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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36(3); 2015 > Article
유아의 놀이성, 자기조절능력, 자아탄력성 간의 구조적 관계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structural relationships among the child’s playfulness, self-regulation, and ego-resilience. Through an examination of these relationship, this research aimed to analyze the direct and indirect influences of the child’s playfulness on self-regulation and ego-resilience.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consisted of 359 children attending kindergartens in the Seoul and Gyeonggi-do area. The sample was analyzed using the SPSS 21.0, AMOS 21.0, and Maximum Likelihood method (ML). The significance of the indirect effects was tested by means of bootstrapp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i) the child’s playfulness had a direct influence on relational ego-resilience; (ii) the child’s playfulness directly affected self-regulation; (iii) the child’s self-regulation directly affected relational and aptitudinal ego-resilience; and (iv) the child’s playfulness was indirectly influential to relational resilience and resilient competency through self-regulation. The discussion also took into account the specific methods which can be used to enhance the child’s playfulness and self-regulation.

Ⅰ. 서 론

우리나라는 부모의 과도한 교육열과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 경쟁과 성취지향적인 사회분위기속에서 유아들의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 유아기는 모든 발달의 기초를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학습지나 인지중심의 교육으로 인하여 유아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가중되거나 지속될 때에는 문제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유아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아니면 유아들의 스트레스 대처능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은 유아마다 다를 수 있고, 대처 시기나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Kim, 2012), 환경에 대한 적응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인 ‘자아탄력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자아탄력성은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이전의 상태로 복귀할 수 있는 힘이나 능력이다(Block & Kremen, 1996; Chuang, Lamb, & Hwang, 2006; Garmezy, 1993; Masten, 2001; Naglieri & Lebuffe, 2006). 자아탄력성의 개념은 Block과 Block(1980)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고, 이후 성격발달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Lebuffe와 Naglieri(1999)는 자아탄력성의 개념에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자기통제성과 주도성, 성인과의 안정애착 형성 능력 등 자신의 내적인 통제력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형성 능력을 포함하여 정의하고 있다. Lee(2012)는 유아의 자아탄력성을 3가지 하위영역으로 구분하였는데, 능력적 탄력성은 자신의 능력을 긍정적으로 발휘하는 행동, 자신의 상황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 도전하고 성취하려는 태도를 포함한다. 정서적 탄력성은 정서적인 측면에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수용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욕구에 집중할 수 있는 행동특성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관계적 탄력성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적극성을 보이고 개방적으로 대하며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며 무엇보다 관계를 중시하는 특성을 보이는 것이다. 선행연구 결과 자아탄력성이 높은 유아는 삶에 대해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치고, 사회적, 인지적으로도 유능하며, 유치원이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복감을 많이 느낀다(Cho & Nam, 2011; Chuang et al., 2006; Klohnen, 1996; Ko, 2010). 또한 자아탄력성이 높은 아이는 내면적, 외현적 문제 등 정서적 문제를 적게 보이고, 또래와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 Her, 2013; Nam, 2014; Park & Lee, 2012).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는 유아의 기질이나 연령, 성별 등 유아 개인의 특성(Chuang et al., 2006; Ko, 2010)과 부모의 양육태도 및 완벽주의 성향, 심리적 복지감, 자아존중감과 같은 부모의 양육특성 관련 변인이 있다. 그동안 유아의 자아탄력성과 관련된 연구는 주로 어머니 관련 변인과의 관계나 영향력을 검증한 연구(Chung, Kim, & Ha, 2012; Hwang, 2013; Kim, 2013; Lee & Mun, 2011; Nam, 2014)가 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연구는 유아의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성인들의 행동적 특성이나 내적 속성을 밝히고 있다. 최근에는 유아의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아의 내적 특성이나 능력을 밝히기 위한 시도로 유아교육기관 적응능력(Kim & Chi, 2014)이나 행복감(Cho & Nam, 2011)과 같은 심리적 변인을 탐색하는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가운데 놀이성은 놀이행동을 일으키는 심리적 성향이나 태도로서(Ko & Kim, 2013), 유쾌함, 즐거움, 자유로움 등을 포함하는 성격특성이다(Barnett, 2007; Glynn & Webster, 1992). 유아의 놀이성은 스스로 동기를 유발하는 내적 변인으로(Lee & Kim, 2013; Lim, 2010; Moon & Lee, 2010),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치는 지속적인 특성이다(Casas, 2003; Kim, 2001). Barnett(1991)는 놀이성을 구성하는 요인으로 신체적 자발성, 사회적 자발성, 인지적 즐거움, 즐거움의 표현, 유머 감각의 5가지를 제안하였다. 국내에서는 Kim, Kim과 Park(2012)이 관찰 용이한 행동적 측면을 고려하여 놀이성 척도를 개발하였는데 주도적 참여, 인지적 융통성, 즐거움의 표현, 자발적 몰입을 하위영역으로 제안하였다. 선행연구에서는 놀이성이 유아의 창의성, 행동발달, 또래관계 등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Lee & Kim, 2013; Lim, 2010), 행동적 자기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며(Moon & Lee, 2010),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능력,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Lim, 2010; Ohm, 2009; Whitebread, Coltman, Jameson, & Lander, 2009). 놀이성이 높은 유아는 창의성이 높게 나타나고(Kim & You, 2011), 놀이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놀이성 수준이 높을수록 자기조절능력이 잘 발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Lim, 2010). 따라서 유아의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중에서 특히 놀이성의 영향을 알아보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편 유아의 내적 특성인 자기조절능력은 성인의 지시나 요구 없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다양한 상황 또는 외부의 자극에 대해 융통적, 효율적으로 적응해 나가는 능력(Kopp, 1982; Park & Seo, 2013)으로 타인 조절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다. Bronson(2000)은 자기조절능력의 개념을 종합하여 정서 및 정서행동조절과 인지적 문제해결능력에서의 자기조절력을 포함하여 정의하였다. 국내에서 이루어진 연구로 Yang(2006)은 정서조절과 인지조절을 포함하여 척도를 개발하였고, Lee(2003)는 자기평가와 자기결정을 포함하는 자기점검, 행동억제와 정서성을 포함하는 자기통제능력을 자기조절능력의 요인에 포함하였다. 유아기의 자기조절능력은 유아기 이후의 인성과 사회성 발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Honig, 1985)이며, 학령기 이후 학업성취도와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Lopez, Little, Oettingen, & Baltes, 1998). 선행연구결과 자기조절능력은 유아의 리더십(Lee, 2010; Ro & Moon, 2012), 또래유능성(Yang & Kim, 2011)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일 뿐 아니라 유아의 문제행동이 자기조절능력을 통해 효능감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나(Kim, 2014) 자기조절능력이 간접적인 매개역할을 하는 변인임을 시사 받을 수 있다. 자아탄력성과 자기조절능력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개인이 경험하는 정서적 특성이 자아탄력성과 연관되어 있고(Kim, & Min, 2011), 정서조절능력이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Chung, 2001). 자아탄력성이 높은 유아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추어 긴장, 인내의 수준을 강화시키거나 약화시키는 조절능력이 높고 낯선 상황에서 변화하는 상황적 요구에 유연하게 반응함으로(Block & Block, 1980), 자기조절능력과 자아탄력성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위에서 살펴본 선행연구를 통해 자아탄력성은 유아의 내적 특성과 외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다. 유아의 놀이성은 자기조절능력 뿐 아니라 사회적 유능감이나 친사회성과 같은 내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고(Choi & Song, 2013; Hwang, 2011; Nam, 2014), 유아의 정서적 특성은 개인이 경험하는 자아탄력성과 서로 연관되기 때문에(Kim & Min, 2011) 놀이성이 간접적으로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놀이과정에서 경험하는 또래관계의 갈등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조절능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Roopnarin, Johnson과 Hooper(1994)도 놀이를 부모-유아 및 또래 관계형성에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을 위한 도구로서 그 의미를 강조하였다. 놀이과정 중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빈번히 일어날 뿐만 아니라 요구와 거절이 계속되면서 협상의 과정이 함께 일어나므로(Roopnarin et al., 1994), 놀이성이 유아의 내적 특성인 자기조절능력과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특히 놀이성은 개인의 내적 특성이자 타고난 특성이며(Lee & Kim, 2013), 자기조절능력은 18개월경부터 아동기까지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특성이고(Berk, 2005), 자아탄력성은 인지적인 사고를 반영하는 고차원적인 특성으로 유아기부터 아동기 이후까지 발달하기 때문에(Chung et al., 2006) 놀이성을 자아탄력성과 자기조절능력에 영향을 주는 독립변인으로 모형을 설정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의 놀이성과 자기조절능력, 자아탄력성 간의 구조적 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유아의 놀이성, 자기조절능력, 자아탄력성 간의 구조적 관계는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유치원에 재원하고 있는 만 3-5세 유아 359명이다. 연구대상 모집을 위해 해당 지역의 유치원 원장에게 연구 계획서를 발송하여 연구 목적과 절차를 안내하고, 참여의사를 밝힌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유아에 대한 검사와 설문은 어머니가 연구 참여에 동의한 경우만 담임교사가 평정하였다. 본 연구대상의 사회 인구학적 배경은 Table 1에 제시하였다.

2. 연구도구

1)유아 놀이성

유아의 놀이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Barnett(1990)가 제작한 아동의 놀이성 척도(Children’s Playfulness Scale)를 번역하고 일부 문항을 보완한 Kim(1995)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신체적 자발성(4문항), 사회적 자발성(5문항), 인지적 자발성(6문항), 즐거움의 표현(5문항), 유머감각(5문항)의 5개 영역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체적 자발성은 놀이할 때 신체를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을 의미하며, ‘놀이를 할 때 조용한 것보다는 활동적인 것을 좋아한다’와 같은 문항이다. 사회적 자발성은 놀이 시 친구의 접근에 쉽게 반응하고 협동적이며 놀잇감을 함께 나누는 것을 의미하며, ‘다른 아이들과 협동적으로 놀이한다’와 같은 문항이다. 인지적 자발성은 주도적이고 다양한 역할을 하고자 하며 놀잇감을 융통적이고 독창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문항의 예시로는 ‘자기의 독특한 놀이방법을 만들어낸다’와 같은 것이다. 즐거움의 표현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열중하며 즐거움과 감정 표현에 자유로운 것을 의미하며, ‘놀이하는 동안 감정을 자유로이 표현한다’와 같은 문항이다. 마지막으로 유머감각은 우습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잘하고 익살스러우며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에 잘 웃는 것을 말하며, ‘놀이를 할 때 익살부리기를 좋아한다’와 같은 문항이다. 본 도구는 Likert식 4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놀이 할 때 하위 요인의 속성을 많이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검사의 문항내적 합치도 Cronbach' α 값은 신체적 자발성이 .80, 사회적 자발성이 .84, 인지적 자발성이 .72였으며 즐거움의 표현과 유머 감각이 각각 .83과 .84로 나타났다. 전체 신뢰도는 .92로 나타났다.

2)자기조절능력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Lee(2003)가 학부모용으로 제작한 도구를 수정․보완한 Lee(2007)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크게 자기점검과 자기통제의 2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자기점검은 자기평가(5문항), 자기결정(9문항)으로, 자기통제는 행동억제(10문항), 정서성(7문항)으로 이루어져 2개 영역, 4개 하위요인, 총 3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점검은 유아 스스로 계획하고 평가하여 자신의 행위, 사고, 정서를 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적절한 전략을 선택․결정하는 능동적 인지 조절의 과정을 의미한다. 하위영역인 자기평가는 자신의 인지에 대한 인식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을 구별하여 잘 표현하는 편이다’와 같은 문항으로 구성되고, 자기결정은 적절한 전략을 선택하는 것을 말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여 행동하는 편이다’와 같은 문항으로 이루어진다.
자기통제는 내면화된 사회적 기준에 따라 내적인 정서를 억제하며, 외적으로 주어진 지시나 요구에 따라 순응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하위영역인 행동억제는 외적 요구나 사회적 기준에 적절한 행동을 하는 억제 통제를 의미하며 ‘놀이를 하다가 다른 친구가 자기가 놀던 장난감을 빼앗으면 기분이 나쁘지만 양보하는 편이다’와 같은 문항으로 구성된다. 정서성의 경우 기질적 성향으로 낯선 상황이나 도전 상황에서 보이는 부정적인 정서를 의미하며, ‘새로운 것을 하려고 하면 어렵다고 하거나 짜증을 내는 편이다’와 같은 문항으로 구성된다. 본 도구는 Likert식 4점 척도로 정서성의 경우 역산하여 처리하였으며, 하위 영역의 점수가 높을수록 유아 자신이 행동이나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검사의 문항 내적합치도 Cronbach' α 값은 자기점검 영역의 자기평가 .89, 자기결정이 .90이었고 자기통제 영역은 행동억제가 .92, 정서성이 .88로 나타났으며 전체 신뢰도는 .84로 나타났다.

3)자아탄력성

유아의 자아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해 Lee(2012)가 개발한 자아탄력성 검사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능력적, 정서적, 관계적 자아탄력성의 3개 영역 총 64문항으로 구성되며, 교사가 평정하는 도구이다. 능력적 자아탄력성은 자신의 능력을 보다 능동적으로 발휘하고 새롭고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성취하려는 태도를 말하며, 도전과 성취(9문항), 표현력(6문항), 문제해결력(7문항)의 3개 하위요인을 포함한다. 도전과 성취는 도전이나 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성공할 때까지 시도하고 노력하여 성취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표현력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해결력은 자신의 능력을 상황에 잘 적용하고 필요한 것을 스스로 선택할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
정서적 자아탄력성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수용하고 이해하며 감정적, 행동적으로 인내하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특성을 의미한다. 이는 수용과 인내(11문항), 타인이해(7문항), 몰입성(4문항), 자기위로(4문항)의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된다. 수용과 인내는 자신의 욕구를 지연시키고 욕구나 감정 통제, 실패나 실수의 인정과 같은 특성을 포함한다. 타인이해는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배려하여 양보나 위로를 할 수 있는 감정적, 행동적 특성을 말한다. 몰입성은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집중할 수 있는 행동과 스스로 할 일을 찾고 다른 것을 해보려는 특성을 말한다. 자기위로는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스스로 힘들고 어려운 감정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행동적 특성을 말한다.
관계적 자아탄력성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적극성을 보이고 개방적으로 대하며 상호작용이 매우 긍정적인 특성, 무엇보다 관계를 중요시 여기고 지향하는 행동적 특성을 의미한다. 관계적 자아탄력성은 개방성(6문항), 적극성(4문항), 놀이성(3문항), 친밀성(3문항)의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된다. 개방성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는 행동 특성을 의미한다. 적극성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숙함을 잘 표시하고 긍정적인 정서표현을 잘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놀이성은 유머와 미소가 많으며, 무엇이든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친밀성은 새로운 사람과도 쉽게 친하게 지낼 수 있고 스스로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본 도구는 Likert식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탄력성의 하위요인과 하위영역에서 의미하는 특성을 많이 가짐을 의미한다. 본 검사의 문항 내적합치도 Cronbach' α 값은 정서적 자아탄력성의 경우 수용과 인내가 .93, 타인이해가 .89, 몰입성이 .83, 자기위로가 .87로 나타났으며, 관계적 자아탄력성은 개방성이 .90, 적극성과 놀이성이 .85, 친밀성이 .91로 나타났다. 능력적 탄력성은 도전과 성취가 .91, 표현력이 .93, 문제해결력이 .89로 나타났으며, 전체 신뢰도는 .97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본 연구는 2014년 4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검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연구도구의 문항 이해도 및 타당성 확인을 위해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를 통해 문항표현의 적절성과 응답 표기방법의 용이성을 살펴본 결과, 응답자들이 문장을 이해하고 응답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으므로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영유아교육과 발달에 관한 박사학위 소지 이상의 전문가 4인에게 내용타당도를 검토 받았다. 연구대상은 각 유치원의 원장에게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 의사를 밝힌 기관에 한하여 모집되었으며, 어머니가 연구 참여에 동의한 경우에만 유아 놀이성에 대한 설문을 가정에 배부하고, 자기조절능력과 자아탄력성은 유아의 담임교사가 평정하도록 하였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가정의 어머니 395명의 자료를 수집하여 코딩 시 응답이 불성실한 설문 7개를 제외하였고, 구조방정식 분석을 위해 결측값이 다수 포함된 29개의 데이터를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359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는 유아의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유아 놀이성과 자기조절능력을 선정하고 변인 간의 인과적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가설적 연구모델을 바탕으로 Figure 1과 같이 3개의 구조회귀모델을 통계적 모델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 자료는 통계 프로그램(SPSS 21.0, AMOS 21.0)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둘째,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Cronbach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셋째, 측정변인이 다변량정규분포성 가정을 충족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왜도와 첨도를 산출하였고, 측정변인 간 관련성을 검토하고자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넷째, 놀이성, 자기조절능력, 자아탄력성 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회귀모델의 2단계 검증절차(Moon, 2009; Kline, 2011)에 따라 측정모델과 구조모델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모수추정은 최대우도법(ML: Maximum Likelihood)을 사용하였으며, 모형의 적합도는 χ2 값이 표본크기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점을 감안하여 TLI, CFI, RMSEA를 통해 평가하였다(Hong, 2000).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은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절차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가 가설의 초기검정임을 감안하여 유의수준 .05에서 검증하였다.

Ⅲ. 결과분석

1. 다변량정규분포성 검증

구조모형 분석에 앞서 변인 간 상관관계 및 기술통계치를 산출하였다. 구조회귀모델의 모수 추정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다변량정규분포성 검증 결과는 Table 2에 제시하였다.
Table 2에서 측정변인들의 다변량정규분포성을 검증한 결과, 왜도는 .009-.570으로 왜도의 절대값 기준치인 3.0 이하의 범위에, 첨도는 .130-1.892로 첨도의 절대값 기준치인 8이하의 범위에 있어 다변량정규분포의 가정(Moon, 2009; Decarlo, 1997)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대우도법으로 모델 부합도와 모수치를 추정하였다. 또한 측정변인들 간 다중공선성의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분산팽창계수(VIF), 공차한계 등의 수치를 확인하였다. 이에 VIF는 1.16:4.88로 5이하이고, 공차한계는 .21:.86으로 0.1이상의 수치를 보여 측정변인 간 다중공선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2.측정모델의 부합도 평가 및 모수치 추정 결과

1단계 검증 절차로 측정모델의 부합도와 모수치를 검증하였다. 부합도 검증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으며, 능력적 자아탄력성과 관계적 자아탄력성의 경우 RMSEA, CFI, TLI를 비롯한 모든 부합도 지수가 기준에 양호하게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서적 자아탄력성의 경우 절대적합도 지수인 RMSEA가 부합도 기준을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놀이성과의 상관이 유의하지 않아 모수치 추정에서 제외하였다. 이에 자아탄력성의 하위 영역 중 능력적 자아탄력성과 관계적 자아탄력성에 대해 모수치를 추정하였으며, 그 결과 Figure 3과 같이 잠재변인 간 상관 계수가 .85-.90이하(Moon, 2009; Kline, 2011)로 나타나 측정모델의 변별타당도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변인 구성 지표변수의 요인부하량은 자기조절의 행동억제 요인을 제외하고 .50 이상(Moon, 2009)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표변수의 요인부하량 외에 수렴타당도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AVE값과 개념신뢰도 값을 산출하였으며 AVE값은 .890, 개념신뢰도 값은 .989로 나타나 수렴타당도의 기준(AVE>.50 이상, 개념신뢰도 .70이상)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행동억제 지표변수의 요인부하량이 .50 이하라도 해당 변수가 제외되어 구성개념의 의미가 변할 수 있으며(Yu, 2012), 지표변수의 요인부하량과 함께 수렴타당도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하여 수렴타당도를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행동억제는 관련 선행연구에서도 자기조절의 하위요소로 포함되어 있어(Choi & Moon, 2012) 지표변수를 삭제하지 않고 포함하여 분석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Figure 23에 제시한 능력적 자아탄력성, 관계적 자아탄력성의 측정모델은 변별타당도와 수렴타당도를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3.구조회귀모델의 부합도 검증 및 모수치 추정 결과

선행연구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 놀이성, 자기조절능력과 자아탄력성의 구조회귀모델 설정하였다. 구조회귀모델에서는 놀이성이 자기조절능력과 자아탄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기조절능력이 자아탄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놀이성이 자기조절을 경유하여 자아탄력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능력적 자아탄력성과 관계적 자아탄력성의 측정모델 적합도 지수와 모수치가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구조회귀모델의 모델추정가능성이 이론적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므로 잠재변인 간 인과관계를 설정한 구조회귀모델의 적합도를 검증하였다. 적합도 지수는 표본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모형오류를 측정하면서 동시에 모형의 간명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여러 적합도 지수 중 위의 두 조건을 대체로 만족시키는 RMSEA, TLI, CFI(Hong, 2000)를 사용하였다.
Table 4와 같이 구조회귀모델의 적합도를 살펴본 결과, TLI는 .915-.920, CFI는 .933-938, RMSEA는 .087-.091의 범위로 나타나 모두 적합도 지수의 수용기준(Yu, 2012)을 충족하였다. 이에 모수치를 추정한 결과는 Table 5에 제시하였다.
Table 5에 따르면 관계적 자아탄력성의 경우 모든 경로가 유의하여 초기모형을 최종모형으로 채택하였다. 능력적 자아탄력성의 경우 놀이성에서 능력적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β = .08, ps > .05) 이에 해당 경로를 제거한 완전매개모형(수정모형)으로 모형을 수정하였다. 초기모형과 수정모형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6에 제시하였다.
Table 6에 따르면 수정모델은 df가 1만큼 증가하였지만 t분포에서 χ2 값은 3.84이하(.05 level)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큼 손실을 보이지 않으면서 간명성을 확보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수정모델을 최종모델로 채택하여 모수치를 추정하였다.
능력적 자아탄력성과 관계적 자아탄력성의 최종모델의 모수치 추정결과와 최종 모델은 Table 7Figure 4, 5에 제시하였다.
Table 7에 따르면 능력적 자아탄력성의 결과에서 첫째, 유아의 놀이성은 자기조절능력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16, p < .05). 둘째, 놀이성은 자기조절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를 통하여 능력적 자아탄력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81, p < .05).
관계적 자아탄력성의 결과에서 첫째, 유아의 놀이성은 자기조절능력(β = .19, p < .05)과 관계적 자아탄력성(β = .31, p < .05)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의 놀이성은 관계적 자아탄력성에 자기조절능력을 매개로 하는 간접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10, p < .05).
Table 8과 같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이용하여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놀이성이 정서조절능력을 통해 능력적 자아탄력성(β = .17, p < .05)과 관계적 자아탄력성(β = .10, p < .05)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유의하였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놀이성과 자기조절능력, 자아탄력성 간의 구조적 관계를 밝힘으로써 놀이성이 자기조절능력과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이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놀이성은 자기조절능력과 관계적 자아탄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유아의 놀이성은 자기조절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놀이성이 행동적 자기조절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Moon과 Lee(2010), 놀이성과 자기조절능력이 정적 상관을 보인 Lee와 Kim(2013), Hong과 Cho(2010)의 연구, 놀이성 수준에 따라 자기조절능력 점수에서 차이가 나타난 Lim(2010)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이다. 유아가 놀이를 하는 가운데 또래와 관계를 형성하고 다른 또래와 갈등이 생길 수도 있지만 놀이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서로 상호작용해야하므로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놀이과정에서 유아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능력, 스스로 계획하고 평가하여 융통성있게 전략을 세우는 자기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Whitebread 등(2009)의 연구에서도 상상놀이와 역할놀이와 같은 놀이경험이 자기조절능력을 키우는데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유아가 자발적으로 놀이한 경우 자기조절행동이 더 많이 나타났다. Cynthia와 Laura(2001) 또한 사회극놀이를 통해 유아의 자기조절력이 증진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차는 등과 같은 공격적인 행동은 18개월 이후 관찰되기 시작하며 유아기 동안에 점차 감소한다. 하지만 자기조절능력이 발달하면서 공격적인 행동은 줄어들고 사회적으로 적절한 방법을 찾게 되므로(Flanders et al., 2010) 유아기에 충분한 놀이기회를 제공함으로 또래와 협력하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억제하고 또래와 바람직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할 것이다.
놀이성이 관계적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는 자아탄력성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또래와의 상호작용과 정적 상관을 보인 Kim과 Her(2013)의 연구결과와도 관련된다. 특히 본 연구에서 놀이성이 관계적 탄력성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점은 관계적 탄력성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적극성 보이고 개방적으로 대하는 개방성, 타인과의 친숙함을 잘 표시하고 스스럼없이 긍정적인 정서표현을 잘 하는 행동을 의미하는 적극성, 새로운 사람과 쉽게 친할 수 있는 능력인 친밀성 등을 포함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즉 유아가 놀이 중 또래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극복하는 기회를 갖게 되므로 놀이성이 관계적 자아탄력성의 발달을 도와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관계적 자아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아들 간의 협력 놀이를 격려하고, 또래와의 놀이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스스로 해결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반면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은 능력적 자아탄력성, 관계적 자아탄력성 모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자기조절능력과 자아탄력성 변인을 함께 다룬 연구는 거의 없었지만 Kim과 Min(2011)의 연구에서는 개인이 경험하는 정서적 특성이 자아탄력성과 연관되어 있다고 나타났고, Chung(2001)의 연구에서는 정서조절이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도 자기조절능력이 자신의 능력을 보다 능동적으로 발휘하고 새롭고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태도인 능력적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조절능력이 뛰어난 유아가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Hwang, 2008)를 고려해볼 때 본 연구에서도 자기조절능력이 관계적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아의 정서적 특성과 자기조절능력이 자아탄력성과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결과(Kim & Min, 2011)를 고려해볼 때 정서적으로 자신을 잘 통제하고 억제하는 능력을 길러줌으로써 정서적, 관계적, 능력적 탄력성을 모두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유아의 놀이성은 자기조절능력을 매개로 능력적 자아탄력성과 관계적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능력적 자아탄력성의 경우 자기조절능력이 완전매개를, 관계적 자아탄력성의 경우 부분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놀이성과 자아탄력성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의 역할에 주목해야 함을 의미한다. 자기조절능력은 목표설정, 계획, 과제집착력은 물론 행동적, 정서적, 주의집중, 반응성 등을 포함하므로(Eisenberg & Spinrad, 2004), 과제 설정이나 완수와 관련된 능력적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놀이는 자신의 내적 동기에 의해 이루어지며, 자신의 의지에 따라 전개되므로 도전의 수준을 스스로 조정하게 된다(Whitebread et al., 2009). 유아 자신의 내적 특성인 놀이성에서 발현된 놀이를 통해 유아가 통제감을 갖고 놀이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과 과제들을 해결해나가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점검, 평가하게 되므로 유아의 놀이성은 자기조절능력을 경유하여 능력적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이 놀이성과 관계적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기와 청소년기 대상 연구에서 부정적 또래 영향을 완충하는 요소로 자기조절능력이 자아탄력성에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힌 Gardner, Dishion과 Connell(2007)의 연구와 맥을 같이 한다. 관계적 자아탄력성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점검하고 통제함으로써 오는 부담감을 완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놀이 자체가 갖는 관계적, 능동적인 특성은 자아탄력성 자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자기조절능력을 통해서도 부분매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린시기에 놀이하였던 경험은 아동기나 성인기 이후에까지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좋은 기회이다. 유아기 시기 다른 또래친구와의 놀이경험이나 상호작용은 유아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회복하는 능력을 갖도록 하므로 놀이성이 높은 유아는 자아탄력성이 높아지게 된다. 유아는 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정서를 표현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운다. 유아가 놀이에 몰입할 때 자기 동기화된 행동이 강화되면서 스트레스 수준은 감소하고, 긍정적 정서가 유발되므로(Ohm, 2009), 유아가 충분히 놀이할 수 있는 시간은 물론 능동적인 참여, 자유로운 선택, 내적 동기 등을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최근 관심이 증가하는 유아의 내적인 특성에 주목하여 놀이성과 자기조절능력, 자아탄력성 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동안 자아탄력성과 관련된 연구는 주로 교사나 부모를 대상으로 많이 이루어진 반면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하였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유아기의 자아탄력성과 자기조절능력의 발달은 이후 성인이 되었을 때 겪게 되는 문제나 스트레스 상황을 잘 해결하도록 지원한다는 측면에서도 본 연구의 의미가 있다. 이러한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제한점을 토대로 추후 연구를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에 주목하여 놀이성과 자기조절능력을 변인으로 선정하여 연구하였다. 하지만 향후에는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부모의 양육특성 등과 같은 외적 변인을 포함시켜 연구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3-5세 유아를 중심으로 유아의 놀이성과 자기조절능력, 자아탄력성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추후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을 확대하여 걸음마기, 아동기를 포함하여 발달시기에 따른 변화 경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겠다.

Figure 1
Figure 1
Structural regression model
kjcs-36-3-155f1.gif
Figure 2
Figure 2
CFA model: Resilient Competency
kjcs-36-3-155f2.gif
Figure 3
Figure 3
CFA model: Relational Resilience
kjcs-36-3-155f3.gif
Figure 4
Figure 4
Estimation of standardized parameter for the SR model for resilient competency
kjcs-36-3-155f4.gif
Figure 5
Figure 5
Estimation of standardized parameter for the SR model for relational resilience
kjcs-36-3-155f5.gif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 = 359)
Variables N %
Gender Male 174 48.5
Female 185 51.5

Age 3-year-old 114 31.8
4-year-old 118 32.9
5-year-old 127 35.3

Kindergarten Public 277 77.2
Private 82 22.8
<Table 2>
Cross-correlation matrix and descriptive statistics for measured variables (N = 35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1) 1
(2) .52* 1
(3) .53* .51* 1
(4) .59* .46* .58* 1
(5) .51* .48* .57* .63* 1
(6) .14* .22* .20* .16* .08 1
(7) .13* .18* .15* .14* .05 .79* 1
(8) -.11* .02 -.03 -.07 -.06 .23* .33* 1
(9) .04 .13* .04 .09 -.07 .72* .85* .28* 1
(10) -.02 .13* .01 .03 -.12* .46* .55* .28* .74* 1
(11) .06 .19* .09 .07 -.01 .53* .56* .29* .66* .75* 1
(12) .11* .17* .14* .15* .02 .54* .61* .26* .64* .68* .70* 1
(13) .07 .18* .08 .10 -.01 .48* .54* .15* .60* .69* .61* .54* 1
(14) .18* .22* .22* .13* .19* .44* .32* -.08 .23* .17* .27* .33* .28* 1
(15) .18* .24* .16* .14* .17* .39* .24* .02 .21* .18* .34* .27* .29* .59* 1
(16) .14* .17* .16* .11* .11* .48* .42* .10 .36* .31* .40* .43* .43* .63* .63* 1
(17) .19* .20* .22* .08 .12* .39* .28* -.05 .19* .15* .23* .27* .32* .73* .53* .66* 1
(18) .14* .17* .13* .12* .05 .64* .64* .18* .61* .45* .55* .60* .45* .52* .39* .52* .43* 1
(19) .15* .21* .23* .14* .16* .70* .55* .12* .48* .34* .50* .53* .37* .58* .51* .54* .51* .66* 1
(20) .13* .16* .16* .10 -.01 .58* .62* .24* .61* .50* .56* .67* .52* .44* .28* .56* .42* .69* .60* 1

M 3.17 2.94 2.84 3.24 3.15 2.81 2.73 2.56 2.82 2.89 2.81 2.90 2.77 2.81 3.05 2.84 2.56 2.91 2.82 3.00
SD .47 .46 .39 .40 .48 .47 .47 .24 .39 .48 .51 .50 .52 .58 .62 .66 .70 .48 .59 .40
skewness .14 -.24 .30 .54 .11 -.24 .13 -.24 .13 -.47 -.05 -.21 -.57 -.10 -.15 .01 -.04 .28 -.25 .22
kurtosis -.38 1.78 .13 -.95 -.28 1.50 1.62 1.50 1.62 1.89 .92 1.61 1.64 .40 -.47 -.38 -.16 .61 .26 1.43

* p < .05.

(1)Physical Spontaneity, (2)Social Spontaneity, (3)Cognitive Spontaneity, (4)Expression of Joy, (5)Sense of Humor, (6)Self-evaluation, (7)self-determination, (8)Behavioral Inhibition, (9)Emotionality, (10)Acceptance and Patience, (11)Understanding of Others, (12)Immersion, (13)Self-consolation, (14)Openness, (15)Activeness, (16)Playfulness, (17)Closeness, (18)Challenge and Accomplishment, (19)Expression, (20)Ability of Solving Problem

<Table 3>
The model fit indices for measurement model (N = 359)
Goodness of Fit χ2 (CMIN) df p TLI CFI RMSEA LO HI
Resilient Competency 201.37 51 .000 .920 .938 .091 .078 .104
Relational Resilience 229.27 62 .000 .915 .933 .087 .075 .099
Emotional Resilience 290.69 62 .000 .899 .919 .102 .090 .113
Acceptance Criterion χ2/df < 3 > .05 > .90 > .90 < .10
<Table 4>
The model fit indices for structural regression model (N = 359)
Variables χ2 (CMIN) df p TLI CFI RMSEA LO HI
Resilient Competency 201.37 51 .000 .920 .938 .091 .078 .104

Relational Resilience 229.27 62 .000 .915 .933 .087 .075 .099
<Table 5>
The path coefficient of the model (N = 359)
Path β B S.E. t
Resilient Competency Playfulness Self-regulation .16 .19* .07 2.70
Self-regulation Resilient Competency .81 .93* .06 15.11
Playfulness Resilient Competency .08 .10 .05 1.90

Relational Resilience Playfulness Self-regulation .16 .19* .07 2.77
Self-regulation Relational Resilience .40 .49* .07 7.00
Playfulness Relational Resilience .20 .29* .08 3.56
<Table 6>
The model fit indices for structural regression model: Resilient Competency (N = 359)
Resilient Competency χ2 (CMIN) df p TLI CFI RMSEA LO HI
Initial model 201.37 51 .000 .920 .938 .091 .078 .104
Modified model 204.948 52 .000 .920 .937 .091 .078 .104
Acceptance Criterion χ2/df < 3 > .05 > .90 > .90 < .10
<Table 7>
The path coefficient of the model (N = 359)
Path β B S.E. t
Playfulness Self-regulation .17 .20* .07 2.85
Self-regulation Resilient Competency .82 .85* .06 15.39

Playfulness Self-regulation .16 .19* .07 2.77
Self-regulation Relational Resilience .40 .49* .07 7.00
Playfulness Relational Resilience .20 .29* .08 3.56

* p < .05.

<Table 8>
The effects decomposition for a structural regression model (N = 359)
Path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Total effect
Playfulness Self-regulation .20* - .20

Self-regulation Resilient Competency .85* - .85
Relational Resilience .53* .53

Playfulness Resilient Competency - .17* .17
Relational Resilience .31* .10* .41

* p <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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