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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43(4); 2022 > Article
영상미디어 이용환경에 따른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차이: 물리적 · 상황적 · 부모 요인을 중심으로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in preschooler self-regulation of media use depending on screen media use environments (physical, situational, and parental factors).

Methods

A total of 989 parents of 4-6-years-olds were surveyed to identify the differences in media use self-regulation depending on the environmental factors. An analysis of covariance was performed, controlling for the sex and age of preschoolers.

Results

The self-regulation of media usage scores ordered by type was: TV, Tablet PC/Personal Computer/Laptop, and Smartphone. The self-regulation of media use scores by platform was: OTT, IPTV, terrestrial TV, cable TV, and YouTube. Regarding whether or not preschooler have channel selection, it was found that the group with channel seledtion for preschooler had lower self-regulation score than the group without it. The group viewing screen media with their mothers exhibited the highest screen media use self-regulation score. In contrast, the group viewing with grandparents showed the lowest screen media use self-regulation score. Concerning parental factors, self-regulation scores were lower in the infant-centered low-motivation group than in the high-motivation group. For parent-centered motivation, the opposite result was found. Fathers’ media usage time-high group had lower self-regulation scores than the low group.

Conclusion

The appropriate preparation of the screen media use environment is an essential factor in improving the self-regulation of preschooler screen media use. Specifically, it is necessary to create an appropriately controlled media use environment to improve preschooler self-regulation of media use.

Introduction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인 요즘 유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에 접근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다. 실제로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3-9세 어린이의 약 60%가 24개월 이전에 TV시청을 시작했고, 30%는 24개월 이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Korea Press Foundation [KPF], 2020). 유아의 미디어 이용시간은 평균 4시간 24분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유아의 경우 하루 1시간 이상 전자기기 화면을 보지 않도록 하는 WHO 권고기준을 4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 2년 이상 이어진 팬데믹으로 인해 교육과 놀이를 위한 미디어 활용까지 증가하면서 유아의 미디어 과이용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Korea Institute of Child Care and Education [KICCE], 2021). 실제로 만 4-6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Oh & Park, 2019)에서는 전체 유아의 10%가 미디어 과의존 잠재적 위험군과 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만 3-5세 유아의 25%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Ministry of Science and ICT & 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 [NIA], 2020). 미디어가 이전보다 유아의 삶에서 중요하게 자리잡는 가운데, 미디어 이용조절에 실패해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하는 유아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유아의 미디어 과의존은 공격 행동, 또래 관계에서의 어려움, 언어발달 지연 등 부정적인 발달적 결과를 야기한다는 점(D. Kim & Park, 2018; Poulain, Ludwig, Hiemisch, Hilbert, & Kiess, 2019; Yim, Kim, & Hong, 2014)을 고려했을 때, 유아의 미디어 과이용, 과의존을 방지하기 위해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선행연구들은 주로 유아의 미디어 이용시간, 이용내용을 통제하기 위한 부모의 효과적인 지도 방법을 주로 논의해왔다(M. H. Kim, 2015; S. J. Kim, 2016; Moon, 2017). 그러나 미디어가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맥락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유아의 미디어 이용을 통제하기 보다는 유아가 스스로 시청하기로 한 프로그램만 보거나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미디어 시청을 중지하는 등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미디어 이용자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기 미디어 이용 습관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하면(Chonchaiya & Pruksananonda, 2008; M. H. Kim, 2015; S.-H. Kim & Hwang, 2017), 유아기 이후 과이용과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유아기 미디어 이용조절 연구는 필수적이다.
유아기는 목표달성을 위해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고 타인의 지시나 감시 없이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옳고 그름에 대한 자율적 판단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다(Kopp, 1982). 또 유아는 자신에게 요구되는 행동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공되는 환경 특성에 따라 행동을 조절하는 ‘맥락 의존적’ 경향이 강하다(Eisenberg, Smith, & Spinrad, 2011). 이에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미디어 환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아가 놓인 환경에 따라 미디어를 이용하는 행동이 달라지고 이용조절 능력 발달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유아 10명 중 8명(78.7%)이 영상미디어를 이용한다는 점(KPF, 2020)을 고려해,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과 관련된 환경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을 둘러싼 환경 요인은 크게 물리적 요인, 상황적 요인, 그리고 부모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물리적 요인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디지털 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인해 유아들은 TV뿐 아니라 휴대성과 이동성이 높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영상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연구자들은 다매체 미디어 이용환경이 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왔으며(H. Lee, 2008; Lim &Kim, 2014), 공통적으로 유아의 미디어 과의존이 미디어의 이동성, 휴대성, 즉시성과 같은 매체적 특성과 관련됨을 밝혔다. 이들 연구는 미디어 이용조절을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았지만 앞서 논의한 것처럼 유아의 과이용과 과의존이 이용조절 실패 맥락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디어 이용조절에 있어서도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가정은 스마트폰(99.6%), TV (94.3%), 컴퓨터(90.7%), 태블릿 PC (74.4%) 순으로 등 다양한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H. E. Lee, Kim, & Kim, 2022), 각각의 매체는 휴대성, 이동성, 몰입감과 자극 크기에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는 영상을 직접 검색하고, 선택적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개인화된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더 큰 몰입과 즐거움을 유발한다(K.-Y. Lee & Sung, 2018). 또 이동성과 휴대성이 높은 매체는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이용을 가능케 하여 미디어 이용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H. Lee, 2008; Leung & Wei, 2000). 스크린 크기가 커질수록 자극도 커지고, 이용자가 더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에 스크린이 더 큰 매체가 미디어 과의존 문제를 발현시킬 가능성도 높다(Heo, 2003; Reeves, Lang, Kim, & Tatar, 1999). 즉 매체의 이동성과 휴대성, 그리고 매체가 유발하는 몰입과 즐거움의 차이는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에도 차이를 유발할 수 있다.
플랫폼의 특성도 이용조절에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20여년 전만 하더라도 각 가정은 지상파 TV나 케이블TV를 이용해 영상미디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over-the-top), 초고속 인터넷망과 TV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플랫폼들은 구독 채널 설정, 일반 채널 노출, 중간 광고 유무,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를 통한 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 제공, 콘텐츠 재생 조작(되감기, 스킵하기 등) 가능 여부 등에 차이가 있으며(Cho & Kim, 2015; K.-Y. Lee & Sung, 2018), 이는 이용조절에도 차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동영상 플랫폼 중 하나인 유튜브는 이용자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 추천 시스템을 통해 추가 시청을 이끌어냄으로써 시청 증가를 유도한다(Zhou, Khemmarat, & Gao, 2010). 즉, 영상미디어를 이용하는 플랫폼 또한 이용조절과 관련된 주요 물리적 환경 요인으로 다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채널이 다양해지고 시공간 제약 없이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아의 채널 선택권 여부, 미디어 이용 시간대의 상황, 미디어 이용시 함께하는 사람과 같은 상황적 요인 또한 이용조절에 있어 고려해야 할 환경 요인이다. 유아의 경우 적절한 외부 통제가 유아의 내적 통제로 전이되는데(Y.-T. Park & Lee, 2011) 유아의 채널 선택권 여부는 외적 통제 정도에 차이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 영상콘텐츠 제작과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브이로그, 게임 영상, 언박싱/제품 리뷰 등 어린이 콘텐츠 장르가 다양해지고(C. Kim, 2021), 오락적·교육적 성격, 모방 행동 유발 등 콘텐츠 속성이 과이용과 과몰입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Hwang, Sohn, & Choi, 2011)을 고려하면, 채널 선택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이에 따라 어떤 콘텐츠를 이용하는지도 유아의 이용조절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아의 미디어 과의존 수준별 시청 상황 조사(Jeonbuk Institute, 2020)에 따르면 ‘시간 관계없이 틈만 나면’, ‘하원 후’에 이용하는 경우, 절반 이상이 미디어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상미디어를 시청하는 상황이 정해져 있지 않거나 시청 종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을 때 등 영상미디어 이용 상황에 따라 유아의 이용조절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유아가 미디어를 이용하는 상황의 통제와 지도 수준에 따라서도 이용조절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유아가 혼자 영상을 시청할 때 부모와 함께 시청하는 경우보다 과몰입을 보였으며, 어머니가 함께 TV를 시청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시청 조절능력이 높았다(Jeonbuk Institute, 2020; J. R. Kim & Kang, 2010; Y. M. Park & Kang, 2020).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녀와의 상호작용 방식에서 계획성, 주도성에 차이가 있고(Grossmann, Grossmann, Kindler, & Zimmermann, 2008; John, Halliburton, & Humphrey, 2013), 조부모의 경우 유아와 함께 하는 시간의 상당 부분을 미디어 이용이 차지했으며(Dunifon, Near, & Ziol-Guest, 2018) 손자녀의 미디어 이용에 대한 관심이 낮거나 이용제한 등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KICCE, 2021). 즉, 선행연구들은 가족구성원의 특성에 따라 유아와 상호작용에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아가 영상미디어를 함께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서도 미디어 이용조절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모는 유아가 행동과 태도를 학습하는 데 있어서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역할모델이며, 이는 미디어 이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증명돼 왔다는 점에서(An & Kang, 2021; Collier et al., 2016; H. E. Lee, Kim, & Kim, 2022) 부모 요인은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의 또다른 중요한 환경적 요인이다. 특히 선행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미디어를 이용하는 방식과 부모의 이용량은 유아에게 중요한 모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Jago et al., 2012; Y. M. Park & Kang, 2020; Xu, Wen, & Rissel, 2014). 예를 들어 부모가 도구로서 미디어를 이용할 때 유아에게 학습이나 또래 관계 촉진 등 특정 목적을 갖고 영상 미디어 이용을 허용한다면, 유아 역시 미디어를 이용할 때 특정 목적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이용하는 행동을 학습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가 유아에게 휴식과 업무 등 개인적 시간 확보를 위해 영상미디어를 제공한다면, 유아는 영상미디어를 뚜렷한 목적 없이 시간 때우기용 등으로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부모의 미디어 허용동기는 도구로서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모델로서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미디어 이용의 계획성과 일관성 등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으며, 이에 따라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발달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부모중심 허용동기가 높을수록, 유아의 미디어 이용량이 증가하고 과의존할 가능성이 높으며(Nikken & Schols, 2015; Y. M. Park & Kang, 2020), 이는 부모의 허용동기에 따라 이용조절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뿐만 아니라, 부모가 가정에서 미디어를 오래 이용하거나 습관적으로 이용하는 행동 역시 유아에게 미디어 이용 역할 모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부모의 미디어 이용량과 습관적 이용은 유아의 이용시간 증가 및 습관적 이용과 관계가 있었으며(H. N. Kim, Lee, Lee, Chon, & Kim, 2014; Korea Institute of Child Care and Education [KICCE], 2013) 특히 유아의 미디어 이용량은 부모의 이용제한 여부보다 부모의 미디어 이용량과 관련이 높았다. 이를 고려하면 부모의 미디어 이용량은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조절에 차이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논의된 바를 종합하면, 영상미디어 이용의 물리적 · 상황적 · 부모 요인은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과 관련이 있는 중요한 환경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이 세 가지 환경 요인에 따라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했다. 본 연구는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과 관련이 있는 요인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도모함과 동시에 미디어 이용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모가 직·간접적으로 어떻게 개입할 수 있을지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연구문제 1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환경의 특성은 어떠한가?

1-1. 물리적 요인(이용 매체, 이용 플랫폼)의 특성은 어떠한가?

1-2. 상황적 요인(채널 선택권 여부, 이용 시간대의 상황, 함께 이용하는 사람)의 특성은 어떠한가?
1-3. 부모 요인(영상미디어 허용동기, 영상미디어 이용시간)의 특성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환경에 따른 이용조절에서의 차이는 어떠한가?
2-1. 물리적 요인(이용 매체, 이용 플랫폼)에 따라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2-2. 상황적 요인(채널 선택권 여부, 이용 시간대의 상황, 함께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2-3. 부모 요인(영상미디어 허용동기, 영상미디어 이용시간)에 따라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Methods

연구대상

연구대상은 설문조사 전문업체인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021년 3월 31일∼4월 8일 전국 만 4-6세 유아의 주 양육자 부모를 대상으로 거주지, 자녀 연령과 성별 등을 할당해 수집된 답변 1,020명 중 미디어 이용환경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31명을 제외한 총 989명이다. Table 1에 제시된 바와 같이 응답한 부모 연령은 평균 37.67세, 학력은 전문대 졸업 이상이 87% 이상이었으며, 가구 월평균 소득은 350만원 이상이 76% 이상을 차지했다. 유아의 최초 영상미디어 시청 시기는 만 2세(30.5%) 이전이 약 72%를 차지했고, 유아의 하루 평균 영상미디어 시청시간은 116분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도구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조절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조절을 측정은 타당성이 검증된 Hur (2003)의 텔레비전 시청 조절능력 척도 문항을 유아와 영상미디어 특성에 맞게 수정해 사용했다.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영상미디어 시청을 그만두는 것을 어려워한다.”(역채점), “보기로 한 영상만 시청한다.” 등 총 14문항으로, 문항의 내적 합치도 Cronbach’s α는 .84였다. 문항에 유아의 주 양육자인 부 또는 모는 동의하는 정도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했으며, 가능한 총점 범위는 5∼7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유아가 미디어 이용시간을 조절하고, 시청하기로 한 프로그램만 보거나 해야할 일이 있을 때 미디어 시청을 중지하는 영상미디어 이용조절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미디어 이용조절의 문항 평균 점수는 3.11점으로, 연구대상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수준은 척도의 중간점수보다 다소 높았다.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환경 중 물리적 요인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환경 중 물리적 요인을 살펴보기 위하여 이용 매체와 이용 플랫폼을 조사하였다. 이용 매체를 알아보기 위해 “유아가 영상미디어를 이용할 때 주로 이용하는 매체는 무엇입니까?” 질문에 TV, 태블릿 PC, 스마트폰, 데스크톱 컴퓨터/노트북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플랫폼은 “유아가 영상미디어를 이용할 때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은 무엇입니까?” 문항에 지상파 TV, 케이블 TV, 유튜브, OTT(예: 넷플릭스, 왓챠, 네이버 TV 등), IPTV(예: 아이들나라 등)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유튜브는 OTT의 일종이지만 콘텐츠 생산자, 콘텐츠, 이용양상 측면에 차이가 있어 별도 항목으로 구성했다.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환경 중 상황적 요인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환경 중 상황적 요인은 채널 선택권 유무, 이용 시간대의 상황, 함께 시청하는 사람을 조사했다. 유아가 원하는 영상에 자유롭게 접근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유아의 영상미디어 채널 선택권은 주로 누구에게 있습니까?” 문항에 양육자 또는 유아를 선택하도록 했다. 영상미디어 시청 상황은 “유아는 다음 중 어떤 상황에서 영상미디어를 주로 시청합니까?” 질문에 등원 준비 중, 식사 중,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녀온 후, 잠자기 전, 시간에 관계없이 때때로 중 하나에 응답하도록 했다. 유아가 영상미디어를 시청할 때 함께 시청하는 사람은 “유아가 영상미디어를 이용할 때 함께 시청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문항에 어머니, 아버지, 조부모, 형제 자매, 혼자서 시청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환경 중 부모 요인

유아중심과 부모중심 영상미디어 허용동기 측정을 위해 자녀 학습, 또래관계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영상미디어 시청을 허용하는 정도를 측정한 B. Kim과 Shin (2019), Nikken과 Jansz (2014)의 척도 문항(각 5개 문항, 9개 문항)과 양육 수단이나 업무/휴식을 위해 영상미디어 허용정도를 측정한 Elias와 Sulkin (2017), Beyens과 Eggermont (2014)의 척도 문항(각 10개 문항, 4개 문항)을 바탕으로 작성한 문항을 사용했다. 총 28개의 문항에 유아의 주 양육자인 부 또는 모가 동의하는 정도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도록 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영상미디어 허용동기 척도의 요인분석 결과 4개 문항이 최종 제외되고, 유아중심 허용동기와 부모중심 허용동기의 두 개 하위 요인을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중심 허용동기 문항(총 14개 문항)의 예는 “다른 나라의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른 아이와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를 제공하기 위해”이다. 부모중심 허용동기 문항은 “나의 일에 집중하기 위해”, “부모를 귀찮게 하지 않고 혼자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등 10개 문항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유아중심 또는 부모중심 허용동기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유아중심과 부모중심 허용동기 문항의 내적 합치도 Cronbach’s α는 각각 .90과 .80이었다.
부모의 영상미디어 이용시간 측정을 위해 유아가 시청하는 영상미디어를 함께 시청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가정에서 부와 모의 주중과 주말 일일 평균 영상미디어 시청시간에 유아의 주 양육자인 부 또는 모가 응답하도록 하였다. 주중과 주말 일일 평균 영상미디어 시청시간에 응답한 자료들을 합산해 하루 평균 영상미디어 이용시간을 산출했다.

자료분석

본 연구는 SPSS 26.0 (IBM Co., Armonk, NY)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료를 분석했다.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환경 요인에 따른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Kolmogorov-Smirnov 검정과 왜도와 첨도의 분포를 살펴보고, Levene의 등분산 검정을 수행한 결과, Kolmogorov-Smirnov 검정에서 p-value가 .05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왜도 -.54∼.28, 첨도 -.060∼1.52로 나타나 정규성 가정과 등분산 가정이 충족되었다. 이에 유아의 성과 연령이 자기조절력과 미디어 과의존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 결과(Baek & Shin, 2019; Y. Lee & Oh, 2018)에 근거하여 유아의 성과 연령을 통제변인으로 투입해 공변량분석(ANCOVA)과 Scheffé 사후 검증을 실시했다.
부모 요인에 따른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점수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유아중심 허용동기, 부모중심 허용동기, 부와 모 각각의 영상미디어 이용시간 수준에 따른 상중하 집단을 각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1 표준편차(+1 SD) 이상의 점수에 해당하는 집단을 상위 집단(상위 약 16%), 하위 1 표준편차 이상 상위 1 표준편차 이하의 점수에 해당하는 집단은 중위 집단(중위 약 68%), 하위 1 표준편차(-1 SD) 이하에 해당하는 집단을 하위 집단(하위 약 16%)으로 구분해 분류했다.

Results

영상미디어 이용환경 특성

영상미디어 이용의 물리적 요인 특성

본 연구에서 조사한 영상미디어 이용환경 중 물리적 요인의 특성은 Table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연구대상 유아들은 주로 TV를 통해 영상미디어를 시청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61.9%)으로 나타났으며, 태블릿 PC, 스마트폰, 컴퓨터/노트북 순이었다. 유아가 영상미디어를 시청하는 데 이용하는 플랫폼은 유튜브(52.3%), 케이블 TV (19.1%), 지상파 TV (11.9%), OTT (8.4%), IPTV (8.3%) 순으로 나타났다.

영상미디어 이용의 상황적 요인 특성

영상미디어 이용 상황적 요인 특성은 Table 3에 제시된 바와 같다. 채널 선택권은 주 양육자에게 있는 경우(59.7%)가 유아에게 있는 경우(40.3%)보다 많았다. 영상미디어를 주로 시청하는 상황은 기관 하원 후가 53.1%로 가장 많았고, 등원 준비 전(21.1%), 잠자기 전(12.3%), 식사하는 동안(7.5%), 시간 관계 없이 때때로(5.6%) 순으로 나타났다. 유아가 영상미디어를 함께 이용하는 사람은 어머니가 52.0%로 가장 많았고, 형제자매(27.0%), 혼자서(14.4%), 아버지(4.6%), 조부모(1.8%) 순이었다.

영상미디어 이용의 부모 요인 특성

유아의 영상미디어 환경 중 부모 요인에 대한 특성은 Table 4에 제시된 바와 같다. 허용동기는 유아중심 평균 38.12점, 부모중심 평균 28.1점으로, 유아중심이 부모중심 허용동기보다 높았다. 모의 영상미디어 이용시간은 평균 128.52분, 부의 영상미디어 이용시간은 평균 129.85분으로 부의 영상미디어 이용시간이 모보다 많았다. 영상미디어 허용동기와 영상미디어 이용시간을 평균과 표준편차를 기반으로 상중하 집단으로 구분해 각 집단의 평균 점수를 산출한 결과, 유아중심 허용동기 상집단 51.48점(SD = 4.40), 중집단 37.79점(SD = 5.01), 하집단 22.56점(SD = 4.53)이었다. 부모중심 허용동기 평균 점수는 상집단 37.99 (SD = 2.88), 중집단 28.27 (SD = 3.57), 하집단 17.41점(SD = 2.86)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미디어 이용시간을 부와 모로 구분해 살펴본 결과, 모의 미디어 이용시간 상집단은 하루 평균 295.36분(SD = 97.49), 즉 3시간 가까이 이용하고 있었고, 중집단 111.68분(SD = 42.46), 하집단 29.59분(SD = 14.89)이었다. 부의 영상미디어 이용시간 상집단 평균은 모보다 15분 정도 적은 280.76 (SD = 78.54)분이었으나, 중·하집단은 각각 116.37분(SD = 41.55), 31.68분(SD = 18.43)으로 모보다 많았다.

영상미디어 이용환경에 따른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차이

물리적 요인에 따른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차이

물리적 요인에 따른 영상미디어 이용조절 차이를 검증한 결과 미디어 이용 매체와 플랫폼에 따라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점수가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Table 5). 이용 매체에 따른 이용조절을 살펴보면 TV (M = 44.22, SD = 7.33), 태블릿 PC (M = 43.53, SD = 6.92)와 데스크톱 컴퓨터/노트북(M = 43.33, SD = 8.65), 스마트폰(M = 42.07, SD = 7.79)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블릿 PC와 데스크톱 컴퓨터/노트북 이용에 따른 영상미디어 이용조절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영상미디어 이용 플랫폼은 OTT (M = 46.54, SD = .40), IPTV (M = 44.95, SD = .45), 지상파 TV (M = 44.73, SD = .45), 케이블 TV (M = 43.67, SD = .41), 유튜브(M = 43.06, SD = .43) 순으로 이용조절이 높았다.

상황적 요인에 따른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차이

상황적 요인에 따른 영상미디어 이용조절 차이를 검증한 결과, 채널 선택권 유무, 함께 시청하는 사람에 따라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점수가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Table 6). 유아에게 채널 선택권이 있는 집단(M = 42.16, SD = 7.42)은 그렇지 않은 집단(M = 44.90, SD = 7.00)에 비해 이용조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미디어 이용 시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서도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조절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영상미디어를 시청하는 집단(M = 44.90, SD = .32)의 이용조절 점수가 가장 높은 반면 조부모와 함께 시청하는 집단(M = 40.94, SD = 1.72)은 미디어 이용조절 점수가 가장 낮았다.

부모 요인에 따른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차이

부모 요인에 따른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의 차이검증 결과는 Table 7에 제시된 바와 같다. 유아중심 허용동기에 따른 영상미디어 이용조절을 살펴보면 유아중심 허용동기 상집단(M = 45.22, SD = .48)에서 영상미디어 이용조절이 가장 높았고, 유아중심 허용동기 하집단(M = 42.43, SD = .55)에서 가장 낮았다. 이와 반대로, 부모중심 허용동기는 하집단(M = 46.95, SD = 6.48), 중집단(M = 43.51, SD = 6.30), 상집단(M = 41.28, SD = 6.97) 순으로 이용조절 점수가 높았다. 모의 영상미디어 이용시간 상중하 집단에 따라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은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의 영상미디어 이용시간에 따른 이용조절 점수는 상집단이 가장 낮았고(M = 42.16, SD = 6.09), 하집단이 가장 높았다(M = 44.31, SD = 6.56).

Discussion

본 연구는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환경을 물리적·상황적·부모 요인으로 나누어 이용환경에 따라 영상미디어 이용조절에 차이가 있는지 전국 단위의 대규모 표집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주요 결과와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환경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절반 이상 유아들이 TV를 통해 영상미디어를 시청했고, 태블릿 PC, 스마트폰, 컴퓨터/노트북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다수의 유아(95%)가 TV를 이용하며, 컴퓨터에 비해 스마트폰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 이다(KICCE, 2013). 플랫폼 특성과 관련해 유아들은 유튜브를 통해 미디어를 이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상황적 요인과 관련하여, 채널 선택권이 주 양육자에게 있는 경우가 많았고, 부모와 함께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아들은 부모의 감독 하에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유아들은 등원을 준비할 때와 하원 후 오후 시간에 영상미디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부모 요인의 경우, 유아중심 허용동기가 부모중심 허용동기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가 주로 일을 하거나 자녀 통제를 위해 미디어 이용을 허용한다는 선행연구(Oh & Park, 2019)와 다른 결과로, 선행연구들은 스마트폰을 허용동기를 다룬 데 비해 본 연구는 전통적인 미디어와 스마트 미디어를 모두 포함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미디어 이용량 상집단(약 16%)에서 하루 평균 5시간, 최대 약 6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도하게 많은 시간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는 부모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영상미디어 이용환경 중 물리적 요인에 따른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차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아가 이용하는 매체에 따라 영상미디어 이용조절 점수에 차이가 있었다. TV를 통해 영상미디어를 이용할 때 이용조절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데스크톱 컴퓨터/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순이였다. 데스크톱 컴퓨터/노트북을 주로 이용하는 집단과 태블릿 PC를 주로 이용하는 집단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가정에서 공동으로 이용하며 이동성과 휴대성에 제한이 있는 매체에서 개별 시청이 가능하며 이동성과 휴대성이 강한 매체로 갈수록 미디어 이용조절이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개인화된 특성이 강한 매체가 이용자 몰입을 유발하며, 이동성과 휴대성이 강한 매체는 미디어의 반복적인 이용과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H. Lee, 2008; K.-Y. Lee & Sung, 2018)와 맥을 같이 한다.
플랫폼의 경우 OTT, IPTV, 지상파 TV, 케이블 TV, 유튜브 순으로 미디어 이용조절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프로그램이 한정돼 있고 불연속적으로 재생되는 플랫폼에서 이용조절이 더 높음을 의미하며, 선행연구(Lafrance, 2017)와도 일치하는 결과다. 구체적으로 플랫폼에서 프로그램이 구현되는 상황을 살펴보면, 넷플릭스 등 OTT는 시청을 위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하고,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추천 프로그램은 3편에 불과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영상이 없을 경우 더이상 시청하지 않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IPTV 역시 여러 차례 선택이 진행돼야 유아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으며(Cho & Kim, 2015), 이는 유아가 성인의 도움 없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환경이다. 지상파 TV는 특정 시간대 외에는 유아가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지 않지만, 케이블 TV는 어린이 채널에서 편성 순서대로 프로그램이 재생되는 특성이 있다. 이에 선호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시청을 멈출 수 있지만 지상파 TV에 비해서는 유아가 선호하는 프로그램이 끊임없이 재생될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이다.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난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의해 관련 동영상이 끝없이 추천되고, 영상 재생이 종료됐을 때 추천 동영상이 자동 연속 재생되는 구조다. 즉 OTT, IPTV, 지상파 TV, 케이블 TV, 유튜브 플랫폼 중 한정된 범위 내에서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이용했을 때 이용조절 점수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상황적 요인에 따른 미디어 이용조절의 차이 검증 결과, 유아에게 채널 선택권이 있는 집단에서 영상미디어 이용조절이 낮게 나타났다. 유아의 경우 적절한 외부적 통제가 내재적 통제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데(Y.-T. Park & Lee, 2011), 이는 채널 선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전과 달리 단순 유희나 수익만을 목적으로 비전문가에 의해 제작되는 프로그램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많이 생산되는 미디어 환경을 고려한다면,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을 증진시키기 위해 채널 선택권 통제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영상미디어 이용 시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서도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조절 점수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어머니, 아버지, 형제자매와 이용하는 집단보다 유아 혼자 이용하는 집단에서 미디어 이용조절이 낮게 나타났다. 즉 유아가 미디어 이용을 적극적으로 감독할 수 있는 성인이나 형제자매처럼 영상을 시청하면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존재와 함께 시청할 때 이용조절 수준이 높은 것이다. 이는 부모와의 공동 시청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디어에 대한 감독과 지도가 이뤄지고, 이러한 외부적 통제가 유아에게 내재화됨으로써 이용조절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형제자매와 영상미디어 콘텐츠와 관련된 얘기를 나누는 상황은 미디어에 심리적·행동적으로 과도하게 몰입하는 것을 방지해(Domoff et al., 2019) 이용조절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추후 연구에서 형제자매와 함께 영상미디어를 시청하는 동안 구체적으로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확인한다면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 향상을 위해 영상미디어를 시청하는 동안 유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방안을 고안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유아 혼자서 영상미디어를 이용할 때보다 조부모와 함께 이용할 때 영상미디어 이용조절 수준이 낮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조부모는 체력적 한계로 인해 유아와 함께 보내는 시간에 미디어 시청하는 것을 선호하고, 손자녀에게 관대한 경향이 있다(Elias, Nimrod, & Lemish, 2019; Moon, 2017). 이에 조부모와 함께 영상미디어를 시청하는 상황은 보호자의 승인 하에 영상미디어를 마음껏 이용하는 환경으로(E. J. Kim, 2021; Korea Institute of Child Care and Education [KICCE], 2015)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는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의 어떤 요인이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조절에 차이를 가져왔는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으므로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영상미디어를 이용하는 시간대의 상황에 따른 이용조절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영상미디어를 시청하는 상황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거나 시청 종료 시점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은 유아의 미디어 시청 조절에 어려움을 유발할 것이라는 예측과 다른 결과다. 이는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의 시작과 종료는 주로 부모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Y. R. Kim, Bae, & Bark, 2016; K.-Y. Lee & Sung, 2012), 그리고 유아에게 미디어 이용시간대에 따른 미디어 이용에서 통제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즉 다른 미디어 이용환경 요인의 경우 제시된 각 상황에 따른 통제 정도의 차이가 분명하지만, 식사 중이나 귀가 후, 잠들기 전 등은 통제의 차이보다 함께 이용하는 사람 등에 따라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넷째, 부모 요인에 따른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조절은 유아중심 허용동기가 높을수록, 부모중심 허용동기가 낮을수록 영상미디어 이용조절이 높았다. 이는 부모중심 허용동기가 높을수록 유아의 미디어 이용량이 증가하고 과의존할 가능성이 높다는 선행연구(Nikken & Schols, 2015; Y. M. Park & Kang, 2020) 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본 연구결과는 부모를 위한 목적에서 미디어를 이용하는 방식은 유아를 중심으로 미디어를 이용하는 방식에 비해 미디어를 목적성과 계획성 없이 비일관적으로 사용하는 행동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또 미디어 이용의 목적이 뚜렷하지 않고, 미디어 이용의 시작과 종료 시점 예측이 어려운, 비교적 덜 구조화된 미디어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부모중심 허용동기는 유아중심 허용동기에 비해 유아가 미디어 이용을 스스로 계획하고, 점검하고, 조절할 수 있게 도와주는 환경을 조성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부모의 영상미디어 이용시간과 관련해서, 부의 미디어 이용시간만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에 유의한 차이를 가져왔다. 이 결과는 미디어 이용시간이 많아질수록 타인과의 면대면 상호작용의 기회가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여 해석해볼 수 있다(Mutz, Roberts, & van Vuuren, 1993). 부모의 과도한 영상미디어 이용은 가정에서 자녀와 공유하는 활동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때 부와 모의 영상미디어 이용시간이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에 차별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부와 모가 평상시 유아와 상호작용하는 시간과 질의 차이에서 유발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모가 주 양육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는 양육 참여에 있어 제한적일 수 있으며, 부의 양육 참여는 일상적 돌봄보다 자녀와 함께 놀이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E. H. Kim, 2011; Kwon, Chung, & Yee, 2015). 이와 같이 자녀와 상호작용하는 시간의 양과 질에 대한 차이로 인해 부의 미디어 이용시간은 유아와 상호작용하는 시간과 질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유아의 미디어 이용조절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발생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탐색적 연구로서 유아의 미디어 이용 매체, 이용 플랫폼, 채널 선택권 여부, 함께 이용하는 사람, 부모의 영상미디어 허용동기와 영상미디어 이용시간에 따른 미디어 이용조절의 차이를 확인했지만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은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 후속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유의하게 나온 환경 요인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미디어 이용조절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다면 영상미디어 이용조절을 향상시키는데 보다 풍부한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본 연구는 급변하는 유아의 미디어 이용환경을 고려해 유아의 영상미디어 이용조절과 관련이 있는 영상미디어 이용의 외부 환경요인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유아의 심리적 특성 등 다양한 요소들이 연구에 반영되지 못한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최근 유아들의 미디어 이용환경을 반영했다는 점, 그동안 유아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던 미디어 이용조절에 대해 보다 면밀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기초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 또 부모가 물리적 요인, 상황적 요인, 부모 요인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입할 수 있을지 살펴봄으로써 부모가 유아의 올바른 영상미디어 이용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개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2020S1A3A2A02095619).

Notes

This article was presented at the 2022 Annual Spring Academic Conference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Child Studi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Ethics Statement

All procedures of this research were reviewed by IRB (ewha-202103-0028-01).

Table 1
Participant Demographic Characteristics
Variable n %
Child Age (yr) 4 332 33.6
5 326 33.0
6 331 33.4
Gender Boy 496 50.2
Girl 493 49.8
Parent Age (yr) 20-29 19 1.9
30-39 668 67.5
40-50 298 30.1
50-59 4 0.4
Family monthly income (10,000 KRW) Lower than 250 43 4.3
250∼350 193 19.5
350∼450 252 25.5
450∼550 210 21.2
550∼650 131 13.2
Education level High school or below 124 12.5
Junior college or college 783 79.2
Master’s degree or above 82 8.3

Note. N = 989.

Table 2
Characteristics of Physical Factors of Screen Media Use
Environmental factors of screen media use n %
Media device TV 612 61.9
Tablet PC 242 24.5
Smart phone 115 11.6
Desktop or labtop 20 2
Media platform Terrestrial TV 118 11.9
Cable TV 189 19.1
YouTube 517 52.3
OTT(Netflix, NaverTV, Watcha ect) 83 8.4
IPTV 82 8.3

Note. N = 989.

Table 3
Characteristics of Situational Factors of Screen Media Use
Environmental factors of screen media use n %
Channel selection Yes 399 40.3
No 590 59.7
Situations During preschool preparation time 209 21.1
During mealtime 74 7.5
After preschool 525 53.1
Before going to sleep 122 12.3
Sometimes regardless of time 55 5.6
Etc 4 0.4
Co-viewing person Mother 514 52.0
Father 45 4.6
Grandparents 18 1.8
Brothers or sisters 267 27.0
Alone 142 14.4
Etc 3 0.3

Note. N = 989.

Table 4
Characteristics of Parental Factors of Screen Media Use
Environmental factors of screen media use M SD M SD Score range
Infant-centered motivation High group (n = 144) 51.48 4.40 38.12 9.59 14∼70
Moderate group (n = 661) 37.79 5.01
Low group (n = 184) 22.56 4.53
Parent-centered motivation High group (n = 131) 37.99 2.88 28.51 6.47 10∼49
Moderate group (n = 687) 28.27 3.57
Low group (n = 171) 17.41 2.86
Mother’s media usage time High group (n = 155) 295.36 97.49 128.53 95.02 0∼610
Moderate group (n = 674) 111.68 42.46
Low group (n = 160) 29.59 14.89
Father’s media usage time High group (n = 161) 280.76 78.54 129.85 87.77 0∼630
Moderate group (n = 664) 116.37 41.55
Low group (n = 164) 31.68 18.43

Note. N = 989.

Table 5
Differences in Preschooler Self-Regulation of Media Use by Physical Factors
Environmental factors of screen media use M SD F Scheffé’s post-hoc
Device TV (a) 44.22 7.33 3.59** a > b
Tablet PC (b) 43.53 6.92
Smart phone (c) 42.07 7.79
Desktop or labtop (d) 43.33 8.65
Platform Terrestrial TV (a) 44.73 .45 5.53*** d > e > a > b > c
Cable TV (b) 43.67 .41
YouTube (c) 43.06 .43
OTT (d) 46.54 .40
IPTV (e) 44.95 .45

Note. N = 989.

** p < .01.

*** p < .001.

Table 6
Differences in Preschooler Self-Regulation of Media Use by Situational Factors
Environmental factors of screen media use M SD F Scheffé’s post-hoc
Channel selection Yes (a) 42.16 7.42 19.43*** b > a
No (b) 44.90 7.00
Situations During preschool preparation time 43.89 7.70 1.89 -
During mealtime 41.93 7.96
After preschool 43.92 7.23
Before going to sleep 44.91 8.12
Sometimes regardless of time 42.04 8.96
Co-viewing Person Mother (a) 44.90 .32 5.12*** a > b > d > e > c
Father (b) 43.50 1.09
Grandparents (c) 40.94 1.72
Brothers or sisters (d) 42.92 .45
Alone (e) 42.14 .61

Note. N = 989.

*** p < .001.

Table 7
Differences in Preschooler Self-Regulation of Media Use by Parental Factors
Environment of screen media use M SD F Scheffé’s post-hoc
Screen media use motivation Infant-centered motivation High group (a) 45.22 .48 8.25*** a > b > c
Moderate group (b) 43.38 .25
Low group (c) 42.43 .55
Parent-centered motivation High group (a) 41.28 6.97 29.14*** c > b > a
Moderate group (b) 43.51 6.30
Low group (c) 46.95 6.48
Media usage time Mother’s media usage time High group (a) 43.19 6.60 1.05 -
Moderate group (b) 43.79 6.65
Low group (c) 43.09 6.50
Father’s media usage time High group (a) 42.16 6.09 5.32** c > b > a
Moderate group (b) 43.75 6.72
Low group (c) 44.31 6.56

Note. N = 989.

** p < .01.

***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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