 대한 공감과 같은 보다 발전된 형태의 정서 또는 이타적 측면의 정서조절을 직접 설명하지는 못했고, 이는 적정한 정서표현과 공감을 의미하는 정서조절은 신체놀이가 아닌 타인의 입장과 상황, 마음읽기 등의 인지적 훈련을 필요로 하는 정서조절능력의 또 다른 영역임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둘째, 양육참여는 불안정/부정적 정서에는 유의한 주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정서조절에는 유의한 주효과를 나타내었다. 즉 아버지가 양육참여에 많이 참여할수록,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친 신체놀이와는 반대의 효과로,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유아가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는 데는 직접적 효과가 없지만, 긍정적 정서를 함양하고 표현하는데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결과이다. 이는 부모의 양육행동 중 자녀의 공감능력을 설명하는 요인 중 가장 설명력이 높은 것은 아버지의 자녀돌봄참여(Koestner, Franz, & Weinberger, 1990)라고 밝힌 연구와도 일치하며, 아버지가 아이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자녀의 감정에 공감하며, 행동을 격려하는 양육참여는 감정조절, 감정이입이 높게 나타난다는 선행 연구(Rinaldi & Howe, 2012)와 일치한다. 유아는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통해 타인이 느끼는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 및 자신의 정서를 활용하는 능력을 발달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양육참여는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의 하위요인인 불안정/부정적 정서에 대해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양육참여의 하위영역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여가활동, 생활지도, 가사활동, 인지성취지도 모두 양육참여가 높은 집단의 경우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를 많이 하는 집단이 보통 및 낮은 집단에 비해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낮았다. 이는 평소에 아버지가 양육참여를 통해 자녀와 자주 상호작용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함께 상호작용하여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려주는 결과이다. 즉, 동일한 거친 신체놀이를 하더라도, 평소 양육에 많이 참여하여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는 자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자녀와의 거친 신체놀이 환경에서 자녀의 요구 및 반응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함으로써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는 측면에서 더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아버지의 친밀감과 놀이참여가 상호작용하여 아버지가 놀이에 많이 참여한 경우, 친밀감이 높을수록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이 높게 나타난다는 선행연구(Jeon & Lee, 2016)와 맥락을 같이 한다. 한편, 유아의 정서조절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여가활동 양육참여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나머지 생활지도 양육참여, 가사활동 양육참여, 인지성취지도 양육참여에서는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긍정적 정서표현과 공감의 영역에는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의 효과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여가활동 양육참여와 상호작용효과를 나타내,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양육참여 수준에 따른 정서조절 수준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가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함께 수반되어야 함을 의미하며, 높은 양육참여를 통해 자녀와 일상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자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아버지와의 거친 신체놀이가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를 가장 크게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넷째, 아버지 양육요인의 다른 변인인 리더십은 불안정/부정적 정서에는 유의한 주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정서조절에는 유의한 주효과를 나타내었다. 즉 아버지의 리더십이 높을수록,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아버지의 리더십은 유아가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는 데는 직접적 효과가 없지만, 긍정적 정서를 함양하고 표현하는 정서조절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결과이다. 아버지의 리더십의 구성요인들과 정서조절과 정서성이 포함된 유아의 사회적 유능성의 하위요인들 간에 서로 의미 있는 관련이 있다(J. S. Park, 2010)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로 아버지의 리더십의 특성이 직접적인 유아와의 상호작용 보다는 아버지의 정서적인 특성, 태도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다섯째,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은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의 하위요인인 불안정/부정적 정서에 대해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으며, 리더십의 하위영역별로는 역할 지향 리더십, 과제지향 리더십에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역할지향 리더십이 보통 수준이거나 낮은 아버지의 경우는 자녀와 거친 신체놀이를 많이 하는 집단과 중간 집단 간에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에 큰 차이가 나타나, 리더십 수준에 따라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 수준별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의 차이에 다른 경향을 나타냈다. 즉, 역할지향 리더십이 강하나, 거친 신체놀이를 거의 하지 않는 집단에서의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역할지향 리더십이 보통이거나 낮은 집단에서 거친 신체놀이를 거의 하지 않는 집단보다 더 높게 나타나, 아버지가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정체성 및 모델링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자녀와의 신체놀이와 같은 실제적인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경우, 리더십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버지가 거친 신체놀이를 하지 않는 것보다 오히려 더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제지향 리더십이 낮은 경우,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가 높은 집단이 중간 수준인 집단보다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오히려 높았고,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가 중간 수준인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낮았다. 과제지향적 리더십이 낮은 아버지의 경우,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를 보통 수준으로 하는 것이 많이 하는 것보다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낮음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리더십이 높더라도,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가 일정수준 이상 수반되어야 함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아버지 역할에 대한 정체성이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만 강조하는 것보다는 그러한 리더십과 함께 자녀와 직접 몸으로 함께 상호작용하며 놀아주는 거친 신체놀이가 수반되는 것이 자녀의 불안정/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는 것에 더 효과적임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유아의 정서조절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와 리더십의 상호작용 효과는 관계지향성 리더십에서 나타났고, 역할지향형 리더십과 과제지향형 리더십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 가지 주목해서 살펴볼만 한 결과는, 관계지향형 리더십과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의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의 수준이 중간정도인 집단에서는 아버지의 관계지향 리더십에 따른 정서조절의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거친 신체놀이 수준이 높거나 낮은 집단에서는 아버지의 관계지향형 리더십에 따른 정서조절차이가 크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는 아버지와 자녀간의 거친 신체놀이가 중간 정도 수준일 경우, 아버지가 가진 관계지향형 리더십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지만, 거친 신체놀이를 적게 하거나, 많이 하는 경우에는 아버지가 가진 관계지향형 리더십에 따라 정서조절의 발달이 상당히 좌우됨을 암시하는 결과이다. 즉, 적당한 수준의 거친 신체놀이에서는 관계지향형 리더십이 크게 발휘되지 않더라도 아버지와의 놀이 그 자체만으로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이 적정하게 이루어지나, 거친 신체놀이가 너무 많은 경우 관계지향형 리더십이 높은 아버지는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을 배가시킬 기회를 가지며 관계지향리더십이 낮은 채로 과도한 거친 신체놀이를 하는 아버지는 오히려 아동의 정서를 읽으면서 놀이하지 못한 결과,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거친 신체놀이 정도가 낮아서 결핍된 경우에도 유사하여, 아버지와의 거친 신체놀이가 부족하더라도 관계지향형 리더십이 높아 아동과 원만한 관계를 맺을 경우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은 긍정적으로 발달하지만 아버지의 관계지향형 리더십이 낮은 경우 결핍된 거친 신체놀이가 아동의 정서조절수준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결과는 적절한 수준의 거친 신체놀이를 행하는 아버지-자녀 관계에서보다는 거친 신체놀이가 부족하거나 평균 이상으로 많이 하는 경우 아동이 건강한 정서발달을 도모하기 위해서 아버지에게 필요한 덕목이 관계지향형 리더십임을 알려줄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기초하여 본 연구결과가 가지는 의의와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에서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아버지와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와 정서조절능력 간의 관계를 연구함으로써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의 특징 및 기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특별히 유아의 거친 신체놀이에서의 아버지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아버지와의 거친 신체놀이는 그 자체로도 유아의 정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놀이 상대자인 아버지의 양육참여수준 및 아이를 잘 이해하고 통솔하는 리더십이 성공적인 거친 신체놀이의 주요한 요인이 됨을 발견하였다. 이는 아버지가 거친 신체놀이 중 자녀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놀이 수준을 통제할 때 유아의 공격성 감소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는 선행연구(Flanders et al., 2009)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그동안 이루어진 또래와의 거친 신체놀이에 대한 부정적인 연구 결과(Johnson, Christie, & Yawkey, 1999; Lee, 1998)와는 달리 아버지와 자녀간의 거친 신체놀이가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둘째,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는 불안정/부정적 정서의 감소에는 직접적인 효과를 보인 반면, 긍정적 정서와 공감을 나타내는 정서조절에는 직접적인 효과를 보이지 않아,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가 효과를 보이는 정서조절의 구체적 영역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의가 있다. 유아의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는 데에는 신체적인 통제력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밝힌 결과인 동시에, 긍정적 정서는 공감 등의 영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신체적인 통제력이 아닌 다른 영역 즉 인지적 또는 정서적 영역에 대한 능력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함을 시사했다고도 볼 수 있다.
셋째, 양육참여와 리더십의 효과 역시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의 하위요인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이는 거친 신체놀이 환경에서 정서조절 함양을 위해서는 아버지와 여가활동을 함께하고, 아버지-자녀 간의 관계에 민감하게 관심을 갖는 태도가 요구되어짐을 나타내며, 공격성 및 분노와 같은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는 것에는 높은 양육참여로 자녀와 많은 상호작용을 하여 자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거친 신체놀이 환경 중에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독려하고 이끌어주는 과제지향 리더십 및 역할지향 리더십이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아버지의 거친 신체놀이의 유용성과 함의를 설명하는 부모교육현장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및 리더십은 질문지법에 의한 자기평가로 아버지의 주관적 견해가 편견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을 배재하기 어렵다. 후속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배우자인 어머니가 평가하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유아의 정서조절능력을 측정함에 있어서 아버지 응답으로 진행하였으나, 유아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머니 혹은 유치원 교사의 응답을 활용하였다면 좀 더 정확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아버지 양육참여 척도의 하위 영역 중 인지적 성취 지도의 신뢰도가 .70로 다소 낮은 제한점이 있다. 추후연구에서는 이 척도를 사용할 경우 문항에 대한 보완이 이뤄져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와의 거친 신체놀이, 양육참여, 리더십 이외에 아동의 정서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변인들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1
Figure 1
RTP and lability/negativity by involvement (Leisure).
kjcs-41-2-103f1.jpg
Figure 2
Figure 2
RTP and lability/negativity by involvement (Life guidance).
kjcs-41-2-103f2.gif
Figure 3
Figure 3
RTP and lability/negativity by involvement (Housework).
kjcs-41-2-103f3.jpg
Figure 4
Figure 4
RTP and lability/negativity by involvement (Toturing).
kjcs-41-2-103f4.jpg
Figure 5
Figure 5
RTP and emotion regulation by involvement (Leisure).
kjcs-41-2-103f5.jpg
Figure 6
Figure 6
RTP and lability/negativity by leadership (Role orientation).
kjcs-41-2-103f6.jpg
Figure 7
Figure 7
RTP and lability/negativity by leadership (Task orientation).
kjcs-41-2-103f7.jpg
Figure 8
Figure 8
RTP and emotion regulation by leadership (Relation orientation).
kjcs-41-2-103f8.jpg
Table 1
Two-way ANOVA: RTP and Lability/Negativity by Involvement
SS df MS F Scheffe’s
Paternal RTP (A) 5.01 2 2.50 12.76*** H > M > L
Paternal involvement_leisure (B) .15 2 .07 .38
A × B 3.00 4 .75 3.82**
Error 52.41 267 .19
Total 2136.36 267
Corrected total 61.56 275
Paternal RTP (A) 4.99 2 2.50 5.69*** H > M > L
Paternal involvement_life Guidance (B) .40 2 .20 1.02
A × B 2.62 4 .66 3.33*
Error 52.59 267 .19
Total 2136.36 267
Corrected total 61.56 275
Paternal RTP (A) 6.51 2 3.26 16.50*** H > M > L
Paternal involvement_housework (B) .43 2 .22 1.09
A × B 2.67 4 .67 3.38*
Error 52.67 267 .18
Total 2136.36 267
Corrected total 61.56 275
Paternal RTP (A) 5.53 2 2.76 13.99*** H > M > L
Paternal involvement_tutoring (B) .24 2 .12 .60
A × B 2.58 4 .65 3.27*
Error 52.74 267 .20
Total 2136.36 267
Corrected total 61.56 275

Note. N = 276.

* p < .05.

** p < .01.

*** p < .001.

Table 2
Two-way ANOVA: RTP and Emotion Regulation by Involvement
SS df MS F Scheffe’s
Paternal RTP (A) .06 2 .03 .34 H > M > L
Paternal involvement _leisure (B) 4.05 2 2.03 21.62**
A × B 1.06 4 .26 2.93*
Error 23.92 267 .09
Total 2326.42 267
Corrected total 29.43 275
Paternal RTP (A) 4.99 2 2.50 .28 H > M = L
Paternal involvement_life Guidance (B) .40 2 .20 26.42***
A × B 2.62 4 .66 1.64
Error 52.59 267 .19
Total 2326.42 267
Corrected total 29.43 275
Paternal RTP (A) .32 2 .16 1.63 H > M = L
Paternal involvement_housework (B) 1.34 2 .67 6.78**
A × B 9.42 4 .24 2.39
Error 26.37 267 .10
Total 2326.42 267
Corrected total 29.43 275
Paternal RTP (A) .15 2 .07 .74 H > M = L
Paternal involvement_tutoring (B) 2.03 2 1.02 10.34***
A × B .84 4 .21 2.13
Error 26.23 267 .10
Total 2326.42 267
Corrected total 29.43 275

Note. N = 276.

* p < .05.

** p < .01.

*** p < .001.

Table 3
Two-way ANOVA: RTP and Lability/Negativity by Leadership
SS df MS F Scheffe’s
Paternal RTP (A) 4.89 2 2.44 12.42*** H > M > L
Leadership_role (B) .15 2 .08 .39
A × B 3.06 4 .77 3.90**
Error 52.50 267 .20
Total 2136.36 267
Corrected total 61.56 275
Paternal RTP (A) 3.60 2 1.80 8.95*** H = M > L
Leadership_relation (B) 1.05 2 .52 2.60
A × B 1.15 4 .29 1.43
Error 53.69 267 .20
Total 2136.36 267
Corrected total 61.56 275
Paternal RTP (A) 2.89 2 1.45 7.39** H > M > L
Leadership_task (B) 1.20 2 .60 3.02*
A × B 2.16 4 .54 2.77*
Error 52.19 267 .19
Total 2136.36 267
Corrected total 61.56 275

Note. N = 276.

* p < .05.

** p < .01.

*** p < .001.

Table 4
Two-way ANOVA : RTP and Emotion Regulation by Leadership
SS df MS F Scheffe’s
Paternal RTP (A) .11 2 .06 .68 H > M > L
Leadership_role (B) 5.32 2 2.66 32.19***
A × B .76 4 .19 2.29
Error 22.07 267 .08
Total 2326.42 267
Corrected total 29.43 275
Paternal RTP (A) .03 2 .01 .16 H = M > L
Leadership_relation (B) 4.36 2 2.18 24.82***
A × B 1.10 4 .25 2.87*
Error 23.44 267 .09
Total 2326.42 267
Corrected total 29.43 275
Paternal RTP (A) .14 2 .07 .73 H = M > L
Leadership_task (B) 3.15 2 1.58 16.43***
A × B .42 4 .10 1.09
Error 25.58 267 .10
Total 2326.42 267
Corrected total 29.43 275

Note. N = 276.

* p < .05.

** p < .01.

*** p < .001.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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