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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46(3); 2025 > Article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의 배우자 지지가 직장 적응에 미치는 영향: 양육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의 직렬다중매개효과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examined the challenges faced by mothers who experienced career disruptions due to childbirth, focusing on spousal support, parental anxiety, psychological difficulties, and job adaptation. Specifically, it explored the serial mediating effects of parental anxiety and psychological difficult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pousal support and workplace adaptation. The findings offer insight into factors hindering adaptation among women returning to work after childbirth, with implications for targeted support strategies.

Methods

A total of 232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employed mothers with children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institutions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 South Korea. Of these, 230 completed questionnaires were analyzed. Data analysis used SPSS 26.0 and AMOS 26.0, including descriptive statistics, reliability, correlation,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and mediation testing.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set at ⍺ = .05 with a 95% confidence interval.

Results

Spousal support negatively affected parental anxiety, which in turn had a negative impact on job adaptation and a positive effect on psychological difficulties. Psychological difficulties also negatively influenced adaptation. Moreover, parental anxiet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pousal support and job adaptation. Finally, parental anxiety and psychological difficulties had significant serial mediating effects.

Conclusion

Spousal support did not directly affect women’s job adaptation but had an indirect influence via parental anxiety and psychological difficulties.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fatherly support in reducing maternal anxiety, mitigating psychological challenges, and promoting job adaptation. Social support programs targeting fathers may thus enhance women’s successful return to the workplace.

Introduction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재취업 문제는 여성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경력단절은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사회적 문제지만, 재취업은 각국의 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라 양상이 상이하다. 서구 국가의 경우, 고학력 여성이 유연 근무 환경과 사회적 지원 시스템을 비교적 쉽게 활용하여 자발적 경력단절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다(Stone & Lovejoy, 2004). 반면, 한국은 사회적 기대와 제한적인 제도적 지원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력단절이 비자발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여성들의 재취업 과정이 더욱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Jang, 2008; H. Park & Un, 2012). 이처럼 경력단절 후 재취업은 여성이 속한 사회의 영향력을 많이 받는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출산 이후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에 대한 기대치가 변화하면서, 출산을 기점으로 경력이 단절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된다. Statistics Korea (2022)의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연령대별 경렬단절여성 중 30∼39세가 42.95%로 가장 많았는데, 그 이유 중 73.67%가 임신출산육아였다. 또한 경력단절 이 후 첫 일자리를 얻기 위한 적극적 구직 활동 기간의 평균이 2016년에 8개월에서 2019년에는 16.5개월로 늘어났다(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2016, 2019).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출산을 기점으로 사회적 지위를 상실했다가 이를 다시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므로 여성의 삶이 출산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경력단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출산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후 재취업한 여성은 직장에 적응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직장 적응은 단순히 업무를 익히는 것을 넘어 조직 내 대인관계와 심리·행동적 변화를 포함하는 개념으로서 조직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Yoon & Lee, 2020). 그러나 재취업한 여성들은 근무 환경 변화, 새로운 대인관계 형성, 육아와 직장의 이중 부담 등으로 심리적 불안과 긴장 상태에 놓이기 쉬워 직장에 적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Y.-J. Hwang & Lee, 2014). 더욱이 자녀가 영유아인 경우, 여성의 양육 부담이 배가되어 직장 적응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J. M. Kim & Lee, 2023). 이처럼 여성이 출산 후 재취업해 직장에 적응하는 것은 다양한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이때 여성이 겪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배우자의 지지를 꼽을 수 있다. 스트레스 완충 모형(Stress-Buffering Model; Cohen & Wills, 1985)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지지가 개인의 심리적 고통을 줄이고, 적응력을 높여주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이 이론은 이후 다양한 맥락에서 반복적으로 검증됐는데, 최근에는 감정노동, 다중역할 갈등 등 현대 여성의 복합적 사회 경험을 설명하는 틀로도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다(Lakey & Orehek, 2011). 특히 일-가정 갈등 상황에서 배우자의 지지를 심리적 자원으로 바라보는 연구의 흐름은 가족 내 스트레스 상황에서 배우자 지지가 정서적 자원으로 기능함을 강조해온 기존 연구(Lepore, 1992; Thoits, 1995)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이에 따르면, 배우자의 지지는 여성의 이중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직장 적응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심리적 자원으로 기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심리적 부담인 양육불안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양육불안은 부모가 양육 과정에서 느끼는 내적 불안 상태로 과도한 보호나 간섭, 자녀에 대한 지나친 염려로 이어지기 쉽다(Ginsburg, Grover, Cord, & Ialongo, 2006; C.-K. Kim, 2000). 재취업한 어머니들은 직장생활 탓에 자녀를 충분히 돌보지 못한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양육불안이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어머니 자신의 우울감, 자아존중감 저하, 정서적 탈진 등으로 이어져 직장 내 대인관계나 업무 적응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A. Park, 2015). 이러한 심리적 경로는 가족 스트레스 모형(Family Stress Model; Conger & Elder, 1994)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 모형은 가족 내 상호작용과 외부 적응 간의 유기적 관계를 설명하는 것으로 부모의 정서상태가 자녀, 부부, 사회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Conger,Conger, & Martin, 2002; Conger & Elder, 1994). 즉, 부모의 경제적・심리적 스트레스는 정서적 반응을 매개로 가족 내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영향은 외부 환경에 대한 적응력으로까지 확장되는 것이다(Conger & Elder, 1994). 최근에는 이 모형이 COVID-19 등 현대 사회 위기 상황 속에서도 가족적응을 설명하는 틀로 활용되고 있으며(Prime, Wade, & Browne, 2020), 변화된 가족 구조와 유연근무 환경을 포함한 새로운 사회문화적 맥락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배우자의 지지를 못 받는 여성일수록 심리적 소진이나 불안이 증폭되어 결과적으로 직장 적응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경력단절 여성들의 직장 적응을 방해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심리적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심리적 어려움을 Jung과 Tak (2020)이 개발한 척도의 구성에 근거해 재취업한 여성들이 직장과 가정의 이중 부담 속에서 경험하는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심리적 부담으로 개념화했다. 이 척도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 업무평가에서의 차별, 몸과 마음의 탈진, 불공평한 육아・가사 부담, 도우미와의 갈등, 역량 개발의 한계, 사회적 편견, 근태의 어려움 등 총 8개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심리적 어려움은 정서적 안정과 자기효능감을 저하시켜 직장 적응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Jeong & Yi, 2024), 부부 갈등이나 자녀와의 관계 문제와 결합될 경우 심리적 소진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H.-W. Hwang & Shin, 2009). 그러므로 출산 후 재취업한 여성의 직장 적응을 어렵게 하는 심리적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후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에게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자원은 배우자라고 할 수 있다. 배우자의 지지는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직장 적응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우자의 지지는 일-가족 양립에 따른 다중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배우자로부터 지지받는 정도다(S. Kim & Yoo, 2016). 어머니가 배우자의 지지를 긍정적으로 지각하면, 어머니의 분노, 불안감, 우울을 낮아지고 자아존중감이 높아진다(J. Kim, 2014; S.-M. Lee & Min, 2007). 또한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부부갈등이 줄어들고(S. H. An & Moon, 2012), 결혼만족도가 높아진다(Son & Yoon, 2011). 그뿐만 아니라 어머니는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어 양육스트레스가 완화될 수 있다(H. N. Oh, Byun, & Yi, 2018). 이를 통해 배우자의 배우자의 적극적인 지지는 여성에게 중요한 자원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선행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졌다. K.-W. Kim, Doh, Kim과 Rhee (2010)는 배우자 지지가 취업모의 직업 만족도와 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고, J.-H. Park (2018)는 일-가정 갈등이 심리적 복지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밝히며 배우자 지지의 조절효과를 제시했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기혼 여성에게 배우자의 지지가 중요한 요인임을 밝혔으나 배우자 지지가 어떤 경로를 통해 직장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밝히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특히 양육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이 이 관계를 어떻게 매개하는지에 대한 실증적 접근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출산으로 인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배우자 지지가 직장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양육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의 직렬다중매개효과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선정한 연구문제와 연구모형은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배우자 지지, 양육불안, 심리적 어려움, 직장 적응 간의 직접효과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배우자 지지가 직장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양육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3

배우자 지지가 직장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양육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의 직렬다중매개효과는 어떠한가?

Methods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출산 후 2년 이내에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현재 재취업한 상태인 어머니들이다. 연구자는 경기도 소재 유아교육기관 3곳의 협조를 받아, 해당 기준에 부합하고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어머니들을 목적표집법에 따라 선정했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에 제시했다.

연구도구

배우자 지지

배우자 지지를 측정하기 위해 S. Kim과 Yoo (2016)가 개발한 척도를 사용했다. 이 도구는 4요인으로 나의 일에 대한 존중 6문항, 자녀양육 및 교육을 공유함 6문항, 가정 일의 분담 6문항, 어려움에 대한 지지 6문항으로 총 24문항이다. 하위요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나의 일에 대한 존중은 나의 일을 가치롭게 여기는 존중감, 자녀양육 및 교육을 공유함은 자녀와 관련된 존중, 정보, 도구, 정서 등의 모든 지지적 태도와 행동, 가정 일의 분담은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역할에 대한 지지, 어려움에 대한 지지는 배우자로부터 받는 관심, 이해, 격려, 공감 등의 보살핌을 뜻한다. 5점 리커트 척도로 평정했고, 측정된 점수가 높다는 것은 어머니가 지각하는 배우자의 지지 수준이 높은 것을 뜻한다. 본 연구에 신뢰도는 Cronbach’s α = .94로 확인했다.

양육불안

양육불안을 측정하기 위해 Y. J. Oh (2021)가 개발한 척도를 사용했다. 이 도구는 3요인으로 능력불안 10문항, 관계불안 10문항, 보호불안 8문항으로 총 28문항이다. 하위요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능력불안은 양육능력 부족에 대한 불안, 관계불안은 양육환경 등 주변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 보호불안은 자녀에 대한 관심과 보호에 관한 불안이다. 5점 리커트 척도로 평정했고, 측정된 점수가 높다는 것은 어머니가 지각하는 양육불안의 수준이 높은 것을 뜻한다. 본 연구에 신뢰도는 Cronbach’s α = .93으로 확인했다.

심리적 어려움

심리적 어려움을 측정하기 위해 Jung과 Tak (2020)이 개발한 척도를 사용했다. 이 도구는 10요인으로 미안함 8문항, 업무평가 차별 8문항, 탈진 8문항, 육아부담 7문항, 도우미 갈등 3문항, 역량개발 한계 5문항, 사회적 편견 4문항, 근태의 어려움 5문항으로 총 48문항이다. 하위요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안함은 아이와 아이를 돌봐주는 부모님이나 남편에 대한 미안함, 업무평가 차별은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불공정한 평가를 받는다는 인식, 탈진은 일과 육아 모두에 자신감을 잃고 심신이 힘든 상태, 육아부담은 육아와 가사에에서 느끼는 책임감, 도우미 갈등은 육아 도우미에게 불만을 표현하기 어려워 겪는 갈등, 역량개발 한계는 육아로 인한 자기계발의 어려움, 사회적 편견은 워킹맘은 육아를 잘 못할 것이라는 편견, 근태의 어려움은 갑작스런 휴가와 조퇴가 어렵고, 칼퇴근이나 회식・야근 참여에도 제약이 있음을 의미한다. 5점 리커트 척도로 평정했고, 측정된 점수가 높다는 것은 어머니가 지각하는 심리적 어려움의 수준이 높은 것을 뜻한다. 본 연구에 신뢰도는 Cronbach’s α = .97로 확인했다.

직장 적응

직장 적응을 측정하기 위해 Yoon과 Lee (2020)가 개발한 척도를 사용했다. 이 도구는 5요인으로 업무만족 9문항, 조직몰입 9문항, 관계적응 8문항, 업무환경만족 6문항, 일과 삶의 조화 8문항으로 총 40문항이다. 하위요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업무만족은 현재 주어진 업무에 대한 만족, 조직몰입은 현재 내가 속한 회사 조직에 대한 성향, 관계적응은 현재 내가 속한 회사 내 동료와 상사 간 관계의 만족, 업무환경만족은 현재 내가 속한 회사의 업무환경에 대한 만족, 일과 삶의 조화는 현재 내가 수행하고 있는 업무와 개인적인 삶에 대한 균형과 조화를 의미한다. 5점 리커트 척도로 평정했고, 측정된 점수가 높다는 것은 어머니가 직장에 적응한 수준이 높은 것을 뜻한다. 본 연구에 신뢰도는 Cronbach’s α = .88로 확인했다.

연구절차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23년 10월 10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되었다. 연구자는 사전에 유아교육기관 원장에게 연구 목적, 설문 내용, 대상자 선정 기준을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후,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직접 배포했다. 총 2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해 232부가 회수됐다. 회수된 설문지 중 무응답이 포함된 1부와 통계적 이상치가 확인된 1부를 제외한 230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했다.

자료분석

수집된 데이터는 SPSS 26.0 (IBM Co., Armonk, NY)과 AMOS 26.0 (IBM Co., Armonk, NY)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되었다. 우선, 연구 참여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각 변인의 특성과 정규성을 검증하기 위해 기술통계(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를 산출하였다. 이후, 각 측정 도구의 내적 신뢰도를 Cronbach’s α 계수를 통해 평가하고, 변수 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진행하였다. 또한, 연구모형의 직접효과, 매개효과, 그리고 직렬다중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 [ML])을 사용한 구조방정식 모형(SEM)을 분석하였다. 모형 적합도는 Hong (2000)의 제안에 따라 χ2, SRMR, TLI, CFI, RMSEA 및 RMSEA의 90% 신뢰구간을 활용하여 평가하였다. 개별 매개효과와 직렬다중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Phantom variable을 사용하였으며 연구모형의 통계적 유의성은 1,000회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기법과 α = .05 수준에서 검증했다.

Results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측정된 변수에 대해 기술통계인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정규성 가정을 검증하기 위해 왜도와 첨도를 분석했다. Kline (2015)에 따르면, 왜도의 절댓값이 3 미만이고 첨도의 절댓값이 10 미만일 경우 해당 변수가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변수 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수행했다. 자세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되어 있다.
각 변수의 평균은 2.10∼3.94, 표준편차는 0.36∼0.46로 확인됐고, 왜도는 -0.38∼0.30, 첨도는 -0.72∼0.58 사이로 나타나, 모든 변인이 정규성 가정을 충족했다. 또한 상관분석의 결과는 변인 간 상관계수는 -.74∼.59였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었다(p < .001).

연구모형 분석

연구모형의 적합도

본 연구에서 모형 적합성을 검토한 결과, χ2 값은 658.97, 자유도(df)는 164로 나타났다. 이때 p 값이 .05보다 작아 모형의 적합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p < .001), χ2 검증은 표본 크기에 민감하여 표본 크기가 증가할수록 모형이 쉽게 기각되는 한계가 있다(Hong, 2000). 따라서 χ2 값 외에도 추가적인 적합도 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에 구조방정식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 TLI, CFI, SRMR, RMSEA 지수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TLI (.89)와 RMSEA (.12)가 적합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정지수를 고려하여, 높은 상관을 보이는 미안함과 업무평가차별(MI = 75.76), 조직몰입과 관계적용(MI = 33.79), 미안함과 육아부담(MI = 28.80) 간 오차 공분산을 추가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조정 후 연구모형의 적합도를 재검토한 결과, 수정된 연구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적합도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연구모형의 직접효과

수정된 최종 연구모형을 바탕으로 구조방정식 분석을 실시해 각 변인 간 직접효과를 검증했다. 주요 변인 간 유의미한 관계가 확인되었으며 직접효과의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배우자 지지는 양육불안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다(β = -.80, t = -13.40, p < .001, 95% CI = [-0.89, -0.62]). 또한, 양육불안은 심리적 어려움에 정적인 영향(β = .45, t = 4.14, p < .001, 95% CI = [0.27, 0.82]), 직장 적응에는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β = -.38, t = -3.83, p < .001, 95% CI = [-0.49, -0.11]). 마지막으로 심리적 어려움은 직장 적응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52, t = -6.53, p < .001, 95% CI = [-0.43, -0.22]).

연구모형의 매개효과

수정된 최종 연구모형을 바탕으로 구조방정식 분석에서 매개효과(단순매개효과, 직렬다중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5,000회 부트스트래핑을 실시했다. 모든 간접 효과 경로는 95% 신뢰구간과 함께 분석했다. 또한, 개별 간접 효과의 정확한 추정을 위해 팬텀 변수를 활용하여 분석했다. 이에 대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의 배우자 지지와 직장 적응 간 관계에서 양육불안은 .21의 정적인 매개효과가 나타났다(p < .01, 95% CI = [0.09, 0.39]). 또한, 양육불안을 거친 심리적 어려움은 .13의 정적인 직렬다중매개 효과가 있었다(p < .01, 95% CI = [0.07, 0.22]). 최종 연구 결과(표준화된 계수 [β])는 Figure 2와 같다.

Discussion

본 연구에서는 출산으로 인해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배우자 지지가 직장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양육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의 직렬다중매개효과를 분석했다. 이에 대해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 간 직접효과를 확인했다. 우선, 배우자 지지는 양육불안에 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여성이 배우자의 지지를 적극적으로 받을수록 양육불안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배우자의 지지가 양육불안을 낮춘다고 밝힌 A. Lee와 Chung (2022)의 연구와 배우자의 지지가 양육불안과 양육효능감의 관계를 조절한다고 한 C. W. Park과 Kang (2024)의 연구가 지지한다. 또한 취업한 어머니가 겪는 양육스트레스를 낮추는데 배우자의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K. H. Kim과 Cho (2000), M. Lee와 Shin (2013)의 연구 등도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본 연구에서도 배우자의 지지가 양육불안을 낮추는 요인임을 확인했다.
양육불안은 심리적 어려움에 정적 영향을 미쳤다. 즉, 양육불안이 높을수록 심리적 어려움도 많아지는 것이다. 이는 기혼 여성의 양육불안이 일-가정 갈등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직접 심화시킨다고 한 J. Lee, Kim과 Kim (2017)의 연구와 워킹맘의 양육불안이 죄책감, 탈진,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Jung과 Tak (2020)도 지지한다. 또한 자녀를 둔 직장 여성의 양육스트레스가 심리적 스트레스, 탈진, 삶의 만족 감소를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Kang, Lee와 Lee (2020)의 연구도 부분적으로 같은 맥락이다. 이를 통해 재취업한 여성의 양육불안은 직장과 가정에서 경험하는 복합적인 심리적 어려움으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한편, 양육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은 직장 적응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양육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을 많이 겪을수록 직장에 적응하기 어려운 것을 의미한다. 여성의 직장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양육불안의 경우는 양육불안 수준이 높은 어머니일수록 직장 적응 과정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증가해 업무에 몰입하는 수준이 감소한다는 Jiang, Wu, He, Tu와 Wu (2022)의 연구와 Zhang와 Hao (2024)가 뒷받침한다. 그리고 직장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어려움은 출산과 양육을 이미 경험한 여성 근로자는 양육 부담, 미래에 대한 불안정성, 사회적 지지 등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직무 몰입 감소, 사회적 관계 위축, 직장 이탈 의도 증가 등의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는 Y. H. Oh, Cho, Kim과 Yoo (2006)의 연구가 지지한다. 뿐만 아니라 여성 근로자가 경험하는 불공평한 육아 및 가사 부담이 직장 내 네트워크를 제약해 승진과 직장 적응 실패로 이어진다는 L. Ahn (2021)의 연구도 있다. 이처럼 여성이 느끼는 양육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이 직장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재취업한 여성의 내적 문제가 외적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배우자의 지지가 여성의 직장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양육불안은 정적 매개효과가 있었다. 이는 여성이 배우자의 지지를 받을수록 양육에 대한 불안이 낮아져 직장에 잘 적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부부모임, 부모모임, 아빠학교 등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한 아버지의 긍정적 가족경험이 육아참여와 가사분담으로 이어지면, 어머니의 가사노동의 부담이 감소해 양육스트레스가 감소한다고 밝힌 J. S. Kim과 Jeong (2019)의 연구가 부분적으로 지지한다. 또한 배우자의 지지가 영유아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양육효능감 등 자녀양육과 관련된 변인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선행연구(Goh, 2017; E. Lee & Lee, 2018; Y. M. Lee & Lee, 2014)와 배우자에게 지지를 받을수록 경력단절여성의 진로자기효능감이 높아져 적극적으로 진로준비행동을 할 수 있다는 Choi와 Son (2016)의 연구와도 유사한 맥락이다. 이를 통해 출산으로 인해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이 재취업하여 직장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양육불안이 중요한 심리적 매개요인이고, 이 양육불안을 낮추는 데 배우자의 지지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여성의 사회 복귀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직무 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양육불안을 줄일 수 있는 부부 단위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배우자의 지지가 직장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양육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의 직렬다중매개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여성이 배우자의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양육불안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이 줄어들어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한 역할에서의 경험이 다른 역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일-직장 풍요화 이론(Work-Family Enrichment)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가정 영역에서 받는 정서적 지지나 심리적 자원은 개인의 심리적 안정성과 기능을 확장시켜 직장 영역에서의 성과 향상으로 이어진다(Greenhaus & Powell, 2006). 이는 구체적으로 배우자의 정서적 지원이 여성의 노동시장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Hynes와 Clarkberg (2005)의 연구와 배우자의 이해와 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일-가정 갈등이 완화돼 직장 내 적응이 높아진다는 Roehling, Roehling과 Moen (2001)의 연구도 맥락을 같이 한다. 또한 많은 선행연구에서도 가정에서 받는 긍정적 자원이 개인의 심리적 기능을 강화해 직장 내 적응과 성과를 향상시킨다고 밝혔다(Carlson, Kacmar, Wayne, & Grzywacz, 2006; Grzywacz & Marks, 2000; Wayne, Grzywacz, Carlson, & Kacmar, 2007). 이를 통해 배우자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받는 여성은 양육에 대한 불안감을 덜 경험함으로써 심리적 어려움이 줄어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배우자의 지지가 심리적 어려움과 직장 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양육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을 매개해 직장 적응을 높인 것이다. 이는 기혼 여성이 사회생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배우자의 지지가 중요하다는 선행연구와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배우자의 지지가 양육불안을 완화함으로써 심리적 어려움을 낮춰 직장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경로를 규명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경력단절의 이유 중에서도 출산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성공적으로 재취업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 변화로 새롭게 생긴 어려움을 이해해야 한다. 즉, 어머니가 되었기에 겪게 되는 양육불안과 다중 역할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여성의 직장 적응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배우자인 아버지를 대상으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 때 지원은 어머니의 양육불안 요소인 부모로서의 능력에 대한 불안,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불안, 자녀의 보호에 대한 불안에 초점을 맞춰 배우자인 아버지가 어머니를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가르쳐 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경력단절 후 재취업한 여성의 배우자 지지, 양육불안, 심리적 어려움, 직장 적응 간 인과관계에 집중했다. 향후 연구에서는 여성의 경력단절기간, 자녀 수, 첫째 자녀 연령 등 연구대상자의 특성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연구대상이 어머니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인지하는 배우자 지지를 측정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인식하는 정도는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추후에는 APIMeM을 이용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에게 느끼는 배우자의 지지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Notes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2023S1A5B5A17088541).

This article was presented at the 2024 Annual Fall Academic Conference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Child Studi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1
Figure 1
Research model.
kjcs-46-3-103f1.jpg
Figure 2
Figure 2
Results of the final model (standardized estimates [β]).
kjcs-46-3-103f2.jpg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Variable Division n % Variable Division n %
Age Under 30 48 20.87 Career duration Less than 3 years 47 20.43
31-35 30 13.04 3-6 years 80 34.78
36-40 38 16.52 6-9 years 42 18.26
41-45 56 24.35 9-12 years 31 13.48
Over 45 58 25.22 Over 13 years 30 13.04
Highest education High school 58 25.22 Work type Full-time 62 26.96
Associate degree 112 48.70 Part-time 168 73.04
Bachelor’s degree 53 23.04 Child’s age Infant 91 39.57
Graduate degree 7 3.04 Toddler 139 60.43

Note. N = 230.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and Correlation Analysis of Measurement Variables
Variable M SD SKEW KURT Spousal support Parental anxiety Psychological difficulties Job adaptation
Spousal support 3.94 0.38 -0.29 0.58 1.00
Parental anxiety 2.13 0.37 -0.38 0.72 -.74*** [-0.81, -0.67] 1.00
Psychological difficulties 2.10 0.46 0.11 -0.01 -.53*** [-0.64, -0.40] .59*** [0.50, 0.68] 1.00
Job adaptation 3.38 0.36 0.30 0.32 .54*** [0.43, 0.63] -.68*** [-0.75, -0.59] -.68*** [-0.75, -0.60] 1.00

Note. N = 230.

*** p < .001.

Table 3
Model Fit Indices for the Initial and Final Research Models
Fit indices χ² df p SRMR CFI TLI RMSEA [Lo, Up]
Initial model 658.97 164 < .001 .08 .90 .89 .12 [0.11, 0.12]
Final model 520.67 161 < .001 .08 .93 .92 .09 [0.09, 0.11]
Table 4
Direct Effects of the Research Model
Independent variables Dependent variables B [95% CI] β SE t
Spousal support Parental anxiety -.75 [-0.89, -0.62] -.80 0.06 -13.40***
Psychological difficulties -.15 [-0.50, 0.11] -.13 0.12 -1.27
Job adaptation .01 [-0.15, 0.16] .02 0.06 0.25
Parental anxiety Psychological difficulties .53 [ 0.27, 0.82] .45 0.13 4.14***
Job adaptation -.27 [-0.49, -0.11] -.38 0.07 -3.83***
Psychological difficulties Job adaptation -.31 [-0.43, -0.22] -.52 0.05 -6.53***

*** p < .001.

Table 5
Mediation Effects of the Research Model
Mediation effect Mediating pathway B [95% CI] BootSE
Simple mediation 1 Spousal support → Parental anxiety → Job adaptation .21 [0.09, 0.39]** 0.08
Simple mediation2 Spousal support → Psychological difficulties → Job adaptation .05 [-0.03, 0.17] 0.05
Serial multiple mediation Spousal support → Parental anxiety → Psychological difficulties → Job adaptation .13 [ 0.07, 0.22]** 0.04

** p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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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Association of Child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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