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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43(2); 2022 > Article
부모공동양육과 유아의 정서 조절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Objectives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of co-parenting, infants’ emotional self-control, and infants’ externalized problem behaviors.

Methods

A total of 281 mothers of infants aged 3-5 years responded to questionnaires on three research variables. The scale used in this study was first measured using a co-parenting questionnaire, the emotional regulation checklist (ECR), and the child behavior checklist (CBCL). Data were analyzed wit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using SPSS 21.0 and AMOS 20.0.

Results

The correlations between co-parenting, infants’ emotional self-control, and externalized problem behaviors were all statistically significant. With regard to the direct impact of co-parenting on infant problem behavior, co-parenting had a significant impact on infant externalized problem behavior. Co-parenting also indirectly influenced the externalized problem behaviors in infants through the infants’ emotional self-control.

Conclusion

This study demonstrated the importance of co-parenting and infant’s emotional self-control. The results suggest the need for a parent education program to improve infants’ emotional self-control and could be used as basic data for counseling and parent education sites to develop parenting programs to prevent infant problem behavior and ultimately create an enviroment that positively affects infant development.

Introduction

최근 맞벌이 가정의 증가 및 산업구조의 변화로 현대사회 유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교육기관에 다니기 시작하며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W. K. Lee, Kim, & Yun, 2018) 그 과정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등 여러 문제행동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Y. Kim, Jun, & Kim, 2020). 유아의 문제행동을 분석한 한 선행연구는 학급 내 유아들의 40%가 하루에 한 번 이상 문제행동을 보고한다고 하였다(Willoughby, Kupersmidt, & Bryant, 2001). 유아기의 이러한 문제행동은 지속성이 있어서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까지 그 위험성이 존재한다(Smith, Calkins, Keane, Anastopoulos, & Shelton, 2004). 유아기는 대부분의 문제행동이 시작되는 시기로, 유아기에 해결되지 못한 정서행동 문제들은 유아기 이후 심리적 문제와 연결되며(Mesman & Koot, 2001), 유아기의 심리적 문제는 이후에도 장기적인 문제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Wolfe & Mash, 2006). 따라서 유아 문제행동을 조기에 발견하여 원인을 찾고 적절한 개입과 지도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Seo & Jo, 2011).
유아기에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하며 자기중심적인 경향을 보이는데 자신의 정서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한 유아는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갖고 있으며, 공격성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J.-Y. Kim, Doh, & Kim, 2008). 이러한 유아기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지속될 경우 학령기에도 학교 적응 문제, 또래관계에서의 낮은 인기도로 사회적 고립의 문제 등이 생길 수 있고, 더 나아가 성인기 이후까지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Y. J. Lee & Cho, 2014; Emond, Ormel, Veenstra, & Oldehinkel, 2007). 이와 같은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연구자들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영향을 주는 변인을 탐색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S.-H. Lee, Koh, & Kim, 2009).
환경적인 요인 중에서도 부모가 자녀를 정서 사회화하는 법, 즉 유아에게 가장 중요한 변인은 부모 변인은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 발달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Eisenberg et al, 1988). 부모는 유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차적 환경으로, 유아는 주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자아 개념, 성격 형성, 인간관계의 질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요구하는 과업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E. J. Kim & Yoo, 2004). 부모가 반응적이며 일관성 있는 반응은 유아로 하여금 자신이 수용받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타인의 정서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 유아의 안정감을 높이고 불안정하고 부정적인 정서를 억제할 것으로 보고된다(C. S. Lee & Hyun, 2008).
과거 어머니는 일차적인 양육의 책임자로 자녀 양육의 역할을 담당하였고, 아버지는 자녀의 양육보다 가족의 안정과 경제적인 책임을 지는 가장의 역할을 담당하였으나, 현대사회로 오면서 가족 구조가 핵가족으로 바뀌고 맞벌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지지체계의 부재는 과거 부부간의 역할에 변화를 초래하였다(Dette-Hagenmeyer, Erzinger, & Reichle, 2014). 기혼모의 사회 진출 증가는 가족 내의 역할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고, 부모가 공동으로 양육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부모공동양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어머니, 아버지, 자녀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인 부모공동양육(co-parenting)의 개념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부모공동양육은 양육과는 구별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Feinberg, 2002). 가족체계이론을 정립한Minuchin과 Fishman(1981)는 어머니-자녀, 아버지-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보다는 어머니, 아버지가 함께 미치는 부모공동양육이 자녀에게 미치는 역할이 더 크다고 보았다(Emery, 1982). 즉Minuchin과 Fishman (1981)은 가족을 통합적인 복합체로 보았고, 구성원간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부부간에 자녀 양육에 대한 가치관을 존중하고, 자녀 양육에 참여를 행동적, 심리적으로 지지해주며(McHale, 1995),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배우자와 협력하는 것(McHale, Rao, & Kransnow, 2000)뿐만 아니라 자녀가 한쪽 부모와만 함께 있는 상황에서도 서로의 양육행동을 지지하며, 얼마나 조화롭게 양육하느냐(Grych & Fincham, 1990)를 뜻한다.
초기 공동양육은 이혼가정을 대상으로 시작된 개념이었으나, 이후 일반 가정에 적용되며 공동양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가족체계 내에서 자녀를 양육할 때 부부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지지 혹은 비판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즉 이러한 태도는 행동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인 측면 역시 포함한 배우자와의 협력과 조화를 말한다(McHale, Rao, & Krasnow, 2000). 이러한 공동양육은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책임이 중복되거나 공유할 때 발생하며, 부모가 양육에서 나타내는 지원과 조정으로 구성된다.
부모공동양육 관계는 부모-자녀 관계를 연결하는 연관성의 기초가 되는 메커니즘을 나타낼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Rutter, 1994). 이에 따라 부부간 관계와 자녀 적응의 연관성의 기초가 되는 부모공동양육의 메커니즘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가족을 위한 성공적인 예방 개입 방안을 개발하는데 중요하다. 따라서 단순히 부-모간의 양육 분담의 차원을 넘어,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관된 양육신념을 갖고 지지하며, 자녀를 함께 양육해 나가는 개념(Grycy & Fincham, 1990)을 포함하는 부모공동 양육의 관점에서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여러 선행연구들을 고찰해 보면 어머니의 양육이 아동발달에 대해 미치는 영향에 관련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최근에서야 아버지 양육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부모공동양육과 유아의 문제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며, 드물게나마 몇몇 연구에서 부모공동양육과 유아의 문제행동 간에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McHale, Rao, & Kransow, 2000). 그 예로 유아기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공동양육행동이 부모-자녀 관계, 유아의 사회-정서적 적응 및 행동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있다(Feinberg, Kan, & Hethrington, 2007; Frosch, Mangelsdorf, & McHale, 2000). 다른 연구 결과를 살펴 보면Frosch 등(2000)의 3세 자녀를 둔 부부의 협력적 공동양육 수준이 4세 아동의 외현화 문제행동과 부적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또한 갈등적 부모 공동양육은 유아의 문제행동과 정서적 문제인 슬픔 및 불안을 유의하게 예측하였다.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부모 공동양육은 자녀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문제행동도 적었다는 보고도 있다(Abidin & Brunner, 1995; Brown, Schoppe-Sullivan, Mangelsdorf, & Neff, 2010). 배우자에게 지지적인 의사를 표하며 이야기하는 것은 자녀에게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일치되지 못한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자녀에게 불안정한 정서를 경험하게 하고 결국 아동의 발달을 저해하게 된다(Murphy, Jacobvitz, & Hazen, 2016).
또한, 부모-자녀 관계는 자녀의 성장에 따라 바뀐다. 자녀가 걸음마기를 거쳐 유아 기관에 적응하는 시기에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부모는 이전의 양육과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부부간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하며, 이에는 부부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일치적인 부모공동양육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적응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아동의 외현화 문제행동과 관련하여 부모공동양육은 자녀의 발달에 안전망이 되기도 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공동양육 행동은 가족 기능 및 자녀의 긍정적인 발달을 위한 잠재적 지렛대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렇듯 가족이 겪는 중요한 변화는 걸음마기에서 유아기로 전환하는 시기에 나타나고 이 시기 부모-자녀 관계 및 부부관계를 함께 고려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외현화 문제행동을 예측하는 아동의 내적 변인은,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의 정서를 스스로 조절하고 다룰 수 있는 능력인 정서 조절 능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연구되어 왔다. 정서 조절이란 내적 감정 상태와 관련된 생리적인 과정의 발생, 강도, 지속 시간 등을 유지 . 조정하는 과정으로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정서적 반응들을 평가하고 수정하는 과정들로 구성된다고 정의하였다(Shields & Cicchetti, 1997; Thompson, 1994). 사회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여겨지는 행동을 잘 관리하고 억제하여 공격성과 같은 문제 행동을 적게 보이고(S.-R. Kim & Koh, 2009), 정서 조절의 수준이 높은 유아일수록 사회적으로 적합하게 행동하며, 친사회적인 행동을 더 많이 하며 부적응적인 행동을 덜 할 수 있다(Eisenberg, Pidada, & Liew, 2001). 반면에 사회적으로 부적절 하다고 여겨지는 행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은 정서 조절 능력의 미성숙함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J. Kim & Kwon, 2010).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은 만 3세에 발달하기 시작하여 전생애에 걸쳐 발달하게 된다(Cole, Dennis, Smith-Simon, & Cohen, 2009). 이는 유아기의 발달되는 중요한 단계이며 청소년기와 성인기 등 이후의 삶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Fabes, Hanish, Martin, &Eisenberg, 2002). 따라서 정서 조절능력은 사회적 관계를 맺는 유아기의 중요한 발달과업 중 하나다(Bodrova & Leong, 2008).
유아기는 정서 및 심리적인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부모와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관계를 맺고, 유아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정서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Eisenberg et al., 2005). 정서 조절 능력에 영향을 주는 변인과 관련된 연구는 유아의 기질과 부모요인을 탐색해 왔다. 유아의 기질은 개인적인 특성인 반면, 부모요인은 유아의 삶의 중요한 환경적인 요인이 되며 정서 조절 능력과 관련되어 연구되었다. 유아가 최초로 접하게 되는 사회적 환경인 가정, 특히 부모는 아동에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존재로, 아동 정서의 사회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Dunn & Brown, 1994). 유아는 부모의 긍정적인 정서 표현을 모델링하거나, 부모에게서 정서를 표현 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므로, 부부간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면 유아는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된다. 반면, 부부가 자녀 앞에서 서로 바람직하지 않은 정서를 표현하거나 그러한 행동을 보일 경우, 자녀는 부정적인 영향을 모델링하고, 안정적이지 못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유아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Dougherty & Krone, 2002). 실제로, 유아는 부모가 자신들 앞에서 싸우는 것을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여겼다(E. H. Kim, 2009). 이러한 맥락에서 부부간 비난적 공동양육은 유아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부모공동양육이 아동의 정서 조절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 지지적 부모 공동양육을 할수록 아동의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약해지고 정서도 잘 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갈등적 부모공동양육을 할수록 아동은 정서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E. H. Kim, 2009). 어머니가 양육에 있는 아버지를 신뢰하고 양육에 대한 것을 공유할수록 가족 내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늘어나고 갈등은 줄어들며, 대조적으로 가족 내 긴장감과 정서적 불안감이 증가하고 갈등이 고조되며, 이는 자녀의 긍정적인 정서 조절 능력을 저해하는 결과로 이어진다(Cummings, Ballard, El-Sheikh, & Lake, 1991; J.-Y. Kim et al., 2008; McHale, Rao, & Krasnow, 2000).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애정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양육행동이 정서 조절을 강화한다는 연구(J. Kim & Kwon, 2010)과 유사한 맥락이다. 이러한 관련성에 근거하여, 부모공동양육은 유아의 정서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서 조절 능력은 유아의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데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이며(Eisenberg, Spinrad, & Morris, 2002; Halberstadt, Denham, & Dunsmore, 2001) 유아의 다양한 정서 반응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면 유아기의 외현화 및 내재화 문제행동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J.-Y. Kim et al, 2008).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이 문제행동의 중요한 예측 변인임을 밝히고 있는 연구들을 살펴보면, 정서 조절을 어려워하는 유아는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고, 과잉행동과 공격행동을 많이 보이며,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은 낮은 수준의 정서 조절을 나타내게 된다(Calkins & Dedmon, 2000; Hanish et al, 2004). 또한 자신의 정서를 적합하게 조절하는 유아는, 사회성이 높으며, 문제행동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정서 조절 능력이 유아의 적응에 중요한 요인임이 밝혀지기도 했다(Kochanska, Murray, Jacques, Koenig, & Vandegeest, 1996). 국내 연구에서도 자신의 정서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절하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은 심리 . 정서적 건강의 기초가 되며 유아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 중에서 정서 조절 능력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D.-G. Moon & Moon, 2011).
자녀의 발달 과정에서 부모-자녀 관계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Belsky, Gilstrap, & Rovine, 1984). 이 과정에서 부모의 공동양육은 유아의 성장에 큰 영향을 주는 예측 변인으로 나타났다(Schoppe, Mangelsdorf, & Frosch, 2001). 다수의 선행 연구들이 부모공동양육이 자녀의 적응을 예측하는 것으로 보고해왔다. 예를 들면, 아버지-어머니의 일관된 기대는 아이의 자기조절 능력을 촉진할 수 있으며, 이는 문제행동을 외부화하고 내면화하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다(Brody & Flor, 1996). 그러나 부부간 협력적 공동양육이 부족하고 갈등적 공동양육이 많을수록 유아가 외현화 문제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예측하였다(Murphy, Jacobvitz, & Hazen, 2016). 갈등적 공동양육을 통해 부부가 서로 비난하고 상반된 규칙을 제공하는 등 유아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할 환경에 놓이게 되면서 정서 조절이 어려워지며 이에 따라 아동의 문제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의 선행요인으로서의 부모 공동양육과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은 또한 서로 밀접하게 관련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유아기는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을 발달시키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이며(Christopher, Umemura, Mann, Jacobvitz, & Hanzen, 2015), 부모가 자녀를 사회화하고 한계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부모가 서로 지지적이고 갈등이 적은 조화로운 공동양육관계를 보여줄 때, 더 바람직한 심리적 적응과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으며 (Cabrera, Scott, Fagan, Steward-Streng, & Chien, 2012), 부모는 유아가 사회 정서적 적응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관성과 안정감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Fiese & Parke, 2002). 이를 통해 부모의 협력적인 공동양육이 유아의 조절 능력을 발달시키고 외현화 행동을 감소시키는 보호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부모공동양육이 유아의 정서 조절을 매개로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변인들로 구성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머니의 양육행동 중 온정.수용과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정서 조절 능력이 완전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버지의 거부.제재적인 양육행동과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정서 조절 능력은 완전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Choi & Lee, 2017). 경쟁적이고 비난적인 부정적 공동양육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예측하였고, 협동적이고 지지적인 공동양육은 자녀의 발달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Abidin & Brunner, 1995). 부부가 함께 있을 때나 함께하지 않을 때에도 서로 비난하는 말을 하지 않으며, 긍정적인 뜻을 표하며 대화를 하면 자녀가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뜻을 표하며 대화를 하면 자녀가 가족에 대한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상대를 비난하고 부부간에 갈등과 불만을 언급하는 것은 자녀에게 가족에 대한 불안정한 인식을 주게 되며 결국은 긍정적인 정서를 유지하기 어렵고 결국은 유아의 발달을 저해하게 된다(Murphy, Jacobvitz, & Hazen, 2016).
즉, 부모에게 긍정적인 공동양육을 받은 유아는 심리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고 이후 정서 조절에 어려움을 겪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정서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유아는 사회적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이나 문제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잘 지각하며, 이를 적절히 통제하여 외현화 문제행동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부모에게 부정적인 공동양육을 받은 유아는 정서를 조절하기가 어렵고, 이러한 어려움은 유아가 행동을 조절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외현화 문제행동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부모공동양육과 관련한 유아의 정서 조절과 문제행동은 자녀의 발달의 안전망이 되기도 하고 위험요소가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의 발생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환경적인 요인인 부모공동양육과 개인 내적 요인인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을 보고자 하였다. 하지만 선행연구들에서는 부모공동양육이 유아의 정서 조절을 통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버지, 어머니를 함께 볼 수 있는 부모공동양육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정서 조절을 통한 간접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부모공동양 육과 정서조절능력은 외현화 문제행동에 각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부모공동양육과 외현화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정서 조절 능력이 유아의 내적 변인으로 작용하여 외현화 문제행동의 감소를 예측할 수 있다. 자녀와 주로 시간을 보내는 어머니의 영향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자녀가 유아기인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만 3, 4, 5세의 유아기인 어머니를 대상으로 부모공동양육과 유아의 정서 조절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부모공동양육, 유아의 정서조절이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예방하기 위한 기초 자료와 바람직한 부모 역할 및 부모-자녀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부모공동양육, 유아의 정서 조절은 외현화 문제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 2

부모공동양육은 유아의 정서 조절을 통해 외현화 문제행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

Methods

연구대상

본 연구의 참여자는 만 3-5세 자녀를 둔 어머니 281명이다. 만 3-5세 자녀를 둔 어머니를 선정한 이유로는 이 시기 유아는 유치원 등 사회적인 경험을 시작하게 되며 정서 조절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시기가 유아기라고 보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J. Kim & Sung, 2013). 특히 유아기에는 부모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부모-자녀 상호작용을 통해 영향을 받고(Y. Han, 2019), 부모공동양육은 영아기 시기보다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종합하여 (Schoppe, Mangelsdorf, & Frosch, 2001) 본 연구에서는 만 3-5세 자녀를 둔 유아기 시기 어머니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유아의 성별은 남아가 131명(45.2%) 여아가 159명(54.8%)이었다. 유아의 연령을 살펴보면, 만 3세가 119명(41%), 만 4세 76명(26.2%), 만 5세가 95명(32.8%)이었다. 출생 순위는 외동이 174명(60%)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첫째 90명(31%), 둘째 23명(7.9%), 셋째 3명(1%)의 순이었다. 어머니의 연령은 평균 35.42세 (SD = 4.18)이었으며 아버지의 연령은 평균 37.13세 (SD = 4.53)이었고, 유아의 연령은 평균 3.92세 (SD = 0.86)이었다. 그다음 거주 상태를 살펴보면, 아버지와 어머니가 유아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가 281명(96.9%)으로 가장 많았고, 어머니만 유아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는 6명(2.1%), 아버지만 유아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는 3명(1%)의 순이었다.

연구도구

부모공동양육

부모공동양육을 측정하기 위해서 Van Egeren과 Hawkins (2004)가 개발한 공동양육척도를 I. S. Park와 Nahm (2015)가 수정·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부모공동양육 척도는 비난적 공동양육과 지지적 공동양육 두 개의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지지적 공동양육(23문항)은 배우자가 양육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공유하거나 심리·정서적으로 지지해준다고 느끼는지, 양육에 대한 의견에 서로 동의하는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문항의 예로는 ‘배우자는 내가 우리 아이에게 가능한 한 최고의 부모라고 느끼게 해준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지적 공동양육의 점수가 높을수록 양육에 대해서 배우자와 양육에 대해 많이 공유하고 양육에 대한 지지를 많이 해준다고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비난적 공동양육은(6문항) 배우자가 양육에 관해 자신을 얼마나 비난하는지 등의 내용으로 문항의 예로는 “나의 남편과 나는 자녀의 행동에 대해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 등이 포함되어 있다. 비난적 공동양육의 점수가 높을수록 양육과 관련해서 배우자로부터 비난받는다는 느낌을 받는 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문항은 총 29문항으로 각 문항을 전혀 그렇지 않다(1점), 거의 그렇지 않다(2점), 가끔 그렇다(3점), 항상 그렇다(4점)의 4점 척도로 평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부모공동양육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의 값은 지지적 공동양육은 .91, 비난적 공동양육은 .88이었다.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은 Shields와 Cicchetti (1997)의 Emotion Regulation Checklist (ERC)와 J.-Y. Kim (2007)의 척도를 I. S. Park와 Nahm (2015)가 수정·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불안정/부정적 정서(16문항) 및 정서 통제(8문항)의 두 하위 요인(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의 예로는 “자신의 욕구가 바로 채워지지 않아도 채워질 때까지 참고 기다릴 수 있다.”, “친구들이 놀자고 하거나 말을 걸면 화난 목소리로 말하거나 불안해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등의 문항들이 포함된다. 정서 통제 요인의 점수가 높고 불안정/부정적 정서 요인의 점수가 낮을수록 정서 조절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척도의 응답 방식은 4점 Likert식으로서 각 문항을 전혀 그렇지 않다(1점), 거의 그렇지 않다(2 점), 가끔 그렇다(3점), 항상 그렇다(4점)로 평정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에서 정서 조절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의 값은 불안정/부정적 정서 .77, 정서 통제 .72였다.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

유아의 문제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Achenbach와 Rescorla (2000)의 유아용 행동평가척도 (Child Behavior Checklist: CBCL for 1.5-5)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표준화한 유아행동평가척도 (K-CBCL 1.5-5)를 사용하였다(Y. A. Kim, Lee, Moon, Kim, & Oh, 2009). 외현화 문제행동 척도는 내재화 문제행동(36문항), 외현화 문제행동(24문항) 중에서 외현화 문제행동만을 사용하였다. 외현화 문제행동에는 주의집중(5문항), 공격행동(1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의 예로는 “나이에 비해 너무 어리게 행동한다.”, “요구 사항들을 즉각적으로 들어주어야 한다.” 등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의집중 요인의 점수가 높고 공격행동 요인의 점수가 높을수록 외현화 문제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 문항을 3점 Likert 방식으로 평가하며 유아가 지난 2개월 동안의 각 행동을 어느 정도 보였는지 어머니가 평가하였다. 본 연구에서 각 하위 요인의 문항간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외현화 문제행동의 경우 주의집중 .70, 공격행동 .90이었다.

연구절차

자료는 2020년 6∼7월에 수집하였다. 본 조사는 온라인 네이버 폼으로 작성하여 네이버 카페와 SNS(카카오톡, 인스타그램)를 통해 참여한 어머니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질문지의 내용과 연구의 목적에 대해 설명한 후 어머니들의 동의를 받고 설문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총 300명의 설문지를 수집하였고, 이 중에서 연구 대상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거나 불성실한 답변을 제외한 총 281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22.1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측정 도구의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해 Cronbach’s α를 산출하였고, 연구 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로 빈도 및 표준 편차를 산출하였다. 다음으로 부모공동양육, 유아의 정서 조절 및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의 성차를 살펴보기 위해 t-검정을 실시하였고, 주요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하였다. 셋째, 부모공동양육과 유아의 정서 조절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구조방정식(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모형을 검증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 χ2 은 표본의 크기 및 측정변수들의 수의 민감하여 다른 적합도 지수를 함께 고려한 후 판단해야 한다(H. Lee & Lim, 2017).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χ2와 상대적 적합도 지수인 Goodness of Fit Index (GRI), 절대적 적합도 지수인 Root Mean Squar Error of Approximation (RMSEA)로 적용하여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고자 하였다(Kline, 2011). TLI와 CFI는 .90 이상일 때에는 좋은 적합도로 간주하며(Bentler, 1990), RMSEA는 값이 작을수록 좋은 적합도로 보며, .05 이하일 경우 적합도가 좋은 모형, .80 이하일 경우 적절한 모형, .10 이상일 경우 좋지 않은 모형으로 본다(Browne & Cudeck, 1993). 그리고 연구 변인들 간의 경로에서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사용하였다.

Results

부모공동양육에 대한 측정모형 검증

부모공동양육 본 연구에서 사용한 Van Egeren과 Hawkins (2004)가 개발한 부모 공동양육 척도는 국내에서 타당화된 바가 없다. 그러므로 본격적인 분석을 하기 전에 국내 성인들을 대상으로 부모 공동양육의 두 잠재변수가 각각의 측정변수에 의해 잘 설명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하였다.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χ2 검증은 표본의 크기 및 측정변수들의 수의 민감하여 다른 적합도 지수를 함께 고려하였다. RMSEA는 .086로 .073과 .099의 사이의 값이며, CFI는 .903로 .90 이상, TLI는 .901으로 .90 이상, GFI는 .873으로 .80 이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Browne & Cudeck, 1993). 다음으로 수렴타당도와 변별타 당도를 살펴보기 위해 측정모형의 요인부하량과 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요인부하량은 일반적으로 .40 이상이면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70 이상이면 우수하다고 간주한다(Hair, Anderson, Tatham, & Black, 1992). 지지적 부모공동양육과 지지적 부모공동양육의 요인부하량이 모두 .50∼82 사이의 값으로 나타나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두 잠재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90 이하여야 수용할 수 있다는 Kline (2011)의 기준을 충족하였다. 원척도의 하위 요인은 지지(23문항), 비난(6문항)의 두 개의 하위 요인으로 구성하여 사용하였으며. 부모 공동양육의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지지적 공동양육이 .91(어머니), 비난적 공동양육이 .83(어머니)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서 본 연구에서 29개의 측정 변인으로 2개의 이론적 잠재 변인을 구인한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후 모든 분석에서 이 결과를 반영하였다.

예비분석

부모공동양육, 유아의 정서 조절 및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의 성차를 살펴보았다. 유아의 정서 조절 중 정서 통제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성차를 보여(t = -2.16, p < .05), 여아가 남아보다 정서를 더 잘 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공동양육, 유아의 불안정/부정적 정서 조절,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서는 유의한 성차가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체 유아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상관관계분석

부모공동양육, 유아의 정서 조절 및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되었다. 모든 변인 간의 상관 관계는 모두 유의하였으며, 왜도와 첨도가 절댓값 ±1의 범위 내에서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였다(S.-B. Moon, 2016).

부모공동양육, 유아의 정서 조절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

측정모형분석

측정모형을 분석하기 전에 부모공동양육과 정서 조절의 방향을 일치시키기 위해서 부모 공동양육의 하위 요인인 지지적 공동양육과 비난적 공동양육 중 비난적 공동양육을 역코딩하였으며, 정서 조절의 하위 요인인 불안정/부정적과 정서 통제 중 불안정/부정적 정서를 역코딩하였다. 측정모형의 적합도는 적합도 지수인 χ2, GFI, NFI, TLI, CFI, RMSEA로 평가하였다. 적합도 평가의 기준을 살펴보면 χ2 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고 χ2/df 값이 3 이하일 때 모형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으나(Kline, 2011), χ2는 표본 크기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적합도 지수와 함께 고려하여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고자 하였다(Hong, 2000). 적합도 지수 중에 서 GFI, TLI, CFI, NFI의 값은 .90 이상일 때 적합하며(Hong, 2000), RMSEA의 값은 .05∼.08 값일 때 양호하다고 판단한다(Browne & Cudeck, 1993).초기 모형을 살펴보면, χ2 = 69.55 (df = 6, p < .001), χ2/df = 11.59로 적합도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으나 표본 수에 따라 다른 적합도 기준을 함께 살펴보았다. GFI = .93, NFI = .91, TLI = .79, CFI = .91, RMSEA = .194 (.154 ∼.236)으로, RMSEA가 .08보다 크므로 적합도의 기준에 부합 하지 못했다. 따라서 수정지수 (MI; Modification Index)값을 살펴보았는데, 수정지수가 보수적인 기준인 9 이상인 경우에는 오차변량 간의 상관관계가 높으므로(Fassinger, 1987), 내생 잠재 변인을 측정하는 측정요인의 오차 사이에 공분산을 설정할 수 있다(Song & Kim, 2012). 또한 정서 조절의 하위 요인인 불안정/부정적 두 변인 간의 상관관계를 보고한 연구 결과(Lim &Lee, 2017)의 대한 근거를 바탕으로 측정 요인 중에서 불안정/부정적(e4)과 공격행동(e5) 간 공분산(MI = 20.867)을 연결해 모형을 수정하였다(수정모형). 그 결과 χ2 = 19.20(df = 5, p < .01), χ2/df = 3.84, GFI = .977, NFI = .975, TLI = .943, CFI = .981, RMSEA = .085(.130∼.034)로 나타나 적합도 기준을 충족하였다. 측정모형에서는 모든 측정 변인의 표준화된 회귀계수가 .71∼.88로 나타나, 요인부하량의 절댓값이 .40 이상이면 유의한 변수(Song & Kim, 2012)의 기준을 충족하였다. 또한, 회귀계수의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내는 C.R.(critical ratio)은 p < .01 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모든 측정 변인이 잠재 변인의 개념을 적합하게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Table 3). 따라서 이 측정모형을 채택하여 구조모형을 분석하였다.

구조모형분석

부모공동양육, 유아의 정서 조절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한 구조모형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되었다. 적합도 지수는 χ2 = 19.20(df = .5, p < .001), χ2/df = 3.84, GFI = .98, NFI = .98, TLI = .94, CFI = .98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경로의 유의성은 부트스트래핑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부모공동양육이 유아의 정서 조절을 통해 유아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결과는 Table 5Figure 1에 제시되었다. 부모공동양육은 유아의 정서 조절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β = .65, p < .001), 유아의 정서 조절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고(β = -.41, p < .001), 부모 공동양육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다 (β = -.72, p < .001). 연구모형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변인 간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를 분석하고, bootstrapping 방법을 사용하여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부모 공동양육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직접효과(β = -.72, p < .01)와 간접효과(β = -.27, p < .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공동양육은 유아의 정서 조절에 직접효과(β = -.41, p < .001)로 나타났다. 내생 변인이 외생 변인에 의해 설명되는 정도인 다중상관치(squared multiple correlations)를 확인한 결과, 부모공동양육은 유아의 정서 조절을 30% 설명하였으며, 유아의 정서 조절 및 부모공동양육은 외현화 문제행동을 47% 설명하였다.

Discussion

본 연구는 만 3-5세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 281명을 대상으로 부모공동양육, 유아의 정서 조절 및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부모공동양육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유아의 정서 조절을 통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간접적 영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고 구체적으로 논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공동양육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지적인 부모공동양육의 수준을 높이고 비난적 부모공동양육 수준을 낮출수록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가 자녀의 발달에까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연구(Shapiro, Nahm, Gottman, & Content, 2011)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부부가 함께 아이를 양육할 때 협조적일수록 자녀의 외현화 문제행동은 줄어들며, 갈등적 공동양육 행동을 보일수록 자녀는 외현화 문제행동이 증가한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한다(Teubert & Pinquart, 2010).
부부가 자녀양육에 대한 의견이 일치되면 부모의 양육행동은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나타나고, 반대로 자녀 양육에 대한 부부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거부적이고 적대적인 양육행동이 나타나 자녀의 발달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맥을 같이한다(Krishnakumar & Buehler, 2000). 협동적 공동양육과 적대적 공동양육은 유아기의 행동 문제 및 또래 관계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한(Katz & Low, 2004; McHale & Rasmussen, 1998; Schoppe et al., 2001) 선행연구들과도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정 내에서 부모가 서로에게 지지적이지 못하고 서로 협력하지 않고 비난하는 것을 경험한 자녀는 부모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모델링하기 어렵고, 더욱 비난적인 상호작용을 학습하게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부모공동양육이 잘 이루어지는 것은 부-모-자녀 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모 간의 상호작용에서 긍정적이고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되면 유아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스트레스 원으로부터 보호하여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의 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풀이되며,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지적인 부모공동양육을 하고, 비난적 공동양육을 자제해야 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위의 결과는 부모는 부모교육을 통해 지지적인 부모공동양육을 장려하여 유아의 문제행동 예방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둘째, 부모공동양육이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부모공동양육이 정서 조절 능력의 하위 요인에 미치는 영향력이 모두 유의하였다. 즉, 부모가 지지적 공동양육을 할수록 유아는 정서를 더 잘 조절하였고, 비난적 공동양육을 많이 할수록 정서를 조절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공동양육 유형에 따라서 아동의 정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발견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McHale, 1995). 또한 어머니가 애정적이며 지지적인 부모공동양육을 할수록 유아의 정서 통제가 높아지고 불안정/부정적 정서가 약해진다는 연구결과(E. H. Kim, 2009)와 아버지와 어머니의 지지적 공동양육의 수준이 높을수록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들 중 정서 통제 수준은 높아지고, 불안정/부정적 정서는 약해진다는 선행연구(I. S. Park & Nahm, 2015)의 결과와 일치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부모가 모두 자녀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녀 양육에 대한 신념 및 가치관을 존중하며, 양육에 대한 의사소통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때 자녀의 정서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Doh & Kim, 1997; McHale, 1995)와 맥락을 같이한다. 지지적인 부모공동양육은 가족 내의 안정감을 높여주고, 가족의 높은 안정감은 자녀의 심리적인 안정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녀의 내적 통제력과 심리 정소 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에 비난적인 부모공동양육을 하는 가정에서는 자녀가 불안한 감정을 느끼기 쉽고 비난적인 상호작용을 경험하여 부정적인 습관과 환경을 모델링하기 쉽기 때문에 부정적 습관을 내재화할 가능성이 높다(Karreman, Van Tuijl, Van Aken, & Deković, 2008).
선행연구들에서는 정서 조절 능력에 대한 환경적 요인의 영향력이 보고되어왔다. 특히 부모요인은 유아가 최초로 접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유아가 겪는 부모의 직.간접적인 행동이나 양육 태도, 성격 특성, 부모-자녀관계 등은 유아가 바람직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화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H.-S. Park, 2011). 정서사회화 이론에 따르면 유아는 모델링을 통해서 부모로부터 정서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부정적 정서에 대한 부모의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는 법을 학습할 수 있다(Denham, Zoller, & Couchoud, 1994). 이러한 과정에서 부부간 비난적 공동양육으로 유아에게 모델링의 대상이 되어주지 못하거나, 협력적이지 못한 공동양육 태도로 유아의 정서 조절 연습 기회를 박탈하는 경우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이 적절히 발달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부부간 지지적인 공동양육을 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이며 협력적인 태도로 대하는 것이 정서 조절 능력을 위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이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정서 조절능력이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유아가 정서를 잘 조절할수록 공격행동 및 주의집중의 어려움을 덜 호소하지만, 정서를 잘 조절하지 못하면 이러한 문제를 더 많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정서 조절 능력 수준이 낮은 경우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한 연구(Kwon, 2011; S.-Y. Kim & Kim, 2014)와 일치한다. 또한 정서 조절 프로그램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 중에서 공격성을 감소시키는 결과가 있다고 보고한 선행연구(Yang & Youn, 2007), 유아의 개인 내적 환경 중 정서 조절 능력은 외현화 문제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한 연구(J. A. Han, Cho, & Kim, 2014)들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유아가 자신의 정서를 잘 조절하지 못하면 부적절한 감정을 표현하고 공격행동 및 과잉행동을 나타내는 등 외현화 문제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이다. 유아는 정서를 유발하는 상황에서 적응적으로 반응하기 위하여 자신의 긍정적·부정적 정서를 재조정하고 통제·조절할수록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적게 나타난다.
유아기에는 다양한 정서를 표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인식할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게 되는데(Cho, Chung, & Kim, 2010), 통제력이 발달하지 못하면 사회적 기준에 맞게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정서 조절 능력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위 연구 결과와 유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을 길러준다면 유아의 문제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 구체적으로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기관에서 자신의 불안정/부정적 정서는 감소시키고 정서 통제를 증가시키는 경험을 통해 정서 조절 능력을 길러주어 외현화 문제행동을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부모공동양육이 유아의 정서 조절을 통해 외현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간접효과를 살펴본 결과, 부모공동양육과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이 부분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지지적인 공동양육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이와 동시에 유아의 정서 조절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확인해준다. 즉 부모공동양육을 지지적으로 할수록 유아가 정소를 잘 조절 하였고, 이는 유아의 낮은 수준의 외현화 문제행동과 연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지속적인 부모공동양육은 가족의 안정감을 높여주고 이러한 안정감은 자녀의 정서적 통제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유아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정서 조절 능력을 키워 유아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 할 수 있도록 돕게되므로 외현화 문제행동을 낮추어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가정 내 지지적인 부모공동양육 수준이 높을수록 부부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증가하여 유아는 자신의 정서적 안정감을 증가키시고 유아의 행동 문제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다. 반면에 비난적 부모공동양육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 내에서 부정적으로 협력하는 습관과 부부간 비난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환경을 자녀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관찰하고 경험한 자녀는 이러한 부정적인 습관을 그대로 내재화할 가능성이 있고, 나아가 불안한 정서를 갖게 되며, 이는 외현화 문제행동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McHale, Kuersten-Hogan, Lauretti, & Rasmussen, 2000).
이처럼 낮은 수준의 공동양육, 가족 내 부정적인 정서는 모두 유아가 정서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하고,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과 관련되어있다(Cummings, Goeke-Morey, & Papp, 2004). 이러한 본 연구 결과는, 부정적 양육행동과 부부 갈등이 유아의 불안감을 증가시키고 이는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와 유사한 맥락을 갖는다(I. S. Han & Yang, 2015).
부모의 비난적인 공동양육행동은 부모의 부정적인 감정 표현으로 인해 유아에게 적절한 한계를 설정하기 어렵고, 긍정적인 사회 기술을 모델링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여 정서 조절 능력을 발달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한다. 이를 통해 유아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부모의 공동 양육에서 보이는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하거나 상대 배우자를 비판하는 것은 자녀에게 불안정 정서를 불러오는 결과를 가져 온다. 이러한 경험은 자녀의 자기조절 능력을 약화하고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을 어려워하며 공격행동이나 주의집중 문제 등의 자녀 외현화 문제행동을 증가하게 한다. 반면, 부모가 갈등이 있더라도 의식적으로 대화로 해결하려고 하며, 서로 지지적인 공동양육을 한다면 유아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껴 조절 능력을 발달시키며 자신의 문제행동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녀가 부부간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면 유아기 사회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Grycy & Fincham, 1990). 구체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는 서로 일치된 양육행동을 하며, 자녀가 함께 있을때 배우자와 자녀에게 애정 표현을 많이 하며 지지적인 양육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부모는 자녀와 함께 있을 때 가족 안에서 긍정적인 정서를 표현하며 비난적인 표현은 자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부모의 공동양육행동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데 직접적인 영향도 미치지만, 유아가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고 통제하는 과정인 정서 조절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보면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한 실제적인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할 때,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과 동시에 부모공동양육의 실천을 돕는 부모교육 또한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어머니만 설문에 응답하였고 이에 따라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과 정서 조절 능력, 부모공동양육에 대해서 어머니의 보고에 의해서만 연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 외현화 문제행동 및 부모공동양육에 대해 어머니의 주관적인 판단이 포함되어 더욱 객관적으로 측정하지 못했을 수 있다. 둘째, 본 연구는 부모공동양육과 유아의 정서 조절 및 외현화 문제행동 간 관계를 탐색하였다. 하지만 선행연구에 따르면 잘 드러나지 않는 내재화 문제행동도 유아기에 나타날 수 있고 내현화 문제행동은 이후 학령기까지 이어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유아의 내현화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공동양육과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을 후속 연구에서 살펴볼 필요가 잇다. 셋째, 본 연구는 만 3-5세 유아를 가진 부모의 부모공동양육, 유아의 정서조절 및 유아의 문제행동 간 관계를 보고자 하였다. 하지만 유아기의 아동만을 대상으로 연구해서 학령기 아동으로 이어지는 외현화 문제행동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는 데 한계점이 있다. 넷째, 부모 공동양육 이외에도 개인의 양육방식, 이혼 등 가족생활의 다양한 측면이 자녀의 적응에 영향을 미치며 각 변수가 누적되어 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더 강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회적 요인을 고려하여 추가 연구를 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제한점이 있는데도, 본 연구의 의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환경적 요인인 부모공동양육의 증가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적 요인인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은 내면의 힘을 성장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행동의 감소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밝혔다. 개인 내적 변인인 유아의 정서 조절과 함께,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 방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부모공동양육이라는 개념을 사용함으로써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첫 자녀가 유아기인 부모에게 부모공동양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고,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은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 등에서 유아의 정서 조절 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개입 방안에 대한 함의를 모색하였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Notes

This article is a part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submitted in 2021, and was presented as a poster at the 2021 Annual Spring Online Conference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Child Studi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1
Figure 1
Pathway of the effects of co-parenting and infant emotional regulation on externalization problem behavior.
***p < .001.
kjcs-43-2-95f1.jpg
Table 1
Fit Indices of the Measurement Model
Model χ2 χ2/ GFI TLI CFI RMSEA (LO90∼HI90)
Modified model 229.20*** 76 3.84 .873 .901 .903 .086 (.073∼.099)

Note. N = 281.

*** p < .001.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and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Variables 1 2 3 4 5 6
1. Supportive co-parenting
2. Critical co-parenting -.57***
3. Unstable and negative emotion -.42*** .47***
4. Emotional control .56*** -.54*** -.55***
5. Attention deficit -.38*** .38*** .43*** -.35***
6. Aggressive behavior -.40*** .45*** .62*** -.33*** .72***
M 2.94 1.56 2.00 3.01 0.35 0.39
SD 0.43 0.56 0.49 0.39 0.38 0.31

Note. N = 281.

*** p < .001.

Table 3
Parameter Estimates of the Measurement Model
Latent variable Measured variable B β S.E. C.R.
Co-parenting Supportive co-parenting .75 .75 .07 11.03***
Critical co-parenting 1.00 .76
Emotional self-control Unstable and negative emotion .99 .81 .09 10.51***
Emotional control 1.00 .71
Externalization problem behavior Attention deficit 1.11 .81 .11 10.35***
Aggressive behavior 1.00 .88

Note. N = 281.

*** p < .001.

Table 4
Fit Indices of the Measurement Model
Model χ2 df χ2/df GFI NFI TLI CFI RMSEA (LO90∼HI90)
Modified model 19.20*** 5 3.84 .98 .98 .94 .98 .085 (.130∼.034)

Note. N = 281.

*** p < .001.

Table 5
Path Coefficients for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Pathway from latent to latent variables B β S.E. C.R.
Co-parenting Emotional self-control .54 .65 .09 6.08***
Emotional self-control Externalization problem behavior -.40 -.41 .08 -4.95***
Co-parenting Externalization problem behavior -.66 -.72 .09 -7.36***

Note. N = 281.

***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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