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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47(1); 2026 > Article
미디어 이용시간이 아동의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 빈곤 및 비빈곤의 조절 효과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examines whether family poverty status moderates the effects of children’s media use time and type on pragmatic language skills, even when media exposure duration and usage patterns are comparable.

Methods

Data from the 10th wave (2017) of the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PSKC), with a sample of 1,175 children aged 7-9, were analyzed. The sample comprised 1,175 children aged 7-9. Using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and the PROCESS macro (Hayes, 2013) were used to test poverty status as a moderat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edia use time and pragmatic language skills.

Results

First, significant mean differences in media use patterns by poverty status were observed for learning, gaming, and entertainment media. Second, media use time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children’s pragmatic language skills, with poverty status serving as a significant moderator. Specifically, increased media use time showed no significant decline in non-poor families but marked reductions in poor families.

Conclusion

The finding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situating children’s media use within broader socioeconomic contexts rather than focusing solely on screen time. Therefore, tailored interventions and support strategies that account for poverty status are essential for promoting effective media use, fostering pragmatic language development, and mitigating linguistic disadvantage.

Introduction

현대 사회에서 아동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서 스마트폰과 PC를 통한 학습, 정보검색, 게임, 엔터테인먼트, SNS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최근 어린이 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85%에 달하며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3시간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Korea Press Foundation, 2023). 전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및 스마트폰과의 존 위험군 비율 역시 증가하는 추세로 보고되어 아동의 미디어 이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2022). 이에 따라 미디어 사용이 아동의 언어, 인지, 사회성 등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미디어 이용시간의 증가는 화용적 학습 기회를 제한하고, 부모 및 또래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감소시켜 아동의 언어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Y. K. Lee, Shin, Choi, Yoo, & Park, 2018; Pae & Cheong, 2015). 이와 관련하여 최근 연구들은 미디어 이용이 전반적인 언어발달뿐만 아니라 또래 관계의 핵심 역량인 화용언어능력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E. Kim, 2020; J. Kim, Lee, & Lee, 2021; Sundqvist, Koch, Birberg Thornberg, Barr, & Heimann, 2021). 화용언어능력은 상황에 적합한 언어 사용, 말의 의도 파악, 대화 상대와의 적절한 교류 등 사회적 맥락에서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을 의미하며(Brinton & Fujiki, 2017), 이는 타인과의 상호작용, 대화 경험, 갈등 해결 등의 과정을 통해 정교화된다. 그러나 스마트 기기 기반의 상호작용은 주로 일방향적이고 시각 자극에 치우쳐 있어, 언어적 자극의 질이 낮으며 비언어적 단서, 맥락적 유머 이해 등 화용언어능력 발달의 핵심 요소들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다(Chung, Baik, Cheon, Kim, & Yim, 2024; Linebarger & Walker, 2005). 이에 따라, 사회적 관계에서 타인의 의도, 감정, 상황을 인식하거나 해석하는 능력이 약화되고, 이는 부적절한 의사소통으로 이어지게 된다(H. Lee & Lim, 2023; Muppalla, Vuppalapati, Pulliahgaru, Sreenivasulu, & kumar Muppalla, 2023). 물론, 미디어 이용의 영향은 양적 측면에서 이용시간과 질적 측면에서 이용 맥락을 함께 고려해야 하지만(Guellai, Somogyi, Esseily, & Chopin, 2022), 그럼에도 메타분석을 포함한 다수의 선행연구는 미디어 이용 시간의 증가가 부모 및 또래와의 상호작용 기회를 축소하고, 언어 및 비언어적 자극의 질을 저하시켜 언어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을 일관되게 보여준다(Inayat, Malik, Zaman, Zaman, & Faizan, 2025; Madigan, Browne, Racine, Mori, & Tough, 2019; Muppalla et al., 2023). 따라서 본 연구는 미디어 이용 시간의 증가가 아동의 화용언어능력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러나 미디어 이용이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아동이 처한 사회경제적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미디어 이용이 아동의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는 미디어의 이용량과 유형 자체의 효과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E. Kim & Jeon, 2020; K. Kim, Song, & Choi, 2021; Pae & Cheong, 2015), 빈곤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검토되지 못했다. 빈곤 가정의 아동은 교육적 자원이 부족하고 부모의 감독이나 중재가 제한되는 환경에 놓이기 쉬워(Sook J.Lee, 2024), 미디어를 교육적 도구보다는 오락이나 시간 관리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높다(Neuman & Celano, 2001). 실제로 선행연구들은 저소득층 아동이 오락 중심의 미디어 사용 비중이 높고(Bai, Lee, & Kim, 2021; Heo & Na, 2021), 고소득층 가정일수록 부모가 아동의 미디어 사용을 적극적으로 감독하여 이용 시간이 낮게 나타난다고 보고한 바 있다(Jung & Joo, 2017). 반면, 비빈곤 가정의 아동은 학습 앱, 교육 프로그램, 정보 탐색 등 목적 지향적 미디어 활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고, 부모의 지도와 규제가 비교적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S.-S. Kim & Lim, 2018). 이러한 결과는 빈곤 여부에 따라 아동의 미디어 이용 행태가 다를 수 있음을 나타내며, 동일한 미디어 이용시간이라도 빈곤 여부에 따라 아동의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은 화용언어능력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다. 아동의 언어발달은 개인의 인지적 요인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 특히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Hoff, 2003; Law et al., 2017). 2023년 국내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Sang J. Lee et al., 2023), 중위소득 50% 이하의 저소득 가정 아동은 고소득 가정 아동에 비해 언어 발달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초생활수급 등 공적 지원을 받는 가정의 아동은 일반 가정 아동보다 언어발달 수준이 낮았으며,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 역시 대도시 및 중소도시 거주 아동에 비해 언어발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외 연구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정의 아동은 높은 가정의 아동에 비해 어휘량과 언어 처리 능력에서 약 6개월 정도의 발달 차이를 보였으며, 전반적으로 낮은 수행 점수를 나타냈다(Marquis, 2022). 이러한 결과는 가정의 경제적 여건이 아동의 언어발달에 격차를 초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빈곤은 가정 내 언어환경, 부모의 중재 방식, 학습 자원 접근성 등에 영향을 미쳐 언어적 자극의 양과 질을 저하시킨다(J. Lee & Kwak, 2008; Pace, Luo, Hirsh-Pasek, & Golinkoff, 2017). 빈곤 가정의 아동은 부모와의 언어적 상호작용이나 풍부한 대화 경험이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으며(Hoff & Ribot, 2015; Marquis, 2022; Rowe, 2008), 이는 화용언어능력의 핵심인 맥락 이해, 대화 조절, 사회적 언어 사용 기회를 축소시킬 수 있다(Botana & Peralbo, 2024; Cravet & Usai, 2025). 더불어 빈곤 아동은 대안적 여가 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미디어를 주요 상호작용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화용언어능력과 밀접하게 관련된 집행기능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E. Kim, 2020; Munzer et al., 2018). 반면, 비빈곤 가정 아동은 다양한 사회적 경험과 부모의 적극적인 교육적 개입 등의 보호요인을 통해(Ha, 2017; Sue-J. Lee & Chung, 2020) 풍부한 언어적 자원을 제공받을 가능성이 크다. 즉, 빈곤 여부는 미디어 이용 패턴과 화용언어능력 발달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인으로 작용하며, 이에 따라 미디어 이용시간이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의 방향과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면, 미디어 이용시간이 화용언어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빈곤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빈곤아동의 경우 미디어 이용시간이 길수록 화용언어 발달이 더욱 저해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비빈곤 아동은 미디어를 교육적으로 활용하거나 부모의 개입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 동일한 이용시간이라도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완화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의 미디어 이용시간이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과 동시에, 빈곤 여부에 따라 이러한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때, 미디어 이용이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다 엄밀하게 추정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토대로 양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변인들을 통제하였다. 첫째, 아동 및 가구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 성별, 거주 지역 규모, 부모학력, 어머니 취업 여부를 통제변수로 설정하였다. 일반적으로 여아의 화용언어능력이 남아보다 높게 나타나며(E. J. Lee, Kim, & Oh, 2019), 부모의 학력과 취업상태는 아동에게 제공되는 언어적 자극의 질과 양을 결정하는 핵심 기제로 작용한다(Oh, 2019; Rowe, Denmark, Harden, & Stapleton, 2016). 거주지역 규모 또한 아동이 접하는 또래 상호작용의 빈도와 다양성, 교육 자원의 접근성에 차이를 만들어 화용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하였다(Jeong & Lee, 2010). 다음으로, 미디어 이용의 직접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양육환경 특성 중 부모감독의 영향력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 부모의 적절한 감독과 개입은 아동의 무분별한 미디어 사용을 줄일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성을 제공하고 적절한 언어 사용 및 대화 규칙에 대한 모델링 및 피드백을 통해 아동의 화용 언어 발달을 촉진한다(Choi & Lim, 2023; S. J. Kim & Koo, 2019). 마지막으로, 아동의 개인적 특성으로 사회적 의사소통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전반적 학교적응과 집행기능곤란을 통제하였다. 화용언어능력은 교실 내 또래 및 교사와의 풍부한 상호작용 경험을 전제로 하며, 대화 상황에서의 문맥 파악 및 충동 억제와 같은 인지적 통제 기제를 필요로 한다. 특히 집행기능의 결핍이나 학교 부적응과 같은 정서·행동적 문제는 미디어 과몰입을 유발함과 동시에 또래 관계에서의 화용적 실패를 초래하는 핵심적 공통 원인이 될 수 있다(Moon, 2022; J. Park et al., 2025; Yim, Kim, Song, & Lee, 2022). 즉, 화용언어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전반적 학교적응, 집행기능곤란 등 아동의 사회적‧인지적 기능 수준을 고려한 상태에서, 미디어 이용시간이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엄밀하게 추정하고자 해당 변인들을 통제변수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변인들을 체계적으로 통제함으로써, 현대 사회에서 증가하는 미디어 이용이 아동의 화용언어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빈곤 여부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맞춤형 언어 중재 및 미디어 교육 방안 마련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언어와 사회복지의 융합적 탐구를 통해 실질적인 아동 발달 지원 방안에 관한 실증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문제 1

미디어 이용시간이 아동의 화용언어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 2

미디어 이용시간이 아동의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빈곤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Methods

연구대상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PSKC])의 초등학교 3학년 아동에 해당하는 10차년도(2017년)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이 시기는 언어능력에 매우 중요한 집행기능이 집중적으로 발달하고 또래 및 교사와의 상호작용 확대로 화용언어능력이 성숙하는 동시에, 디지털 미디어 이용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다(Anderson, 2002; Do, Cho, Kim, Kim, & Shin, 2010; Oh, 2019; J. Park et al., 2025). 한국아동패널의 경우 학령 전기에는 수용·표현어휘 능력을 언어능력 자료로 수집하였으나, 학령 중기인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아동 화용언어 체크리스트(Children’s Pragmatic Language Checklist [CPLC])를 통해 언어 소통 능력을 평가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초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10차년도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표본은 전체 1,480명 중 아동의 미디어 기기 이용 유형 및 시간과 화용언어능력 등 주요 변수에 대한 응답이 모두 존재하는 1,175명이다.

연구도구

독립변수: 미디어 이용시간

본 연구에서 아동의 미디어 이용시간은 “○○(이)는 스마트폰, PC (인터넷) 등을 학습, 정보검색, 게임, 엔터테인먼트(음악, 동영상 감상 등), SNS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등의 목적으로 1일 평균 몇 시간 사용합니까?”라는 문항으로 측정되었다. 해당 문항은 아동의 주양육자인 어머니가 응답하였으며, 보고한 사용시간이 길수록 아동의 1일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이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가적으로, 다섯 가지의 미디어 유형별 이용 정도는 전혀 사용 안함 (0점)부터 매일 사용함(3점)으로 4점 척도로 측정되었다.

종속변수: 화용언어능력

아동의 화용언어능력은 S. J. Oh, Lee와 Kim (2012)이 개발한 아동 대상 화용언어 체크리스트를 한국아동패널 예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하고, 원저자의 검수를 거쳐 확정된 한국아동패널 아동 화용언어 체크리스트(CPLC)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담화관리 능력 9문항, 상황 조절 및 적용 능력 15문항, 의사소통 의도 12문항, 비언어적 의사소통 8문항의 4가지 하위 요인으로 총 4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담화 관리 능력은 대화 주제의 제시, 유지, 전환, 의사소통 단절의 수정, 대화 차례의 교환 등 담화 전반의 관리 능력으로, “먼저 대화를 시작하는 횟수가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다.” 등이 포함된다. 상황 조절 및 적용 능력은 의사소통 맥락에 맞추어 발화 내용을 결정하고 조정하는 능력을 의미하여, “앞뒤 상황이나 맥락에서 농담이나 말장난의 포인트를 파악하여 적절히 반응한다.” 등이 포함되었고, 의사소통 의도는 의사 소통 기능의 성숙도와 다양성, 간접 표현 능력 등을 평가하며, “다양한 의문사가 포함된 질문(정보 요구)에 적절히 대답할 수 있다.” 등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눈 맞춤, 표정, 제스처, 신체적 접촉 등 비언어적 방식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며, “필요할 때 적절한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다.” 등의 문항이 포함된다. 모든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0점)에서 항상 그렇다(4점)까지의 Likert 5점 척도로 측정하였고, 평균값을 산출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의 화용언어능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Cronbach’s α는 .97로 나타났다.

조절변수: 빈곤 여부

본 연구에서 빈곤 여부는 정부로부터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의료급여, 소년소녀가장보호비, 기초노령연금,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비, 차상위계층 지원금 등 각종 보조금을 수급하는 가정에 해당하면 빈곤(1)으로, 그렇지 않을 경우 비빈곤(0)으로 코딩하여 분석하였다.

통제변수

통제변수로는 아동의 성별, 지역규모, 아버지 학력, 어머니 학력, 어머니 취업 여부, 부모감독, 전반적 학교적응, 집행기능곤란을 투입하였다. 먼저 아동의 성별은 남자(0), 여자(1)이며, 지역규모는 읍면지역(1), 중소도시(2), 대도시(3)으로 설정하였다. 부모의 최종학력은 졸업을 기준으로 초등학교(1)에서 대학원(7)까지 7단계로 코딩하였고, 어머니의 취업 여부는 취업 또는 학업 중(1), 미취업 또는 미학업(0)으로 코딩하였다. 부모감독은 Kim 등(2013)의 부모양육 행동 8문항 중 Huh (2004)가 수정‧보완한 부모 감독 4문항을 사용하였다. “○○(이)가 어디서 누구와 함께 있는지 알고 있다.” 등 4개 문항으로 구성되었고, 전혀 그렇지 않다(0점)부터 매우 그렇다(4점)까지 Likert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가 자녀에 대한 모니터링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Cronbach’s α는 .72로 나타났다. 전반적 학교적응은 아동이 전반적으로 학교적응을 잘하는지를 보호자가 답하는 문항으로 전혀 적응하지 못함(1점)부터 매우 적응을 잘함(5점)까지의 5점 척도이며, 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행기능곤란은 Song (2014)이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계획·조직화 곤란 11문항, 행동 통제 곤란 11문항, 정서통제 곤란 8문항, 부주의 10문항 등 4개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문항은 전혀 아니다(1점)부터 자주 그렇다(3점)까지의 3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으며, 총 44문항에 대한 평균값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집행기능곤란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Cronbach’s α는 .95로 나타났다.

자료분석

본 연구는 아동의 미디어 이용시간이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빈곤 여부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다음의 분석 절차를 수행하였다. 첫째, 분석에 활용되는 주요 변수에 대해 빈도분석, 교차분석, 기술통계, 상관관계, 신뢰도 분석을 수행하였다. 둘째, 빈곤 여부에 따라 아동의 미디어 유형별 이용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일원배치 분산분석(ANOVA)을 수행하였다. 셋째, 미디어 이용시간이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고, 빈곤 여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PROCESS macro 4.1 (Hayes, 2013)을 활용하여 분석한 뒤, 조절효과를 그래프로 시각화하였다. 모든 자료의 분석은 SPSS 26.0 (IBM Co., Armonk, NY)을 활용하였다.

Results

연구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본 연구의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 아동으로 남아 598명(50.9%), 여아 577명(49.1%)이다. 이들 중 약 94% 이상이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학력의 경우, 빈곤 가정은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비율이 높고, 비빈곤 가정은 4년제 대졸 이상과 대학원 졸업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소득의 경우 빈곤 가정은 상대적으로 250만 원 미만에서 해당 비율이 높고, 비빈곤 가정은 이외 구간에서 전반적으로 높았다. 구체적인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Table 1에 제시되었다.

주요 변수에 대한 기초분석

본 연구의 주요 변수에 대해 기술통계 분석한 결과는 다음 Table 2에 제시되었다. 독립변수인 미디어 이용시간을 살펴보면, 빈곤 집단은 평균 1.51 (SD = .99), 비빈곤 집단은 평균 1.15 (SD = .78)이며,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용언어능력을 살펴보면 빈곤 집단은 평균 3.94(SD = .41), 비빈곤 집단은 평균 4.06 (SD = .48)이며,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주요 변수인 미디어 이용시간과 화용언어능력은 부적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r = -.16, p < .001). 왜도와 첨도는 모두 절대값 2 미만, 7 미만으로 나타나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였다(West, Finch, & Curran, 1995).

빈곤 여부에 따른 미디어 이용 유형별 평균차이

빈곤 여부에 따른 아동의 미디어 이용 유형별 평균 차이를 Table 3에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빈곤 아동과 비빈곤 아동 간 학습(F = 4.63, p < .05), 게임(F = 7.96, p < .01), 엔터테인먼트(F = 4.42, p < .05) 이용 유형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상대적으로 빈곤 아동이 비빈곤 아동보다 학습 관련 미디어 활용은 적고, 게임과 음악‧동영상 등 미디어 활용은 더 많이 이용하는 것을 나타낸다.

미디어 이용시간이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 빈곤 여부의 조절효과

미디어 이용시간이 아동의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빈곤 여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과 Hayes (2013)의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조절효과 분석을 수행하였다. 독립변수 간 상관관계 및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를 확인한 결과 1.01∼1.62 사이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회귀분석의 모형은 Step 1 (F = 41.79, p < .001), Step 2 (F = 38.44, p < .001) 모두 적합하였다. Step 1에서 미디어 이용시간이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B = -.04, p < .05). 투입된 통제변수의 유의성을 살펴 본 결과, 성별(B = .05, p < .05), 지역규모(B = -.06, p < .01), 어머니 학력(B = .06, p < .01), 어머니 취업 여부(B = .06, p < .05), 부모감독(B = .11, p < .01), 전반적 학교적응(B = .13, p < .001), 집행기능곤란(B = -.53, p < .001)이 유의하였고, 아버지 학력은 유의하지 않았다. Step 2에서 빈곤 여부의 상호작용항은 화용언어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B = -.10, p < .05), 빈곤 여부의 상호작용 효과를 시각화하였다(Figure 2).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빈곤을 중위 소득 50% 이하 아동까지 확대하여 분석했을 때에도 유사한 결과로 나타났다.
미디어 이용시간이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효과인 조건부 효과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를 Table 5에 제시하였다. 회귀계수가 비빈곤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반면, 빈곤에서는 95% 신뢰구간에 0이 포함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B = -.13, p < .05). 이러한 결과는 미디어 이용시간이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빈곤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 즉, 미디어 이용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비빈곤 집단에서는 화용언어능력의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빈곤 집단에서는 화용언어능력이 유의하게 감소함을 알 수 있다(Figure 2).

Discussion

본 연구는 디지털 환경에서 가중되고 있는 아동의 언어발달의 잠재적 위험에 주목하여,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특히 중요해지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3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시간이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또한, 이러한 관계에서 빈곤 여부에 따른 조절효과를 탐색하였다. 본 연구의 논의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디어 이용시간이 증가할수록 아동의 화용언어능력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미디어 이용 시간 증가가 아동의 화용언어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E. Kim, 2020; J. Kim et al., 2021; Sundqvist et al., 2021)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먼저, 미디어 이용시간의 증가가 부모 및 또래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의 양을 감소시켜(Cho, 2016; Putnick et al., 2023), 화용언어능력 발달에 필수적인 사회적 의사소통 경험의 기회를 제한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화용언어능력은 타인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 대화 경험, 갈등 해결 등의 과정을 통해 발달하지만(Brinton & Fujiki, 2017), 이러한 경험을 미디어 사용이 대체함으로써 화용언어발달 기회가 축소되어 나타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미디어를 통한 상호작용은 언어적 자극의 질적 측면에서 한계를 보인다. 스마트 기기 기반의 상호작용은 주로 일방적이고 시각적 자극에 치우쳐 있다는 점에서 실제 대면 상황에서 나타나는 상호작용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Chung et al., 2024). 구체적으로는 표정, 억양, 제스처 등 비언어적 단서나 맥락적 유머 이해와 같은 화용언어능력의 핵심 요소들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므로(Linebarger & Walker, 2005), 본 연구에서 나타난 부적 관계는 이러한 질적 차이가 화용언어능력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미디어 이용시간과 화용언어능력 간의 관계 분석과 함께 미디어 유형별 이용시간과 이용 과정에서의 질적 특성을 고려한 분석을 통해 본 연구의 결과를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장시간 미디어 노출이 집행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화용언어능력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 과도한 미디어 노출은 아동의 집행기능, 특히 충동 조절과 주의 전환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K. Kim et al., 2021; Madigan et al., 2019; Munzer et al., 2018), 이러한 집행기능은 대화 상황에서 상대방의 발화를 끝까지 경청하고, 적절한 시점에 반응하며, 상황에 맞게 언어를 조절하는 데 필수적이다(Nathanson, Aladé, Sharp, Rasmussen, & Christy, 2014). 따라서 미디어 이용시간 증가로 인한 집행기능 저하가 화용언어능력 발달에 간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종합하자면, 미디어 이용시간 증가는 사회적 상호작용 기회와 언어적 자극의 질을 동시에 제한하여 화용언어능력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아동의 미디어 이용에 관해 아동의 언어환경과 부모의 상호작용 방식을 포함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미디어 이용시간이 아동의 화용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빈곤 여부의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미디어 이용이 부모 및 또래와의 언어적 직접적 상호작용을 줄이고, 비언어적 단서나 맥락 이해 등의 화용언어능력 발달을 저해한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며(E. Kim, 2020; Pae & Cheong, 2015; Sundqvist et al., 2021), 빈곤 가정 아동은 부모의 시의 적절한 지도 감독과 언어적 자극이 부족하기 때문에 동일한 미디어 이용에도 더 큰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Hoff, 2003; Law et al., 2017). 또한 학원 등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교육적 차원의 대체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경우(Sook J.Lee, 2024; N.-R. Park & Chung, 2012; Yoo & Chung, 2014), 부모의 부재로 인해 미디어가 시간 관리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Neuman & Celano, 2012), 동일한 미디어 이용시간이라 하더라도 빈곤아동에게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나타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반면, 비빈곤 아동의 경우에는 미디어 이용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화용언어능력이 미미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단순기울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이는 비빈곤 아동이 다양한 언어적 자원과 상호작용적 환경을 활용함으로써 미디어 이용의 잠재적인 부정적 효과를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부모의 적극적인 감독과 교육적 목적의 미디어 활용(Duncan & Magnuson, 2012; Korat, 2010), 또래 및 지역사회의 풍부한 사회적 경험 등이 이러한 보호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Entwisle, Alexander, & Olson, 2005; Ha, 2017; Sue-J. Lee & Chung, 2020). 이러한 맥락은 본 연구에서 빈곤 여부에 따라 학습,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미디어 이용 유형별 평균 차이가 유의하였다는 결과로 뒷받침할 수 있다. 즉, 본 연구의 결과는 동일한 미디어 이용 시간 및 유형이라 하더라도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아동의 화용언어능력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빈곤과 같은 사회・경제적 배경으로 인한 화용언어발달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아동의 미디어 이용시간을 물리적으로 제한하는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미디어를 어떤 상황과 양육환경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므로, 아동이 미디어 경험을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적절한 언어적・사회적 자극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가정, 학교, 지역사회 차원의 통합적 지원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부모 및 양육자는 아동의 미디어 이용을 관리할 때 ‘이용 시간’과 함께 ‘상호작용’ 여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미디어를 단독 활동으로 사용하는 경우 화용 언어 자극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Chung et al., 2024; Linebarger & Walker, 2005), 부모가 아동과 함께 콘텐츠를 시청하며 등장인물의 행동과 감정을 해석하고 맥락적 질문을 던지는 과정은 동일한 미디어 경험을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교육적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빈곤 가정의 경우, 부모의 감독과 상호작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으므로(Marquis, 2022; Neuman & Celano, 2001), 이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공동 시청, 대화 촉진 전략 등을 포함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가정 내에서도 미디어가 언어발달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학교 현장에서는 아동의 화용언어능력을 조기에 진단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등 기존의 학교 기반 검사 시스템 내에 화용언어 및 사회인지 역량 스크리닝 문항을 포함할 것을 제안한다(J. Park et al., 2025). 이는 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아동들이 흔히 나타나는 화용적 어려움을 조기에 포착함으로써 이후의 부적응을 예방하는 핵심 기제로 기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본 연구의 결과와 같이 장시간 미디어 이용으로 인해 화용언어능력의 어려움을 겪는 빈곤 아동을 조기 발견하는 데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화용적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들에게는 미디어를 활용한 고차원적 사고 및 사회적 확장 기회를 제공하는 관리 및 예방 측면에 개입하되, 빈곤 아동에게는 미디어 이용이 상호작용의 결핍과 화용언어능력 저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정서적 교육 기반 화용언어능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집중 중재가 병행되는 개입이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미디어 이용시간 및 활용 차이에서 비롯된 언어발달 격차로 인한 교육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Kucker & Schneider, 2024). 더 나아가, 교육과정 내 화용언어 중심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디지털 환경에서의 사회정서적 상호작용 요소를 포함하되, 미디어 속 인물의 감정 읽기, 상황별 적절한 댓글 작성, 온라인 갈등 해결 등 실질적인 화용적 기술을 지도해야 할 것이다(John & Bates, 2024). 셋째, 지역사회 및 정책적 차원에서는 방과후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지역복지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호작용 유도형 미디어 활용 가이드라인’ 보급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노출 중심의 영상 시청을 지양하고, 미디어 콘텐츠를 매개로 교사 및 또래와 질문을 주고받는 언어적 상호작용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나아가, 이러한 프로그램과 함께 부모교육을 병행하고 아동 대상 활동을 정례화함으로써 가정과 지역사회가 연계된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통합 지원 체계는 빈곤 아동에게는 화용언어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비빈곤 아동에게는 화용언어능력 발달 저해를 조기에 예방・관리하는 공공의 역할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본 연구에서 미디어 이용시간이라는 양적인 차원에서의 분석을 수행하였고 조절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이 다소 약하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러한 논의 및 제언은 다양한 연구방법과 자료분석을 통해 보완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아동의 미디어 이용과 화용언어능력 간의 관계를 단순한 이용 시간 관리의 차원을 넘어 사회・경제적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화용언어능력이라는 언어학적 요소와 빈곤 여부에 따른 사회복지적 함의를 융합적으로 탐구함으로써 아동 발달 지원을 위한 다학문적 접근에 따른 개입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또한, 동일한 미디어 이용시간과 이용유형이라 하더라도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발달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발달 맥락에서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미디어 이용 시간 규제에 대한 일률적 지침을 넘어, 사회경제적 배경을 고려한 차별적 지원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존재한다. 먼저, 분석에 활용된 패널자료 내 빈곤 아동의 표본이 작아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아동의 화용언어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 미디어 이용시간 내 질적인 요소 등을 통제하려 노력하였으나 패널자료와 통계적 특성 상 원천적인 한계가 있었다. 또한, 본 연구는 다양한 유형의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과 화용언어능력의 관계를 탐색하였으며, 조절효과 분석 결과 약한 통계적 유의성 나타났다. 이는 미디어 이용시간과 빈곤 여부의 상호작용 효과가 화용언어능력의 발달 과정에서 핵심적인 요인이라기보다 일정 수준의 영향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동시에 미디어 이용시간의 양적 측면뿐 아니라 질적 측면을 함께 고려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충분한 표본을 확보하여 종단적 분석을 수행하고, 미디어 유형별 이용시간을 구분함과 동시에 이용시간 내 질적인 특성을 포함한 분석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후속 연구는 본 연구 결과의 해석을 뒷받침할 수 있으며, 미디어 활용 전략 수립 시 효과적인 언어 중재 방안과 사회복지적 실천에 기여하고, 나아가 아동 발달의 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Notes

Acknowledgements

This study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MSIT) (RS-2025-16070904).

This article was presented at the 2025 Annual Fall Conference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Child Studi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1
Figure 1
Research model.
kjcs-47-1-205f1.jpg
Figure 2
Figure 2
Interaction plot.
kjcs-47-1-205f2.jpg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Participants
Variable Category Total
Non-poor
Poor
χ²
n (%) n (%) n (%)
Gender Male 598 (50.9) 564 (51.2) 34 (46.6) .58
Female 577 (49.1) 538 (48.8) 39 (53.4)
Residential area Rural area 67 (5.7) 58 (5.3) 9 (12.3) 6.49*
Suburban area 631 (53.7) 596 (54.1) 35 (47.9)
Metropolitan area 477 (40.6) 448 (40.7) 29 (39.7)
Mother’s education level High school graduate or below 315 (26.8) 280 (25.4) 35 (47.9) 20.03***
2-3-year college graduate 337 (28.7) 317 (28.8) 20 (27.4)
4-year university graduate 445 (37.9) 429 (38.9) 16 (21.9)
Graduate school degree 78 (6.6) 76 (6.9) 2 (2.7)
Father’s education level High school graduate or below 308 (26.2) 268 (24.3) 40 (54.8) 34.66***
2-3-year college graduate 234 (19.9) 221 (20.1) 13 (17.8)
4-year university graduate 500 (42.6) 485 (44.0) 15 (20.5)
Graduate school degree 133 (11.3) 128 (11.6) 5 (6.8)
Mother’s employment status Unemployed (or not in education) 547 (46.6) 517 (46.9) 30 (41.1) .93
Employed (or in education) 628 (53.4) 585 (53.1) 43 (58.9)
Monthly income ≤ 2,500,000 won 87 (7.4) 57 (5.2) 30 (41.1) 133.36***
2,500,000 < won ≤ 5,000,000 684 (58.2) 649 (58.9) 35 (47.9)
5,000,000 < won ≤ 7,500,000 282 (24.0) 277 (25.1) 5 (6.8)
7,500,000 < won ≤ 10,000,000 97 (8.3) 95 (8.6) 2 (2.7)
> 10,000,000 won 25 (2.1) 24 (2.2) 1 (1.4)

Note. N = 1,175.

* p < .05.

*** p < .001.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and Correlations of Major Variables
Variables M SD Skewness Kurtosis t
Media usage time Overall 1.18 .80
Poor 1.51 .99 1.24 3.10 -3.00**
Non-poor 1.15 .78
Pragmatic language ability Overall 4.05 .45
Poor 3.94 .41 -.26 1.37 2.06*
Non-poor 4.06 .48

* p < .05.

** p < .01.

Table 3
Mean Differences in Media Use Types by Poverty Status
Learning
Information search
Game
Entertainment
SNS
M (SD) M (SD) M (SD) M (SD) M (SD)
Poor .69 (.90) .98 (.71) 1.78 (1.04) 1.64 (1.15) .92 (1.13)
Non-poor .96 (1.01) 1.04 (.87) 1.41 (1.06) 1.37 (1.06) .77 (.98)
F 4.63* .30 7.96** 4.42* 1.51

* p < .05.

** p < .01.

Table 4
Moderating Effect of Poverty Status (Poor/Non-Poor) Between the Impact of Media Usage Time and Pragmatic Language Ability
Category Step 1
Step 2
B (SE) t B (SE) t
Constant 3.43 (.21) 16.34*** 3.39 (.21) 16.16***
Independent variable Media usage time -.04 (.02) -2.17* -.02 (.02) -1.45
Moderating variable Poverty status (poor = 1) -.03 (.05) -.59 .12 (.09) 1.32
Interaction term Media usage time × Poverty status -.10 (.05) -1.97*
F 41.79*** 38.44***
Adj R² .26 .27

Note. N = 1,175. In the present analysis, gender, residential area, father’s/mother’s education level, mother’s employment status, parental monitoring, general school adjustment, executive function difficulties were included as control variables.

* p < .05.

*** p < .001.

Table 5
Conditional Effect
Moderator B SE t LLCI (95%) ULCI (95%)
Poor (0) -.13 .05 -2.57* -.22 -.03
Non-poor (1) -.02 .02 -1.45 -.06 .01

* p <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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