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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40(3); 2019 > Article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36개월 유아의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 어머니의 정서표현과 유아의 언어발달 수준의 매개효과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athways of the maternal parenting efficacy, maternal emotional expression, and children’s language development level to the emotional intelligence of 36-month-old children. This study set up the research model and competitive model to verify whether the language development level of 36-month-old children affects their emotional intelligence.

Methods

Sixty-eight mothers and their 36-month-old children participated in the fourth longitudinal study conducted by Hansol education research center. Mothers were asked to report their parenting efficacy, emotional expression, and the language development, and emotional intelligence of their children using questionnaire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was used to examine the pathways of variables.

Results

Children’s emotional intelligence was significantly and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ir language development level and their mothers’ parenting efficacy and emotional expression. This study also found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f maternal emotional expression and children’s language developmen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aternal parenting efficacy and children's emotional intelligence. The research model indicated a path from children’s language development level to emotional intelligence, and was more suitable than the path indicated by the competitive model.

Conclusion

Findings provide information and implications concerning the psychological and behavioral characteristics of mothers to enhance young children’s language and emotional development.

Introduction

어머니의 양육 특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변인 중 하나로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에 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양육효능감이란, 자녀를 양육하는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신감으로 양육 상황의 어려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의미하며(Coleman & Karraker, 2003), 양육효능감이 높은 어머니들이 자녀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녀에게 정서적인 지원을 더욱 많이 해주는 것으로 밝혀졌다(Coleman & Karraker, 2003; M. S.Kim & Moon, 2005; J. Y. Lee, Ko, Choi, & Sung, 2018; Leerkes & Crockenberg, 2002; Sanders & Woolley, 2005).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은 어머니의 긍정적인 정서와 양육 행동을 통해 자녀의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양육효능감의 변인이 주목받아 왔지만(Seo, 2004), 유아의 정서지능 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그 경로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36개월 유아의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어머니의 정서표현과 유아의 언어발달 수준이 그 관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양육효능감이 높은 어머니들이 자녀에게 긍정적인 양육행동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들을 통해, 높은 양육효능감을 지닌 어머니는 양육의 한 측면으로서 자녀에게 보이는 정서표현도 긍정적일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Lim, 2013; M. S. Park & Chung, 2018). 어머니의 정서표현은 자녀들에게 정서반응을 학습하는 맥락을 제공하는 양육의 중요한 측면으로(Eisenberg, Cumberland, & Spinrad, 1998), 정서표현을 잘 하는 어머니는 상호작용을 하면서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정확히 알고, 자신의 느낌을 상황적 요구에 맞게 적절한 표정과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다(Goleman, 1995; Salovey & Mayer, 1990). 개인이 지니는 효능감이 행동 양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Bandura, 1982)에서도 어머니의 높은 양육효능감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정서표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 역할에 대한 유능감과 정서적인 안정감 정도를 나타내는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어머니의 정서표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부모가 높은 유능감을 지니면 자녀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자녀에게 긍정적인 정서표현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Jo & Kim, 2017; J. Kim, Han, & Cho, 2015), 양육에 대한 어머니의 정서적인 안정감은 자녀에게 긍정적인 애정 표현을 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정서적 양육 스타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Bornstein et al., 2003). 또한 양육효능감이 높을수록 자녀의 정서표현에 허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자녀의 정서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들을(Lim, 2013;Nam-Kung, 2014) 통해 양육효능감이 높은 어머니는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정서를 적절하게 표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머니의 정서표현을 통해 자녀들은 정서와 관련된 다양한 어휘를 습득하고, 정서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언어발달 및 정서발달 수준을 높일 수 있다(Denham, Zoller, & Couchoud, 1994; Dunn & Brown, 1991; Eisenberg et al., 2001). 특히, 36개월 유아들은 어휘력이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언어의 사용 능력이 더욱 정교해지기 시작한다(Kwak, Kim, Kim, & Park, 2007). 언어발달이 정교해지면서 36개월 유아들은 자신의 정서를 언어로 표현하기 시작하고, 얼굴 표정과 정서를 이해하게 된다(Chung, Chung, & Lim, 2018). 또한 36개월 유아는 많은 시간을 어머니와 상호작용하면서 어머니의 정서와 언어표현을 모델링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보면 36개월은 유아가 언어를 ‘표상체계(representational system)’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Curenton & Justice, 2004; Nelson, 1996). 따라서 언어와 정서가 통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는 36개월 유아의 언어 및 정서발달에 대한 어머니의 영향력을 살펴보는 것은 유아의 발달 지원을 위해 중요하다.
유아의 정서능력은 사회학습기제(social learning mechanism)를 통해 습득된다(Halberstadt, 1991). 즉, 유아는 어머니의 정서표현을 관찰하고 상황에 적절한 어머니의 행동과 표정을 모방해 나가면서 정서를 표현하는 규칙을 내면화하고,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Dunsmore & Halberstadt, 1997). 선행연구들에서도 어머니가 긍정적인 정서표현을 많이 할수록 자녀의 정서조절 능력이 높고, 어머니가 부정적인 정서표현을 많이 할수록 자녀의 정서조절 능력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M. S. Kim & Kim, 2003; H. W. Lee, Park, & Lee, 2015; Yoo & Lim, 2006). 또한 어머니가 정서표현을 잘 할수록 유아는 자신의 정서와 타인의 정서를 잘 인식하고(J. Kim, Chung, & Min, 2007), 유아의 전반적인 정서지능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J. S. Lee & Chung, 2002; Nam & Seo, 2008).
유아의 언어능력 역시 사회·정서적 맥락 속에서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학습되기에(Y. S. Kim, Kim, & Kim, 2006), 어머니의 정서표현 방식은 유아가 언어를 학습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어머니의 부정적인 표현 양식은 가족의 역동성이나 가족구성원간의 상호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고(Eisenberg, Liew, & Pidada, 2001; Hyson, 2004), J. Lee, Lee와 Sohn (2012)은 어머니가 긍정적인 정서를 많이 표현하고, 부정적인 정서는 적게 표현할수록 유아의 표현어휘가 높아진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어머니의 정서표현에 초점을 두어 살펴본 연구들은 아니지만 어머니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수록 유아의 표현언어 발달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Hart & Risley, 1995; Tamis-LeMonda, Bornstein, & Baumwell, 2001). 또한 어머니의 언어적 상호작용 유형 중 피드백은 영아의 어휘 종류의 개수를 유의하게 설명하였으며(J.-Y. Lee, Lee, & Chang, 2004), 어머니가 정서와 바람(desire)에 대한 발화를 많이 사용할수록 이후 영·유아들이 마음 상태와 관련된 어휘를 더 많이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umoepeau & Ruffman, 2006, 2008). 이와 같은 논문들은 어머니의 정서표현 정도에 초점을 두지는 않았지만, 어머니가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적절한 말로 표현하고, 행동이나 표정으로 함께 표현하는 것이 36개월 유아의 정서지능과 언어발달을 돕는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으며, 본 연구에서 그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한편, 정서에 관한 구성주의적 관점(constructionist view)에 따르면, 언어는 정서를 인식하는 데 구성 요소적인 역할을 한다(Barrett, Lindquist, & Gendron, 2007; Lindquist & Gendron, 2013). 즉, 정서를 인식하는 것은 정서를 지각하는 사람의 정신에서 구성되기 때문에 언어에 기반한 정서의 개념을 지녀야 정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유아의 언어능력이 정서적인 경험을 인지적인 해석으로 변환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유아의 정서 표현과 정서가 조절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을(Denham, 1988; Kochanska, 1994; Schultz, Izard, Ackerman, & Youngstorm, 2001)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단순언어장애(specific language impairment)를 가진 유아들은 정서를 구분하는 과제에서 얼굴의 표정을 해석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이처럼 유아들이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해석하기 위한 단서를 놓치는 것은 의사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Creusere, Alt, & Plante, 2004). 마찬가지로, Ford와 Milosky (2003)의 연구에서는 단순언어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사건 맥락이 있을 때 맥락에 맞는 감정을 추론하고, 그 감정에 적절한 표정을 짓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언어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Fujiki, Brinton, & Clarke, 2002; Fujiki, Spackman, Brinton, & Hall, 2004) 언어능력이 선행되어야 정서발달이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언어 사용이 정교해지는 36개월 유아들도 언어발달에서의 개인차가 유아의 정서지능을 설명할 것으로 가정할 수 있지만 둘 간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본 연구는 적다. 만 3세 유아들의 언어능력이 유아의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본 M. Park과 Shin (2014)의 연구에서는 표현언어의 수준이 높은 경우 정서지능의 여러 하위 요인들의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용언어는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Y. Lee (2003)의 연구에서는 만 5세 유아들의 의사소통 능력이 유아의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들에서 밝혀진 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지능 간의 상반된 관계를 재규명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36개월 유아의 언어발달이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추가된 연구모형과 36개월 유아의 언어발달이 정서지능에 영향에 이르는 경로가 없는 경쟁모형을 설정하여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36개월 유아의 정서지능에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종합하면,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정서표현 및 36개월 유아의 언어발달, 정서지능 간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밝히는 데 있어서 36개월 유아의 언어발달이 정서지능에 선행하고 어머니의 정서표현과 유아의 언어발달이 이중매개 효과가 있는지, 어머니의 정서표현을 매개로 유아의 정서지능과 언어발달 수준 각각에 영향을 미치는 지의 경로를 검증하였다. 이를 통해, 36개월 유아의 언어와 정서발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유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심리적 및 행동적 요인과 그 영향력을 확인하여 부모교육 시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요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지금까지 살펴본 연구목적에 따른 연구모형(Figure 1)과 경쟁모형(Figure 2) 및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정서표현, 36개월 유아의 언어발달 수준과 정서지능은 상관관계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어머니의 양육효능감, 정서표현 및 36개월 유아의 언어발달 수준이 유아의 정서지능에 이르는 경로는 어떠한가?

Methods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 거주자로, 한솔교육연구원에서 진행한 종단연구 중 4차시기에 참여한 36개월의 유아와 어머니 68쌍이다. 구조방정식을 분석함에 있어서 표본의 크기가 적어도 100에서 200이 되어야 한다거나(Boomsma, 1982) 모수의 수의 5배나 10배가 되어야 한다는(Bentler & Chou, 1987) 규칙들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구조방정식 분석에서 적절한 표본 집단의 크기는 모델의 복잡성, 데이터의 정규성, 결측치와 같은 다양한 요인들에 따라 적은 수의 표본 크기에서도 구조 모델의 적합성을 평가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Sideridis, Simos, Papanicolaou, & Fletcher, 2014; Wolf, Harrington, Clark, & Miller, 2013). 이 연구들에서는 50-70명의 표본에서도 만족할만한 구조적합도를 구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어 본 연구의 표본 수는 본 연구의 모형을 검증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대한 내용은 Table 1에 요약하였다. 연구대상 유아는 평균 36.01개월(SD = 0.21)로, 남아 43명(63.2%)과 여아 25명(36.8%)으로 구성되었다. 유아의 출생순위는 첫째 57명(83.8%), 둘째 10명(14.7%), 무응답 1명(1.5%) 순이었다. 연구대상 어머니의 연령 분포는 만 25-45세로 평균 연령은 34.8세였으며, 취업모가 35명(51.5%), 미취업모가 33명(48.5%)으로 조사되었다. 어머니의 학력은 고졸 2명(2.9%), 전문대졸 17명(25.0%), 대학졸 33명(48.5%), 대학원 이상이 15명(22.1%), 무응답 1명(1.5%)이었다(Table 1).

연구도구

어머니의 양육효능감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은 Gibaud-Wallston과 Wandersman (1978)이 개발한 ‘Parenting Sense of Competence (PSOC)’를 J. Kim, Lim과 Heo (2014)가 한국형으로 타당화한 한국판 부모 양육효능감 검사(Korean Parenting Sense of Competence Scale [K-PSOC])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유능감(8문항)’, ‘정서적 안정감(7문항)’의 2개의 하위요인,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능감은 부모역할을 바람직하게 해낼 수 있다는 부모 스스로의 판단과 확신을 의미한다. 문항에는 “나는 아이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잘 다룬다.”, “나는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을 잘하고 있다.” 등이 포함된다. 정서적 안정감은 부모역할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것과 같은 심리적 차원에서의 안정감 정도를 의미한다. 문항에는 “나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다.”, “부모로서의 역할은 나를 긴장하고 불안하게 만든다.” 등이 포함된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평가척도로 측정되고, 점수가 높을수록 양육효능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전체 신뢰도계수(Cronbach’s α)는 .91이며, 하위요인에 대한 신뢰도는 유능감은 .88, 정서적 안정감은 .88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정서표현

어머니의 정서표현은 Salovey와 Mayer (1990)의 정서지능 초기모형을 기반으로 Moon (1996)이 개발한 성인용 정서지능검사(Adult Emotional Quotient Test [AEQT])를 사용한 Choi (2009)의 정서지능 척도의 하위 요인 중 ‘정서표현’에 해당하는 7문항을 사용하였다. 정서표현은 자신과 타인이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을 적절한 말로 표현하고, 상황에 맞는 행동이나 표정으로 나타내는 능력을 의미한다. 문항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나는 누군가 도움을 주었을 때 마음과 달리 고마움을 잘 전달하지 못한다.” 등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평가척도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정서표현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정서표현의 신뢰도계수(Cronbach’s α)는 .69로 나타났다.

유아의 언어발달

유아의 언어발달은 Ireton (1992)이 개발한 ‘The Child Development Inventory’를 한국 유아에 맞게 표준화한 J. M. Kim과 Shin (2010)의 K-CDI 아동발달검사(Korean-Child Development Inventory [K-CDI])의 하위 요인들 중 ‘표현언어(50문항)’, ‘언어이해(50문항)’를 사용하였다. 표현언어 문항에는 “자신의 생각을 문법에 맞는 문장으로 표현한다.”, “일어났던 일에 대해 순차적으로 사건을 설명한다.” 등이, 언어이해 문항에는 “말을 주고받으면서 대화를 나눈다.”, “‘만일 ___ 면, 어떻게 하지요?’와 같은 질문에 대답한다.” 등이 포함된다. 부모가 각 문항에 대해 (1점) 또는 아니오(0점)로 응답하였으며, 언어발달의 전체점수는 표현언어와 언어이해의 원점수를 합산하였다(범위: 0-100점). 본 연구에서 언어발달의 신뢰도계수(Cronbach’s α)는 .95이며, 표현언어는 .93, 언어이해는 .89로 나타났다.

유아의 정서지능

유아의 정서지능은 Salovey와 Mayer (1990)의 정서지능의 모형을 토대로 K. H. Kim (1998)이 제작한 교사용 유아 정서지능 평정 척도를 어머니용으로 재수정한 H.-J. Kim (2005)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5개의 하위 요인, 즉 ‘자기 정서인식 및 표현(7문항)’, ‘감정조절 및 충동억제(9문항)’, ‘자기 정서 이용(11문항)’, ‘타인 정서인식 및 배려(10문항)’, ‘대인관계 기술(9문항)’로 총 4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하위 요인의 문항의 예를 살펴보면, 자기 정서인식 및 표현에는 “감정을 나타내는 말과 얼굴 표정이 일치한다.”, 감정조절 및 충동억제에는 “유아가 자신의 격한 감정을 스스로 억제하려 한다.” 등이 있다. 자기 정서이용에는 “성인의 격려가 없어도 스스로 과제를 수행한다.”, 타인 정서인식 및 배려에는 “화가 났을 때 떼쓰는 것 외에 다른 의사표현을 할 줄 안다.”, 대인관계 기술에는 “진행되고 있는 놀이에 쉽게 참여한다.” 등이 포함된다. 각 문항은 5점 Likert식 평가척도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유아의 정서지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계수(Cronbach’s α)는 .91이었다. 각각의 하위요인에 대한 신뢰도는 자기 정서인식 및 표현은 .57, 감정조절 및 충동억제는 .77, 자기 정서이용은 .86, 타인 정서인식 및 배려는 .83, 대인관계 기술은 .75로 나타났다.

자료수집

본 연구는 한솔교육연구원의 종단연구 4차시 데이터 중 일부를 사용하였다. 한솔교육연구원의 종단 데이터는 2015년 4월∼2016년 4월까지 연구 목적과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한 글을 웹사이트에 올린 후 참여를 희망한 서울, 경기도에 거주하는 6-17개 유아와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1차시를 실시하였다. 이후 6개월 간격으로 2차(12-23개월), 3차(18-29개월)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4차시는 기존 3차 참여자를 대상으로 각각의 유아가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36개월이 되는 시점(2016년 12월∼2018년 4월)에 4차시 연구 참여의사를 묻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어머니에게 우편을 통해 질문지를 배부한 뒤 연구동의서와 함께 회수하였다.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1.0 (IBM Co., Armonk, NY)과 AMOS 18.0 (IBM Co., Armonk, NY)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Pearson의 적률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정서표현이 36개월 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지능에 미치는 구조적인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의 적합도는 TLI, CFI, SRMR, RMSEA 값을 통하여 평가하였으며, 간접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절차를 사용하여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Results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정서표현 및 36개월 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지능 간의 관계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정서표현, 36개월 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지능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는 .17∼.54를 보이고 있어 다중공선성을 의심할 수준은 아니었다.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은 어머니의 정서표현(r = .51, p < .01)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유아의 정서지능(r = .54, p < .01)과도 유의한 정적 상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가 높은 양육효능감을 가질수록 정서표현을 더욱 잘 하며, 자녀의 정서지능도 더 높은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유아의 언어발달 수준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 = .17, p = .16).
또한 어머니의 정서표현은 유아의 언어발달(r = .27, p < .05)과 유아의 정서지능(r = .24, p < .05) 모두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즉, 어머니가 정서표현을 잘 할수록 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지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유아의 언어발달 수준은 유아의 정서지능과도(r = .37, p < .01)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정서표현 및 36개월 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지능 간의 구조모형 분석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36개월 유아의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 있어서 유아의 언어발달이 유아의 정서지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을 설정하였다. 유아의 언어발달이 정서지능에 선행하여 어머니의 정서표현과 유아의 언어발달이 이중매개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는 연구모형과 어머니의 정서표현을 매개로 유아의 정서지능과 언어발달 수준 각각에 영향을 미치는 경쟁모형의 적합도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두 모형의 χ2값의 차이검증으로 모형 비교를 실시한 결과, 자유도의 차이가 1일 때, χ2값의 차이는 7.07로 3.84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연구모형과 경쟁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연구모형의 TLI는 .90, CFI는 .93, RMSEA는 .08이었고, 경쟁모형 TLI는 .87, CFI는 .90, RMSEA는 .10로 연구모형의 적합도가 전반적으로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연구모형을 최종모형으로 채택하였다. 최종모형은 Figure 3과 같다.
Figure 3Table 4에 제시된 최종모형의 각 변인 간 경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은 어머니의 정서표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β = .58, p < .001), 어머니의 정서표현은 유아의 언어발달 수준에 유의한 정적 영향이 있었다(β = .29, p < .05). 유아의 언어발달도 유아의 정서지능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β = .37, p < .05).
또한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정서표현이 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간접효과 및 총효과를 Table 5에 제시하였다.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은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간접효과를 살펴보면,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어머니의 정서표현과 유아의 언어발달을 통해 유아의 정서지능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β = .19, p < .05), 간접경로 계수의 95% 신뢰구간은 .01∼.43이었다. 이를 통해,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어머니의 정서표현과 유아의 언어발달을 매개로 유아의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확인하였다.

Discussion

본 연구는 36개월 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정서표현이 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지능 간의 구조적 관계에서 유아의 언어발달이 정서지능에 선행하여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들을 중심으로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은 어머니의 정서표현에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자녀에게 긍정적인 정서표현과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들(Jo & Kim, 2017; J. Kim et al., 2015; Lim, 2013; Nam-Kung, 2014)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또한 양육효능감의 하위요소에 해당하는 유능감 측면에서 부모가 높은 유능감을 지니면 양육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자녀에게 긍정적인 정서표현을 한다(Jo & Kim, 2017; J. Kim et al., 2015)는 결과와도 일치한다. 개인이 지니는 효능감이 사고방식이나 행동, 정서 등에 영향을 미친다(Bandura, 1982)는 관점에서 본다면, 부모 역할에 대한 효능감은 부모 자신이 좀 더 건강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촉진제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어머니의 정서표현은 36개월 유아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어머니의 정서표현을 통해 유아들이 정서와 관련된 다양한 어휘를 습득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기존 선행연구(Denham et al., 1994; Dunn & Brown, 1991; Eisenberg et al., 2001)들과 일치하는 연구결과이다. 반면에 본 연구에서 어머니의 정서표현은 유아의 정서지능과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아의 언어발달에 대한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유아의 정서지능에 대한 유의한 직접적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어머니의 정서표현이 유아의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선행연구들(J. Kim et al., 2007; M. S. Kim & Kim, 2003; Yoo & Lim, 2006)과는 일치하지 않는 연구결과이다. 다만, 어머니의 정서표현이 유아의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유아의 언어발달과 함께 살펴보면서 어머니의 정서표현이 유아의 언어발달을 매개로 미치는 영향으로 분산되어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져 유의하지 않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어머니의 정서표현이 유아의 정서지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보다 어머니의 정서표현이 유아의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라는 것을 지지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정서표현이 36개월 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지능에 이르는 구조모형을 분석한 결과,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은 어머니의 정서표현과 유아의 언어발달을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유아의 정서지능에 미치는 경로를 확인하였다. 이는 유아의 정서능력이 사회학습기제(social learning mechanism)을 통해 습득된다는 관점과 정서에 관한 구성주의적 관점(Barrett et al., 2007; Lindquist & Gendron, 2013)을 지지하는 연구결과로 볼 수 있다. 유아는 어머니의 정서표현을 관찰하고 정서와 관련된 어휘 습득 능력이 발달하면서, 이 능력을 바탕으로 정서를 인지하고 조절 및 배려하는 능력이 발달하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어머니의 정서표현과 유아의 언어발달을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유아의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이 높을수록 어머니의 정서표현이 높았고, 어머니의 정서표현은 유아의 언어발달을 매개로 36개월 유아의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유아가 자신과 타인의 정서인식을 잘하고, 감정이나 충동을 잘 조절하며, 타인의 정서를 인식하여 배려하는 능력인 정서지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을 증진시키고 어머니가 유아에게 보다 풍부한 정서표현을 함으로써 유아의 언어발달을 지원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은 어머니의 스트레스, 배우자의 협력 등 보다 포괄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Ahn & Park, 2002; H. M. Kim & Doh, 2004; Kwon, Chung, Park, & Yee, 2013; B. Lee, Ryu, & Song, 2017), 신념과 태도적인 측면이기 때문에 증진시키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유아의 정서지능을 증진시키기 위해 부모들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의도적으로 풍부한 정서표현을 하도록 안내하고, 부모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리라 여겨진다.
본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들의 언어발달 수준 및 정서발달이 성별에 따라 영향이 다르다는 선행연구들(Kang & Ohm, 2007; McClure, 2000; Yoon & Kim, 2004)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자의 수가 적어 성별에 따른 언어발달 수준 및 정서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모형을 검토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남녀 성별에 따라 언어 및 정서발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유아의 정서지능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상황에 대한 인식과 해석을 바탕으로 정서조절 및 정서표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므로 포괄적 범위의 언어이해와 표현능력이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고 살펴보았다. 그러나 후속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정서표현이 유아의 정서적 언어이해 발달과 표현언어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유아의 정서지능 하위 영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어머니 보고를 통해 모든 변인들을 측정하였기 때문에 어머니의 주관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실험이나 관찰 등의 다양한 측정방식과 어머니 이외의 보고자의 평정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해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언어 사용이 정교해지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해 나가는 36개월 시점에 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심리 및 태도, 행동 변인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한다. 또한 유아의 정서지능 발달을 위한 어머니의 지원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언어발달뿐 아니라 또래와의 관계가 확장되고 보다 자기통제가 가능해지기 시작하는 36개월 유아들의(Y.-T. Park & Lee, 2011) 환경에의 적응을 돕고,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Notes

This article was presented at the 2018 Annual Fall Conference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Child Studi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1
Figure 1
Research model.
kjcs-40-3-1f1.jpg
Figure 2
Figure 2
Competitive model.
kjcs-40-3-1f2.jpg
Figure 3
Figure 3
Final research model.
*p < .05. ***p < .001.
kjcs-40-3-1f3.jpg
Table 1
Socio-Demographic Features of Subjects
Variables Categories n (%) Variable Categories n (%)
Mothers’ age 30 or under 6 (8.8) Mothers’ education level High school 2 (2.9)
31 to 35 37 (54.4) Vocational college 17 (25.0)
36 to 40 18 (26.5) College 33 (48.5)
41 to 45 6 (8.8) Graduate school and above 15 (22.1)
Mothers’ employment status Employed 35 (51.5) Sex of child Boy 43 (63.2)
Not employed 33 (48.5) Girl 25 (36.8)
Number of family members living together 3 47 (69.1) Birth order First 57 (83.8)
4 13 (19.1) Second 10 (14.7)
5-6 8 (11.8) No response 1 (1.5)

Note. N = 68.

Table 2
Mean, Standard Deviation, and Correlation Coefficients of Variables
Variables M (SD) 1 2 3
1. Maternal parenting efficacy 3.71 (0.55)
2. Maternal emotional expression 3.71 (0.51) .51**
3. Child language development 44.71 (5.37) .17 .27*
4. Child emotional intelligence 3.88 (0.33) .54** .24* .37**

Note. N = 68.

* p < .05.

** p < .01.

Table 3
Goodness of Fit of the Research Model and Competitive Model
χ2 df p TLI CFI RMSEA
Research model 46.66 32 .04 .90 .93 .08
Competitive model 53.73 33 .01 .87 .90 .10

Note. df = degrees of freedom; TLI = Tucker-Lewis index; CFI = comparative fit index; RMSEA =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Table 4
Path Estimates of Final Research Model
Path B β SE t p
Parenting efficacy → Emotional expression .55 .58 .13 4.13 .00
Emotional expression → Language development 2.79 .29 1.31 2.14 .03
Emotional expression → Emotional intelligence .06 .22 .04 1.51 .13
Language development → Emotional intelligence .01 .37 .01 2.06 .04

Note. N = 68.

Table 5
Direct, Indirect, and Total Effects of Final Research Model
Path Direct effects Indirect effects Total effects 95% Confidence interval of indirect effects
Maternal parenting efficacy → Maternal emotional expression .58*** .58***
Maternal emotional expression → Child language development .29* .29*
Maternal parenting efficacy → Child language development .17 .17 -.01∼.39
Child language development → Child emotional intelligence .37* .37*
Maternal emotional expression → Child emotional intelligence .22 .11 .32* -.01∼.32
Maternal parenting efficacy → Child emotional intelligence .19* .19* .01∼.43

Note. N = 68.

* p < .05.

***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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