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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36(3); 2015 > Article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어머니의 공감능력 및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affective empathy, their mother’s cognitive and affective empathy, and children’s prosocial behavior; as well as to examine ways of enhancing children’s prosocial behavior by analyzing the factors affecting its development. The results of this study may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girls generally had higher levels of empathetic ability and pro-social behavior than boys. Secondly, there was not to be no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 children’s affective empathetic ability and the mothers’ cognitive and affective empathetic abilities. However, there was a significant association between the affective empathy of the children and the mothers’ cognitive empathetic abilities with the children’s prosocial behavior. Thirdly, both the affective empathy of the children and the mothers’ cognitive empathy predicted the level of the children’s prosocial behavior.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다양한 욕구와 요구를 지닌 사람들과 함께 구성해가는 우리 사회는 서로간의 타협적인 관계없이는 유지될 수 없고 존중과 배려를 통해서 서로 협력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즉 친사회 적 행동은 이러한 사회의 근간이 된다. 친사회적 행동이란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 조건으로서, 어떤 보상도 기대하지 않고 타인을 돕기 위해 하는 자발적인 행동을 뜻한다(Hong, 2008). 또한 친사회적 행동은 유아기에 형성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아동이 살아가며 맺게 되는 사회적 관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Jung & Kim, 1998; Kim, 2003, 2005; O'conner & Cuevas, 1981; Seo, 2006).
현재 우리사회는 형제 수의 감소와 핵가족화, 대가족 제도의 해체 등의 이유로 유아들이 친사회적 행동 발달에 필요한 기술 및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고 있다(Moon & Lee, 2002). 이러한 문제로 인해 사람간의 소통 즉, 상호작용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으며,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해서 유아들은 또래나 가족과의 시간보다는 컴퓨터, 스마트 폰 등과 여가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문명의 발달과 함께 관계형성의 기회가 부족해진 현대사회의 유아들은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해질 수 있으며, 이는 건전한 인성발달에 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Lee, 2013). 또한 대인관계를 형성하여 서로의 감정을 전달하는 친사회적 행동과 상대방과 서로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내적․외적인 공감능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사회부적응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Shin & Kang, 1996). 따라서 올바른 관계형성의 출발점이 되는 ‘유아기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변인들 중에서 유아의 공감능력은 유아들의 사회적 능력 형성을 위해 필요한 구성요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친사회적 행동을 이타주의적 행동(altruistic behavior)과 구분하여 사용한다. 이타주의적 행동은 자신의 이익이나 외적인 보상이라는 동기로부터 야기된 행동이 아닌 다른 사람의 안녕 상태를 위한 행동을 의미하는 반면, 친사회적 행동은 그 행동의 동기와는 상관없이 타인이 이로운 방향으로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Penner & Orom, 2014). 발달된 공감 능력을 가진 유아들은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에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고 어려운 상황을 보다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Seo, 2007). 공감능력이 높은 사람은 대인관계를 형성할 때 상대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주고, 관심을 보이며 상대방과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이때 상대를 수용해주는 공감능력은 관계형성에 도움을 준다(Rogers, 1957). 특히, 갈등상황에서 상대에 대한 공감은 허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갈등해소에 도움이 되며 나아가 상대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시킨다(Guerney, 1977). Lennon, Eisenberg와 Carroll(1986)의 연구에서 실험자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유아에게 보여준 후, 유아가 나타내는 표정을 비디오로 녹화하여 정서적 상태를 관찰 하였다. 이 때, 타인이 보여주는 슬픔이나 고통에 대한 유아의 공감적 몸짓과 표정은 친사회적 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Lee, 2006). 이러한 방식으로, 공감능력은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과 정서표현방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Kim, 2011). 이처럼 공감능력의 발달은 자신의 감정뿐만 아니라 원만한 관계형성을 위해 필요한 사회적 능력에 영향을 주며, 이를 통해 유아가 성인이 되었을 때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 속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Batson, 1987; Eisenberg & Miller, 1987; Park & Kim, 2003). 만일 공감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유아는 불만족스러운 관계 속 에서 오는 사회적 부적응으로 인해 갈등과 고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Putallaz & Gottman, 1981). 이처럼 유아들의 공감능력과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련성은 많은 연구를 통해 보고되었으나, 대부분의 연구들에서는 유아의 인지적 공감능력(perspective taking)과 정서적 공감능력(affective empathy)을 분명하게 구분하지 않고 공감능력이라는 하나의 범주에 포함시켜 조사하였다. 이는 공감이라는 용어의 의미가 다양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Eisenberg & Miller, 1987). 다시 말하면, 타인에 대한 동정심과 타인의 고통에 대한 관심을 뜻하는 공감적 관심(empathic comcern)과 타인이 느끼는 긍정적 및 부정적 정서를 그대로 경험하는 정서적 공감능력은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공감적 관심은 친사회적 행동으로 직결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정서적 공감능력은 반드시 친사회적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타인의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공감적 고통(empathic distress)은 친사회적 행동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Hoffman, 1982; Williams, O’Driscoll, & Moore, 2014). 따라서 본 연구에는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또 하나의 관련 변인은 어머니의 공감능력이다. 인간은 출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사람들과의 관계라는 틀 속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이다. 그 중 가장 먼저 관계를 형성하는 대상은 어머니로, 한 사람이 인생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다(Joe, 2012). 어머니는 주로 자신의 자녀의 사회, 인지, 정서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발달들은 공감능력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Belsky & Rovine, 1990). 어머니가 자녀에게 보이는 반응적인 공감능력은 자녀의 안정적인 발달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를 친밀하게 하여 자녀로 하여금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Feshbach, 1987). 또한 어머니로부터 안정감을 느끼는 자녀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또래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환경은 아이가 살아가며 맺게 되는 사람들과의 소통에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 반면, 어머니의 공감능력이 반응적이지 못할 경우, 자녀들은 우울함과 불안감, 과다행동, 그리고 높은 공격성을 보이게 된다(Feshbach, 1995). 이러한 자녀의 행동은 또래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어머니와도 순탄하지 못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즉, 어머니의 공감능력은 자녀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자녀가 맺는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Eisenberg(1998)는 어머니의 공감능력의 수준에 따라 자녀의 사회∙정서적 건강성도 결정되는 것으로 보고했으며, 이러한 사회∙정서적 건강성은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능력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하였다(Cassels et al., 2010).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영향력에 있어서 유아의 공감능력보다는 어머니의 공감 능력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련성은 덜 보고가 되었으나, 어머니가 자녀에게 보이는 공감행동은 자녀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관한 선행연구들 중에는 유아의 연령과 성차에 따른 친사회적 행동의 차이를 보고한 연구들이 있다. Kim(2010)의 연구에서 유아의 연령증가에 따라 친사회성 행동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으며, Hwang(1996)의 연구에서는 만 1세부터 친사회적 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만 4∼5세에 급격하게 발달한다고 하였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연령을 만5세로 제한했기 때문에 유아의 연령은 통제변인으로 넣지 않고 유아의 성별만 통제변인으로 넣었다.
또한 성차에 따른 친사회적 행동의 차이를 보고한 연구들이 있다. Kim과 Stevens(1987)의 연구에서는 대체로 여아보다 사회적인 기술이 부족한 남아들의 경우 여아에 비해 친사회적인 성향을 덜 보이는 반면, 여아는 순응적이어야 한다는 부모의 기대 차이와 성역할 고정관념의 정서적 측면을 이미 학습했기 때문에 친사회적 행동을 더 뚜렷하게 보인다고 하였다. 반면, Yarrow와 Waxler(1976)의 연구에서는 3세∼7세 아동을 대상으로 돕기와 나누기 및 위로하기의 3가지 친사회적 행동을 실험과 관찰을 사용하여 연구하였는데 이 연구에서 아동들은 성에 따라 친사회적 행동에 있어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여러 의견이 있으므로 본 연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현재까지의 연구를 살펴보면 유아기의 친사회성과 관련된 요인인 공감능력과 친사회적 행동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이에 기초한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어머니와 유아의 공감능력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어머니의 공감능력이 유아의 공감능력과 관련이 있다는 Kalliopuska(1984)의 연구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공감능력과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의 상대적인 설명력을 알아 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어머니의 공감능력과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그리고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등의 변인들 간의 상호관련성을 고려할 때, 이 세 변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관련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어머니의 인지적 및 정서적 공감능력,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이 변인들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어떻게 예측하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에 있다. 지금까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많았다. 즉, 유아의 개인적 요인(성별, 기질 등), 사회적 요인(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자녀관계, 사회적 평가), 인지적 요인(유아의 감정이입 정도, 조망수용능력, 도덕적 추 론능력) 등이 유아의 친사회성과 연관되어 연구되어 왔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어머니의 공감능력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알아보겠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 <연구문제 1>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어머니의 공감능력,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의 일반적인 경향은 어떠한가?

  • <연구문제 2> 유아의 성별에 따른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의 차이는 어떠한가?

  • <연구문제 3>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어머니의 공감능력,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5세 유아 223명과 그들의 어머니와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회수하여 분석하였다. 만 5세 유아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Piaget에 따르면 공감능력 발달에 있어서 만 5세 시기에 자기중심적(egocentric) 사고가 탈중심적(decentering) 사고로 전환하면서 발달하기 때문에 탈중심적인 사고가 가능한 만5세를 대상연령으로 제한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남아는 114명(51.1%), 여아는 109명(48.9%)로 남아가 여아에 비해 조금 더 많았다. 어머니의 연령은 20대가 4명(1.8%), 30대가 170명(76.2), 40대가 49명(22.0%)로 30대가 가장 많았다. 최종학력은 고졸이하가 58명(26.0%), 전문대 졸업이 60명(26.9%)이었으며, 대학교 졸업 이상이 105명(47.1%)으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수입은 200미 만이 65명(29.1%), 200-300미만이 54명(24.2%), 300-400미만이 42명(18.8%), 400이상이 62명(27.8)%로 200미만이 가장 많았다.

2. 연구도구

1) 친사회적 행동 검사 도구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Kim(2003)이 개발하고 Yoon(2006)의 연구에서 사용되었던 교사용 친사회적 행동 평가 척도(PBSYC)를 사용하였다. 본 검사도구는 총 7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은 “화난 행동 자제하기”, “공동과제 해결하기”, “도움 요청하기”, “또래에게 친절하게 대하기” 등 총 42문항으로 제시되어 있다. 교사는 각 문항에 대하여 평소 유아가 보인 행동을 근거로, ‘거의 그렇지 않다(1)’, ‘그렇지 않은 편이다(2)’, ‘그렇다(3)’, ‘매우 그렇다 (4)’ 4점 Likert식 척도로 제시하였으며,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이 높을수록 점수가 높게 나타나며, 점수가 낮을수록 친사회적 행동이 낮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친사회적 행동 하위영역 문항 별 신뢰도를 알아보면 Cronbach’s α = .97, 지도성 .89, 도움주기 .90, 의사소통 .89, 주도적 배려 .88, 접근 시도하기 .87, 나누기 .87, 감정이입 및 조절 .84로 나타났다.

2)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검사 도구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Choi(2002)의 도구를 수정하여 사용한 Kang(2010)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그림을 사용한 이 도구는 유아들이 연구자의 설명에 따라 그림을 보고 타인이 느끼는 긍정적∙부정적 감정과 유사한 감정을 얼마나 크게 느끼는지를 측정하도록 고안되었다. 검사항목은 총 18문항이며, 채점 기준은 ‘그렇지 않다’에 1점, ‘그저 그렇다’에 2점, ‘매우 그렇다’에 3점을 각각 부여한다. 연구 대상이 만 5세 유아임을 고려하여 검사 시작 전 크기가 다른 원을 함께 준비하여 ‘그렇지 않다’는 작은 원, ‘그저 그렇다’에는 중간 원, ‘매우 그렇다’에는 큰 원을 선택하게 한다. 가령, “다른 친구가 편지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너도 기분이 좋니?”라는 문항에 대해서 유아가 가장 큰 원을 선택한 경우에 유아가 타인이 느끼는 긍정적 정서와 유사한 감정을 경험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저 18점에서 최고 54점의 점수분포를 지니며 점수가 높을수록 정서적 공감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검사도구 신뢰도는 .76이며, 사회과학에서는 .70이상이면 적절한 신뢰도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Nunnally & Berstein, 1994).

3) 어머니의 공감능력 검사 도구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공감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Davis(1980)의 IRI검사와 Bryant(1982)의 공감적 각성 검사를 Park(1997)이 번안하고 수정∙보완한 공감능력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본 검사 도구는 2개의 하위요인인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지적 공 감의 문항은 “울고 있는 사람을 보면 나도 울고 싶다.”, “다친 사람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등으로 되어 있으며, 정서적 공감의 문항은 “다른 친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만일 그 친구라면 어떻게 느낄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있으면, 다른 사람의 말을 별로 듣지 않는다.” 등 총 30문항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검사항목은 5점 척도(매우 그렇다 = 5점, 그렇다 = 4점, 보통이다 = 3점, 아니다 = 2점, 전혀 아니다 = 1점)로 구성되어 있다. 부정문항(2, 8, 11, 12, 13, 14, 19, 21, 23, 27)에서는 긍정문항과 반대로 역채점을 하여 점수를 합산하였다. 각 하위요인인 인지적, 정서적 공감능력에서 점수가 높을수록 각각의 능력이 높을 것으로 보았다. 이 검사에서 신뢰도를 낮추는 항목을 제거했다. 어머니의 공감능력의 Cronbach’s α 계수는 .81이며, 하위 요인별 신뢰도는 인지적 공감 .74, 정서적 공감 .71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본 조사가 실시되기 전에, 측정도구의 타당성을 알아보기 위해 유치원 1곳과 어린이집 1곳의 만 5세 유아 32명과 어머니 32명, 교사 2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어머니, 교사용 검사지에 이해하기 어려운 문항은 없는지 확인하였으며, 유아 면담 시 대답하기 애매한 질문이 있는지 확인 후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2013년 11월∼12월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서울의 어린이집 4곳과 유치원 6곳 총 10곳을 임의로 표집 하여, 총 250명의 만 5세 유아들과 각 유아의 어머니,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유아에게는 연구자가 1 : 1의 면담방식으로 공감능력 검사를 실시하였다. 유아공감능력측정을 위한 유아와의 개별면담은 각 유아 당 평균 7분정도 소요되었다. 어머니의 공감능력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검사는 각각 유아의 어머니와 담임교사에게 질문지를 배부하여 수집하였다. 어머니용 설문지는 익명성 보장을 위해 응답을 완료한 후 봉투에 넣어 봉인하도록 하였다. 총 25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고 233부(회수율 93.2%)를 회수한 후 응답이 불성실한 10부를 제외한 223부의 질문지를 최종분석에 활용하였다.

4.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먼저 연구 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기술통계 분석을, 측정도구의 내적 일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각 변인들의 일반적인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사용하였으며, 성별에 따른 유아 관련 변인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성별은 더미코딩을 실시한 뒤, 주요 변인간의 관련성을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하였으며,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어머니의 공감능력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결과분석

1.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어머니의 공감능력,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의 일반적 경향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어머니의 공감능력,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의 일반적 경향에 대해 살펴본 결과는 Table 1과 같다.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의 평균은 2.32(SD = 0.33)로 나타났으며,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능력은 평균 1.17(SD = 0.14), 정서적 공감능력은 평균 1.85(SD = 0.17)로 나타났다.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평균 3.15(SD = 0.43)로 나타났다.

2. 유아의 성별에 따른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의 차이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친사회적 행동이 유아의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한 결과, 아래의 제시된 Table 2와 같다. 유아의 공감능력에서 여아의 공감능력 점수의 평균은 2.40(SD = 0.32), 남아의 경우 평균 2.24(SD = 0.33)으로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 = 3.48, p < .01). 또한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서 여아의 평균은 3.28(SD = 0.37), 남아의 평균은 3.03(SD = 0.45)로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t = 4.52, p < .001). 따라서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두 경우 모두 여아가 남아보다 높게 나타났다.

3.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어머니의 공감능력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어머니의 인지적, 정서적 공감능력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어머니의 인지적, 정서적 공감능력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r = .26, p < .01)과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나타내었으며,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 능력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r = .17, p < .05)과 상관관계가 있었던 반면, 어머니의 정서적 공감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과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어머니의 공감능력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상대적인 설명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분석에 앞서 독립변인 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공차한계와 상승변량을 확인한 결과, 모든 독립변인에 대한 공차한계는 .79∼.98으로 나타나 0.1 이하인 변수가 없었고, 상승분산(VIF)이 10을 넘는 변수가 없었기 때문에 변수 간에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urbin-Watson 지수는 1.754로 1∼2 사이에 위치했으므로 잔차의 독립성 가정이 충족된다고 판단하였다. 유아의 연령은 만 5세로 제한했기 때문에 통제변인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 유아의 성별을 통제 변인으로 설정하고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능력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살펴보았다. 모형1에서는 유아의 성별을 투입하고, 모형2에서는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을 투입하며, 모형3에서는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능력을 투입하여 종속변인인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상대적인 설명력을 살펴보았다. 변수 투입 순서는 통제변인을 먼저 투입한 후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더 큰 관련성을 보이는 것으로 선행연구들을 통해서 보고되고 있는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을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능력보다 먼저 투입하였다. 유아의 공감 또한 상관분석에서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과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은 어머니의 정서적 공감능력은 변수로 투입하지 않았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된 바와 같다. 먼저 통제변수만 투입한 모형1에서는 유아의 성별(β = -.29, p < .001)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변수에 대해서 9%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모형2에서 추가된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β = .20, p < .01) 또한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해서, 통제변수만 포함한 모형1(F = 20.45, p < .001)에서보다 4% 상승한 13%의 설명력을 나타냈다(F = 15.57, p < .001). 모형3에서는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능력(β = .15, p < .05)을 추가적으로 투입한 결과, 설명력은 2단계에서보다 2% 상승한 15%로 나타났다(F = 12.59, p < .001).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만 5세 유아와 그들의 어머니,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어머니의 공감능력 및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통해 본 연구에서 얻은 결과를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에서 유아의 성별에 따라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 결과, 여아가 남아보다 공감능력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감능력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결과(Asakawa & Schwalb, 1985; Davis, 1983; Goldstein, 1984; Hong, 1988; Levine & Hoffman, 1977; Park, 1997; Wise & Cramer, 1988)를 지지하는 연구라 할 수 있으며, 여아가 남아보다 공감능력이 높다는 선행연구들(Gini, Benelli, Paolo, & Altoe, 2008; Kim, 2011)과 같은 결과이다. 본 연구결과에서처럼 공감능력에서 여아가 남아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것은 남녀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과 인지능력의 차이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Park, 1994). 즉, 일반적으로 남아는 여아에 비해 사회적인 기술이 부족하다고 인식되는 반면, 여아들은 남아보다 순응적이며 공감적일 것이라고 간주된다. 따라서 여아에게 공감적인 반응을 기대하게 되며 이로 인해 여아들은 공감적인 반응을 내면화하게 되어 남아보다 높은 공감적 반응을 나타낸다는 것이다(Park, 1994). 이처럼 여아의 경우 타인의 내적 상태를 해석하려는 능력이 높고(Eisenberg, Lennon, & Roth, 1983), 공감적 반응이 남아에 비해 뚜렷하다고 보고되고 있다(Hoffman, 1977). 또한 Baron-Cohen(2003)에 따르면 남아와 여아에 따라 인지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다르므로, 공감능력에는 성차가 존재한다고 하였다. 이처럼 여아의 경우 상대방의 내적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인지하여 정서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남아의 경우 여아보다 인지하는 속도가 느리므로 인지능력에 따른 차이가 정서적 공감능력에 있어서도 차이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유아의 성별에 따른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의 차이에서도 역시 여아가 남아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유아의 공감능력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상반된 결과들 중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성별에 따라 친사회적 행동의 차이가 있다는 결과를 지지하고 있다(Beutel & Johnson, 2004; Fagot & Hagan, 1985; Hwang, 1996; Jeo, 2003; Lee, 1990; Lee & Kim, 1997; Moely, 1976; Park, 1999; Park & Kim, 2003; Ryu, 2002; Seol & Moon, 2006; Shaffer, 1994; Skarin & White, 1972; Whiting & Edwards, 1973). 이와 같이 유아의 성별에 따른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의 차이는 성유형화라는 사회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Bardwick & Douvan, 1972; Shaffer, 1988). Mischel(1970)에 따르면 아동에게 친사회적 행동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아동은 자신이 속한 사회 속에서 습득한 성유형화에 따라 각자 다른 반응을 한다. 즉, 성별에 따라 다르게 기대되는 행동방식을 습득한 여아와 남아는 같은 상황에서 서로 다른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놀이상황에서 경쟁적으로 행동하는 남아보다 서로 협동적으로 행동하도록 기대되는 여아가 친사회적 행동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Underwood & Moore, 1982). 이처럼 성별에 따라 친사회적 행동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양육과 교육에 의한 사회화 과정(Dunn & Munn, 1986)을 통해서 남아와 여아가 성별에 적합한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기대되고 이로 인해 고정화된 성역할을 습득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서는 유아들이 성차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것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차에 따라 공감능력 및 친사회적 행동에 있어서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어머니의 공감능력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에 대한 본 연구의 결과가 주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이 높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Buckley et al., 1979; Green, 1975; Hoffman, 1982; Yang & Chung, 1995와 같은 결과로서, Redmond(1989)에 따르면 공감능력을 넓게 보았을 때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기본적인 바탕이라 볼 수 있으며, 공감능력이 친사회적 행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공감능력이 높은 경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태도는 친사회적 행동을 유발하여 대인관계를 원활히 할 수 있게 된다고 추측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연구에서 부정적인 정서를 제외한 공감적 관심(empathic concern)이 친사회적 행동과 더 관련이 있고, 타인의 부정적인 정서를 유사하게 경험하는 공감적 고통(empathic distress)는 오히려 친사회적 행동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되었지만(Williams, O’Driscoll, & Moore, 2014), 본 연구에서는 타인이 느끼는 긍정적 및 부정적 정서를 그대로 경험하는 정서적 공감능력이 친사회적 행동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능력은 유아의 친사회적행동과 관련이 있었지만 어머니의 정서적 공감능력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아의 공감능력과 어머니의 인지적, 정서적 공감능력도 서로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정서적 공감능력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하고 있으나, 본 연구의 결과는 인지적 공감능력이 정서적 공감능력에 비해 친사회적 행동에 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한 Park(1997)의 연구를 지지한다. Kilpatrick(2005)에 의하면 부모의 인지적 공감은 다른 사람의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그 신호 뒤에 숨어있는 동기를 판단하게 하는 요인이다. 즉, 인지적 공감 능력이 높은 부모는 그렇지 않은 부모보다 아이가 보내는 신호에 더 잘 주의를 기울이며, 아이가 어떤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Kilpatrick, 2005). 또한 인지적 공감능력이 높은 부모는 아이의 긍정적인 감정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양육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부모의 인지적 공감능력이 높으면 긍정적인 양육 태도를 갖게 되고 아이에게 민감하고 반응적일 가능성이 높다. 즉, 인지적 공감능력은 어머니가 자녀의 정서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서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하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일관적이며 반응적인 양육태도에 기여할 수 있다. 반면, 인지적 공감이 부족한 부모는 아이를 학대하거나 방임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자녀가 느끼는 부정적 정서(울분이나 슬픔)에 대해서 어머니가 동일한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정서적 공감능력은 오히려 어머니가 양육을 함에 있어서 일관적인 정서를 유지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본 연구결과의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어머니의 높은 긍정적 정서(positive feelings)가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예 측하는 반면 어머니의 부정적 정서(negative feelings)는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감소시킨다는 Knafo와 Plomin(2006)의 연구결과를 반영한다. 또한 유아의 공감능력과 어머니의 정서적, 인지적 공감능력은 서로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1999)의 연구에 따르면, 유아의 공감발달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모자간 초기 애착, 부모의 애정 및 모델링, 훈육방식, 긍정적 자아개념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Jhang과 Moon(2004)의 연구에서도 부모-자녀 친밀도, 양육태도가 유아의 공감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Lee와 Oh(2004)의 연구에서도 부모가 유아에게 대하는 태도보다는 인지능력의 함양이 자녀의 공감발달에 영향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처럼 선행연구들에서 유아의 공감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에 어머니의 공감능력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따르면 어머니가 느끼는 정서적, 인지적 공감능력보다 유아에게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애정, 훈육방식 그리고 양육태도 등이 유아의 공감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유아의 공감능력 발달을 위해 어머니의 인지적, 정서적 공감능력의 하위요인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또는 미치지 않는지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어머니의 공감능력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능력의 상대적 설명력에 있어서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이 더 큰 설명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아 개인 변인이 어머니라는 사회적 변인보다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예측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더불어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능력도 함께 고려할 때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실천적인 제언을 하자면, 유아의 친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에서 유아의 공감능력 등을 포함한 유아의 능력 및 자질만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능력 향상까지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즉, 유아와 어머니가 함께 참여하여 유아의 친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 또한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부모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어머니의 인지적인 공감능력을 강조하여 교육과정 방향에 초점을 두도록 하며, 이에 대한 추후 논의가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기존 연구들에서 논의되었던 유아의 성별 변인을 통제했을 경우에도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과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능력이 유의한 설명력을 지니는 것을 볼 때, 이 두 변인을 함께 고려하여 유아교육과 부모교육의 내용을 구성한다면, 유아의 친사회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의 공감능력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하며, 그 동안 많은 연구가 되어오지 않았던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능력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이 갖는 예측력에 대한 논의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자료수집상의 어려움으로 서울로 지역을 한정하였기 때문에 다른 지역 대상에게 본 연구를 일반화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여겨진다. 그러므로 이를 위하여 후속 연구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유아를 대상으로 범위를 넓혀야 하며, 각 지역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과 관련된 요인으로 유아의 성별,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 및 어머니의 공감능력을 국한시켜 다루었으나,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유아의 연령, 기질,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자녀관계 유형, 유아의 감정이입능력, 도덕적 추론, 조망수용능력, 정서 상태, 심리적 안녕감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여러 변인들을 포함시켜 연구의 범위를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셋째, 유아의 공감능력을 그림카드를 이용하여 측정하는 부분에서 유아들은 검사자와의 신뢰감이 형성되지 않았으며, 낯선 상황으로 인해 유아가 생각하는 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공감카드를 이용해 유아의 공감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유아가 그림카드속 상황에서 느끼는 정서를 먼저 인식하고 그림속 주인공이 느끼는 정서를 유아 자신도 어떻게 느끼는 지를 알아보아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 적합하지 않은 그림 자료들이 있었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따라 추후 후속 연구에서는 여러 번의 검사 실시 및 다른 여러 가지 방법과 함께 검사가 이루어진다면 보다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이처럼 유아의 공감능력 측정을 위해 그림카드를 이용한 도구를 사용했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유아의 공감능력과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가 관련성이 없거나 축소되어 보고된다는 Eisenberg와 Miller(1987)의 연구결과를 고려할 때, 다른 측정도구를 사용한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의 정서적 공감능력이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뒷받침하며, 어머니의 인지적 공감능력과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 간의 관계에 대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for variables (N = 223)
Variables Total range M (SD)
Child’s affective empathy ability 1∼3 2.32 (0.33)

Mother’s empathy ability Cognitive empathy ability 1∼5 1.17 (0.14)


Affective empathy ability 1.85 (0.17)

Child’s prosocial behavior 1∼4 3.15 (0.43)
<Table 2>
Difference in child’s affective empathy ability and child’s prosocial ability by child’s gender (N = 223)
Gender N M SD t
Child’s affective empathy ability Girls 109 2.40 0.32 3.48**
Boys 114 2.24 0.33

Child’s prosocial behavior Girls 109 3.28 0.37 4.54***
Boys 114 3.03 0.45

** p < .01.

*** p < .001.

<Table 3>
The correlations between child’s affective empathy ability, mother’s empathy ability and child’s prosocial behavior (N = 223)
1 2 3 4
Child’s affective empathy ability 1. Total 1

Mother’s empathy ability 2. Cognitive empathy ability .02 1
3. Emotional affective empathy ability -.04 .39** 1

Child’s prosocial behavior 4. Total .26** .17* .05 1

Note. Dummy variable: Gender (Male = 0, Female = 1)

* p < .05.

** p < .01.

<Table 4>
The associations among child’s gender, child’s affective empathy ability, mother’s cognitive empathy ability, and child’s prosocial behavior (N = 223)
Child’s prosocial behavior
Model1
Model2
Model3
B β B β B β
Child’s gender -10.45 -.29*** -8.78 -.25*** -8.50 -.24***

Child’s affective empathy ability .61 .20** .61 .20**

Mother’s cognitive empathy ability .63 .15*

R2 (Adjusted R2) .09 (.08) .13 (.12) .15 (.14)

ΔR2 .09*** .04** .02*

F 20.45*** 15.57*** 12.59***

Note. Dummy variable: Gender (Male = 0, Female = 1)

* p < .05.

** p < .01.

***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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