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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Child Stud > Volume 37(5); 2016 > Article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조절초점에 미치는 영향: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

Abstract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est the mediating effects of ego-resilience on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and regulatory focus among college students.

Methods

In this study, 256 college students were surveyed. The collected data were put through correlation analysis using PASW Statistics 18.0. In addition, 3-stage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and the Sobel test were used to test any mediating effects.

Results

The findings show that the diversity of concerns and interests, emotion control, and positive future orientation, the subfactors of ego-resiliency, all have partial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father’s care and promotion focus. Only positive future orientation had partial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care and promotion focus.

Conclusion

Father’s care turned out to be an independent variable to explain better the mediating effects of ego-resiliency on relations between parenting attitudes and regulatory focus, which implies the influence and importance of father’s care on college students.

서론

사람들에게는 변화에 대해 성장하고 싶은 동기와 회피하고 싶은 동기가 있다(Miller, 1983). 이러한 인간의 동기를 두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이론을 Higgins (1997)는 조절초점 혹은 조절목표(regulatory focus 또는 regulatory goals)이론이라고 하였다. 조절초점이란 사람들이 고통과 쾌락을 조절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동기 체계, 즉 향상초점(promotion focus)과 예방초점(prevention focus)을 말하는데, 이는 목표를 위한 쾌락의 접근과 고통의 회피라는 일반적인 동기이론에 근거한 구분이다.
Higgins (1997)는 인간이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하려고 자기조절을 할 때, 서로 구별되는 두 종류의 조절초점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는 쾌락을 추구하고 득이 되는 뭔가를 얻으려는 접근심리인 향상초점이고, 다른 하나는 고통을 피하고 실을 막으려는 회피심리인 예방초점으로 나뉜다고 하였다. 조절초점은 개인의 기질의 차이가 아닌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다가 어떤 사건에 주의가 집중되면 그 기준점에 따라서 향상초점과 예방초점으로 결정되는 일시적인 상태를 가리킨다(Roese, Hur, & Pennington, 1999). 향상초점은 이상, 희망, 진보, 성취와 같은 쾌락으로 상징되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하여 노력하는 데 초점을 두며,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향상 추구전략을 사용하려 한다. 반면에 예방초점은 의무, 안전, 당위, 책임과 같이 고통으로 상징되는 부정적인 결과를 막으려는데 초점을 두고 나쁜 결과를 피하기 위한 회피 추구전략을 사용한다. 이처럼 바라는 목표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조절초점에 따라 접근 또는 회피 전략의 선호도 다르게 나타난다(Higgins, 1998). 그러므로 인간의 동기, 인지, 사고 및 행동, 정서적 경험은 이 두 가지 조절초점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D. U. Han, 2004).
모든 행동에는 각각의 원인이 있듯이 이와 같은 접근행동과 회피행동의 원인 또한 다르다(Franken, 2009). 조절초점이론은 개인이 자신을 표상하는 데 있어서 세 가지 자기가 작용한다는 Higgins (1997, 1998)의 자기불일치 이론(self-discrepancy)에 근거하고 있다. 인간에게 자기란 자신이 이상적으로 되고자 하는 소망이나 포부의 속성을 지닌 이상적 자기(ideal self)와 개인이 실제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속성인 실제 자기(real self), 그리고 의무나 책임과 같이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하는 속성을 지닌 당위적 자기(ought self)로 구분된다(G. S. Han, 2009). 개인은 자신의 실제적 자기가 이상적 자기와 당위적 자기 간에 조화를 이루도록 동기화 되는데, 실제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 그리고 실제적 자기와 당위적 자아 간의 불일치가 발생하면 혼란, 불안정 등의 부정적 정서와 낮은 수행을 경험한다(Higgins, 1998).
조절초점이론에 의하면 개인이 실제 자기와 당위적 자기의 차이를 경험하게 될 때 초조정서가 나타나고 이 정서경험을 경감시키기에 적합한 예방초점이 활성화되는 반면, 실제 자기와 이상적 자기의 차이를 경험하게 되면 낙담정서를 경험하게 되고 향상초점이 활성화되어 낙담정서를 경감시키고자 노력하게 된다(Higgins, Shah, & Friedman, 1997). 이처럼 자기조절의 과정에서 실제 자기와 이상적 자기의 차이 경험은 희망이나 목표와 같은 긍정적 결과를 추구하는 경향성이 높아지게 되므로 향상초점이 나타나게 되고, 실제 자기와 당위적 자기의 차이 경험은 당위나 의무 등 부정적인 결과를 회피하려는 경향성이 높아지게 되므로 예방초점이 나타나게 된다(Higgins, 1998).
조절초점의 관점은 주어진 상황이나 과제에 따라 일시적으로 결정될 수 있으며 문제해결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략적 접근방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Crowe & Higgins, 1997). 따라서 사람들은 향상초점을 지니고 있을 때 위험을 감수하려는 행동성향을 보이며 예방 초점을 지니고 있을 때 보수적으로 접근하려는 결정성향을 보이게 된다(Park, 2016).
이러한 조절초점은 자녀가 부모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되는 특성이다(Higgins, 1998). Shah, Higgins와 Friedman (1998)은 개인이 서로 다른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으로 사회화되기 때문에 향상목표와 예방목표가 다를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Higgins의 조절초점이론은 생존욕구(양육)와 안전욕구(보호)처럼 기본적으로 다른 욕구가 작용하다는 쾌락의 원리에 따라, 아동이 양육과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양육자와 관계형성을 해야 하고, 그 관계 속에서 자신이 양육자의 반응에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학습하게 된다(1999, as cited in Kwak, 2009). 이때 양육과 관련된 조절행동은 향상초점으로 이어지는 반면, 안전과 관련된 조절행동은 예방초점으로 이어진다(Kwak, 2009). 또 다른 연구에서는 부모가 자녀들이 도전 또는 성취해야 하는 상황에서 목표를 추구하도록 할 때, 지나치게 주의를 주거나 위험을 경고하고 안전을 추구하도록 하면 부정적 결과에 초점을 두는 예방목표에 의해 동기화되고, 이상이나 희망, 진보 등을 추구하도록 하여 개인이 얻을 수 있는 긍정적 결과에 초점을 두도록 하면 향상목표에 의해 동기화된다(J.-Y. Lee, 2006)고 보고하였다. 또한 Higgins (2000)는 향상초점과 예방초점의 형성이 부모나 양육자의 양육방식에 따라 자라면서 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개인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적응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행동으로 동기화되는 데에도 부모의 양육태도는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가치에 들어맞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생각해야 존중받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학습하게 되므로 점차 어른들에 의해 주입된 가치체계를 내면화하게 된다(J. H. Lee, Jeong, & Cho, 2009). 그러므로 같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자녀 중 누군가는 그 상황에 접근행동을, 또 누군가는 회피행동을 하게 된다면 이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자녀에게 부모자신의 가치관이나 동기를 다르게 내면시켰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와 같이 부모의 양육태도와 조절초점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Crook, Raskin과 Eliot (1981)는 성장기에 있는 부모-자녀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모든 인간관계가 형성된다고 보았다. 아동은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자기의 역할을 인식하고 어른들의 생활양식 및 행동양식을 모방함으로써 사회규범에 맞는 행동을 학습한다(S. S. Oh & Lee, 1982). S. H. Lee (2001)는 부모의 양육태도는 부모-자녀 간 관계의 질이 결정하고, 자녀의 성격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행동, 정서 및 인지 발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이는 이미 많은 선행 연구들을 통해서 부모의 양육태도의 중요성을 확인한 바가 있다(Cho, 2010; Hong & Chang, 2015; Jo & Hwang, 2012; K.-S. Kim & Kim, 2011; Y. S. Kim & Lee, 2013; J. H. Kwon & Lee, 2013; Nam & You, 2007; N.-K. Oh, Kwon, & Lee, 2012).
아동기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인식은 성인이 된 후에도 심리 사회적 적응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인이다(Flett, Hewitt, & Singer, 1995). 또한 한 개인이 성장하는 동안 그 영향력은 끊임없이 지속되어, 자녀의 사회화 과정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환경 중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한다(Hart, DeWolf, Wozniak, & Burts, 1992). 이 외에도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태도 지각이 성장한 자녀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좀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자녀가 부모의 양육태도를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은 실제 양육태도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데, 부모의 실제 양육태도는 자녀가 지각한 양육태도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자녀의 성격형성에는 부모의 양육태도 자체 보다는 자녀가 부모의 양육태도를 어떻게 지각하고 해석하는지가 더 큰 영향을 준다(Ryoo, 1995).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기조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조절초점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처한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에도 부모의 양육태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자녀에게 애정 어린 양육태도를 보이거나 자율성을 존중하면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을 보였다(Y.-J. Kim, Choi, Kim, & Suh, 2008). 이렇게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좌절을 느끼지 않고 적합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외상적인 사건으로부터 빠른 회복을 보이는 현상으로 융통성 있고 효율적으로 적응하는 개인의 능력을 설명하는 개념이 자아탄력성(ego-resilience)이다(Block & Kremen, 1996). 그러므로 자아탄력성 또한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에 영향을 받는 중요한 심리적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모의 적절한 양육방식을 통해 성장한 사람은 자아탄력성이 증가하여 대인관계의 갈등에서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Block & Kremen, 1996). 또한 어린 시절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대학생은 자아탄력성이 높고 불안이 덜하며 대인관계도 원만하여 대학생활에 적응을 잘 하였다(Kenny & Donaldson, 1991). 이처럼 부모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주며, 특히 자녀가 부모의 양육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자아탄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Jeong, 2003; H.-S. Kim, 2013; Shin, 2004). 더불어 부모의 일관적인 양육 방식과 지지적이고, 안정적인 가정 분위기, 긍정적인 가정의 특성,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지 등은 자아탄력성의 보호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K.-S. Kim & Kim, 2011).
Yi (2009)는 자아탄력성이 높을 경우 접근목표지향이 높고 자아탄력성이 낮을 경우 회피목표지향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 자아탄력성과 조절초점도 상관이 높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데, 현재 자아탄력성과 조절 초점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삶의 일반적 영역에서의 목표를 위한 동기성향인 조절초점 대신 학습상황에서의 목표를 위한 동기 성향인 성취목표지향성(Lockwood, Joran, & Kunda, 2002)과 자아탄력성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그러기 위해 우선 조절 초점과 성취목표지향성의 하위요인별로 비교한 결과, 성취목표지향성 중 숙달목표는 조절초점 중 긍정적인 결과의 획득에 초점을 두는 향상초점과 관련이 있고, 수행회피목표는 자신의 무능함이 드러나는 것을 회피한다는 점에서 부정적 결과의 회피에 초점을 두는 예방초점과 관련이 있었다(H. Lee, 2010).
성취목표지향성에 자아탄력성의 영향력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숙달접근목표지향성은 높아지고 수행회피지향성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S.-H. Lee & Lee, 2011). 또한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숙달접근은 높아지고 숙달회피와 수행회피목표지향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Yi, 2009). 이를 통해 자아탄력성이 높을 경우 접근심리인 향상초점이 높고, 자아탄력성이 낮을 경우 회피심리인 예방초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아탄력성과 조절초점의 직접적인 영향력을 확인하고, 더 나아가 부모의 양육태도가 조절초점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아탄력성의 영향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선행연구 결과,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을 받아 자아탄력성이 높은 자녀는 성취상황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반응의 대처방식을 사용하고 실패에 대해 걱정하기 보다는 성공을 추구하며 도전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았다(Yi, 2009). 반면,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으로 인해 자아탄력성이 낮은 경우는 성취상황을 스트레스로 인식하고 실패를 회피하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H. Lee & Lee, 2011).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애정적, 자율적, 성취적일수록 아동의 자아탄력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Cho, 2010), 이렇게 자아탄력성이 높은 아동은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는 것을 선호하고 이에 대한 실패경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Chae, 2008). 이는 부모가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여 자아탄력성이 높아진 자녀는 문제 상황에 처할 때 접근심리인 향상초점으로 동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종합하면 어린 시절 부모양육태도는 아동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이는 개인이 스트레스 상황으로부터 빠른 회복을 보이는 능력인 자아탄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또한 자아탄력성의 발달 여부에 따라 특정행동으로 동기화되는 조절초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부모양육태도에 대한 연구는 주로 고등학생 이하에서 이루어졌던 경우들이 많았다(M.-S. Ha & Lee, 2009; Hong & Chang, 2015; Jo, 2011; Jo & Hwang, 2012; K.-S. Kim & Kim, 2011; H.-S. Kim, 2013; Y. S. Kim & Lee, 2013; S. H. Lee, 2001; S. S. Oh & Lee, 1982; Shin, 2004; Ryoo, 1995). 그러나 최근 들어 대학생이나 성인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태도를 회고하여 그것이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는 연구들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J. H. Kwon & Lee, 2013; H. Lee, 2010; N.-K. Oh, Kwon, & Lee, 2012; Yoon & Chung, 2014; Yun & Kang, 2015), 이는 선행연구결과를 통해 부모 양육태도의 영향력이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지속된다는 것을 인식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대적으로 자율성과 책임이 더 많이 요구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각된 부모양육태도가 조절초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탄력성이 매개효과를 갖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 연구문제 1

  •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 자아탄력성, 조절초점은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 연구문제 2

  •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조절초점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가 있는가?

연구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 소재 K대학교 재학생 100명과 J대학교 재학생 60명, 그 외 5개의 대학에서 90명, 충남의 H대학교 재학생 50명을 임의표집 하여 총 300부의 질문지를 배부하였다. 이 중 271부가 회수되었고, 회수된 질문지 중 불성실하게 응답하거나 무응답이 많은 자료 15부를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256명의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남녀 성별분포는 남학생이 87명(34%), 여학생이 169명(66%)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21.2세였다. 출생순위는 맏이(46.9%), 중간(10.9%), 막내(30.1%), 외동이(12.1%)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학력은 중졸이하(2.4%), 고졸(32.3%), 대졸(45.1%), 대학원졸(19.1%), 무응답(1.1%)이었으며, 어머니의 학력은 중졸이하(3.4%), 고졸(40.8%), 대졸(46.9%), 대학원졸(7.8%), 무응답(1.1%)으로 나타났다.

연구도구

지각된 부모양육태도 척도

본 연구에서는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를 측정하기 위해 Parker, Tupling과 Brown (1979)이 개발한 부모-자녀 결합 형태 검사(Parent Bonding Instrument [PBI])를 사용하였다. PBI는 독립된 두 개의 차원인 부모의 돌봄(care)과 과보호(overprotection)에 대한 자기보고식 검사로서 16세 이전까지의 기억을 토대로 아버지, 어머니와의 관계를 알아보는 문항 각각 25개, 총 5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위요인 중 ‘돌봄’ 차원은 돌봄의 부족, 즉 무관심, 정서적 냉정함, 거부적인 부모의 태도 대 정서적 따뜻함과 공감을 측정하는 것으로 12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과보호’ 차원은 사생활 침입, 과잉통제, 의존심을 키우는 방식으로 통제하는 행동 vs. 독립심과 자율성을 키우는 부모의 태도와 행동을 측정하며 13문항으로 구성된다. 응답은 전혀 안 그랬다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4점 리커트 척도 상에서 응답하도록 되어있다. 본 연구에서의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의 Cronbach’s α값은 부 돌봄 .87, 모 돌봄 .82, 부 과보호 .81, 모 과보호 .84로 나타냈다.

자아탄력성 척도

본 연구에서의 자아탄력성 척도는 Atsushi, Hitoshi, Shinji와 Motoyuki (2003)가 보고한 Resilience Scale 영어판을 Min (2007)이 우리 실정에 맞게 번안 ·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자기보고식 검사로 관심과 흥미의 다양성, 감정조절, 긍정적 미래지향성의 하위요인과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심과 흥미의 다양성’은 일과 경험에 대한 도전과 의욕, 다양한 관심 등에 대한 내용을 측정하며 7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감정 조절’은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인내와 대처, 분노나 부정적 감정에 대한 조절 등의 내용으로 8개의 문항이 포함되어 있다. ‘긍정적 미래지향성’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희망, 미래의 목표에 대한 노력과 관심 등의 내용을 측정하는 6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졌다. 각 문항에 대한 응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의 자아탄력성 척도의 Cronbach’s α값은 관심과 흥미의 다양성 .82, 감정조절 .77, 긍정적 미래 지향성 .81로 나타났다.

조절초점 척도

본 연구에서는 조절초점을 측정하기 위해 향상-예방 척도(Promotion-Prevention scale)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Lockwood, Jordan과 Kunda (2002)가 개발하고 Kwak (2009)이 수정 · 보완한 척도이며, 본 연구자가 대학생에 맞게 문항을 수정하였다. 이는 자기보고식 검사로서 독립된 두 개의 차원으로 나뉘며, 향상초점 10문항과 예방초점 9문항, 총 1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상초점은 “나는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도한다.”, “대체로 내 생활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성취하는 데에 초점을 두는 편이다.” 등의 10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졌고, 예방초점은 “나는 대체로 새로운 일에 대해 시도하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이득을 얻기보다는 손해를 피하는 것을 더 지향한다.” 등의 9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의 조절초점 척도의 내적합치도 계수 Cronbach’s α값은 향상초점 .81, 예방초점 .71로 나타났다.

자료 분석

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조절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연구 할 목적으로 PASW Statistics 18.0 (SPSS Inc., Chicago, IL)을 사용하였다. 우선 연구대상의 주요 변인들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척도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s α계수를 산출하였다. 그 후 변인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하였다. 회귀모형에 적합한지 확인을 위해 다중공선성의 발생 가능성을 검토한 후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조절초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 (1986)의 3단계 매개 회귀분석(three-step mediated regression analysis)을 사용하였다. 또한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Sobel test (Sobel, 1982)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주요 변인들의 기술 통계치 및 상관관계

본 연구의 주요 변인인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와 자아탄력성, 조절초점의 평균 및 표준편차, 그리고 각 변인 간 상관계수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부/모 돌봄(r = .74, p < .01) 및 과보호(r = .87, p < .01)는 각각 매우 높은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부모의 돌봄과 과보호 간에는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조절초점 및 자아탄력성과도 모두 정적 혹은 부적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절초점의 하위요인인 향상초점은 부/모의 돌봄(p < .01)과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부/모 과보호(p < .01)와는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반면 예방초점은 부/모의 돌봄(p < .01)과 부적상관을, 부/모의 과보호(p < .01)와는 정적상관을 보였다. 자아탄력성은 부/모 돌봄(p < .01)과는 정적상관을, 부/모 과보호(p < .01)와는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향상초점과는 높은 정적 상관(r = .70, p < .01)을, 예방초점과는(r = -.22, p < .01) 부적상관을 보였다.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조절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조절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이 어떠한 매개효과를 갖는지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 (1986)의 3단계 매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런데 Table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독립변인들 간의 상관을 살펴보았을 때, 부/모의 돌봄과 부/모의 과보호 간의 높은 상관을 포함하여 독립변수들 간의 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독립변수를 개별적으로 투입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Baron과 Kenny (1986)에 의하면, 매개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기본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독립변수는 매개변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 둘째, 독립변수는 종속변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 셋째, 독립변수와 매개변수는 종속변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야한다. 넷째, 종속변수에 대한 독립변수의 영향은 매개변인을 통제한 후 그 효과가 줄어들어야 한다.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향상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향상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먼저 부 돌봄과 향상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1단계의 독립변수인 부 돌봄이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52, p < .001)을 미쳤으며, 회귀모형 F 값은 92.92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적합한 회귀모형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독립변수가 매개변수를 유의미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가정을 충족한다. 2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부 돌봄은 종속변수인 향상초점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63, p < .001)을 미쳤으며, F 값은 162.93으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회기모형이 적합함을 알 수 있다. 이 또한 독립변수가 종속변수를 유의미하게 예측한다는 가정을 충족한다. 3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부 돌봄이 종속변수인 향상초점에 미치는 영향력(β = .36, p < .001)과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이 종속변수인 향상초점에 미치는 영향력(β = .52, p < .001) 모두 정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단계 독립변수의 효과가 3단계 독립변수의 효과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아탄력성은 부 돌봄과 향상초점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효과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설명력을 나타내는 값은 1단계에서 27%의 설명력을 나타내고 있고, 2단계에서는 39%, 그리고 3단계에서는 59%의 설명력을 제시하고 있다. Sobel test를 통해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z값은 5.96 (p < .001)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바, 부분매개효과의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모 돌봄과 향상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할 결과, 1단계의 독립변수인 모 돌봄이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51, p < .001)을 미쳤으며, 회귀모형 F 값은 89.45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적합한 회귀모형임을 알 수 있다. 2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모 돌봄은 종속변수인 향상초점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61, p < .001)을 미쳤으며, F 값은 150.77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적합한 회기모형인 것을 알 수 있다. 3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모 돌봄이 종속변수인 향상초점에 미치는 영향(β = .34, p < .001)과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이 종속변수인 향상초점(β = .53, p < .001)에 미치는 영향 모두 정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2단계 독립변수의 효과가 3단계 독립변수의 효과보다 크게 나타나,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아탄력성은 모 돌봄과 향상초점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효과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설명력을 나타내는 값은 1단계에서 26%의 설명력을 나타내고 있고, 2단계에서는 37%, 그리고 3단계에서는 58%의 설명력을 제시하고 있다. Sobel test를 통해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z값은 5.74 (p < .001)로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바, 부분매개효과의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세 번째로 부 과보호와 향상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할 결과, 1단계의 독립변수인 부 과보호가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34, p < .001)을 미쳤으며, 회귀모형 F 값은 33.66으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적합한 회귀모형임을 알 수 있다. 2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부 과보호는 종속변수인 향상초점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44, p < .001)을 미쳤으며, F 값은 60.88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하여 회기모형이 적합함을 알 수 있다. 3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부 과보호가 종속변수인 향상초점에 미치는 영향력은 부적으로 유의미(β = -.23, p < .001)하였고,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이 종속변수인 향상초점에 미치는 영향력(β = .63, p < .001)은 정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단계 독립변수의 효과가 3단계 독립변수의 효과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아탄력성은 부 과보호와 향상초점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효과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설명력을 나타내는 값은 1단계에서 12%의 설명력을 나타내고 있고, 2단계에서는 19%, 그리고 3단계에서는 54%의 설명력을 제시하고 있다. Sobel test를 통해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z값은 3.79 (p < .001)로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바, 부분매개효과의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네 번째로 모 과보호와 향상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할 결과, 1단계의 독립변수인 모 과보호가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33, p < .001)을 미쳤으며, 회귀모형 F 값은 29.96으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적합한 회귀모형임을 알 수 있다. 2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모 과보호는 종속변수인 향상초점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39, p < .001)을 미쳤으며, F 값은 44.10으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하여 회기모형이 적합함을 알 수 있다. 3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모 과보호는 종속변수인 향상초점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17, p < .001)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이 종속변수인 향상초점에 미치는 영향력은 정적으로 유의미한 것(β = .65, p < .001)으로 나타났다. 또한 2단계 독립변수의 효과가 3단계 독립변수의 효과보다 크게 나타나,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아탄력성은 모 과보호와 향상초점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효과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설명력을 나타내는 값은 1단계에서 11의 설명력을 나타내고 있고, 2단계에서는 15%, 그리고 3단계에서는 52%의 설명력을 제시하고 있다. Sobel test를 통해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 z값은 3.12 (p < .01)로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바, 부분매개효과의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예방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예방초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분석 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부 돌봄과 예방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할 결과, 1단계의 독립변수인 부 돌봄이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52, p < .001)을 미쳤으며, 회귀모형 F 값은 92.92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적합한 회귀모형임을 알 수 있다. 2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부 돌봄은 종속변수인 예방초점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31, p < .001)을 미쳤으며, F 값은 26.71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부 돌봄이 종속변수인 예방초점에 미치는 영향력은 부적으로 유의미(β = -.27, p < .001)하였으나,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이 종속변수인 예방초점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β = -.08, p > .05)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아탄력성은 부 돌봄과 예방초점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모 돌봄과 예방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할 결과, 1단계의 독립변수인 모 돌봄이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51, p < .001)을 미쳤으며, 회귀모형 F 값은 89.45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모 돌봄은 종속변수인 예방초점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61, p < .001)을 미쳤으며, F 값은 150.77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모 돌봄이 종속변수인 예방초점에 미치는 영향력은 부적으로 유의미(β = -.27, p < .001)하였으나,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이 종속변수인 예방초점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았다(β = -.08, p > .05). 따라서 자아탄력성은 부 돌봄과 예방초점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로 부 과보호와 예방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할 결과, 1단계의 독립변수인 부 과보호가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34, p < .001)을 미쳤으며, 회귀모형 F 값은 33.66으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적합한 회귀모형임을 알 수 있다. 2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부 과보호는 종속변수인 예방초점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58, p < .001)을 미쳤으며, F 값은 129.54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하였다. 3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부 과보호가 종속변수인 예방초점에 미치는 영향은 정적으로 유의미(β = .57, p < .001)하였으나,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이 종속변수인 예방초점에 미치는 영향(β = -.03, p > .05)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 바, 자아탄력성은 부 과보호와 예방초점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보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네 번째로 모 과보호와 예방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할 결과, 1단계의 독립변수인 모 과보호가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33, p < .001)을 미쳤으며, 회귀모형 F 값은 29.96으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모 과보호는 종속변수인 예방초점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57, p < .001)을 미쳤으며, F 값은 120.54로 p < .001 수준에서 유의미하였다. 3단계에서 독립변수인 모 과보호는 종속변수인 예방초점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β = .55, p < .001)을 보였으나, 매개변수인 자아탄력성이 종속변수인 예방초점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은 것(β = -.04, p > .05)으로 나타나는 바, 모 과보호가 예방초점에 미치는 영향에 자아탄력성이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의 하위요인 모두 예방초점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탄력성이 매개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가 조절초점과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고, 자아탄력성이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와 조절초점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갖는지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조절초점, 그리고 자아탄력성 간에는 서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각된 부와 모의 양육태도 간에는 매우 높은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부/모의 돌봄과 과보호 간에는 부적상관을 보였다.
다음으로 부/모의 돌봄과 자아탄력성의 상관을 확인 한 결과는 자아탄력성은 부/모의 돌봄과는 정적상관을, 부/모의 과보호와는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즉, 어린 시절 부모가 애정적으로 돌봐주었다고 지각하는 대학생일 경우, 자아탄력성이 높았으며, 반면 부모가 과보호를 했다고 지각할 경우는 자아탄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M.-S. Ha & Lee, 2009; Jeong, 2003; H.-S. Kim, 2013; K.-S. Kim & Kim, 2011; Shin, 2004)와 일치함을 보여준다.
지각된 부/모의 돌봄은 조절초점 중 향상초점에는 정적상관을, 예방초점에는 부적상관을 보였고, 부/모의 과보호는 반대로 향상초점에는 부적상관을, 예방초점에는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이는 부모가 애정을 갖고 따뜻하게 돌봐주었다고 지각할수록 현재의 상황을 향상시키려는 목표를 세우고, 부모가 자신을 과잉통제하고 간섭을 많이 했다고 지각할수록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여 실패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자아탄력성과 조절초점의 상관을 확인한 결과, 자아탄력성과 향상초점은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자아탄력성과 예방초점은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이는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문제상황에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접근하여 해결하려는 경향성을 보인다고 한 J. E. Kwon (2002)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둘째, 대학생의 지각된 부모양육태도가 향상초점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한 결과, 대학생의 자아탄력성은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부/모의 돌봄과 부/모의 과보호 모두와 향상초점 간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확인해보면 대학생의 자아탄력성은 지각된 부/모의 돌봄과 향상초점 간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효과를 보였는데 이는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을 받아 자아탄력성이 높은 자녀는 성취상황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반응의 대처방식을 사용하고 실패에 대해 걱정하기 보다는 성공을 추구하며 도전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았다(Yi, 2009)는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부모로부터 애정적이고 따뜻한 돌봄을 받았다고 지각을 하는 대학생은 다양한 사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부정적 감정을 잘 조절하며, 꿈이나 목표를 가지고 긍정적인 관점으로 미래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러한 자아탄력성의 증가는 다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세울 때 이상, 성취, 진보, 희망, 향상 등에 상징되는 긍정적인 성과의 획득을 추구하려는 동기인 향상초점에 영향을 주게 된다. 즉 대학생이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애정적이고 따뜻한 돌봄을 받았다고 지각을 하게 되면 자아탄력성이 향상되고 이는 이상적 자기를 추구하는 자기조절 기제로서, 긍정적 결과의 획득 여부에 초점을 맞추는 향상초점 동기의 증가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대학생의 자아탄력성은 지각된 부/모의 과보호와 향상초점 간의 관계에서도 부분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으로 인해 자아탄력성이 낮은 경우는 성취상황을 스트레스로 인식하고 실패를 회피하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H. Lee & Lee, 2011)는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과보호적인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가 자녀의 자율성을 방해하고 자신이 시도하는 것이 실패할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에 새로운 활동을 회피하게 된다는 선행연구(Yun & Kang, 2015)와도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결과이다. 어머니가 자신을 통제했다고 지각할수록 자녀는 자신의 생활에 깊이 관여하고 몰입하는 수준이 저하됨으로써 성취과정에서 소극적인 태도로 임하게 된다는 결과(J.-H. Ha, Jung, & Song, 2010) 또한 맥을 같이 하는 연구라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부모가 자녀에 대해 과잉통제를 하고 간섭을 많이 하였다고 지각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 상황을 견뎌내고 좌절을 극복하는 능력인 자아탄력성이 낮아지고, 또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제에 도전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는 것을 나타낸다.
셋째, 대학생의 지각된 부모양육태도가 예방초점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한 결과, 부모양육태도 하위요인인 부/모 돌봄, 부/모 과보호 모두와 예방초점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은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로 본 연구의 시사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 자아탄력성, 조절초점의 관계를 다룬 선행 연구가 거의 드문 가운데 이들의 관계를 함께 연관시켜 다루어 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 결과 대학생이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태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면 삶의 일반적 영역에서의 성취 상황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동을 하는 반면, 부모의 양육태도가 부정적이라 지각하면 그 상황을 회피하여 고통을 막으려는 행동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행연구를 통해 조절초점이 대학생의 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가 있지만, 그러한 조절초점이 형성되는 과정에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태도의 지각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본 연구를 통해 밝혀낸 결과라는 데 의의가 있다.
대학생은 아동기나 청소년기와는 다른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뿐만 아니라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고, 새로운 경험에 도전해야 하는 경우들도 많이 생긴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기에 향상초점으로 동기화 된 사람이라면 좀 더 자신감 있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 나가고, 발달과제에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둘째, 부모양육태도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로는 대학생은 아동이나 청소년에 비해 부모의 영향력이 적은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의 양육태도와 관련된 연구가 적은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린 시절 부모양육태도가 현재 대학생이 된 시점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선행연구와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대학생이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지 못하고, 해결하기 위한 도전이나 시도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어린 시절 부모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지각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는 대학생을 위한 상담 및 심리치료 과정에서도 중점을 두고 보아야 하는 부분이며,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지각되었던 부정적인 정서를 이해하고 그 문제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관점으로 자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부모와의 관계를 수정하거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담에 부모의 동참이 필수사항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생을 둔 부모가 자녀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적절히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도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부 돌봄의 영향력 및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기존의 연구에서 아버지의 역할이나 영향을 어머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제시했던 것(Perris, Jacobsson, Linndström, Knorring, & Perris, 1980; Suh, Sin, & Moon, 2010; Yoon & Chung, 2014)과는 상이한 결과이다. 이는 예전에 비해 가정 내 아버지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고, 자녀에 대한 관심과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하는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를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대상을 서울에 소재한 7개 대학과 충남의 1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만을 표집 하여 실시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모든 대학생들에게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지역의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들은 자기보고식 설문에 의존하여 실시하였으므로 참여자의 성실도에 따라 결과가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문조사 외에 관찰과 면담과 같은 질적 연구방법을 추가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수집된 자료의 성별분포를 보면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의 수가 두 배 가량 많아 대표성 있는 표집이 되었다고 보기 어렵고, 그로인해 본 연구에서는 남녀 성차에 따른 분석결과를 제시하지 못하였다. 이는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성별의 균형을 맞춘 표집과 학년별 차이 등 배경적 특성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자아탄력성과 조절초점을 예측하는 변인으로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를 설정하였는데, 그 외에 개인 혹은 환경적 요인의 영향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후속연구에서는 개인의 특성이나 다양한 환경적 요인의 영향도 탐색해볼 필요가 있다.

Notes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Table 1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Results Among the Variables
1 2 3 4 5 6 7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1. Father’s care
 2. Mother’s care .74**
 3. Father’s overprotection -.53** -.48**
 4. Mother’s overprotection -.39** -.51** .87**
Regulatory focus
 5. Promotion focus .63** .61** -.44** -.39**
 6. Prevention focus -.31** -.31** .58** .57** -.23**
 7. Ego-resilience .52** .51** -.34** -.33** .70** -.22**

M 3.06 3.22 1.93 1.94 3.70 2.67 3.70
SD 0.54 0.45 0.46 0.45 0.52 0.53 0.50

Note. N = 256.

** p < .01.

Table 2
Mediating Effects of Ego-Resili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and Promotion Focus Among College Students
Model Independent variable Dependent variable B β t R2 F
1 Father’s care Ego-resilience .48 .52 9.64*** .27 92.92***
2 Father’s care Promotion focus .60 .63 12.76*** .39 162.93***
3 Father’s care Promotion focus .34 .36 7.56*** .59 180.84***
Ego-resilience .54 .52 11.02***
1 Mother’s care Ego-resilience .57 .51 9.46*** .26 89.45***
2 Mother’s care Promotion focus .70 .61 12.28*** .37 150.77***
3 Mother’s care Promotion focus .39 .34 7.17*** .58 175.21***
Ego-resilience .55 .53 11.21***
1 Father’s overprotection Ego-resilience -.37 -.34 -5.80*** .12 33.66***
2 Father’s overprotection Promotion focus -.49 -.44 -7.80*** .19 60.88***
3 Father’s overprotection Promotion focus -.25 -.23 -4.97*** .54 148.67***
Ego-resilience .65 .63 13.82***
1 Mother’s overprotection Ego-resilience -.36 -.33 -5.47*** .11 29.96***
2 Mother’s overprotection Promotion focus -.44 -.39 -6.64*** .15 44.10***
3 Mother’s overprotection Promotion focus -.19 -.17 -3.80*** .52 138.51***
Ego-resilience .67 .65 14.09***

Note. N = 256.

*** p < .001.

Table 3
Mediating Effects of Ego-Resili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renting Attitudes and Prevention Focus Among College Students
Model Independent variable Dependent variable B β t R2 F
1 Father’s care Ego-resilience .48 .52 9.64*** .27 92.92***
2 Father’s care Prevention focus -.31 -.31 -5.17*** .10 26.71***
3 Father’s care Prevention focus -.26 -.27 -3.80*** .10 14.11***
Ego-resilience -.09 -.08 -1.21
1 Mother’s care Ego-resilience .57 .51 9.46*** .26 89.45***
2 Mother’s care Prevention focus -.37 -.31 -5.26*** .10 27.63***
3 Mother’s care Prevention focus -.32 -.27 -3.91*** .10 14.56***
Ego-resilience -.09 -.08 -1.20
1 Father’s overprotection Ego-resilience -.37 -.34 -5.80*** .12 33.66***
2 Father’s overprotection Prevention focus .67 .58 11.38*** .34 129.54***
3 Father’s overprotection Prevention focus .66 .57 10.52*** .34 64.68***
Ego-resilience -.03 -.03 -.47
1 Mother’s overprotection Ego-resilience -.36 -.33 -5.47*** .11 29.96***
2 Mother’s overprotection Prevention focus .67 .57 10.98*** .32 120.54***
3 Mother’s overprotection Prevention focus .65 .55 10.13*** .32 60.45***
Ego-resilience -.05 -.04 -.76

Note. N = 256.

*** p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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