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Editorial Office
top_img
Korean J Child Stud > Volume 37(1); 2016 > Article
가족응집성과 청소년의 행복: 청소년의 긍정태도의 매개효과

Abstract

Objective:

This study investigated how family cohesion influences adolescents’ positive attitude formation and their happiness as classified into hedonistic happiness and eudaimonistic happiness. We also examined whether adolescents’ positive attitude functions as a mediator between family cohesion and the two kinds of happiness. Particularly, positive attitude consists of three subfactors: positive perspective, self-positivity, and social positivity. This study focused on exploring which subfactor primarily plays a mediating role.

Methods:

A total of 320 middle school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present study.

Results and Conclusion:

The finding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positive attitude was shown to function as a mediator between family cohesion and two kinds of happiness. Second, through an analysis of multiple mediation, self-positivity and social positivity were found to be mediators between family cohesion and hedonistic happiness. However, positive perspective and self-positivity were revealed to serve as mediators between family cohesion and eudaimonistic happiness. Only self-positivity, being considered as a core construct of positive attitude, turned out to be a common mediator between family cohesion and the two kinds of happiness.

서론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는 세계 10위권이나, 행복은 50위권이었고,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더 낮다(Suh, Koo, Lee, Jung, & Choi, 2010). 중학생, 대학생, 40에서 60대 이상까지의 행복을 비교한 Han 등(2012)의 연구에서도 중학생들은 60대 이상의 노인과 함께 대학생뿐만 아니라 40-50대 장년층보다 주관적 안녕감이 낮았으며, 중학생은 대학생에 비해서 심리적 안녕감도 낮았다. 이는 초기 청소년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생이 되는 청소년기에 신체적 발달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Kessler, Price, & Wortman, 1985; Yoo, 2007).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 행복한 사람의 특징에 관한 초기 연구는 Wilson (1967)의 연구이다. 그는 젊음, 건강, 높은 수준의 교육과 높은 소득, 외향적 성격, 높은 자존감 등이 행복한 사람의 특징이라고 결론내렸다(Koo & Suh, 2011). 한편 Diener와 Seligman (2002)은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들의 특징이 가족들과의 강한 유대감이라고 주장하였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한 조사연구에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된 것은 경제적 여유와 같은 외적 조건이 아니라 화목한 가정생활(49.3%)이 압도적이었다(The Korea Economic Daily, as cited in Kim, Ryu, & Choi, 2012). 경험적으로 행복을 다룬 여러 연구들에서도 가족과의 관계가 개인의 행복에 매우 중요함을 밝히고 있다(Kim et al., 2012; Koo & Kim, 2006). 예를 들어 Kim, Kim, Cha, Lim 및 Han (2003)의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삶을 구성하는 요소 중 부모 및 형제와의 관계, 배우자와의 사랑 등 가족관계 특성이 한국인의 행복한 삶에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밝히고 있다. 청소년들의 경우도 학교 이외에 가족생활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영역이었다(Lee, 2003).
이처럼 여러 연구자들(Lee & Nam, 2005; Moos, 1984)은 가족응집성이 높은 가정의 자녀가 심리적 적응을 잘하고 생활 만족도도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가족 간의 식사, 가족 간의 전화통화 빈도, 가족과 함께한 여가활동 시간과 같이 구체적인 가족활동들이 나이, 성별, 교육수준, 자녀수를 통제한 상태에서도 중년기의 행복에 영향을 주었다(Kim et al., 2012). Kim과 Park (2004)은 화목한 가정과 인간관계 등이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난 이유를 집단주의적 문화성향이 강한 우리나라의 특성으로 해석하였다.
Koo와 Suh (2011)는 우리나라 사람들 중 행복한 사람의 특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인구학적 변인들(연령, 성별, 결혼유무, 종교유무, 학력, 직업유형, 소득수준) 및 심리적 특징(5요인 성격과 태도)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인구학적 특징들은 겨우 행복의 3%만을 설명해 주었지만, 성격특성과 긍정적 관점이 행복의 40%이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복이 외적 조건들보다 개인의 내적 상태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Seligman과 Csikszentmihalyi (2000)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여러 연구들(Kim & Lim, 2013; Lee, 2008; Roh & Sohn, 2011; Yoo & Lee, 2015)도 개인이 지닌 용서, 감사, 희망, 낙관성, 성격적 강점 등과 같은 긍정적인 태도들이 개인의 행복, 안녕감, 신체적 건강 등에 기여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자신에 대한 긍정적 태도, 다른 사람에 대한 관대한 태도,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같은 긍정적 태도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밝혀졌다(Debats, Drost, & Hansen, 1995). 이상의 연구 결과들은 개인의 심리적 속성 중 하나인 태도가 행복의 중요한 근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태도는 개인이 지닌 특정 대상에 대한 긍정-부정 차원상의 평가로서, 이는 그 대상에 대한 그 사람의 행동근거가 된다(Gilovich, Keltner, Chen, & Nisbett, 2013). 그러므로 자신에 대한, 세상에 대한, 미래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정신건강이나 행복과 같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Glassman, 1988; Kim & Ko, 2011; Ko & Yun, 2007). 특히 청소년의 태도 형성에는 가족의 역할이 크다는 근거가 있다. Newcomb (1958)의 베닝튼(Bennington) 연구에서 대학생들의 태도는 참조집단(reference group)이 변화함에 따라 달라졌다. 즉 청소년의 중요한 참조집단은 가족들이었으며, 그들은 가족들이 지닌 태도와 동일한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이처럼 부모와 같은 중요 가족구성원의 태도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는 청소년의 긍정 태도 형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나이가 어린 집단일수록 자신의 가까운 주변인, 특히 가족의 영향이 중요함을 강조한 연구들이 많다(Koo & Kim, 2006). 만약 청소년과 가족 간의 관계가 긍정적이라면, 이는 청소년들이 긍정태도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가족과의 관계의 질을 알려주는 지표 중 널리 사용되는 것 중 하나는 가족응집성이다. Olson, Russel 및 Sprenkle (1983)은 가족응집성을 가족 구성원들이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느끼는 정서적 유대를 뜻하는 것으로 정서적 결속 혹은 가족구성원이 경험하는 개인적 자율성의 정도로 보았다. 실제로 자신의 가족이 매우 화목하다고 생각할수록 가족응집성 점수가 높았다(Park, 2004). 여러 연구들에서도 극단적으로 가족응집성이 높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대체로 가족응집성은 높은 사람일수록 자존감도 높고, 심리적 적응도와 행복수준이 높았다(Kim et al., 2012; Koo & Kim, 2006; Moos, 1984). Olson 등(1983)의 복합순환모형에 따르면, 각 개인은 적절하게 독립되어 개인의 자율성을 보장받고, 가족에 대한 소속감, 정서적 유대감이 중간 수준으로 적절히 균형을 이룰 때, 효율적인 가족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연구(Ha, 2015)에서 가족응집성이 너무 높은 경우는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가족응집성은 높을수록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이상을 정리하면 응집성이 높은 가정의 청소년들이 긍정적 태도를 형성하며, 태도가 긍정적인 사람일수록 행복하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태도는 특정 대상에 대한 개인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 평가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대상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행복을 높여주는가? 긍정태도의 종류는 대상에 따라 긍정관점, 자기긍정, 사회긍정 등 세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Hyun, 2009). 긍정관점(관점의 다각화)은 사람, 사물, 세상, 또는 사회현상을 설명하고 이해하는데 있어 다양한 관점을 활용하여 여러 입장과 시점에서 생각해보는 성향을 뜻한다. 관점의 다각화는 사고의 유연성을 촉진하고 환경에 대한 개인의 적응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Carson & Langer, 2006). 자기긍정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정도이며, 이는 개인의 정신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도덕적 행동을 증가시키고, 공격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cheier, Fenigstein, & Buss, 1974). 마지막으로 사회긍정은 자신이 속한 사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정도로서 자신이 포함된 집단, 사회, 국가를 희망적으로,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는 정도이다. 이는 Snyder 등(1991)이 주장하는 희망개념과 통제착각 등과 중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결국 세 종류의 긍정태도는 지금까지 긍정심리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다뤄온 자기효능감과 자아탄력성(Ko & Yun, 2007), 자기위로(Glassman, 1988), 자기고양(Kim & Ko, 2011; Roh & Sohn, 2011), 낙관성(Kim & Lim, 2013), 통제력이나 통제착각(Lee, 2008; Yoo & Lee, 2015) 등의 개념을 몇 개의 유목으로 정리하여 분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의 연구에서 이들 세 종류의 긍정태도는 각각 독립적으로 개인의 행복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Cho & Ko, 2012). 이 연구에서는 세 긍정태도 중 사회긍정이 청소년의 일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자들이 행복을 바라보는 입장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행복한 삶의 기본적 구성요소로 즐거움을 중시하는 쾌락주의(hedonism) 입장이다. 이는 삶의 주요 목표를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보는 쾌락주의 철학의 입장이다. 초기의 많은 행복 연구들이 이러한 입장에서 행복을 연구하고 있다. 이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 Diener, 1984; Diener, Emmons, Larsen, & Griffin, 1985)은 행복을 삶에 대한 만족과 긍정적 정서가 있고 부정적 정서가 없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즐거움과 만족을 극대화하고 고통은 최소화함으로써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른 하나는 자아실현주의(eudaimonism) 입장으로, 인생에서 가질 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닌 사람을 행복한 사람으로 보고 있다(Compton, 2005). 이 입장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에 근거한 행복이다. 그는 행복이 가치 있는 삶 또는 진정한 자아와 일치하는 삶을 통해 얻어지는 것으로 보았다(Keyes, 2005). 즉 한 개인이 자신의 삶의 목표를 성취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확장하고, 자신의 성장과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을 행복으로 보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어떤 입장에서 행복을 측정하느냐에 따라 측정 내용이 다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서 행복 연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주관적 안녕감이란 자신의 생활에 대한 인지적, 정서적 평가이며 개인의 경험 내적인 주관성을 가지고 삶을 전반적이고 통합적인 판단이다. Diener (1984)는 한 개인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으로 보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주관적 안녕감은 쾌락주의적 행복에 기반을 둔 행복과 개념적으로 가깝다.
또 다른 입장을 취하는 Ryff (1989)은 사회 속에서 개인이 얼마나 잘 기능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보았다(Kim et al., 2003). 삶의 질이 높은 사람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긍정적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으며 주위에 대한 통제력도 있고, 삶의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Ryff (1989)은 Maslow, Rogers, Erikson 등 여러 심리학적 이론들을 기초로 하여 행복에 해당하는 개인의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심리적 안녕감(psychological well-being) 척도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내용 면에서 볼 때, 심리적 안녕감 척도는 삶의 의미 척도(Steger, Frazier, Oishi, & Kaler, 2006)와 함께 자아실현적 접근에서 보는 행복 개념을 측정한다고 볼 수 있다(Yoon & Shin, 2010).
이상의 연구들을 근거로 이 연구에서는 자극-심리적 요인-행동(혹은 결과)의 시스템 모형을 가정하였다. 다시 말해 청소년의 물리적 혹은 심리적 환경이 그들의 심리상태(혹은 정신과정)에 영향을 주고 최종적으로 심리상태가 행동에 영향을 주는 모형을 설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초기 청소년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물리적 혹은 심리적 환경으로는 가족요인을 선정하였으며, 행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 심리상태는 긍정태도를 선정하였다. 즉 청소년의 가족구성원 간의 정서적 유대는 청소년들의 긍정태도 형성에 기여할 것이고, 청소년이 지닌 긍정태도는 그들의 행복수준을 높여주는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가정하였다. 결과적으로 청소년의 긍정태도가 가족응집성과 결과 변인인 두 종류의 행복 사이에서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연구문제 1

  • 가족응집성과 두 종류의 행복과의 관계에서 청소년의 긍정태도가 매개역할을 하는가?

  • 연구문제 2

  • 만약 청소년의 긍정태도가 가족응집성과 두 행복과의 관계를 매개한다면, 세 긍정태도 하위 요인 중 어떤 태도요인이 가장 중요한 매개역할을 하는가?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15년 3월 경상남도 창원시의 중학교에서 임의 표집된 2학년 남·녀 학생들 320명(남학생 146명, 여학생 1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자료수집 방법은 여러 척도를 사용한 질문지법 형태이었다.

2. 연구도구

1) 가족응집력

가족응집력을 알아보기 위한 척도는 Olson, Portner, 및 Lavee(1985)가 제작하였고, Han (1992)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모두 10문항으로 되어 있으며, 가족의 정석적 유대, 가족의 지지, 가족의 경계, 가족 공동 시간과 친구관계 및 가족의 여가시간에 대한 관심 등의 내용(문항의 예: 우리 가족은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좋아한다. 우리 집에서는 가족 행사가 있으면 가족이 모두 참여한다)을 측정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에 대해 응답자들은 Likert 형식의 5점 척도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 상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Olson 등(1985)에 따르면 가족응집력 척도의 10문항의 신뢰도(이하 Cronbach’s α)는 .77이었다. 본 연구에서 산출한 이 척도의 신뢰도는 .86이었다.

2) 긍정태도

청소년들의 긍정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Hyun (2009)이 제작한 긍정태도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세 하위 요인으로 긍정태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총 문항 수는 26문항이다. 세 하위요인은 긍정관점(다각화), 자기긍정(자기 수용, 자기 조절), 사회긍정(사회 적응, 사회 수용)이다. 구체적으로 긍정관점은 개인이 세상을 어느 정도 다각도로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7문항(문항의 예: 사소한 생활 속에서도 긍정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다)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자기 긍정은 자신을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알아보는 9문항(문항의 예: 내 나름대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열심히 살아가는 내 자신이 좋다), 사회긍정은 우리가 사는 한국 사회를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알아보는 10문항(문항의 예: 뭐니 뭐니 해도 내가 태어나 살아온 이 나라가 최고라고 생각한다)으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
응답자들은 각 문항에 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에서 매우 그렇다(6)의 6점 척도 상에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각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Hyun (2009)에 따르면 긍정태도 척도의 전체 문항에 대한 신뢰도는 .90이었으며, 이를 구성하는 하위요인들의 신뢰도 계수는 .68 - .85로 나타났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Ha(2015)의 연구에서 산출한 이 척도의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전체 문항의 경우 .95, 하위요인별로는 .89 - .90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문항의 신뢰도는 .91, 하위요인별로는 .81 - .85로 나타났다.

3) 쾌락주의적 행복

본 연구에서는 응답자의 쾌락주의적 행복크기를 측정하기 위해 Diener 등(1985)이 제작하였으며, Yoon과 Shin (2010)이 번안한 삶의 만족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를 이용하였다. 이 척도는 개인이 자신의 전반적인 삶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5문항(문항의 예: 나는 나의 삶에 대체로 만족한다.)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답자들에게는 각 문항에 대해 전혀 아니다(1)에서 매우 그렇다(7)의 7점 척도 상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Yoon과 Shin (2010)의 연구에서 보고된 이 척도의 신뢰도(Cronbach’s α)는 .89이었다. 본 연구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산출한 신뢰도는 .86이었다.

4) 자아실현적 행복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자아실현적 행복을 측정하기 위해 2005년에 Steger 등(2006)이 개발한 삶의 의미척도(Meaning in Life Questionnaire)를 Won, Kim 및 Kwon (2005)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Steger 등(2006)은 삶의 의미가 인간의 웰빙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님에도 불구하고 이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도구들이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기존의 척도들이 삶의 의미 이외에도 기분을 측정하는 문항들을 포함하고 있어 쾌락주의적 행복을 측정하는 척도들과 중첩된다는 것이다(McGregor & Little, 1998). 또한 자아실현적 행복의 구성개념 중 핵심인 삶의 의미 추구(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지향과 추동)가 무시되었다고 주장하였다(Steger et al., 2006). 기존 척도가 지닌 이런 단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Steger 등(2006)이 새로 개발한 척도가 삶의 의미 척도이다. 이 척도는 쾌락주의적 행복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척도인 삶의 만족 척도와 중간크기의 상관(.40)을 보여 줌으로써 서로 다른 개념임이 입증되었다(Won et al., 2005).
이 척도는 총 10문항(문항의 예: 나는 분명한 삶의 목적의식을 갖고 있다, 나는 보다 높은 삶의 목표를 추구한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소년들은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에서 항상 그렇다(5)의 5점 척도 상에 응답하였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Won 등(2005)의 연구에서 보고된 이 척도의 신뢰도(Cronbach’s α)는 .90이었다. 본 연구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산출한 신뢰도 계수는 .84이었다.

3. 자료분석

먼저 간단한 기술통계치의 제시를 위해서, t, r, F 검증을 하였으며, 가족응집성과 두 행복사이에서 전체 긍정태도가 매개역할을 하는지는 Baron과 Kenny (1986)가 제안한 매개분석 절차를 따라 살펴보았다. 이들에 따르면, 회귀분석에서 매개변인이 통제되었을 때 결과변인에 대한 독립변인의 상대적 영향은 0이라면, 이는 완전매개로 볼 수 있으나 독립변인의 상대적 영향이 제거되지 않고 단지 크기가 감소된다면, 이는 부분매개라 할 수 있다. 매개효과의 크기의 유의도는 Sobel (1982)의 검증을 통해 확인하였다.
한편 가족응집성과 두 행복 사이에서 세 종류의 긍정태도 중 어느 것이 매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부트스트랩(bootstrap) 방법으로 유의도 검증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 중다매개(multiple mediation) 분석은 Preacher와 Hayes (2008)의 SPSS용 스크립트(script)를 사용하였다. 부트스트랩 검증에서는 표본을 2,000명으로 설정하였으며, 95% 신뢰구간의 지표로 수정된 지표(Biased Corrected)를 사용하였다. 이는 사례수가 적거나 혹은 매개효과가 작은 경우에는, 수정된 지표의 오차가 작다는 제안에 따른 것이다(Cheung, 2007). 부트스트랩 검증에서는 세 종류의 매개변인의 경로 각각에서 95% 신뢰구간에 0이 포함되지 않으면, 그 변인은 유의도 수준 .05에서 매개효과(간접효과)가 유의하다고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유의한 매개효과들의 크기를 부트스트랩 검증으로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1. 기술 통계치

쾌락주의적 행복은 여학생(M = 3.96)에 비해 남학생(M = 4.24)이 약간 더 높았다, t (318) = 2.23, p < .05. 그러나 자아실현적 행복에서는 여학생(M = 3.27)과 남학생(M = 3.38)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처럼 일부 척도에서 남녀의 성차가 있어 이후의 매개분석에서는 먼저 성차를 통제한 후 분석하였다.
한편 긍정태도의 세 가지 요인 중에서는 긍정관점(M = 4.04)과 자기긍정(M = 3.94)에 비해 사회긍정(M = 3.76)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F (2, 638) = 23.29, p < .001. 두 종류의 행복크기는 중간정도의 유의한 상관이 있었으며, r (318) = .45, p < .01, 가족응집성은 쾌락주의적 행복(r = .48)과 자아실현적 행복(r = .40)과 모두 유의한 상관이 있었고, 두 상관계수의 크기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2. 가족응집성과 두 행복 사이에서 전체 긍정태도의 매개효과

1) 가족응집성과 쾌락주의적 행복에서 전체 긍정태도의 매개효과

가족 응집성과 쾌락주의적 행복사이에서 청소년들이 지닌 긍정태도가 매개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의 요약은 Figure 1과 같다.
Baron과 Kenny (1986)의 매개분석절차에 따른 검증결과, Figure 1에서 보 듯 가족응집성과 쾌락주의적 행복사이의 경로계수(β)가 .49에서 매개변인이 포함되었을 때 .24로 유의하게 감소하여 긍정태도의 매개효과가 입증되었다(z = 8.33, p < .01). 즉 가족응집성이 높은 가정의 청소년일수록, 전반적인 태도가 긍정적이었으며, 그 결과 그들의 쾌락주의적 행복이 더 높았다. 그러나 매개변인을 통제한 후에도 가족응집성과 쾌락주의적 행복사이의 경로계수는 유의하여(β = .24, p < .01), 부분매개 효과를 보여 주었다.

2) 가족응집성과 자아실현적 행복에서 전체 긍정태도의 매개효과

가족응집성과 자아실현적 행복사이에서 청소년들이 지닌 긍정태도가 매개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의 요약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Figure 2이다.
위의 Figure 2에서 보듯이, 가족응집성과 쾌락주의적 행복 사이의 경로계수(β)가 .41에서 매개변인이 포함되었을 때 .15로 유의하게 감소하여 긍정태도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z = 7.52, p < .01). 즉 가족응집성이 높은 가정의 청소년일수록, 긍정적 태도를 지니고 있었으며, 자아실현적 행복도 더 높았다. 그러나 매개변인인 긍정태도를 통제한 후에도 가족응집성과 자아실현적 행복사이의 경로계수는 여전히 유의하였다(β = .15, p < .05). 이는 긍정태도가 가족응집성과 그들의 자아실현적 행복 사이에서 부분적으로 매개역할을 함을 의미한다.

3. 가족응집성과 행복에서 세 긍정태도 요인의 매개효과

이상의 매개분석에서 전체 긍정태도는 가족응집성과 두 종류의 행복 모두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근거로 먼저 가족응집성과 두 종류의 행복사이에서 세 가지 긍정태도 요인(긍정관점, 자기긍정, 사회긍정) 중, 어느 요인이 주로 매개역할을 하는지 각각 살펴보았다. 만약 각 분석에서 매개하는 긍정태도 요인이 둘 이상인 경우는 매개효과의 차이 검증을 통해 어떤 긍정태도 요인의 매개효과가 더 큰지를 알아보았다.

1) 가족응집성과 쾌락주의적 행복에서의 세 긍정태도 요인의 매개효과

가족응집성과 쾌락주의적 행복사이에서 세 긍정태도 요인 중, 어느 요인이 주로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중다매개분석 방법으로 살펴본 결과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부트스트랩 검증을 통해 세 긍정태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가족응집성 → 자기긍정 → 쾌락주의적 행복, 그리고 가족응집성 → 사회긍정 → 쾌락주의적 행복의 두 경로에서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즉 가족응집성이 높은 가정의 청소년들이 자신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고, 자신에 대해 긍정태도를 지닌 청소년일수록 쾌락주의적 행복수준이 높았다. 또한 가족응집성이 높은 가정의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고 그런 청소년일수록 쾌락주의적 행복수준이 높았다. 반면 가족응집성 → 긍정관점 → 쾌락주의적 행복의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즉, 가족응집성과 쾌락주의적 행복 사이에서 긍정관점은 매개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도식화 하면 Figure 3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다음으로 매개변인으로 확인된 두 긍정태도 요인(자기긍정, 사회긍정) 중 상대적으로 어느 요인의 매개효과가 더 큰지를 부트스트랩 검증으로 비교해 보았다.
Table 2에서 보듯, 자기긍정과 사회긍정의 매개효과 비교에 대한 BC 95% 신뢰구간이 .15에서 .45로 나타나, 둘 간의 매개 효과 차이는 유의하였다. 즉 자기긍정의 매개효과가 사회긍정의 매개효과보다 약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가족응집성은 주로 자기긍정을 매개로 하여 쾌락주의적 행복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 가족응집성과 자아실현적 행복에서의 세 긍정태도 요인의 매개효과

마지막으로 가족응집성과 자아실현적 행복사이에서 세 긍정태도 요인 중 어느 것이 주로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중다매개분석 방법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의 요약은 Table 3와 같다.
역시 부트스트랩 검증을 통해 세 긍정태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가족응집성 → 긍정관점 → 자아실현적 행복, 그리고 가족응집성 → 자기긍정 → 자아실현적 행복의 두 경로에서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즉 가족응집성이 높은 가정의 적 행복수준이 높았다. 또한 가족응집성이 높은 가정의 학생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있었으며, 자아실현적 행복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족응집성 → 사회긍정 → 자아실현적 행복의 경로에서는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Figure 4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다음으로 가족응집성과 자아실현적 행복사이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두 긍정태도(긍정관점과 자기긍정) 중 어느 요인의 매개효과가 더 큰지를 부트스트랩 검증으로 비교해 보았다.
Table 4에서 보듯, 긍정관점과 자기긍정의 매개효과 비교에 대한 BC 95% 신뢰구간[-.21, .06]에 0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긍정관점과 자기긍정의 매개효과 크기는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 긍정태도는 가족응집성과 두 종류의 행복 모두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체적으로 가족응집성과 쾌락주의적 행복 사이에서는 자기긍정과 사회긍정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긍정관점은 유의한 매개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반면 가족응집성과 자아실현적 행복 사이에서 긍정관점, 자기긍정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회긍정은 유의한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세 긍정태도 중 자기긍정은 두 행복 모두에서 매개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설명력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들은 행복을 다룬 이전의 많은 연구들(Diener & Seligman, 2002; Kim et al., 2012; Koo & Kim, 2006)에서 공통적으로 가족 간의 관계가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힌 결과들을 지지하는 것이다. 또한 긍정심리학 분야에서 긍정적 태도가 개인의 안녕감, 건강 및 행복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힌 여러 연구결과들(Kim & Ko, 2011; Ko & Yun, 2007; Roh & Sohn, 2011)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긍정심리학 분야의 연구들에서 다룬 안녕감이나 행복과 관련된 긍정태도는 자기고양이나 자존감과 같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대부분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기긍정 이외에도 긍정관점과 사회긍정이 행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현재로서 긍정관점은 쾌락주의적 행복과, 사회긍정은 자아실현적 행복과 유의한 관련이 나타나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없다. 이 부분은 추후연구에서 살펴보아야 할 과제이다.
본 연구에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 청소년의 긍정태도의 원천으로 가정한 가족응집성에 대한 측정은 학생이 지각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측정하였다. 심리적 가정환경의 측정에서 자기보고식 측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보고 이외에도 객관적인 측정치(예를 들어, 가족 간 대화시간, 함께 식사하는 시간 등)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Kim et al., 2012). 둘째, 본 연구에서는 가족응집성이외에 청소년의 행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구학적 변인과 객관적인 여건들은 다루지 않았다. 이는 인구학적 변인들보다는 개인의 태도와 같은 심리적 요인이 행복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주장(Seligman & Csikszentmihalyi, 2000)과 여러 관련 연구결과들(Koo & Suh, 2011; Yoon, 2011)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심리적 변인들에 비해 비록 행복의 설명력은 적지만, 신체적 외모, 건강, 사회경제적 지위, 사회적 평등 여부, 성적과 같은 다양한 심리 외적 변인들이 행복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Myers, 2000) 여기서는 이것들을 다루지 못하였다.
셋째, Olson 등(1983)에 따르면, 가족응집성은 그 수준이 중간일 때, 가족구성원 각자가 적절하게 독립되어 자율성을 보장받고, 가족에 대한 소속감, 정서적 유대감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효율적인 가족기능을 발휘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전의 연구들(Ha, 2015; Kim et al., 2012)과 같이 본 연구에서도 가족응집성이 극단적으로 높은 가정이 없어서, 가족응집성이 지나치게 높은 가정의 청소년에 대한 자료를 얻지 못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시스템 모형(투입-과정-산출)을 가정하여 투입에 해당되는 자극요인으로 청소년의 가정응집성을, 과정변인으로는 청소년이 지닌 긍정태도를, 산출(결과) 변인으로는 청소년의 행복을 선정하여 매개분석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변인들 간의 관계가 인과적이라는 확고한 증거는 없다. 즉 긍정태도를 지닌 사람이 행복할 수도 있지만, 행복한 사람이 긍정적 태도를 갖게 될 수도 있다. 이들 간의 인과적 설명을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측정시점을 달리하여 긍정태도와 행복크기를 여러 차례 측정하여 분석하는 방법(예를 들어 time lagged analysis)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긍정은 공통적이었지만, 쾌락주의적 행복은 사회긍정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자아실현적 행복은 긍정관점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복에 대한 연구에서 행복을 두 가지 종류의 행복으로 구분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전의 연구들에 따르면, 행복에 관련된 요인들은 성별, 연령대, 수입정도 등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종교유무는 청년과 남성보다는 노인과 여성들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Argyle, 1999; Okun & Stock, 1987). 이처럼 이전의 연구들(Jeon & Jung, 2009; Koo & Suh, 2011)에서 행복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 요인들 중 어떤 요인들(예를 들어 소득수준)은 주로 자아실현적 행복보다는 쾌락주의적 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인일 것이며, 어떤 요인들(예를 들어 봉사활동, 자녀양육)은 주로 자아실현적 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인일 수 있다. 이후의 연구들에서 행복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 많은 요인들을 두 종류의 행복에 따라 두 범주로 분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둘째, 행복연구에서 두 가지 종류의 행복을 구분하는 것은 연령대에 따른 행복의 변화에 대한 결과의 해석에도 시사점을 준다. 청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행복크기 변화를 다룬 Stone, Schwartz, Bronderick 및 Deaton (2010)의 연구에서 성인 초기부터 50대까지는 웰빙이 점차 줄어들었다가 50대부터는 증가하였다. 이는 쾌락주의 행복의 증가에 기인하기보다는 자아실현적 행복의 증가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의 행복증진을 위해 코칭, 상담, 교육 등에서 긍정태도의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긍정심리치료의 핵심은 개인의 긍정적 특성(예를 들어 긍정태도)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현재의 많은 행복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그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Emmons & McCullough, 2003; Seligman, Steen, Park, & Peterson, 2005; Yoon, 2011). 이러한 프로그램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행복의 증진을 목표로 하는지에 대한 목표설정이 필요할 것이다. 한편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자존감 등을 상향시키는 자기긍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본 연구에 따르면, 자기긍정 이외에도 또 다른 긍정태도인 긍정관점과 사회긍정이 각각 두 종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향후 참여자의 행복증진을 목표로 하는 긍정심리치료 프로그램, 코칭 및 학교교육에서 청소년들의 긍정관점과 사회긍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넷째, Seligman (2002)은 행복을 즐거운 삶(pleasant life), 적극적인 삶(engaged life), 의미 있는 삶(meaningful life)으로 나눠질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Seligman (2002)의 이론은 두 종류의 행복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그러나 현재의 많은 행복연구들 중 일부는 쾌락주의적 행복을 측정하는 척도들(예: Diener의 척도)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다른 일부는 자아실현적 행복을 측정하는 척도들(예: Ryff와 Keyes의 척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연구도 포괄적 의미의 행복을 측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연구들 간의 결과비교 등을 어렵게 만드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긍정심리학의 목표인 행복한 삶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두 종류의 행복을 모두 측정할 수 있는 통합적 행복척도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정결손이나 가난과 같은 불우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청소년들이 있다. 긍정태도 이외에도 이들의 또 다른 특성들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그들의 행복을 지켜주는 완충(buffer)역할을 하는 특성들을 찾아 이 특성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이나 교육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면, 불우한 환경 속에 있는 청소년의 행복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ements

This study was supported by Kyungnam University Foundation Grant, 2013.

Notes

This article is a part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submitted in 2016.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1.
Figure 1.
Family cohesion and hedonistic happiness: Mediation effect of positive attitude
**p < .01.
kjcs-37-1-83f1.tif
Figure 2.
Figure 2.
Family cohesion and eudaimonistic happiness: Mediation effect of positive attitude
*p < .05. **p < .01.
kjcs-37-1-83f2.tif
Figure 3.
Figure 3.
Mediation effects of three positive attitudes between family cohesion and hedonistic happiness (dotted line means non-significant path)
kjcs-37-1-83f3.tif
Figure 4.
Figure 4.
Mediation effect of three positive attitudes between family cohesion and eudaimonistic happiness (dotted line means non-significant path)
kjcs-37-1-83f4.tif
Table 1
Summary of Multiple Mediation Analysis of Three Positive Attitudes Between Family Cohesion and Hedonistic Happiness
Effect Paths Effect size SE t BC 95% CI
Lower Upper
Direct effects Family cohesion → Positive perspective .59 .06 9.90**
Family cohesion → Self positivity .67 .06 11.13**
Family cohesion → Social positivity .07 6.39**
Positive perspective → Hedonistic happiness .11 .09 1.23
Self positivity → Hedonistic happiness .42 .09 4.52**
Social positivity → Hedonistic happiness .24 .07 3.33**
Family cohesion → Hedonistic happiness .85 .08 10.02**
Indirect effect FCO → POP → Hedonistic happiness .07 .06 -.07 .19
FCO → SEP → Hedonistic happiness .28 .08 .13 .45
FCO → SOP → Hedonistic happiness .10 .04 .03 .19

Note. BC = Biased Corrected; SE = Standard Error; CI = Confidence Interval; FCO = Family COhesion; POP = POsitive Perspective; SEP = SElf Positivity; SOP = SOcial Positivity.

** p < .01.

Table 2
Pair Comparisons of Mediation Effects of Three Positive Attitudes on Hedonistic Happiness
Pairs of comparison BC 95% CI
Lower Upper
Positive perspective vs. Self positivity -.50 -.11
Positive perspective vs. Social positivity -.11 .12
Self positivity vs. Social positivity .15 .45

Note. BC = Biased Corrected; CI = Confidence Interval.

Table 3
Summary of Multiple Mediation Analysis of Three Positive Attitudes Between Family Cohesion and Eudiamonistic Happiness
Effects Paths Effect size SE t BC 95% CI
Lower Upper
Direct effects Family cohesion → Positive perspective .59 .06 9.90**
Family cohesion → Self positivity .67 .06 11.13**
Family cohesion → Social positivity .42 .07 6.39**
Positive perspective → EUH .17 .05 3.28**
Self positivity → EUH .25 .05 4.91**
Social positivity → EUH .00 .04 0.01
Family cohesion → EUH .38 .05 7.98**
Indirect effect Family cohesion → POP → EUH .10 .04 .03 .18
Family cohesion → SEP → EUH .17 .04 .09 .27
Family cohesion → SOP → EUH -.00 .02 -.04 .04

Note. BC = Biased Corrected; SE = Standard Error; CI = Confidence Interval; FCO = Family COhesion; POP = POsitive Perspective; EUH = EUdamonistic Happiness; SEP = SElf Positivity; SOP = SOcial Positivity.

* p < .01.

Table 4
Pair Comparisons of Mediation Effects of Three Positive Attitudes on Eudaimonistic Happiness
Pairs of comparison BC 95% CI
Lower Upper
Positive perspective vs. Self positivity -.21 .06
Positive perspective vs. Social positivity .02 .19
Self positivity vs. Social positivity .07 .28

Note. BC = Biased Corrected; CI = Confidence Interval.

References

Argyle, M. (1999). Causes and correlates of happiness. In D. Kahneman, E. Diener, & N. Schwarz (Eds.), Well-being: The foundations of hedonic psychology. (pp. 353-373). New York, NY: Russell Sage.

Baron, R. M., & Kenny, D. A. (1986). The moderator-mediator variable distinction in social psychological research: Conceptual, strategic, and statistical considera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1(6), 1173-1182.
crossref pmid
Carson, S. H., & Langer, E. J. (2006). Mindfulness and self-acceptance. Journal of Rational-Emotive &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24(1), 29-43.
crossref
Cheung, M. W. L. (2007). Comparison of approaches to constructing confidence intervals for mediating effects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 Multidisciplinary Journal, 14(2), 227-246.
crossref
Cho, K. H., & Ko, J. H. (2012). The role of positive attitud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s’ experience of negative life events and happiness. The Journal of Human Studies, 30:93-118.

Compton, W. C. (2005). An Introduction to positive psychology. Belmont, CA: Thomson Wadsworth.

Debats, D. L., Drost, J., & Hansen, P. (1995). Experience of meaning in life: A combined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approach. British Journal of Psychology, 86(3), 359-375.
crossref pmid
Diener, E. (1984). Subjective well-being. Psychological Bulletin, 95(3), 542-575.
crossref pmid
Diener, E., Emmons, R. A., Larsen, R. J., & Griffin, S. (1985).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Journal of Personality Assessment, 49(1), 71-75.
crossref pmid
Diener, E., & Seligman, M. E. P. (2002). Very happy people. Psychological Science, 13(1), 81-84.
crossref pmid
Emmons, R. A., & McCullough, M. E. (2003). Counting blessings versus burdens: An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gratitude and subjective well-being in daily lif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84(2), 377-389.
crossref pmid
Gilovich, T., Keltner, D., Chen, S., Nisbett, R. E. (2013). Social psychology(3rd ed.), New York, NY: W. W. Norton & Company.

Glassman, E. J. (1988). Development of a self report measure of soothing receptivity (Unpublished doctorial dissertation). York University, Toronto, Canada.

Ha, H. J. (2015). Family factors and quality of interpersonal relations of middle school students: Mediating effect of positive attitude (Unpublished master’s thesis). Kyungnam University, Changwon, Korea.

Han, S. B. (1992).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self: Concepts and family systems as analyzed by the circumplex model.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13(2), 145-160.

Han, M., Choi, I., Kim, B., Lee, H., Kim, K., & Ryu, S. (2012). Happiness of Korean adolescence: Age-based comparison. Korean Journal of Youth Studies, 19(5), 217-235.

Hyun, K. J. (2009). Exploring the components of positivity among adult Koreans: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positive attitude scale. Korean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ity Psychology, 23(2), 13-42.

Jeon, K. S., & Jung, T. Y. (2009). Happiness determinants for Korean adolescents. Korean Journal of Psychological and Social Issues, 15(1), 133-153.

Kessler, R. C., Price, R. H., & Wortman, C. B. (1985). Social factors in psychopathology: Stress, social support, and coping process. Annual Review of Psychology, 36:531-572.
crossref pmid
Keyes, C. L. M. (2005). Mental illness and/or mental health? Investigation axioms of the complete state model of health.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73(3), 539-548.
crossref pmid
Kim, K., Ryu, S., & Choi, I. (2012). Family activities and wellbeing in midlife: Meal, phone conversation, and leisure. Korean Journal of Psychological and Social Issues, 18(2), 279-300.

Kim, K. W., & Lim, J. Y. (2013). A review on current trends of optimism research and their implications: Application to the children. Asian Journal of Child Welfare and Development, 11(1), 45-71.

Kim, M. S., Kim, H. W., Cha, K. H., Lim, J. Y., & Han, Y. S. (2003). Exploration of the structure of happy life and development of the happy life scale among Korean adults. Korean Journal of Health Psychology, 8(2), 415-442.

Kim, U., & Park, Y. S. (2004). Factors influencing the quality of life for Korean adolescents and adults at home, school, work, and leisure settings: Indigenous psychological analysis. Korean Journal of Health Psychology, 9(4), 973-1002.

Kim, Y. N., & Ko, J. H. (2011). Self- and spouse-enhancement, subjective happiness, and marital quality in married couples. Korean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ity Psychology, 25(2), 167-182.

Ko, J. H., & Yun, K. R. (2007). The relationship between daily life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of adolescents: The role of egoresiliency as a buffer. Studies on Korean Youth, 18(1), 185-212.

Koo, J., & Kim, U. (2006). Integrated relationship among psychological traits, life experience, and subjective well-being. Korean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ity Psychology, 20(4), 1-18.

Koo, J., & Suh, E. M. (2011). Happiness in Korea: Who is happy and when? Korean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ity Psychology, 25(2), 143-166.

Lee, H. J., & Nam, H. J. (2005). An impact of family cohesion and family enmeshment on adolescents’ psychological adjustment. Korean Journal of Youth Studies, 12(1), 63-84.

Lee, H. K. (2008). The effect of optimism and controllability of the situation on high school students’ perceived control and coping strategies. Korean Journal of School Psychology, 5(2), 193-211.
crossref
Lee, M. (2003). Daily contextual variations in levels of adolescent happiness. Korean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16(4), 193-209.

McGregor, I., & Little, B. R. (1998). Personal projects, happiness, and meaning: On doing well and being yourself.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4(2), 494-512.
crossref pmid
Moos, R. H. (1984). Context and coping: Toward a unifying conceptual framework. American Journal of Community Psychology, 12(1), 5-36.
crossref pmid
Myers, D. G. (2000). The funds, friends, and faith of happy people. American Psychologist, 55(1), 56-67.
crossref pmid
Newcomb, T. M. (1958). Attitude development as a function of reference groups. In E. E. Maccoby, T. M. Newcomb, & E. L. Hartley (Eds.), Reading in social psychology(3rd ed.), New York, NY: Holt, Rinehart and Winston.

Okun, M. A., & Stock, W. A. (1987). Correlates and components of subjective well-being among the elderly. Journal of Applied Gerontology, 6(1), 95-112.
crossref
Olson, D. H., Portner, J., Lavee, Y. (1985). FACES Ⅲ. Minneapolis, MN, Family Social Science, University of Minnesota.

Olson, D. H., Russel, C. S., & Sprenkle, D. H. (1983). Circumplex model of marital and family systems: Ⅳ. Theoretical update. Family Process, 22(1), 69-83.
crossref pmid
Park, S. H. (2004). A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child communication style, family system and the child’s self-esteem perceived by the child (Unpublished master’s thesis). Yonsei University, Seoul, Korea.

Preacher, K. J., & Hayes, A. F. (2008). Asymptotic and resampling strategies for assessing and comparing indirect effects in multiple mediator models. Behavior Research Methods, 40(3), 879-891.
crossref pmid
Roh, Y. H., & Sohn, Y. W. (2011). The self-enhancement and its relationship with individual adjustment. Korean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ity Psychology, 25(4), 61-76.

Ryff, C. D. (1989). Happiness is everything or is it? Explorations on the meaning of psychological well-being.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7(6), 1069-1081.
crossref
Scheier, M. F., Fenigstein, A., & Buss, A. H. (1974). Self-awareness and physical aggression. 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10(3), 264-273.
crossref
Seligman, M. E. P. (2002). Authentic happiness: Using the new positive psychology to realize your potential for lasting fulfillment. New York, NY: Free Press.

Seligman, M. E. P., & Csikszentmihalyi, M. (2000). Positive psychology: An introduction. American Psychologist, 55(1), 5-14.
crossref pmid
Seligman, M. E. P., Steen, T. A., Park, N., & Peterson, C. (2005). Positive psychology progress: Empirical validation of intervention. American Psychologist, 60(5), 410-421.
crossref pmid
Snyder, C. R., Harris, C., Anderson, J. R., Holleran, S. A., Irving, L. M., Sigmon, S. T., & Harney, P. (1991). The will and the ways: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n individual-differences measures of hop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60(4), 570-585.
crossref pmid
Sobel, M. E. (1982). Asymptotic confidence intervals for indirect effects in structural equation models. In S. Leinhardt (Ed.), Sociological methodology. 13: (pp. 290-312). Washington DC: American Sociological Association.

Steger, M. F., Frazier, P., Oishi, S., & Kaler, M. (2006). The meaning in life questionnaire: Assessing the presence of and search for meaning in life.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53(1), 80-93.
crossref
Stone, A. A., Schwartz, J. E., Broderick, J. E., & Deaton, A. (2010). A snapshot of the age distribution of psychological well-being in the United State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107:9985-9990.
crossref
Suh, E. K., Koo, J. S., Lee, D. G., Jung, T. Y., & Choi, I. (2010). The meanings of Korean happiness index. Proceedings of the Korean Psychological Association, 213-232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06378006.

Wilson, W. (1967). Correlates of avowed happiness. Psychological Bulletin, 67(4), 294-306.
crossref pmid
Won, D., Kim, K. H., & Kwon, S. J. (2005).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meaning in life questionnaire. Korean Journal of Health Psychology, 10(2), 211-225.
crossref
Yoo, S. H. Student expectations and perceptions of the transition from elementary to middle school. The Journal of Elementary Education, 20(1), 355-375.

Yoo, K., & Lee, K. H. (2015). The influence of optimism on occupational engagement: Testing the mediated moderation effect of career adaptability and illusion of control. The Journal of Career Education Research, 28(2), 65-86.

Yoon, S. M. (2011). The effectiveness of positive psychological intervention activities for happiness-enhancement: Comparison between individual-focused activities and relationship-focused activities (Unpublished doctorial dissertation). Ajou University, Suwon, Korea.

Yoon, S. M., & Shin, H. C. (2010). Validation study of the Korean version of positive psychotherapy inventory.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22(3), 707-732.

Editorial Office
The Korean Association of Child Studies
222-407 College of Human Ecology, 1, Gwanak-ro, Gwanak-gu, Seoul, Republic of Korea 08826
TEL: +82-10-7704-8342   E-mail: gochildren@hanmail.net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The Korean Association of Child Studi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